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19금) 아침부터 이런 글 죄송합니다

아줌마 조회수 : 6,752
작성일 : 2008-12-18 11:14:08
아침에는 눈물도 나고 부들부들 떨리고해서 어떤 동영상인지 볼 생각은 차마 못하고 컴을 껐더랬지요.

그러다 다시 컴 켜고 여기 들어와서 글 남기고 어떤 댓글이 올라오나 지켜보고 자존심 상해서 다시 울고.

그렇게 여영부영 하루 보내다 지금에야 어떤 동영상인지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혼 전 남자와의 관계가 없었다고는 하지만 호기심에 O양이나 B양 동영상 정도는 봤었고

그 정도면 나도 남편이 원하는 거 해줄 수 있는데 하는 마음으로 봤는데 보고 나니 하하하 웃음 밖에 안 나오네요.

일본여자들이 길에서 전라로 다니는 모습, 자위하는 모습, 그곳에 이상한 물건 집어넣는 모습 전부 그런 영상들 뿐 정상적인 성행위는 없더군요.

그런 걸 감히 와이프에게 요구할 수는 없었겠죠. 그리고 원한다고 해도 차마 못하겠어요.

그래서 등 돌리고 잤던 거 이해하고 넘어가려고요. 왜곡된 성을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저에게까지 강요하지는 않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댓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자유가 이렇게 컴 앞에서 끝나는 게 참 아쉬워요......
IP : 123.108.xxx.19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18 11:21 AM (211.187.xxx.53)

    결혼전에 매력이 결혼후 독이 된다의 표본이지요
    오랜교제기간 관계없었던게 자랑이 될수없는 예입니다 .아니면 님이 성녀처럼 보여서
    야동의 모습들을 요구할수없어서 그걸로 대리만족할수도 있는거고 요

  • 2. ..
    '08.12.18 11:22 AM (220.70.xxx.104)

    전에 제가 티비에선 어떤 프로그램을 봤는데요.
    남편이 지나치게 야동을 많이 봤는데
    정작 부인은 돌보듯했다는군요.
    야동을 보면 성적인충동이 들어 자위도 하고 그러는데
    실제사람(부인)과는 전혀 생각이 안든다고...
    그 남편 정신과치료를 통해 변해가는게 나왔었어요.
    일단 야동을 끊는게 중요할것 같은데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싶네요.
    잘 상의하셔서 상담치료를 받아 보시게 하는게 어떨까요?
    야동만 끊으시면 ...

  • 3. 전에
    '08.12.18 11:27 AM (125.177.xxx.163)

    비슷한 고민이 있었네요.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49&sn=on&s...

  • 4. ..
    '08.12.18 11:29 AM (118.220.xxx.88)

    그 야동 싹 지워버리세요.
    피 터지게 싸워서 지금이라도 해결 봐야할 문제입니다.

  • 5. 야동에
    '08.12.18 11:30 AM (116.39.xxx.250)

    아주 집착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직접적 원인은 아닐거예요. 저희 남편은 저와 사이 좋은데도 야동 좋아합니다. 예전에 남편이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니 2~3년 저와 멀리한적이 있었어요. 물론 아이도 껌딱지처럼 붙어 있으니 분위기도 그렇고 저도 지쳐서 별로 당기지 않았었구요.그래서 한번은 털어놓고 속깊은 이야기를 했었어요. 서로 솔직해지지 않으면 해결책이 없습니다.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배려하려고 부단히 노력해야 부부관계도 발전이 있는것 같아요.

  • 6. 이미..
    '08.12.18 11:34 AM (222.106.xxx.201)

    그 정도면 중독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경험인데요 야동에 나오는 쭉쭉빵빵의 여자들의 몸매와 삐쩍마르고 볼륨없는 아내의 몸이 대조되고 성욕도 안 일어난대요 첫 아이를 임신하고 낳아 키우는 동안 남편들이 은근히 소외감 느끼고 많이 외도한답니다. 너무 쥐잡듯하면 반발하고 음성적으로 하게 될테니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시고 상담받아보자 하시고(남자들은 아내말보단 권위자 말을 더 잘 듣습니다) 아내분도 남편의 성에 대해 연구하시고 만족시켜 줄 수 있게끔 노력하셔야 합니다. 쉬운 일은 아니더군요.저 역시 성에 관해 관심이 없었던 터라...그런데 남자의 머리속엔 성에 대한 비중이 80프로 넘는다고 하더이다.겉으로 내색을 안해서 그렇지...

