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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해체의 위기에 놓인 분들에게..

슬픈맘 조회수 : 3,465
작성일 : 2008-12-18 09:08:40
아침부터 마음아픈 말씀을 드려서 죄송한데,
이혼하시거나 , 다른 사정으로 가정이 해체될위기에 놓인 분들에게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아이가 있으신분들은,
꼭!!
아이를 최우선으로 , 아이에게 어떤방법이 최선의 방법인지 먼저 생각하시고 대책을 세워주시길 바랍니다.

지금 저의 집에 아이친구가 한명 같이 지내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이니, 알만한건 다 아는 나이죠
아이의 엄마는 어떤 연유인지 모르겠으나 가족들하고 헤어져서 따로 살고,
현재는 연락조차 안되는가 봅니다.
아이하고 아버지하고 같이 살았는데,아무래도 아버지에게 경제적으로 문제가 생긴듯 싶습니다.

한달쯤전에,
제 아이가 친구얘기를 하며, 갈데가 없어졌다고 우리집에서 같이 지내면 안되겠냐고 하더군요
집을 비워줘야 하는데, 아버지는 지방으로 가고, 아이는 갈데가 없다고 하더군요
그날로, 아이는 옷가방과 책가방등등을 가지고 와서 같이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속이 상한건,
이 일이 있기전에도 집에와서 밥도 자주먹고 자고간적도 있는애라서 아는데,
식욕도 무지 좋은앱니다.
그런데, 요즘 저희집에 온 이후로 통 식욕도 없고,
예전보다 제 눈치를 너무 보는것같아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애가 얼마나 힘들고 마음이 괴로울지...

"너는 우리집 둘째아들이라고 생각할테니. 편하게 있어라..."고 했는데도
제 아이한테 그러더래요
너무 미안하다고....

지금 이글을 쓰는데도 눈물이 나와 미치겠습니다.

이혼을 꿈꾸거나, 경제적인 사정으로 , 또 어떤 이유이건간에....
가족이 해체될위기에 놓인분들은
아이를 위해서 한번더 생각하시고,
그래도 어쩔수없는 상황이라면, 엄마가 아이를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IP : 211.236.xxx.101
7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츄
    '08.12.18 9:12 AM (58.236.xxx.238)

    너무 좋으신분이네요.
    아이친구를 데리고 계시다니..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진짜 그 부모 무책임하네요.
    자식을 낳아놓기만 하고 나몰라라 하는 인간들 젤 싫어요
    낳질 말던가..
    정말 애들이 불쌍해요.

  • 2. 슬픔2
    '08.12.18 9:13 AM (147.6.xxx.101)

    원글님의 마음이 잘 드러나네요. 좋은 마음.... 복 받으실 겁니다.

  • 3. ㅁㄴㅇ
    '08.12.18 9:17 AM (125.182.xxx.142)

    님 정말 좋으신 분이시네요..
    그아이와 단둘이 마음 터놓고 이야길 하면 어떨까요..
    지금 글쓰신것 처럼 마음을 보여주시면 아이도 조금 더 편하게 지내지 않을까요?
    글을 보니 제가 다 울컥한게 원글님께 너무 감동 받았습니다
    윗님 말씀대로 정말 복 받으실 거예요

  • 4. 아...
    '08.12.18 9:18 AM (121.183.xxx.96)

    원글님 좋으신 거야 두말하면 입아프고...

    혹시 여기 82에서 보니
    형편이 나쁜 가정 돕는걸 동사무소에서 하나보더라구요.
    학교에서도 편의 봐주는것도 있고(식대나..요즘 학교에 돈 내는거 있나요? 그런거..)

    일단 그아이도 진짜 마음은 안펴하겠네요.
    그 아이 동네 동사무소에도 한번 문의를 해보고요(근데 엄마,아빠 법적으로 다 있으면 어찌되는건지..)
    학교에도 뭔가....아이가 동의한다면 선생님께 상의라도 하는게 좋을것 같고...
    근데...복잡하네요..아이도 생각해야 하고...

