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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가 되면 모두 방 정리를 안하나요?

정리 조회수 : 1,295
작성일 : 2008-12-16 07:17:29
중학생 딸때문에 늘 속상해요.
맘에 안드는게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정리를 안하는거 정말 미치겟어요.
책상 위가 온갖 책과 복사물과 쓰레기로 정신없이 어지러운건 말할것도 없고
학교에서 돌아오면 현관앞에 신주머니 던지고
신발 휙 차듯이 벗어던지고
지 방에 들어가서 교복을 벗어 방바닥에 던져둡니다.
방바닥에는 교복뿐이 아니라 아침에 벗어던져놓고 간 잠옷,
아침에 패션쇼 벌이다 놓고간 목도리, 어젯밤에 벗어놓은 스타킹...
정말 너무나 괴로워요.
교복을 걸어두는데 몇초나 걸린다고  뭐가 어려워서 늘 그리 하는지
방에 헹거도 있는데...
아무리 잘해줘야지 다짐을 하다가도
학교 갔다와서 신주머니 집어던지고 신발 걷어차고 들어오는거 보면
너무 미워서 인상을 팍 쓰게 됩니다.
집안 청소를 하라는 것도 아니고 지 방만 정리하고 살라는 건데....
여기에서 사춘기 아이들에 대한 글 보면 정리를 안한다는 글이
가끔 보이던데 이 시기에는 원래 이러는 겁니까?
이 시기를 참고 견디면
나중에는 정리를 하게 될까요?
벌써 몇년째인데 언제까지 참아야 할까요?
IP : 211.41.xxx.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직장을다녀도
    '08.12.16 7:28 AM (116.126.xxx.132)

    맨날 싸웁니다.
    퇴근하고 스타킹빠는것가지고도 싸우고 방치우는것이야 두말할필요도없고.......

    남의집 딸이 그러면 흉이나보지.....정글속을 헤치고다닙니다.

  • 2. ..
    '08.12.16 7:47 AM (67.85.xxx.211)

    초딩 저학년 때에 가르쳐서
    습관을 들이지 않으셨다면
    아마도 고치기 힘드실 겁니다. ;;;

  • 3. 아침에
    '08.12.16 7:54 AM (116.125.xxx.124)

    이도 안닦고 가길래 속이 부글부글 하면서 ...니알아서 해라...했네요.
    정리안하는거 기본이고...기분나쁘게 말하고...먼저 소리 지르고...양말 죽어도 안 내놓고...블라블라
    확! 치아교정도 안해줘버릴까보다 하고 소심하게 생각중인데요....--;;
    계속 이러다가는 자식이고 뭐고...보기싫어서....군대 보내 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침 등교 시켜놓고... 속 가라앉히러 들어왔더만...맹박땜에 더 성질나고..
    이거 애는 군대 보내버리고.... 나라를 뜨던지 해야지..... 원....

  • 4. 제 생각엔
    '08.12.16 8:47 AM (211.187.xxx.163)

    사춘기라 그런 것 아닐 것 같은데요? 정리 못하는 애들은 타고 나는 듯...정리 좋아하는 성향과 그냥저냥 사는 성향이 따로 있는 듯해요. 울 아들 둘만해도 하나는 물건 하나 꺼내면 들여놓을 줄 모르고 쌓아놓는 반면에 한 녀석은 주변 정리가 항상 깨끗하고 청결해요. 근데 이게 애기때부터 이랬어요. 하나로 일반화하는 오류가 될지는 모르지만 타고나는 것 같아요. 잔소리한다고 쉽게 바뀌는 성질은 아닌 것 같아요.

  • 5. .
    '08.12.16 9:04 AM (121.166.xxx.51)

    애들 타고난 성격에 따라 다르기도 한데 대부분 안치우죠..
    (MBTI 성격검사 내용 중에 'J, 판단'성향은 정돈하는 거 좋아하거든요..)
    제가 원글님 따님같았어요. 방치우고 정리하는게 정말 안중요하고 하기도 싫고 아예 해야겠다는 생각 자체가 없었구요,
    결혼하기 전 직장생활 할때까지 바닥에 정장옷 늘어놓고 밟고 다니고 그랬어요.
    결혼한 지금은 모델하우스에 쫌 가깝게 해놓고 삽니다.. ㅎㅎ
    친정엄마가 마이 억울해하십니다 ^^;; 결혼전엔 그렇게 방을 쓰레기장처럼 해놓고 살더니 지 집은 치우고 산다고요.

