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돼지갈비의 교훈

고양이를 부탁해 조회수 : 2,348
작성일 : 2008-12-17 12:08:38
구매는 안 했지만 문제가 불거지면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습니다.
거의 결론이 난 지금 문득 드는 생각.

이명박이 뭘 잘못했냐고 두둔하는 사람들의 의식이 이해가 갑니다.
그들은 이명박을 잘 알거나 좋게 생각했고, 정부와 한나라당을 평소에 지지하던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뭔가 문제가 생겨서 누군가는 분노해도, 그들 입장에서는 설마 나쁜 의도로 했을리 없다는 신뢰를 갖고 있기 때문에 화를 내기 보다는 이해심이 먼저 발동하는 거지요.

물론 판매를 대행한 회원이 이명박같다는 게 아니고(이거 제일 큰 욕인데 참 조심스럽네요.) 이해와 배려, 위로를 표하시는 회원들이 이명박의 지지자들 같다는 것도 아니니(이건 그 다음으로 큰 욕이니 더욱 소심해집니다.) 혹시 입장에 따라 여기에 단순한 대입을 해서 마구 분노하지는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설마 한 나라를 절단내고 사리사욕을 채우며 국민들을 빨갱이로 모는 이명박 정부가 하는 일의 엄청난 무게가 돼지갈비 판매와 비교나 되겠습니까.

그 행위와 논리가 같다는 게 아니라, 사람이란 자신이 신뢰하는 대상을 믿고 싶은 심리가 있고, 바로 그런 기제가 작동하는 것이 매일 우리를 울화통터지게 만드는 <이명박 무제한 허용 이데올로기>의 근거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인지상정이라고 하지요. 이런 건 누구에게도 해당이 됩니다. 더구나 우리의 오래된 의식이나 삶 속에는 인지상정이 미덕으로 자리잡을만큼 순기능이 컸습니다. 믿고, 그 믿음에 보답하며 어울려 살아가는 삶은 정말 바람직한 모습입니다. 문제는 서로가 지켜야 할 신뢰의 마지노선을 어느 한 쪽이 무너뜨렸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일 겁니다.

법적인 대처를 하거나, 인간적으로 이해가고 넘어가거나 어느 것이든 나름의 입장에 따라 가능할 겁니다. 문제는 우리가 이런 식의 인지상정에 얼마나 허약한가라는 것입니다.
눈과 귀가 있다면 저렇게 명백하게 잘못된 짓만 하는 정부를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비난을 하는 그 지지자들을 볼 때마다 참 울화통이 터지고 분노게이지가 천정을 뚫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일을 지켜보니 그들의 심리가 새삼스럽게 감이 잡히는, 번쩍하고 뒷통수를 치는 듯한 경험을 했다는 겁니다. 그들은 어떻게 그런 신뢰를 가질 수 있는가를 생각하면 또 머리가 아픕니다. 애초에 신뢰할 건덕지가 없었는데 말이죠. 그런데 이건 저의 생각, 저의 시각이었던 겁니다. 그들은 수도 없이 많은 신뢰의 기반이 있었던가 봅니다. 그냥 고개 끄덕거립니다.

이 글의 결론은 없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인시상정에 허약한지를 목격하면서 그저 쓸까말까 망설임의 시간도 좀 가졌고, 그럼에도 굳이 이 글을 쓰고 마지막 엔터키를 치는 이유는.......

거창하게 확대한다면, 그래서 이 세상에는 보수주의자들이 많을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보수주의는 글자 그대로 좋은 의미의 보수주의입니다. 그래서 진보는 힘들다는 반증도 됩니다.