  • 5. ...
    '08.12.18 9:21 AM (121.191.xxx.140)

    그 넘의 돈이 웬수지.......요즘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그런가봐요,,,,다 자란 아들 친구를 따뜻한 맘으로 품어주시는 원글님의 품성을 본 받고 싶네요....보통 사람들은 힘든 좋은 일을 하시고...복 많이 받으실겁니다...

  • 6. 제가
    '08.12.18 9:23 AM (211.227.xxx.200)

    오늘 남편과 법원에 갑니다
    맘이 착찹하네요 아이들은 어리구 남편이 양육하게 되었구요
    다행이 남편이 능력이 있고 봐주실 어머님 계셔서 맘은 놓이지만
    그렇게 가정을 깨고 싶지 않았던 제가 더이상 버틸힘이없네요

    바람핀 남편을 용서하고 내가 다 참고 내가 더노력하겠다고 해도 싫다고 하네요
    제 마지막 작은 복수가 이혼안해주는거였는데..
    뜻대로 안됐습니다.
    정말...

  • 7. 따듯한 분
    '08.12.18 9:25 AM (121.131.xxx.127)

    자식 있는 어미라
    어린 것이 가슴 아프고...

    제가 원글님같은 상황일때
    가슴 아프다고 말만 하지 않고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를 생각하니
    더 마음 아프고

    ㅠㅠㅠㅠㅠ

  • 8.
    '08.12.18 9:25 AM (211.117.xxx.146)

    좋은일 하시네요

    복 받으실꺼에요,,

    우리 동네도 수선일을 하는 엄마가 대학생 아들 친구를 얼마전부터 데리고 살더라고요
    그 엄마는 자기가 수선일 하면서 출 퇴근하는데
    밥도 다 해놓고 나오더라고요
    제가 힘들지 안느냐고 물었더니
    안 힘들다고
    오히려 아들친구를 걱정하더라고요 원글님처럼요..

    넉넉지 않은 형편편인데도
    표정이 밝은 수선집 엄마를 보고
    저도 배우고 느끼는 점이 많았어요

    물론 그엄마는 하나님을 믿는 종교를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내 자식도 힘든데
    남의 자식은 눈치도 봐줘야되고 여러가지로 불편한 점이 서로서로
    많을텐데,,,

    아무튼 복 많이 받으시고요
    저도 마음이 짠 하네요.....

  • 9. .
    '08.12.18 9:31 AM (221.148.xxx.13)

    원글님 같으시 분들이 계셔서 세상 살만하다고 하나 봅니다.
    복 받으실 겁니다.

    제가님, 힘내세요.
    응원 보냅니다.

  • 10. 에효
    '08.12.18 9:32 AM (121.131.xxx.70)

    원글님 복받으실거에요
    아들이 갑자기 친구와 함께 지낸다면 온식구들이 불편해서 쉽게
    허락하기가 쉽질 않았을텐데.. 사랑으로 감싸주신다고 생각하니
    너무너무 마음이 좋으신분 같아요
    이럴때 누구도 손잡아주지 않으면 그아이의 미래는 어찌될지..
    아이가 너무 불쌍하고 짠하네요

  • 11. 님아
    '08.12.18 9:32 AM (221.150.xxx.58)

    복 받으실 거에여...

  • 12. 그냥
    '08.12.18 9:36 AM (121.158.xxx.19)

    원글님 사랑합니다.

  • 13. ^^
    '08.12.18 9:37 AM (115.41.xxx.68)

    눈물 나도록 좋으신 분이네요
    감사드려요

  • 14. 제니
    '08.12.18 9:38 AM (165.243.xxx.135)

    쉽지 않으셨을텐데 원글님 대단하세요...
    더 많이 행복하세요^^

  • 15. 눈물이...
    '08.12.18 9:40 AM (121.170.xxx.190)

    핑 도네요. 아침부터 말이죠.. 저도 남편에게 실망해서 아이들 좀 더크면 갈라설까
    하면서 마음 정리중 이예요 .원글님! 말씀 공감이 많이 돼요 참 좋은 분 이셔요 ! 그아이가
    안됐고... 마음이 아프네요..복 많이 받으세요.

