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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갈비..호들갑이요.

d 조회수 : 2,184
작성일 : 2008-12-16 16:28:10
얼마전에 우리 아파트 장터에서 돼지갈비를 팔길래-원래 양념육을 안사지만 하도 맛있다하여 사봤습니다.
어쩜 자주 다니는 돼지 갈비집과같은지...
사서 먹고 다음날 시댁에 가져갈려고 파는분과 대화를 해보니..
그분왈, 우리나라의 거의대다수의 갈비집에서 이곳갈비를 쓰신대요.
아예 양념을 해서 납품한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어요.
나름 먹거리를 신경써서 먹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무리 국내산 제일 좋은 돼지갈비를 사와봐도 이렇게 뼈도 크고 고기가 넉넉한것을 본적이 없었어요,
그럼 여지껏 내가 사먹은 돼지갈비는 다 수입육, 즉 미국산이나 유럽것이었지요.
그동안 얼마나 많이 먹었는데......
또 어떤 집은 대충 목살을 양념해놓아서 고기가 별로라며 안갔는데.
그나마 그집이 국내산이었을까.....
우리집은 나름 서민이지만 아이가 먹성이 유별나서 한달에 1-2번은 갈비외식을 했는데......
장터 사건을 보며 .....
절대로 시내 요리집에서 갈비 안사먹으신분이 얼마나 될까 하고생각합니다.
그보다도 더문제는 오늘 언론에 발표한 중국산 돼지내장으로 만들었다는 햄이어요...
그건 정말로 토나올려합니다.
좀 게으른 엄마라서 가끔 햄을 구워서 먹였는데...
깁밤은 어떻하구요,,,,
정말로 먹을것이 없어요,,
이번 년말에 큰아이가 도ㅐ지갈비 사달라는데.....
IP : 122.47.xxx.3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12.16 4:31 PM (121.131.xxx.70)

    마트에서 양념해서 파는 고기들도 수입산이라 생각하면 될것 같아요
    국산이라면 이렇게 싸게 판매할수 있나 의심이 들더라구요

  • 2. 굽는게 문제지
    '08.12.16 4:32 PM (210.221.xxx.4)

    갈비 양념 어렵지 않습니다.
    집에서 해 드십시오.
    과일과 양파를 갈아 넣고 매실액 듬뿍 넣고요.

  • 3. 저요!!
    '08.12.16 4:38 PM (124.49.xxx.85)

    저 결혼하고 나서 돼지갈비며 소갈비 밖에서 사먹은적 없습니다.
    놀랍죠?
    전 고기를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남편이 싫어해서요.
    아이들과 함께 그 흔한 삼겹살 집에 외식도 안해봤어요.
    파는집 돼지 갈비, 소갈비 결혼하고 나선 거의 못먹어봤네요. 우리 아이들은 다행히(?) 한번도 안먹어봤네요. 그런데,,,이번주에 간만에 햄이 먹고 싶어서 사왔는데, 마트에 들고 가서 환불해달라고 하면 해줄까요? 뉴스 보니 도저히 못먹겠는뎅. 점점 사먹는 음식을 먹는것이 스릴 있어 지니 큰일이네요.

  • 4. ***
    '08.12.16 4:47 PM (116.36.xxx.172)

    저요님!!!
    환불하세요
    뉴스보고 어떻게 먹습니까?...

  • 5. 근데
    '08.12.16 4:52 PM (222.98.xxx.236)

    왜 돼지갈비 담에 호들갑이라 썻을까요?
    거슬려요

  • 6. 호들갑?
    '08.12.16 5:20 PM (210.216.xxx.200)

    정말 호들갑이라고 쓴 제목은 수정하셔야 겠네요.. 보는순간 울화가..
    형사고발해야지요.. 환불이 문제입니까.. 엄정처벌 필요합니다.

  • 7. 저도 봤어요
    '08.12.16 5:44 PM (219.248.xxx.144)

    제가 잘가는 갈비집 뒤쪽에 보면 양념육포장재가 산더미더라구요 ㅠㅠ(그집 쓰레기 버리는곳에)
    전 그포장지 보기전까진 바보같이 갈비집에서 직접 고기 사다가 얇게 포뜨고 양념해넣는줄 알았어요..엉엉...ㅠㅠ

  • 8. 저두요
    '08.12.16 5:52 PM (124.111.xxx.102)

    저도 웬만하면 양념육 안사먹습니다. 맛없더라도 꼭 내손으로
    밖에서 외식할때도 원산지 확인안되는 곳엔 웬만하면 안들어가고, 가더라도 안먹습니다.
    사먹을땐 나름 국산 생고기 직접 기르는 곳이나 농장과 연계해서 가져다 쓰는 곳으로(그래도 속았다면 할수 없지만)가고, 식구들도 고기뷔페니 이런거 절대 못가게 합니다.
    명절이나 조부모님생신, 남매계나 이런 집안 큰일엔 아는 농장들에서 직접 돼지와 한우를 마리째 도축해서 가져다 씁니다. 가끔 조부모님이 이렇게 잡은 고기 자식들한테 택배로 보내주시기도 하구요
    집 근처 시장에 생고기 도축해서 파는 곳들이 여러곳이라 고민없이 그곳에 가서 살수 있는 점도 다행이다 싶어요

