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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내릴 때 조심하세요..

쥐잡자 조회수 : 1,143
작성일 : 2008-12-16 09:46:35
엇그제 집에 버스를 타고 가는 중...정류장에 버스가 멈추는 순간
어느 여자 분이 급히 내리다가 다리가 꼬인 것인지 버스 계단에서
우당탕탕 하더니 아스팔트 바닥에 바로 얼굴을 퍽 부딪히더라구요.
(약간은 버스가 난폭하게 운전했었습니다. 급출발, 급브레이크를
밟더군요.)

버스 기사 아저씨가 허겁지겁 달려오고 그 아가씨는 한 10초
정도 있다가 얼굴(이마)쪽을 문지르면서 바닥에 겨우 앉더군요.

버스 안에서 보니 얼굴에 큰 상처는 없었던 것같은데...
사람은 넘어지면 - 등골에 있는 - 반사신경으로 본능적으로 손이 먼저
나와 머리를 보호하게 되어 있는데, 두 손을 주머니에 넣고 있었는지...참..

충격이 크면 며칠 지난 후에 뇌진탕이 올 수도 있을 것같던데, 그 분
병원에 갔는지...오늘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하여튼 조심하세요..82쿡님들..
IP : 210.108.xxx.1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스트
    '08.12.16 9:53 AM (58.236.xxx.238)

    내리지도 않았는데 문닫아버리려는 아저씨도 있던데..진짜 신경질나요
    전 어른이니까 그렇다치고 애들은 어쩝니까?
    타고나서도 손님들이 잘 자리잡고 앉았나 섰나 확인하고
    내릴때도 다 잘 내렸나 확인하고 출발해야하는데 다들 급해서리--;;;

  • 2.
    '08.12.16 11:06 AM (122.17.xxx.4)

    전 이제 한국가면 버스는 못타요 너무 겁나서...
    택시의 스릴도 만만치 않지만 그래도 안에서 넘어질 위험은 없으니까요.

  • 3. 몇달전
    '08.12.16 1:07 PM (121.88.xxx.149)

    동네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환자들 대부분이 교통사고로 입원하는
    병원이더라구요. 환자중 저랑 나이가 같은 환자는 버스에서
    급정거로 버스안에서 넘어졌는데 이분은 병원에 입원하고
    이틀을 토하기만 하더라구요.

    다행이 며칠지나 괜찮아지긴 했지만 버스운전사분이 입원하고
    이틀이나 지나서야 오셨는데 버스회사에서 보험처리 안해주고
    개인이 해준다고 타협도 제대로 안되더라구요.

    다들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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