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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피는 남편의 아내

스트레스 만땅 조회수 : 2,256
작성일 : 2008-12-16 16:58:44
끊임없이 바람피는 남편때문에 아이 둘도 제대로 키우기 힘들어요.
제 감정이 수습이 안되니..자꾸 아이들한테 감정적으로 화를 내게 되고..

아이들이고 뭐고 다 필요없고 남편하고 그냥 끊내고 싶은 상황인데...
남편은 잘못했다고 매달리고 또 잘못하고 또 빌고..
한심하게 생각되겠지만 참고 또 참으면서 살고 있는데요.

시어머니가 이번에 집사는데 반이나 보태워주었어요.
욕하실지 모르지만 저는 정말 받고 싶지 않았어요.
받은 만큼 해야 한다는 걸 아니까..
저는 그냥 단칸방이라도 저희돈으로 떳떳하게 살고 싶거든요.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8월에 입주했는데
다음에 이사갈때 큰 평수로 옮겨서 같이 살자고 그러네요.
그것도 저한테가 아니라 저희 남편한테

그래서 저
어머니가
저한테 같이 살자고 직접 얘기하면 난 어머니가 병들어서 움직이기 힘드실때까지 옆집이라면 몰라도
한집에선 같이 살고 싶지않다.
남편이 말 같지도 않은 짓을 계속하기에
내 몸 하나도 추스리기 힘들다..끝내고 싶다..10년동안 한 순간도 맘 편한 적이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사는것 아이들이에게 화풀이라도 안 하면서 사는 것이 내 소원이다.
어머니를 2주에 한번 보니까..
감정추스리고 아무일 없는 것처럼 행동하지
같이 살면 나는 장담할  수 없다.
어머니도 남편하고 소리지르고 싸우는 내 모습보면 스트레스 많이 받으실 것이다..이해해달라
라고 제 뜻을 확고히 말할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IP : 119.70.xxx.22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16 5:05 PM (121.166.xxx.116)

    어흑... 님 대단하십니다. 그런 사람을 남편으로 십년을 두고 사신 님의 심정이 참.. 절대로 시어머니도 같이 사시지 마시고 절대로 남편도 용서하지 마시고.. 아이들 잘 보듬으셔서 하루빨리 맘 편안한 생활 하실수 있기를 빕니다.

  • 2. ...
    '08.12.16 5:07 PM (222.109.xxx.184)

    우선 어머니와 사는건 끝까지 반대하세요... 안봐도 뻔합니다.. 남편은 우리 친정 아빠가
    여지껏 바람을 피워왔어요..저희 엄만 속이 썩어 뭉글어지구요.. 그냥 포기 하고 살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확 잡아 놓으세요.. 평생 마음 고생하며 살수 있어요..

  • 3. 아마
    '08.12.16 5:23 PM (211.187.xxx.163)

    아들 내외 싸우는 것 보고 살아야한다는 것만으로도 그 시모, 십리밖으로 도망가실겁니다.

  • 4. ..
    '08.12.16 5:38 PM (122.34.xxx.11)

    남편과 사이가 좋아도 한집에 시어머니 모시고 살면 사이 나빠질텐데..모시는거 못한다고
    하세요.그리거 그전에 어떤 분 글 보니..시댁에서 해준 돈 다시 가져가랄 수도 없고..돈때문에
    구속되기 싫다고 하시던거 그 글 보면서 든 생각이요..이미 받은 돈 다시 돌려드린다는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그건 그냥 두시고..시댁에 받은 돈만큼 다달이 대출이자라 생각하고 생활비조로 내놓으시면 당당하시지 않을까요? 꼭 받았던 고대로 돌려준다는게 불가능하니 그런 형태로 돈을 내놓으시면
    시댁이 집살때 돈 보텠다고..저런식으로 좌지우지 하려 못할 듯 해요.같이 살면 다같이 불행해질 듯.

  • 5. 자유
    '08.12.16 5:52 PM (211.203.xxx.204)

    아까 아랫글에서, 사람이든 무이든 바람든 것은 버려야 한다는 댓글 보았는데.
    그렇다고 아이들 함께 사는 부부에게, 타인의 입장에서 이런 저런 말을 못하겠네요.

    바람, 합가 둘 중 하나만 해도 스트레스 만땅일 것 같아요.저도.
    아무튼, 하실 말씀 하시고, 너무 속끓이고 사시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조강지처를 두고 바람을 폈으니, 그 조강지처인들 시어머니 모시고 싶은 마음이 들까...
    님이 모시고 살기 싫다 해도, 남편 자업자득 같은데요..

  • 6.
    '08.12.16 6:03 PM (59.20.xxx.216)

    밑빠진 독처럼 신혼부터 지금까지 시어머니 돈뒤치닥거리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남편이 바람나구, 그동안 시어머니께 저 참잘했어요. 그런데도 역시 팔은 안으로 굽더군요. 그러다가 시어머니 같이 살고 싶으신지 놀러 오셔서 가시질 않았습니다. 같이 살아야 하나보다라고 맘을 먹었지만 같이 있느 동안 저 스트레스로 기절하고 화병진단 받고 몇달 약먹었습니다. 시어머니가 계서서 화를 누르다 보니 병이 난거지요. 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터트렸습니다.원글님처럼 말했어요. 그리고 빚얻어서 아파트전세 얻어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병이 좀 나았습니다. 원글님도 저처럼 병나지 마세요...

  • 7. 괜찮아요
    '08.12.16 6:23 PM (220.75.xxx.15)

    할말은 꼭 하구 사세요.
    말 안하면 어찌 알겠어요?

  • 8. 안돼요
    '08.12.16 10:01 PM (118.220.xxx.219)

    살지 말구요..떳떳하게 사세요..요즘엔 여자남자 아주 평등합니다..남편은..으으

  • 9. 흠..
    '08.12.17 12:59 AM (118.41.xxx.58)

    그냥 바람피게나두시구요.. 항상 만약을 대비해서 미리 준비잘해서
    위자료 잘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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