  • 7. 자존심
    '08.12.18 11:43 AM (220.75.xxx.15)

    부부사이에는 필요없어요.
    솔직히 말하고 그리고 님이 덤비세요.
    싫다고 해도 무시하고 덤비세요.그러다보면....자연스럽게 자구 하게 되고...
    일단 님이 쓰러뜨려야합니다.

  • 8. 솔직해지세요
    '08.12.18 11:56 AM (211.213.xxx.89)

    솔직하게 남편분한테 우리가 애 때문에 그동안 너무 소홀했던거 같다
    평생을 살 부부인데 우리도 좀 달라져보자
    말씀하세요

  • 9.
    '08.12.18 11:56 AM (211.213.xxx.89)

    처음엔 좀 어색하시겠지만 어색한것도 한두번이구
    금방 사이 좋아집니다
    그래서 부부인거 같아요

  • 10. 아줌마
    '08.12.18 12:17 PM (123.108.xxx.192)

    임신도 제가 덮쳤다가 된 겁니다. 신혼여행지에서 조차도 제가 요구해서 했어요. 저도 처음이기는 했지만 남편도 처음이구나 하고 알 수 있을만큼 잘 못하던데. 그러니까 연애기간동안 관계가 없다고 술집에서 한 것도 아닌 것 같으니 정말 실제 사람에게는 못 느끼는 병인가 봅니다. 가끔이기는 하지만 저를 꼭 안으면 바로 발기는 되거든요. 그러면 하자고 하는 게 아니라 등 돌리고 잡니다. 정말 어이상실이죠. 니가 나를 돌로 본 댓가다 하면서 각방 쓰고 애인 만들고 싶은데 그러면 안 되겠죠.

  • 11. 솔직한
    '08.12.18 12:23 PM (211.53.xxx.253)

    대화가... 비난 투가 전혀없이 얘기를 해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남자들 한두번 거절당하면 그게 뼈에 사무치나 보더라구요^^

  • 12. 그래도
    '08.12.18 12:26 PM (122.42.xxx.82)

    때려죽이고 싶은 정도로 배신감을 느끼시나봐요...
    남편분의 취향이 매우 독특하시긴 한데 그렇다고 맞아죽을일은 아닐듯 싶어요.
    일반적인 일은 아니니 병원치료를 받게 하시면 안될까요?
    각방쓰고 애인은... 진심이 아니시길.

  • 13. 우열의 문제
    '08.12.18 3:10 PM (122.46.xxx.62)

    저는 이렇게 봅니다. 학교 공부도 아주 잘 하는 사람, 보통인 사람, 아주 못하는 사람이 있고 ,돈 버는 것도 , 엄청 버는 사람, 겨우 굶지 않을 정도 밖에 못 버는 사람, 아주 능력이 없어서 굶다시피 하는 사람이 있듯이 이 문제도 딱 그렇다고 봅니다. 너무 지나쳐도 안 되겠지만 이 문제만큼은 남자가 리드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보는데 이에 대해 전혀 의욕도 없고 여자 입장 생각해 주는 의무감 내지 배려도 없고 한 마디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열등생이라고 볼 수 있죠. 태생을 그렇게 타고난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라고 봅니다. 문제는 이것이 노력해서 개선되냐가 문제죠. 못하던 공부가 노력한다고 공부 잘해지는 것이나 ,돈 못 벌던 사람이 노력한다고 돈 잘 벌 수 있을까? 하는 문제하고 꼭 같다고 봅니다. 노력해서 되는 수도 있고 아무 소용없는 경우도 있고요.

