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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도 병일까?

시댁,친정 조회수 : 923
작성일 : 2008-12-16 15:27:24

제 나이 지금 40이네요

친정,시댁이 지방이라 명절때나 결혼식,초상 등... 일이 있으면 예전엔

내려가는게 넘 좋았어요

왔다,갔다 경비랑 쓰는 돈도 만만찮았지만 그런 거 보담 고향 간다는게 넘

기뻤는데... 객지 생활 10년이 넘으니... 이젠 가기가 너무 싫어요

애들도 이젠 초등학생들이라... 맘편히 가기도 힘들고...

갓 상경했을땐 너무너무 적응이 안되서 힘들었는데..지금은 오히려 고향에

가면...집이 그립네요

연말에 친정 아버지 생신이랑 친정 제사가 있고 애들 방학이라 형제들

한 번 모이자고 연락이 왔는데 .... 반갑지가 않아요

내려가는게 힘들고, 돈도 깨지고.... 그냥 연말연시 조용히 집에서

지내고 싶은데.... 늙어서 일까요?

요 몇년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팍 늙었구나 싶어요

갔다오면 한 일주일 피곤하구요

친정,시댁 식구들 보고 싶은 맘도 없고...

시어머니는 벌써부터 설날 내려 올꺼지....하시면서 은근 압력 넣으시네요

이렇게 살면 안될꺼 같은데...

제가 왜 이럴까요?  비정상적인가요?
IP : 211.211.xxx.14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08.12.16 3:30 PM (210.96.xxx.167)

    네 비정상이네요..시댁은 몰라도 친정도 안보고 싶다면 문제있네요..

  • 2. 아니에요
    '08.12.16 3:39 PM (211.192.xxx.23)

    정상이에요,,전 40조금 넘었고 애들 초등 중등인데 제 주위분들 거의 그래요,,
    친정부모님도 버거워하는 글들 여기 잘 올라오잖아요,,
    그리고 벌써 내살림이 10년이면 친정도 편하지 않은게 당연하지요..
    보면 좋지만 ..내집에오면 더 좋은게 인지상정아닐까요??

  • 3. 많이 지치셨나봐
    '08.12.16 3:41 PM (222.98.xxx.236)

    요...
    좀 그럴때긴해요
    제가 요즘 그렇거든요
    근데 님은 혹 서운한게 있으셨는데 그게 쌓여 그런건 아니신지
    전 좀 그냥 모든게 좀 피곤하고 지쳐서..
    왔다갔다 하루꼬박..
    그럼 정말 1주일이 피곤하죠
    애들은 애들데로 심심하고 재미없다그러고
    점점 안가게 되네요

  • 4. 자유
    '08.12.16 3:42 PM (211.203.xxx.204)

    저는 아직 30대 후반인데도. 시댁은 물론, 친정 가는 것도 솔직히 피곤합니다.
    애들 챙겨서 옷 갈아입히고, 어쩌고 저쩌고 부산을 떨고 나면...한 일 없이 하루가 가지요.
    주말에 쉬면서 단란하게 보내고 싶은데, 저녁 먹고 어쩌고 모이는 것도 고단하고.
    나이도 어린데 이런 말씀 드리면 안 되겠지만, 작년하고 올해가 또 다르네요.ㅠㅠ:

    님 마음 이해 됩니다. 경비도 무시 못하고, 길에서 버리는 시간도 무섭고. 고단하고.
    그래도 친정아버지 생신이시니, 내려가셔야지 어쩌나요.
    딸인 우리가 이렇게 나이 푸념하고 있는데, 어른들 생신 때 자식들 보는 일,
    몇 해나 더 남았을꼬~ 하면서 기다리실텐데요.
    힘 내시고, 잘 다녀오세요.

  • 5. .
    '08.12.16 3:44 PM (221.148.xxx.13)

    비정상 아닌데요.
    물론 개인마다 다르지만 저도 며칠 있으면 마흔 줄에 들어서고 결혼한지도 13년차입니다.
    겉으로야 알 수 없지만 몸 나이는 무시할 수 없나봐요.
    저도 2년 전부터 체력이 많이 떨어져서 만사가 귀찮게 느껴지드라구요.
    가까이 친정이 있지만 내집이 편하고 좋아요.
    그래도 명절땐 가셔야죠.^ ^

  • 6. 정상입니다.
    '08.12.16 3:58 PM (211.53.xxx.253)

    마음이 불편하지 않아도 친정집이나 시댁이나 더이상 내집처럼 편하지 않은거지요..
    내살림, 내공간이 생겼으니 당연한거구요..
    그래도 어른들이 힘들게 하시는것만 아니라면 다녀와야지요..
    아이들한테도 좋구요...
    힘내세요...

  • 7. 정상입니다
    '08.12.16 4:05 PM (61.66.xxx.98)

    원글님 배우자와 자식이 있는곳이 정말 '내집'이고
    친정이고 시댁이고 이젠 남의집이 된거죠.
    나이 40에 느끼셨다면 꽤 늦게 느끼신 편 아닌가요?
    전 결혼생활 일년정도 되니까...
    아휴~이제 내집은 여기다.
    다른곳은 다 불편하다....그런 생각이 들던데요.

  • 8. 정상
    '08.12.16 4:08 PM (211.210.xxx.30)

    콧구멍만한 집이라도 내집이 최고라쟎아요.

  • 9. 고동
    '08.12.16 7:14 PM (210.92.xxx.73)

    님보다 몇살 더 먹었구요 저도 친.시가가 다 지방이다 보니 신혼땐 특히 친정갈일 있으면 몇일전부터 가방 꺼내고.. 어떤땐 설레어 날밤 샌적도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출석체크^^하러 가는 기분입니다. 하지만 말이 통하는 형제하고는 또 얘기꽃 피우느라 날밤 새고 온답니다. 님만 병든것 아닌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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