    근데 제가 궁금한건 이렇게 잔소리하는 엄마들은 소녀시절에 청소를 잘하셨나요들?

  • 6. 부끄럽지만
    '08.12.16 9:14 AM (124.49.xxx.85)

    전 결혼하기 전까지 정리 안하고 청소도 안했습니다.
    거의 돼지우리 수준?
    그래도 울 엄마 한번도 잔소리 안하셨어요. 이래도 시집 가면 다 한다고.

    지금이요?
    정리의 달인입니다.
    오죽하면 저희 집에 오시는 아이 피아노 선생님께서 자기랑 동업하자네요.
    정리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컨설팅 회사를 만들자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

  • 7. 윗분말씀대로
    '08.12.16 9:18 AM (211.189.xxx.250)

    전 침대인지 옷장인지 모르는 곳에서 살았습니다.
    지금은 물컵 한 개도 바로 바로 치웁니다..ㅋ

  • 8. /
    '08.12.16 9:21 AM (210.124.xxx.61)

    우리딸만 그런줄 알았네요

    에구구....

  • 9. 저도...
    '08.12.16 9:22 AM (125.140.xxx.109)

    내년에 대학가는 딸내미 원글님 아이 그대로 입니다.
    기숙사 가서 어찌살지... 눈으로 안보니 다행이다 싶고...
    근데요. 저도 처녀적에 직장생활할때 제 속옷도 안빨아 입었거든요.
    지금은 저도 완전 깔끔쟁이로 삽니다.
    걱정마세요~~

  • 10. ..
    '08.12.16 9:31 AM (118.220.xxx.88)

    사춘기라 그런건 아닐겁니다.
    우리애들은 사춘기때도 방 잘 치우고 다녔어요.

  • 11. 우리남편은
    '08.12.16 9:40 AM (61.72.xxx.190)

    사춘기도 아닌데...
    최근하고 들어오면 사워하고 자기 몸은 정말 아기는데
    자기방은 돼지우리 ..

    안치우면 얼마까지 갈까햇는데
    책상위에 유리컵이 6개까지 가더군요.

  • 12. 원글
    '08.12.16 9:40 AM (211.41.xxx.7)

    사춘기라서 그런건 아니라는 분들도 많으신데
    그치만 위에 처녀적에 옷 밟고 다니며 지냇다는 분들^^
    지금은 정리의 달인이 되었다는 그분들은요.
    타고난 성격이라기보다는 그 시기의 특성 아닌가요?
    암튼 그러거나 저러거나 아주 미치겟어요.

  • 13. 원글
    '08.12.16 9:43 AM (211.41.xxx.7)

    지 몸은 얼마나 씻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오래오래 물을 콸콸 틀어놓고 샤워를 하는데
    얼마나 물이 아까운지 속이 쓰립니다.
    머리도 아침 저녁으로 감고요. 역시 물 펑펑...
    그렇게 깨끗하게 씻고 돼지우리로 들어가면서 찝찝하지 않을까
    정말 이해불가예요.ㅠㅠ

  • 14. 여기..
    '08.12.16 9:51 AM (125.137.xxx.245)

    연년생 딸둘이서 각 방 하나씩 님 딸처럼 해놓고 다닙니다.
    두배로 속 터지는 엄마 여기 있다구요...^^

  • 15. ..
    '08.12.16 10:02 AM (220.90.xxx.241)

    어느때는 교복치마입고 그대로 자는 딸도 키우고 있습니다....

  • 16. ㅎㅎ
    '08.12.16 10:03 AM (211.243.xxx.231)

    저도 그랬어요. 서른 넘어 결혼했는데 결혼 전 잠깐 혼자살때도 집이 완전 난장판 수준..
    결혼하고 나서도 정리는 그다지 안좋아해요. 우리집에서 제 책상이 제일 어지러워요. ㅋ

  • 17. 저도 딸둘
    '08.12.16 10:14 AM (125.128.xxx.143)

    딸 둘이 고등학생인데요, 애들 방문이 열려 있으면 혈압이 급상승하기때문에 심호흡하고
    방문을 조용히 닫고 삽니다.
    요즘 애들이 다그런건 아니겠지만, 들어보면 집집마다 비슷한가 봐요.
    교복입고 자거나 교복을 침대에 던져놓고 그걸 깔고 자서 다음날
    꾸깃꾸깃한 옷을 아무렇지도 않게 입고 학교가더란 얘기도 들었어요.