진보, 너무 거창하면 조금이라도 두루두루 어울려 사는 사회를 만드는 노력은 그래서 힘듭니다. 언제나 연마하고 학습하고 노력해야만 그 가치를 지킬 수 있습니다. 보수주의는, 굉장히 인간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검증된 가치를 지키고 다수가 공감하는 평균적인 사회를 지지하는 것은 대부분의 일상생활에서 숨쉬는 것만큼 우리에게 익숙합니다. 진보는, 이렇게 습관처럼 살아왔던 것들에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기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해야 가능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진보, 혹은 좌파들이 대부분 가난하고 피곤하고, 목소리가 커질 수 밖에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진보는 그냥, 살면서 저절로 추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계 어느 나라나 좌파는 다수가 아닙니다. 집권기간도 길지 않습니다. 사회주의 국가라 할만한 프랑스조차 길고 긴 좌파정권 이후 사르코지라는 극우대통령을 선택했습니다. 우리는 더 말할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극우와 보수의 나라입니다. 진정한 좌파는 사실 50년대에 멸종되었다는 학자도 있습니다.
한 인간이 청년기는 좌파적 진보적 사상에 심취했다가도 나이먹고 결혼하고 살면서 서서히 달라집니다. 우파는 어쩌면 가장 인간적인 스탠스일 것 같습니다. 인간이 추구하는 자연스러운 가치들-윤택함. 성공, 안정, 평화, 가정, 이성애와 결혼, 혈연, 애국, 민족 등등 - 그냥 숨쉬고 살면서 으례 마음이 편안해지기 마련인 그런 것들입니다. 그러나 그 안에 매몰되어 편안함과 안일함만 추구한다면 보수주의는 사회를 타락시킵니다. 다수기 때문에 그 힘은 더 큽니다.

돼지갈비에 너무 오버하는 듯 해서 민망하긴 합니다. 어쩌면 분노와 환불조치 후 다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끝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문제는 언제 어디서나 우리를 위협합니다.
다음엔 돼지갈비가 아니라 어떤 얼굴을 하고 올 지 모릅니다. 돼지갈비는 우리에게 부동산이기도 하고, 주식이기도 하고 국제중 특목고이기도 합니다. 본질적으로 인간적인 욕구에서 출발하는 것이고 지극히 자본주의적인 것이고, 일상적이며 자연스러운 것이기 때문입니다.

환경문제로 단식을 하는 건 아무나 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각오와 노력이 없는 사람들은 그런 일에 뛰어들지 않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인간적인 돼지갈비는, 부동산은, 사교육은 수많은 사람들이 사랑합니다.

그 욕망과 분출 사이에 발생하는 필연적인 이산화탄소를 어떻게 정화하고 통제할 것인지까지 심각하게 고민하는 게 우리의 몫이 아닌가, 그래야만 단순히 내 입에 들어가는 먹거리 걱정에서 조금 더 나아가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지 않은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야 이 나라를 말아먹는 놈들과 싸울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너무나 인간적이고 일상적인 다수의 사람들이 있기에, 이 나라에서 도저히 한나라당을 심판할 수 없을 것 같은 불길함에 매일매일 우울한 관계로 마냥 정치적인 사람이 됩니다.....)  


IP : 124.49.xxx.21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08.12.17 12:12 PM (219.248.xxx.160)

    아드님의 아토피는 진전이 있는지 궁금해요
    저 왠지 님의 팬이 될듯..
    글을 참 잘 쓰시네요..내용은 다시한번 정독!

  • 2. 다른 교훈
    '08.12.17 12:16 PM (59.5.xxx.126)

    마케팅의 요주의 대상이 되고 있는 블로거들.
    처음은 순수한 개인이었지만 그들의 힘은 막강하죠. 그 기반은 인터넷을 하는 일반 시민이고요.
    기업들이 그들을 힘을 두려워하기 시작했고 그들은 단맛을 알았지요.
    그 단맛은 이슬비에 옷젖듯 폭력을 시작합니다. 본인도 다쳤는데 그거 모르고요.
    저희 사무실도 어쩔 수 없이 몇 분 만나봤지만 영악하기가, 탐욕스럽기가, 비굴하기가
    여느 사깃꾼 넘습니다. 인터넷이 무서워요. 받아먹기 시작하는 조그만 촌지, 협찬, 선물,
    뒷돈 정말 무섭습니다.

  • 3. phua
    '08.12.17 12:16 PM (218.237.xxx.104)

    어렵게 쓰신 글 일거란 생각이 듭니다,
    지난 번 "안티 명박'에서 올린 성금내역서를 보고 마음이 착착했었습니다,
    내용을 봐서는 그냔 넘어 가서는 안 될 것 같앗는데
    요즈음 상황에서 대 놓고 이의를 제기하면 " 진보는 분란으로 망한다"라는
    소리를 들어야 되는 심한 마음의 부담감 때문에요,,,,
    참,,,, 어렵습니다,

  • 4. 은실비
    '08.12.17 12:17 PM (125.237.xxx.174)

    잘 읽었습니다.

