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 잠을 못 이루고 있습니다...
좋은 글 있어 공유하고 싶어요.
인생의 중요한 깨달음이 이 안에 압축되어 있는 듯, 이 글을 처음 접했을 때 한 줄 한 줄 감탄이 절로....
이 책 꼭 사서 읽어 봐야겠습니다.
=========================================================================================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사랑 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 뿐입니다.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입니다.
내가 아무리 마음을 쏟아 다른 사람을 돌보아도
그들은 때로 보답도 반응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신뢰를 쌓는데는 여러 해가 걸려도,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라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인생은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
믿을 만한 사람이 누구인가에 달려있음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우리의 매력이라는 것은 15분을 넘지 못하고,
그 다음은 무엇을 알고 있느냐가 문제임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최대치에 나 자신을 비교하기보다는
내 자신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해야 한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인생은 무슨 사건이 일어났는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
일어난 사건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무엇을 아무리 얇게 베어낸다 해도 거기에는 언제나 양면이 있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언제나 사랑의 말을 남겨 놓아야 한다는 것을...
어느 순간이 우리의 마지막의 만남이 될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해야 할 일을 하면서도 그 결과에 대해서는 마음을 비우는 자들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영웅임을 나는 배웠습니다.
사랑을 가슴 속에 넘치게 담고 있으면서도
이를 나타낼 줄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음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나에게도 분노할 권리는 있으나
타인에 대해 몰인정하고 잔인하게 대할 권리는 없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진정한 우정은 끊임없이 두터워진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랑도 이와 같다는 것을.
내가 바라는 방식대로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해서
나의 모든 것을 다해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는 것이 아님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또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친구라고 해도 때때로 그들이 나를 아프게 하고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들을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타인으로부터 용서를 받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고
내가 내 자신을 때로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아무리 내 마음이 아프다고 하더라도
이 세상은 내 슬픔 때문에 운행을 중단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환경이 영향을 미친다고 하더라도
내가 어떤 사람이 되는가 하는 것은 오로지 나 자신의 책임인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서로 다툰다고 해서 서로가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님을.
그리고 우리들이 서로 다투지 않는다고 해서 서로 사랑하는 게 아니라는 것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밖으로 드러나는 행위보다 인간 자신이 먼저임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한가지 사물을 바라보면서도 보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는 것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앞과 뒤를 계산하지 않고 자신에게 정직한 사람이
결국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서 앞선다는 것을...
내가 알지도 보지도 못한 사람에 의하여
내 인생의 진로가 변할 수도 있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사람들을 도울 힘이 내게 없다고 생각할 때에도
사람들이 내게 울면서 매달릴 때에는 여전히 그를 도울 힘이 나에게 남아 있음을
나는 배웠습니다.
글을 쓰는 일이 대화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내 마음의 아픔을 덜어준다는 것을
나는 배웠습니다.
나는 배웠습니다.
내가 너무나 아끼는 사람들이 너무나 빨리 이 세상을 떠난다는 것을...
그리고 정말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타인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는다는 것과
나의 믿는 바를 위해 내 입장을 분명히 한다는 것이
두 가지 일을 엄격하게 구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것과 사랑 받는 것을...
< '사하라 사막의 성자' 中 '샤를 드 푸코' >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나는 배우고 있습니다.'
불멸의연인 조회수 : 396
작성일 : 2008-12-18 01:56:02
IP : 125.189.xxx.1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12.18 4:06 AM (125.176.xxx.32)참 좋은 글이지요.. 저는 "- 배우고 있습니다" 를 "-알았습니다" 로 해서.. 제 사무실 책상유리밑에 끼워두고 종종 읽으면 반성도 되고.. 여러가지로 느끼는게 많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40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31 |
682639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17 |
682638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03 |
682637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45 |
682636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32 |
682635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47 |
682634 | 꼬꼬면 1 | /// | 2011/08/21 | 27,365 |
682633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555 |
682632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44 |
682631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27 |
682630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65 |
682629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179 |
682628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50 |
682627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67 |
682626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280 |
682625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586 |
682624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3,981 |
682623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31 |
682622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594 |
682621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35 |
682620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66 |
682619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23 |
682618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13 |
682617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08 |
682616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33 |
682615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789 |
682614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785 |
682613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16 |
682612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7,972 |
682611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