    장터일은 호들갑이 아니라 당연히 큰일 아닌가요?
    저는 형사사건으로 안번진게 오히려 이상합니다. 코코샤넬님은 갖은 미사여구와 거짓말로 82소비자를 현혹시켜서 그걸 꼭 사고싶게 만들었습니다. 저도 수입산만 아니라면 사고싶다 고민하게 만들정도였죠. 자기가 먹어보니 너무 맛있더라, 겨우 판로를 찾아서 판매자를 설득해서(?) 팔게 만들었다. 한정물량이다. 판매자는 일반소비자보다 식당에 대량납품하는게 오히려 이득인데 내설득으로 여기에 파는거다 뭐 이런식이었죠.
    사시는 분들이 오히려 매달리게 만드는 능수란한 거짓말에 제가 샀었다면 전 분명 고발했을겁니다
    "한번더 공구 안될까요?"이런식으로 못사서 안타까워 하신 분들의 댓글이 있을정도였고, 아마 2차공구도 있었던 걸로 압니다.
    환불정도의 문제가 아니라 수백만원의 벌금과 형사처벌도 가능한 일이에요.
    제가 느끼기에도 82의 회원들은 소비에 있어 깐깐한 면도 많은데, 82를 이용해 쌓은 '정' 신뢰를 이용해서 거짓말로 사기친 그분을 감싸주는 분위기나, 이렇게 호들갑이라고 매도하는 분들보면 참 '정'이란거 대단하다 싶습니다.
    그리고 그분 무슨 문화센터에서 요리강좌도 모집하고 그러신 걸로 보아 요리사인 모양인데, 또 그걸 이용해서 자기가 '깐깐하게' 고르고 믿고 소개하는 거다 이런식으로 하니 안속기가 힘들정도였죠
    판매글 내용 지운거 보고 바로 증거인멸했구나 싶고 진짜 대단한 꾼이구나 싶던데요.
    충분히 호들갑 떨수 있는 일이고, 제대로된 처벌이 없다면 이런 일 재발할 여지도 분명 있다고 봅니다

    참, 거기다 그냥 갈비도 아니고 본드갈비였지요. 생각할수록 괘씸해요.
    머리채를 잡으라느니 뭐라느니 이런 맘에도 없는 헛소리 말고 '법적처벌'받겠다던 멘트는 살짜기 빼버리는 얌체같은 사과같지않은 사과문도 제가 보기엔 법적처벌피하기 위한 임시방편으로 보입니다
    안그래도 뭐 82회원분들 그 유명한 '정'으로 용서하고 넘어가실것 같아요

  • 9. 오 그랬군요
    '08.12.16 5:56 PM (121.55.xxx.58)

    다 양념육 사다가...
    저는 몇년전부터 외식을 안해요.
    아이들성화에 패밀리레스토랑 한번씩 갔었지만 것도 미국산쇠고기 수입한다어쩐다 할때부터 발 뚝 끊었구요.
    음식점에서 파는 음식이 다 그러거니 생각하는게 너무나 당연하잖아요.
    조미료 넣는것은 아무것도 아녜요.돈을 남기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싸게 가져와 이상한첨가물 넣어 팔아도 잘팔리는것 보면 그정도가 우리나라 국민 수준이겠지요.
    파는사람이나 싸다고 하면 거침없이 사먹는 사람이나...의식구조 자체를 바뀌지 않으면 게속해서 저질음식 싼값에 팔고 사먹게 되는것이겠죠.
    귀찮아도 집에서 해먹는 음식이 최고입니다.
    집에서 열심히 밥이나 해먹자구요

  • 10. 궁금했었어요.
    '08.12.16 6:23 PM (116.37.xxx.141)

    이번 장터일 보고 혼자 궁금했엇어요.
    음식점에 납품하는 양념육이라고 하였는데 그러면 많은 갈비집들이 자체적으로 양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양념육을 사다가 소비자에게 판다는 거잖아요.
    나 이제부터 음식점에 가서 양념육 못먹을듯 싶어요.

    이제부터 양념갈비 먹고싶으면 고기 사다가 직접 내가 양념해서 먹어야겠어요.

  • 11. 은석형맘
    '08.12.16 8:40 PM (203.142.xxx.73)

    이해가 안됐어요 이번일을 지켜보면서..
    그 많은 갈비집들이 양념된 고기를 구입해서 판매했다는것도 첨 알았구요..많은분들이 그러시듯이..
    저희 부모님이 갈비집을 운영하셨었기에...더 더욱 이해가 안됐었습니다.

    지금도 직접 만들어 먹여주시는 부모님이 넘넘 감사할따름이네요....ㅠ.ㅠ

  • 12. 일루
    '08.12.19 12:20 AM (221.140.xxx.156)

    이제와서 지켜보자니 이래저래 마음이 괴롭네요.. 아무생각없이 싼것만 찾아 사먹는 사람도 문제고..가격 맞추자니 그렇게 나쁜것들 끌어다 파는 사람도 문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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