  • 16. ....
    '08.12.18 9:46 AM (211.176.xxx.67)

    참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분이네요
    그 복은 님의 자식이 다 받으실거에요
    제가 다 감사합니다

  • 17. 원글님
    '08.12.18 9:46 AM (61.78.xxx.206)

    존경합니다....

  • 18. 슬픈맘
    '08.12.18 9:47 AM (211.236.xxx.101)

    칭찬받을만한것은 아닌데, 칭찬들을 해주시니 제가 부끄럽습니다. 82맘들이라면, 다른 어느분이라도 이런 상황이면 저처럼 했을거구요
    저는 사실 거의 불편한것이 없습니다. 아이도 무척 착하고, 비뚤어진곳도 없구요^^
    아이부모님은 이혼은 안한상태같아서, 복지혜택은 받기 어려울거같구요
    아버지가 가끔 아이에게 용돈은 보내주는거같습니다.
    그래도 수업료랑, 급식비등등은 아이하고 얘기해보고...마음 다치지않게 어케 해결해봐야겠어요
    저는 괜찮지만,
    아이를 위해서 아버지가 어서 안정을 찾으셔서 같이 살게되었으면 좋겠어요
    오늘아침에도 힘없이 고개 푹 빠뜨리고 학교가는모습이 안타깝네요
    제가 그냥 씩씩하게 "잘 갔다와~~" 합니다만, 아이에게 위로가 되기는 하는지...

    위에 제가님때문에 마음이 아프고 답답하네요

  • 19. 가슴이..
    '08.12.18 9:47 AM (125.129.xxx.27)

    따뜻한 분이세요..감사드려요..^^

  • 20. 눈물
    '08.12.18 9:53 AM (121.151.xxx.149)

    원글님 정말 너무 좋은분입니다
    제가 감히 말씀드리자면 아이 학교 졸업할때까지 잘 보살펴주세요
    아이가 님집에서까지 있지못하고 나오면 갈때가 없으니까요
    정말 고맙고 감사해요

    아이를 나두고 갈수밖에없었던 아버지의 마음이 어떠했을까생각하니
    눈물이 나네요

    원글님 수고하세요 그리고 고맙고 감사합니다

  • 21. 존경해요
    '08.12.18 9:54 AM (59.10.xxx.219)

    대단하신 분이라 생각됩니다..
    정말 복받으실거구요.. 아마 자식들까지 복받으실거라 믿습니다..
    부디 힘든 아들친구 잘 보듬어 주세요..
    제가 다 눈물이 납니다..

  • 22. 원글님,,
    '08.12.18 9:56 AM (121.88.xxx.147)

    참 좋으신 분이세요
    남의 자식까지 품어줄 수 있는 넓은 마음이,, 존경스러워요

  • 23. 가족해체
    '08.12.18 9:57 AM (119.67.xxx.121)

    란 단어가 너무 실감나고 슬프게 들리네요.
    원글님. 좋은 분이시고 성숙한 분이십니다.
    혹시 이 글 때문, 다시 마음 다잡을 분들 계셨으면 합니다.
    특히.남자분들... ㅜㅜ

  • 24. !
    '08.12.18 9:57 AM (61.74.xxx.83)

    정말 눈물나게 고마우신 분이시군요!!

  • 25. ...
    '08.12.18 10:05 AM (116.39.xxx.70)

    추천 수백만개 드리고 갑니다.

  • 26. 굳이 로그인
    '08.12.18 10:15 AM (211.104.xxx.229)

    님들아~ 이런 글에 댓글 안 쓰고 지나가시면 아니되옵니다!!

    원글님,
    저같이 잔머리 많이 굴리고 사심많은 아낙
    님께 큰 절 한 번 올리고 싶네요.

    그리고
    '제가'님
    오죽 생각 많이 하시고 낸 결론이시겠어요.

    용기를 잃지 마세요.

