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청 인사, 카센터 주인이 쥐락펴락?
‘구청장 친분’ 내세워 금품수수…돈 전달 가능성 수사
김지은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김광준)는 15일 구청장과의 친분을 내세워 인사 청탁 명목으로 공무원들한테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뇌물)로 카센터 주인 임아무개(61)씨와 관악구청 감사담당관실 조사계장 김아무개(53)씨를 구속 기소했다.
서울 봉천8동에서 카센터를 운영하는 임씨는 지난해 10월 김효겸(55) 관악구청장과 친분이 두텁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6급 공무원 최아무개씨로부터 인사 청탁 명목으로 4천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김 구청장이 당선되자 자신이 공무원 인사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것처럼 행세했으며, 최씨에게 “맨입으로는 안되고 사무관 승진에 3천만원이 기본”이라며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김 구청장의 친척인 관악구청 계장 김씨는 지난 1월 승진 예정자 2명을 불러 “사무관 승진 심사가 있는데 3천만원을 갖고 오라”고 요구하고 각각 3천만원과 2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받은 돈 가운데 일부가 김 구청장한테 건너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김 구청장과 주변인들에 대한 계좌추적이 마무리되는대로 그를 소환할 방침이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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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청 인사비리
그럴줄 알았다. 조회수 : 886
작성일 : 2008-12-17 19:59:46
IP : 121.140.xxx.17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럴줄 알았다.
'08.12.17 8:05 PM (121.140.xxx.178)너무 조용히 넘어가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에 기사 스크랩해봤습니다. 때를 잘 만나서 공정택도 김효겸도 나름 위기를 잘 넘기겠네요. 참.....운 억수로 좋은 놈들입니다.
2. ..
'08.12.17 9:37 PM (118.221.xxx.159)참 개떡같은 세상입니다...
제가 사는곳은...살만한곳인데...아줌마들 무슨생각인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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