    저희집도 큰애는 예나 지금이나 정리정돈에 개념이 별로 없어요.
    내가 불편하지 않은데 왜 매일 정리해야하느냐는 주장이고,
    작은애는 초등학교 고학년까지는 제가 잔소리 한번 할일이 없을 정도로
    공부건 정리건 잘했어요.
    근데, 중학생되면서 흐트러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지언니랑 똑같아요.

    그래도 가끔 맘 먹으면 눈이 다 시원해질정도로 깔끔하게 치우기는 해요.
    딸들 왈, "나도 맘먹으면 잘해, 맘을 잘 먹지 않아서 그렇지..."
    하여튼 이해는 안되지만 그러려니 해야 정신건강에 좋을듯 해요.

  • 18. ...
    '08.12.16 10:20 AM (211.59.xxx.69)

    예비고3...일년만 버텨보자 제 마음을 다스리고 있습니다. 대학은 기숙사 있는 곳으로 보내고 싶어요.ㅜㅜ

  • 19. 저는 아들
    '08.12.16 10:22 AM (59.5.xxx.126)

    걔 방문은 항상 닫혀있어요.
    제가 닫는데 이제 자기도 아는지 알아서 먼저 닫더라고요.
    그리고 중요한거... 그놈도 그 방에 잘 안들어가요.
    필요한것만 빼가지고 나와 거실에서 놀아요. 이제 거실이 쌓여가죠.
    며칠있음 애 아빠가 문밖으로 다 던져버릴거예요. 그게 우리집 순서죠.
    저는 마당에 떨어진 옷가지에 붙은 티끌들 떼어내고 빠느라 고생이고요.

  • 20. 성격
    '08.12.16 10:29 AM (121.88.xxx.120)

    아닌가요?,, 제딸은 저학년인데도 자기방을 어질르지 않아요
    책상위에만 가끔 너저분하죠,,나름대로 목걸이 종이접기등 작품을 많이 만들고 노니까요
    치워라 말을 하면 치우는 것도 후다닥 귀신처럼 빨라요
    자기도 방이 깔끔해야 잠이 잘온다고 말을 해요,,그렇다고 결벽증까지는 아니고요...
    어느때는 거실도 치워주는데,, 저보다도 정리정돈을 훨씬 잘해요

  • 21. ㅋㅋ
    '08.12.16 10:44 AM (220.117.xxx.59)

    사춘기 지난 저도 몰아서 치워요.
    청소도 버릇인 것 같아요.
    지금부터라도 버릇을 들이게 가르쳐주세요.

  • 22. 아들셋
    '08.12.16 11:03 AM (222.237.xxx.172)

    초등1년 우리 둘째아들 학교갔다오면 필통속의 연필이며, 지우개, 색연필 낱낱이 해체, 뒤죽박죽이 되어 돌아옵니다. 방 정리 전에 가방 정리부터 시켜야 할텐데..ㅡㅡ;

  • 23. 습관
    '08.12.16 1:44 PM (121.138.xxx.92)

    유치원이나 초등저학년때부터 습관들여야 그래도 좀 낫습니다
    그 시기 놓치고 초등고학년이나 중등부터 아무리 잔소리하고
    가르치려고해도 이미 아이들은 귓등으로도 듣지 않죠..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 자신이 필요한 경우에나 가능해지구요

  • 24. 정돈
    '08.12.16 2:59 PM (219.250.xxx.64)

    잘하는 애들이 극소수 있고 나머지는 대부분.. 돼지 우리 수준인가봐요.
    애들 친구 엄마들 말들으면... 우리 애들 보면 어지러진거 자체를 인식을
    못하는거 같더군요. 아직 뇌의 회로 어디쯤인가가 완성이 안됐나 하면서
    참고 삽니다. 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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