    (아~~ 정말...미치겠다. 다들 행복하셔야 할텐데)

  • 27. 레이디
    '08.12.18 10:15 AM (210.105.xxx.253)

    삼대가 복받으실꺼에요.
    이럴 때엔 자.게 에 추천기능이 없는 게 아쉬워요

  • 28. ..
    '08.12.18 10:20 AM (124.5.xxx.62)

    저도 맘이 아프네요.
    밝은모습 잃지 않은 아이로 자랐음 싶어요.
    그래도 님이라도 만나서 춥지않은곳에서
    있을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님가정에 행복이 깃들길.

  • 29. 정말
    '08.12.18 10:21 AM (211.53.xxx.253)

    좋은 분이세요...
    쉬운일 아니지요... 아드님에겐 평생친구로 같이 가겟지요..

    정말 훌륭하세요.

  • 30. ,
    '08.12.18 10:22 AM (220.122.xxx.155)

    그 아이를 많이 위로해 주세요. 비뚜로 나가지 않게...
    원글님 참 좋으신 분이예요.

  • 31. 알겠습니다
    '08.12.18 10:23 AM (211.49.xxx.212)

    원글님 쓰신 내용 잘 읽었어요.
    명심 또 명심하겠습니다.
    저는 신랑과 별일 없고 문제없는 가정 꾸려가고 있지만 훗날 뭔일이 생길지는 아무도 모르겠지요.
    혹시라도 그런일이 생긴다면, 반드시 그렇게 하겠습니다.
    똥밭을 굴러도 같이 끼고 구르고 밥을 굶더라도 같이 굶어야지요.
    내새끼는 꼭 지키겠습니다.
    저도 여력이 된다면 님처럼 좋은 사람이 되고 싶네요.

  • 32. 건이엄마
    '08.12.18 10:37 AM (59.13.xxx.23)

    원글님 감사합니다. 저도 오늘 면사무소에 결손가정 어린이를 위해 쌀 기부하려 갑니다.

  • 33. ^^
    '08.12.18 10:45 AM (78.48.xxx.127)

    원글님 때문에 아침부터 눈물이. ㅠㅠ
    제가 너무 고맙네요.. 남의 집에서 눈치보이는거야 어쩔 수 없지요. 전 친척네 놀러가서 며칠 있어도 눈치보이던데요. 아무리 잘해주셔도..
    그 학생 생각하니 고마우면서도 얼마나 마음이 불편할까 짠하네요.
    하지만 원글님의 사랑 덕분에 그 학생도 마음이 더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할거예요.
    정말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

  • 34. 일면식도 없는데
    '08.12.18 11:02 AM (61.106.xxx.132)

    제가 너무 고맙습니다..
    지금 쌓으신 그 복이 모두 다 자녀분들께 더큰 복으로 되돌아 올겁니다..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 ㅠ.ㅠ

  • 35. ...
    '08.12.18 11:03 AM (119.192.xxx.125)

    원글님 좋은 일을 하시네요.
    좋은 엄마가 되어 주세요.

  • 36. ..
    '08.12.18 11:12 AM (211.203.xxx.253)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아이가 앞으로 정말 잘 됐으면 좋겠고
    아이를 돌봐준 님께서도 복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 37. ...
    '08.12.18 11:23 AM (222.237.xxx.48)

    저도 눈물이 멈추지 않네요. 님께 많이 배우고갑니다.

  • 38. .....
    '08.12.18 11:48 AM (222.237.xxx.174)

    가난하고 상처받은자들에게 더 을씨년스러운 연말에
    님의 이런 따뜻한 글이 있어 마음이 훈훈합니다.
    아들친구를 위해 애쓰시는 마음에 감동이 밀려옵니다.
    님의 사랑으로 아들친구의 어깨가 더 펴지고 학업에도 지장없이 잘 지내게 될거예요.
    사랑합니다.........그리고 존경합니다...