  • 5. phua
    '08.12.17 12:18 PM (218.237.xxx.104)

    착착 ㅡㅡ>. 심란으로 바꿀께요

  • 6. 고양이를 부탁해
    '08.12.17 12:18 PM (124.49.xxx.213)

    일단님/ㅎㅎ 기억하시네요. 쑥스럽게..
    아들이 여드름이 싹 가라앉았습니다. 감격했습니다. 새로 나는 게 없어서 이제 피부재생만 열심히 하면 됩니다. 진작 갈 걸 하고 땅을 치고 있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자기가 먹을 걸 딱딱 가려먹어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문제는 좀 어지럽답니다. 2주에 한번씩 고기를 먹는지라 한참 자라는 남자애가 영양실조 걸릴까가 걱정됩니다. ㅎㅎ
    조금 더 좋아지면 단백질 섭취에 박차를 가해야지요.

  • 7. ...
    '08.12.17 12:19 PM (59.19.xxx.150)

    그래도 그래도 믿으면 안됀다는걸 ,,,

  • 8. phua
    '08.12.17 12:21 PM (218.237.xxx.104)

    제 컴에 보관하고 틈틈히 읽어 볼께요^^*

  • 9. 비슷한 생각
    '08.12.17 12:23 PM (218.149.xxx.136)

    요 며칠 했지요. 인터넷에서 무궁무진하게 사기 범죄가 늘어나 사기명단 카페까지 생겼죠.
    장애인 성범죄 관련 한 것도 얼마전 인지상정으로 법 판결을 내리고.
    지금처럼 외국에서 무방비 상태로 먹거리가 약물 범벅이로 둔갑하여 들여와도
    이 놈에 법은 어찌나 관대한지 떠뜰썩한 뉴스 뿐이고,

    그런데, 돼지갈비 사건이 나자 상식적으로 볼때 사기죄, 원산지표지위조제 등
    신고를 해서 처벌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죠.
    더욱 먹거리같고 사람 기만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선 소비자 권리가
    우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불필요한 인정론까지 나오는 걸 보면 최소한의 법과 권리를 찾겠다는 것인지.

  • 10. 고양이를 부탁해
    '08.12.17 12:29 PM (124.49.xxx.213)

    덧붙이자면, 많은 분들이 지난 여름 촛불 든 이후 루비콘 강을 건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그 이전의 세계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슬프지만 바깥 세상에 무관심하고 나와 가족만을 생각하며 살았던 삶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습니다.^^
    그러니 이명박만 없어지면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또다른 이명박은 끝없이 우리 앞에 나타날 준비를 잔뜩 하고 지금 대기중입니다.
    우린 절대로 이걸 잊으면 안된다고 이 연사 외칩니다.....^^

  • 11. phua
    '08.12.17 12:37 PM (218.237.xxx.104)

    외치는 연사님 앞에서 박수,, 손 바닥에 불이 나게 치고 있습니다,

  • 12. 춥다
    '08.12.17 12:40 PM (210.105.xxx.12)

    오호 글 정말 잘쓰십니다(칭찬!)
    끄덕끄덕^^

  • 13. 두 사람이 똑같은
    '08.12.17 12:48 PM (124.54.xxx.99)

    잘못 실수를 해도
    내가 잘 아는 사람이나 호감을 품고 있는 사람에겐 관대해지기 쉽습니다.
    에전에 손석희씨가 에그플레이션의 설명을 계란 어쩌구 했던 일이 생각나는군요.
    뭐 대본쓴 이의 잘못이라고 스리슬적 넘어갔는데
    같은 실수를 정선희나 김미화가 했더라면? 하고 그때 떠오른 생각입지요.

    살아보니 실수나 잘못에 대한 죄의 경중은
    그 잘못한 상황에 대한 냉철한 경중이 아니라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거더군요.
    즉 미운털 박히면.. 듁음이라는..

    잘 읽었습니다.

  • 14. 사리사욕
    '08.12.17 1:02 PM (116.126.xxx.164)

    돈앞에 양심 팔지말자고 치사해도 참고 살고있는데 직업상 돈앞에 양심파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봐서,,,,,날씨만큼 정말 우울한 하루입니다...너무 답답해요

  • 15. 에헤라디어
    '08.12.17 1:10 PM (220.65.xxx.2)

    예리한 분석입니다.
    동감합니다.

