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든 무..처리방법이요

[흐흑..]

흑...
말로만 듣던 그 바람든 무를 제가 만들어 버렸네요.
동치미용으로 샀던 무가 좀 남아서 뒷베란다에 신경쓴다고 보관했는데...
바람든 무가 뭔지 모르는 저도 딱 보니 바람든 무인지 알겠더라구요..;;

친정엄만 냉장고 안 넣어놓는다고 예전부터 뭐라 하셨어서
엄마한테는 차마 얘기도 못하고.. ㅜ.ㅠ

한 3개 정도 되는데..
바람든 무..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까요?

[..]

무 말랭이 만드시면 어떨까요?

[뭐든]

바람난것은 용서가 안되욧~!!

[..]

바람들면 버린다.

[과감히]

사람이든 무든 바람든것 쓸모없습니다....버리세요

[마.딛.구.나]

생선조림할때 사용하세염.

[......]

무우말랭이와 장아찌로 변신 가능합니다..

[국물]

국수국물낼 때 쓰면 괜찮은데..

[다싯물 만들대]

같이 넣으세요

[바람든무]

국물 낼 때 쓰면 국물이 써질 수 있어요. 조심.

[무피클]

만들어드세요^^
저도 바람든무로 만들었는데요... 간장1+설탕+식초1/2를 섞어서 무를 먹기좋게 썬다음 담가놓고 하루지나면 바로 드실수있어요....생각외로 상큼해요...다드시면 양파썰어서 담가놓으셔도 되고 고추담가놓고
고추피클로 드셔도되고 그간장물은 양념으로 사용하시면 감칠맛나요^^

[무피클]

설탕도1 (1:1:1/2) 무를 담가놓으면 수분이 빠져나와 식감이좋아요...

[생선]

고등어나 삼치 지져서 먹으세요. 바람든 무가 훨 맛있어요. 특유의 식감이 있거든요.
아니면 무 큼직하게 썰어서 고추가루 멸치 설탕 마늘 소금 넣어서 오래오래 지져 먹으면~ 맛있답니다

[비결?바람든무?]

지난 주말에 고등어 넣고 무 넣고 조림을 해먹었는데,
나중에 보니 서너조각이 확실하게 바람이 숭숭 들었더군요
'에이그~ 이것도 모르고 그냥 다 넣고 조림했구나. 어라? 근데 맛있네?'하면서 먹었었는데
저도 모르게 그것이 비결이 된거였을까요? ^^
암튼 요즘 무 고등어 조림이 인기있어요
지금도 저녁에 먹을려고 작은불로 조림하는중인데, 온집안에 냄새가 퍼져서 아웅...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