  • 39. 감사드려요
    '08.12.18 11:54 AM (220.117.xxx.84)

    대신 감사드립니다
    고등학교 남학생아들을 둔 엄마라 그런가
    고1아이가 책가방과 옷을 싸들고 왔다는 말에 그만 눈물이 왈칵 하네요..ㅠ.,ㅠ
    한참 미래와 공부 때문에 힘들고 불안한 나이일텐데..어쩌면 좋나요.
    그 학생을 생각하니 눈물이 자꾸 나옵니다.
    좋은 친구의 어머님을 만나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래도 얼마나 눈치가 보이고
    마음이 어지러울까요..
    부디 반듯한 청년으로 자라서,,, 원글님이 바라보기만해도 흐믓한 청년으로 커달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원글님... 그 시기의 아들이 있어서 알아요
    힘드실 일이 많을텐데... 응원보내드리는 마음 있으니 조금만 더 애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어요
    가족분들 모두 복 많이 받으실거에요..

  • 40.
    '08.12.18 11:55 AM (124.49.xxx.213)

    이런 글에는 꼭 댓글 달아야할 것 같아서.
    저도 살짝 눈물 핑 돕니다.
    정말 좋은 분이세요.
    아이의 마음도 위로를 받고 밝아졌으면 좋겠습니다.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는데 참 마음이 아프네요.

  • 41. 감사해요.
    '08.12.18 11:56 AM (113.10.xxx.144)

    세상에나..
    원글님같은 분이 존재 한다는 것 만으로 이 사회가 따뜻해 지는 느낌입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눈물이 나오네요..
    감사드리구요.

    그 아이에게 힘과 용기를 주기위해서 한번 따뜻하게
    안아 주는것이 어떠할까요...물론 그렇게 하셨겠지만...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꾸벅

  • 42.
    '08.12.18 1:04 PM (121.131.xxx.40)

    고맙단 맘으로 원글부터 댓글을 읽고 있는데
    "굳이 로그인 "이란 분의 댓글 말미에

    아 ~~정말..미치겠다.다들 행복하셔야 할텐데.
    ......

    울컥했습니다... 저도 미툽니다.

  • 43. 감사합니다.
    '08.12.18 1:23 PM (219.249.xxx.254)

    아..정말 가슴이 아프네요.
    원글님같은 분들 때문에 그래도 세상이 따뜻하고 살만한가봅니다.

    존경합니다.

  • 44. ..
    '08.12.18 2:25 PM (125.7.xxx.195)

    님같은 분의 존재로.. 그래도 세상이 따뜻하고 살 만한가 봅니다.
    정말..감사드리구요.

    분명 가족 모두 복받으실거예요..^^

  • 45. 비스까
    '08.12.18 2:40 PM (87.217.xxx.65)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상황이 생긴다면
    꼭 원글님 처럼 행동하고 싶어요.

    힘들고 상처있는 사람을 진정으로 감싸주는 그런...


    정말 존경해요..

  • 46. 정말
    '08.12.18 2:42 PM (211.220.xxx.24)

    정말 복 받으실거예오.
    선행을 몸으로 실천하는 모습이 너무나 감동이네요.
    감동과 아픔으로 눈물이 납니다.

  • 47. 아자
    '08.12.18 3:05 PM (221.161.xxx.179)

    여기에 글들을 보면 정말 안타까울때가 종종 있는데..
    님의 글을 읽으며 맘이 짠~~해서 울컥 했네요. 눈물을 흘렸지만..
    진정 님의 고운 맘에 감사의 절을 합니다 꾸~벅...
    친구의 아들에게도 격려의 말을 보내고 싶네요...힘내라고...한창 예민한 시기일텐데...
    님께서 옆에서 잘 보듬어 주시리라 믿으며...행복하세요^^

  • 48. ..
    '08.12.18 4:20 PM (122.34.xxx.54)

    안쓰러움을 표하는건 너무쉽게 남발할수있지만 님같은 분이 어디 흔할까요

    원글님같은 분이야말로
    더럽고 서러운 이 시대를 근근히 지탱해 주는 버팀목 같은 분들중에 한분입니다.