  • 16. ..
    '08.12.17 1:14 PM (118.221.xxx.159)

    문제는 우리가 이런 식의 인지상정에 얼마나 허약한가라는 것입니다.
    ...백만번 동감합니다

  • 17. 좋은글
    '08.12.17 1:42 PM (119.207.xxx.10)

    잘 읽었습니다. 글을 참 잘 쓰셨네요. 부럽습니다. 저는 생각은 있어도 글로 잘 써질 못해서요..

  • 18. 비스까
    '08.12.17 1:59 PM (87.217.xxx.65)

    훌륭하세요..님의 사고력과 그것을 표현하는 놀라운 문장력.

  • 19. ,,
    '08.12.17 2:19 PM (218.236.xxx.74)

    그러게요... 마음속으로 그 많은 단어들이 왔다갔다 하는데 그 생각들을
    이리 논리와 설득력을 가진 글로 만드시다니...
    동감합니다.

  • 20. 농담
    '08.12.17 2:33 PM (24.203.xxx.172)

    제 경우.. 분명 이성은 진보를 향하는데 마음은 보수에 말뚝이 깊이 박혀있어
    조금 움직여본다고 들썩이다가도 결국 말뚝의 위력만 실감하게 되는 적이 많습니다.
    최근 읽은 김현 선생님 글 중에 그 친구분의 얘기를 옮겨놓은 것이 있는데요,
    '마음 깊숙한 곳에서는 보수주의가 자리잡고 있는데도 진보주의자인 척할 때는,
    사소한 것에 과격해지고, 본질적인 것에는 무관심해진다.'
    제가 부끄럽다 생각하고 고민하는 문제이기도 해서
    기억해둔 글입니다.
    님 글도 기억해 둘께요.
    어려운 문제를 잘 풀어 정리해 주셔서 제게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 21. docuskh
    '08.12.17 2:57 PM (125.178.xxx.41)

    좋은 말씀 잘들었습니다.
    인간적인 공감과 명확한 일처리가 함께 할 수 없는 문제가 아닌듯 한데...
    많은 분들이 이 둘을 선택의 문제로만 생각하셔서 안타까운 마음 들었던 차예요...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 지 모를 그것에 대해 다음엔 좀 더 냉철하고 현명해졌으면 해요 저를 비롯해서 우리모두...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2. 프리댄서
    '08.12.17 4:32 PM (118.32.xxx.61)

    오캄의 법칙이라는 게 있죠.
    동일한 조건 하에서는 가장 단순한 것이 진리다...
    같은 현상에 대해 여러 가지 가설이 난무할 경우에는 가장 단순한 가설을 제시하는 쪽이 진실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 진리에 다가가기 위해 사유를 할 때는 부수적인 것, 불필요한 것은
    모두 면도칼로 잘라내라.... 고 해서 일명 '오캄의 면도날 법칙'이라고도 불리는 것.

    하지만 인간사에 저 법칙을 적용시키기는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아니, 적용 자체가 어쩌면 불가능한 건지도 모르죠.
    그만큼 논리적, 이성적,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도 없고 설명하기도 힘든 요소들이 워낙에 많으므로.
    이 문제에도 그런 요소가 들어있는 것 같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엊그제 게시판을 둘러보면서는 '당신은 교육 소비자'라는 글을 베스트라고 혼자
    꼽았었습니다. 오늘은 단연 이 글이 되겠네요.^^
    추천 백 만 방 때려드립니다.^^

  • 23. 댓글
    '08.12.17 8:42 PM (152.99.xxx.12)

    달기 위해 로그인 했습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돼지갈비 사건을 보며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생각을 했었습니다.
    많이 공감합니다.

  • 24. 3babymam
    '08.12.17 9:24 PM (221.147.xxx.198)

    추천 백만방 때리신다고 해
    어~순간 버튼이 있나 찾아 보았네요..
    저도 추천 때리고 싶지만 버튼이 없네요..
    마음으로만 누르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1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38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18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1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69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74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08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1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87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45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0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2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89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6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06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26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4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3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2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56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88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39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37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34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3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3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5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29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75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