  • 14. 윗님그렇담
    '08.12.18 8:11 PM (222.106.xxx.201)

    야동이라도 안 봐야지요 야동보며 혼자 욕구충족 다 하면서 부부생활만 안 한다면 그건 배신아니가요? 욕구가 많고 적고간에 부부사이에 혼인서약은 지키도록 노력해야지요 그런 짓 하면서 아내 외롭게 만드는게 정상입니까? 이런 거 이혼사유로도 충분한 거예요.그럴거 같으면 결혼하기 전 솔직히 말하던가 아님 결혼 하지 말고 혼자 욕구충족하며 살아야지요 누구 인생을 망칠려고..쯧쯧

  • 15. 원글님과 비슷
    '08.12.19 10:32 AM (219.248.xxx.249)

    얘기 들어보니 원글님네 부부랑 우리랑 많이 비슷해요. 우리집이 나이가 훨씬 많지만.
    저도, 남편이 원래 성적으로 남들보다 약한가 보다 했는데, 어느날 그런거 보고있는거 알았을때 그 배신감...정말 참담했어요. 나두 나가면, 딴남자들한테는 여자로 보이는데...하는.
    그래서 복수하는 차원에서 바람필 생각했는데..그게 아무나 하는 일도 아니고,.
    남편보다는 애들한테 그런생각했다는거 자체가 죄스럽고..ㅠㅠ
    충분히 이해 되요. 심정. 40대 중반이지만, 성적으로 밝혀서가 아니고, 정신적으로 상당히 피폐해지더라구요, 남편의 그런행동들 때문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8173 손석희 백분토론 400회 특집대진표. 유시민도 나오네요.. 22 파리(82).. 2008/12/18 1,567
428172 레벨 등업 안 되나요? 2 사랑이여 2008/12/18 185
428171 산후도우미잘하시는분 2 salt 2008/12/18 251
428170 급해요..양재 근처에 전세 갈만한 곳 5 연이맘 2008/12/18 514
428169 전자사전 어느제품이 좋은가요? 전자사전 2008/12/18 242
428168 적금만기와 주택부금에 대해서 문의드려요. 2 알려주세요... 2008/12/18 199
428167 모임 몇개? 6 내년에 50.. 2008/12/18 646
428166 주부는 백수가 아닙니다. 19 2008/12/18 1,720
428165 (19금) 아침부터 이런 글 죄송합니다 15 아줌마 2008/12/18 6,752
428164 엘지텔레콤 쓰는 분들은 지마켓 2천원 쿠폰 받아가세요~^^ 7 아침부터쿠폰.. 2008/12/18 710
428163 모유수유 ..유두가 너무 아파요 13 초보 2008/12/18 1,088
428162 500만원 비상금 7 어디에 두는.. 2008/12/18 934
428161 애기들 한약 7 한약 2008/12/18 299
428160 드라이크리닝의 이해 7 (세탁표시-한국) 4 세탁관계자 2008/12/18 451
428159 결혼 10년차 부부사이 호칭은? 17 30중후반 2008/12/18 1,132
428158 가정이 해체될 위기에 있어요..남편이 일주일째 집에 안들어와요.. 11 ... 2008/12/18 2,212
428157 학원돈 18억 "대가 없었다" 22 훈훈한 떡검.. 2008/12/18 832
428156 장기주택마련저축 이자..계산 3 .. 2008/12/18 829
428155 남편한테 혼나고 있습니다.. 9 돈 벌었는데.. 2008/12/18 1,847
428154 버터나 크림치즈는 어떻게 설거지하세요? 7 베이킹 2008/12/18 1,521
428153 술취해 들어온 남편의 말 199 가슴답답 2008/12/18 13,994
428152 질문) 그들이 사는세상에서 나온 전기주전자 어디꺼예요? 2 주전자 2008/12/18 324
428151 내것만~~ ㅜㅜ 2008/12/18 163
428150 아토피로 알러지검사하려고 하는데 피검사로 하는 병원 추천부탁드려요 6 알러지 2008/12/18 839
428149 토요일날 학교에서 7 여쭤봅니다 2008/12/18 588
428148 심드렁해진 남편.. 4 4학년 0반.. 2008/12/18 964
428147 어제 최혜원 쌤을 만났는데... 13 모두 행복하.. 2008/12/18 1,494
428146 광명역세권분양아파트 궁금 2008/12/18 370
428145 전에 1318클래스 무료수강권... 1 ..... 2008/12/18 181
428144 생필품 어디서 구입하세요?(인터넷으로 구입 경우) 8 어디서 2008/12/18 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