  • 49. 그마음의
    '08.12.18 4:52 PM (123.199.xxx.16)

    따스함이 아드님과 그 친구에게 살아가면서 좋은 기억으로 간직 될리라 봅니다.
    생각과 행동이 쉽지 않았을텐데 ....
    감사합니다.

  • 50. 수련
    '08.12.18 8:24 PM (119.149.xxx.206)

    마음은 가득하지만 어려운 일인데 정말 존경 합니다
    원글님 집안에 항상 밝은빛으로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 51. 일부러로긴
    '08.12.18 9:22 PM (221.140.xxx.25)

    저두 고1 담임을 맡고 있는지라....남일같지가 않네요.
    꼭 담임샘께 말씀드리세요.
    이혼상태가 아니더라도 어려운 상황의 학생들에게 학비지원이나 급식비 지원 가능해요.
    학교에선 말안하면.. 어려운지 모르면..도와주고싶어도 못도와줍니다.
    담임샘께서 아시는이상은 절대 도와주실겁니다.
    저만해도 힘든얘기 어렵게 꺼낸 녀석들에겐 최대한 지원해주려고 노력하거덩요.
    오늘만해도 (경기)도교육청서 내년도 급식지원자 추천하라는데....어렵다고 얘기했던 녀석들은 추천해주지만 모르면 도통 알수가 없어요.

    원글님이나 아드님 넘 따뜻한 마음에 저도 눈물이 나네요 ㅠㅠ
    그녀석 맘고생도 넘 안스럽고...ㅠ

  • 52. 감사합니다
    '08.12.18 9:49 PM (220.73.xxx.154)

    정말 복받으실거여요

  • 53. 정말
    '08.12.18 10:48 PM (125.178.xxx.15)

    고마우신 분이시군요
    아이와 차라도 한잔 하시면서 미안한 만큼 공부 열심히해서 잘되어야한다고 하세요
    그래야 내가(원글님) 나이들면 너에게 맛난 밥이라도 한끼 대접받지 않겠니,
    그러시면서요, 잘벌면 밥한끼 정도는 아주 부담없는 거지만 못벌면 그것도 아주
    힘든거라 하시면서,,,,일단 공부만 열심히 하면 다 잘될거라고....

  • 54. ..
    '08.12.19 12:32 AM (61.105.xxx.202)

    저도 엄마 없는 아이 가끔 거두는데..그거 쉬운일 아닙니다.
    원글님..참...고맙습니다.

    아...내가 뭐라도 도와야하는거 아닌가? 하면서 한참 망설였습니다.
    그 학생...잘 견뎠으면..
    아드님도 착하네요.

  • 55. 음...
    '08.12.19 12:35 AM (61.81.xxx.36)

    너무 마음이 따듯한 분이시군요
    박수쳐드리고싶어요
    감기 조심하셔요^^

  • 56. 부끄러운 생각이..
    '08.12.19 12:55 AM (221.146.xxx.39)

    저에게는 원글님이 하신 다른 모든 것이 다 어려웠겠지만...
    하루 이틀도 아니고...
    특히나 공부 헐렁해질까 그 이기적인 마음을 떨치치 못했을 것 같습니다...
    ...정말 부끄럽네요...헛살았어요...

    원글님 존경합니다

  • 57. 세상엡
    '08.12.19 12:57 AM (122.35.xxx.227)

    내 자식도 어쩌다 말 안듣거나 하면 미울텐데 남의자식까지..대단하십니다
    힘드실텐데 하나도 힘들지 않다고 말씀하셔서 제가 다 숙연해집니다
    오늘 애들한테 야단쳤는데 제 자신이 참 많이 못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 58. 저도 일부러로긴
    '08.12.19 1:05 AM (121.182.xxx.209)

    했어요. 칭찬 스티커 드릴려구요.
    참으로 아름다우십니다.
    나라면 할수 있을까...
    부디 유종의 미 거두시길 바랍니다.

  • 59. 어흑~
    '08.12.19 1:16 AM (219.241.xxx.58)

    눈물이 핑~~
    이런 사람 사는 따뜻한 정이 있어서 82가 좋습니다..
    정말 원글님..윗분 말씀대로 3대가 복 받으실꺼에요..
    그리고 그 아이...맘 다치지 않고..잘 지냇음 싶어요..
    정말..고맙습니다..

  • 60. .
    '08.12.19 1:18 AM (124.49.xxx.204)

    원글님 존경해요.. 아드님도 그 친구학생도 다 잘 장성해 훌륭한 사람이 될듯 합니다. 원글님 덕분일 겁니다.
    제가 해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축복맨트 남기고 갑니다.
    행복하십시요.

  • 61. 눈물
    '08.12.19 1:30 AM (125.132.xxx.228)

    정말 눈물나게 하네요.
    원글님 정말 좋은 일 하시네요.
    존경하고 싶어요.
    아이가 무슨 죄가 있겠어요.
    얼마나 슬프고 눈치 보이겠어요.
    원글님의 아름다운 마음씨에 복덩이가 굴러들어 갈거예요.

  • 62. 원글님
    '08.12.19 1:39 AM (211.187.xxx.208)

    복받으실거예요. 그 녀석 너무 안되었네요. 문제가 잘 해결되길 기원합니다.

  • 63. 원글님
    '08.12.19 1:59 AM (121.128.xxx.113)

    그렇게 공덕을 쌓고 계시니 아드님과 가족분 두루두루 복 받으실거예요.
    그 어머니의 그 아드님이네요.

  • 64. 천사
    '08.12.19 2:40 AM (222.120.xxx.41)

    원글님 사실 날개 있으신거죠..
    사랑해요^^

  • 65. 에미
    '08.12.19 2:40 AM (59.3.xxx.117)

    글 읽으면서 울고 댓글 읽으면서 울고 아이 생각하면서 울고 원글님 생각하면서 울고 원글님 아이 생각하면서 울었습니다

    울면서도 가슴 한쪽이 따끈했답니다

    복 받으실 거에요 아이들도 다 잘될 거에요 정말루

  • 66.
    '08.12.19 3:53 AM (116.122.xxx.99)

    학교건 동사무소건 도움 받을 곳이 있으면 받으세요.
    그래서 아이 통장에라도 모아두면 나중에 큰 도움이 되고요,
    아이도 더 당당해지지요.

    아이가 청소년기를 벗어나면 도움 받을 곳이 정말 없어요.
    단 몇 푼이 아쉬울 때 큰 도움이 되거든요.

    도움 청하는 걸 마다하지 마시고, 아이를 위해서 대신 돌아다녀봐주세요.
    그러다 아이 아버지와 합치게 되면 또 그것도 도움이 되지요.
    왜냐면 아이 아버지가 다니면서 부탁은 못할 거 아니에요.
    받은 혜택은 계속 유지할 수 있으니까요.

  • 67.
    '08.12.19 3:55 AM (116.122.xxx.99)

    아이가 학교에 가서 직접 말하진 못할테니 님이 살그머니 선생님 찾아뵙고
    말씀드려놓으세요.
    아이를 위해서 나라에서 혹시 받을 게 없는지 알아보고 싶다고요.
    아이가 나중에 학원 하나라도 다니고 그러려면 다 돈이 필요합니다.
    눈치보느라 작은 거 하나도 못 배울 아이를 생각하셔서 당당하게 찾아보세요...

  • 68.
    '08.12.19 3:57 AM (116.122.xxx.99)

    아이도 학교에서 수업료 급식비 받기로 했다는 말 들으면 훨씬 어깨를 펼 거에요...
    방학 전에 미리 알아보셔야 내년 학기에 도움 받을 수 있을 거에요...

  • 69. 제다가
    '08.12.19 8:51 AM (211.226.xxx.100)

    고맙습니다.

    정말 눈물밖에 안나오네요.
    원글님, 복받으실거에요~

  • 70. 원글님...
    '08.12.19 9:18 AM (119.196.xxx.17)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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