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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결혼 엎는거 아니다?
친한 친구 언니가 얼굴도 예쁘고 겉으로 보긴 멀쩡해요..
근데 약간 정신과 적인 문제가 있어 치료도 다니고 약고 먹고 했다고 전 친구한테 들었어요.
그리고 괜찮아 졌다 소리 들었고 직장도 다닌다 했었어요.
그러다 얼마후 집에서 쉬고 있다고 했구요.
외삼촌께서 운영하시는 좀 큰 가게에 경리아가씨가 필요하단 말을 듣고 친정엄마가 친구 언니를 소개해 줬어요.
근데 두세달후 그만 두게 했다네요.
외삼촌 말씀이 좀 이상하다고...
거래처 전화,,수금액 ,,등 깜빡깜빡이 넘 잤구,,했던 말 또 하구 했던 말 또 하구,,,
뭔가 허술하고 불안해 보인다고요,,
그니까 돈을 빼돌리고 그런게 아니고 믿고 맡기기엔 좀 문제가 있어 보였다고 하셨어요..
전 친정엄마가 소개해줬는지도 몰랐고 나중에 엄마가 혹시 아직도 치료중이냐며 ,,,외삼촌과 그런일이
있었다고 얘길 들었구요,,
근데 그언니가 엄마친구의 아들과 결혼을 한다고...
둘이 교회서 만나 연애를 했대요..
엄만 그언니가 그런 문제가 있지만 엄마가 소개 해준것도 아니고 둘이 연애로 만난거니
병이 다 나앗거나 아님 그 남자가 알고도 결혼하기로 한걸로 생각했죠..
과거의 그런 병이 있었지 ,,있었는데 하는말 이미 결혼하기로 다 날잡고 했는데 왜 하냐,,
그렇게 생각하셨던 거예요..
글구 혹시라도 그 남자가 자기만 알고 하기로 한 결혼을 엄마가 엄마친구한테 말해서
깨지게 되면,,,,
암튼 친정엄마 생각은 시작인 것도 아니고 이미 다 진행이 된 결혼은 깨는게 아니다 였어요..
그렇게 그 언니는 결혼을 했는데요...
같이 살다보니 시어머니 되는 엄마친구나 남편인 아들이나 이상하다 싶은거예요..
횡성수설 할때도 있고 ,,,수다스럽다가도,,,원인모르게 뚱해 있기도 하다가,,,
그래서 엄마친구가 엄마한테 (며느리 동생이랑 나랑 친구라고 했으니) 그 언니에 대해 뭐 들은거 없냐구
물으며 알면서 어쩜 결혼전에 말 안해 줬냐구,,,그럴수가 있냐구,,원망을 대단히 하더랍니다.
자기 아들도 연애할땐 전혀 몰랐다고 하더랍니다...
엄마친구는 사기 결혼이라고 당장 이혼하라고 난리를 쳤는데 아들이 자기 아니면 누가 그언니를
거두겠냐면서 불쌍해서 안된다고 ,,,그래서 계속 사는데요..
그 사이 애도 생기고 그렇게 살고 있는데요..
지금도 그 병은 여전해서 그렇게 오락가락하고 애 낳고 나니 기세가 등등해선
시부모 앞에서 큰소리치고 경우도 말도 아니고 그렇답니다...
엄마친구는 속도 엄청 끓이고 창피해서 다른 사람들 앞에선 며느리 얘기 못하고
사정아는 친정엄마를 만나면 기막힌 며느리 얘기한다네요..
그러면서 꼭 한마디씩 한데요..결혼전에 말해주지,,그럴수가 있냐구요..
저도 참 그렇네요..
다 된 결혼은 깨는거 아니란 말이 맞는지,,,
아님 그런 심각한 건 말해줘야 하는게 맞는지,,,,그렇게 친한 사이라면,,,,
제가 그 친구랑 친해지기 전에 우리 부모님은 그 친구 부모님이랑 사업상 이미 알고 계신 사이였어요.
그러니 부모님끼리도 얼굴이 받치는 상황이구요..
그니까 양가 부모를 다 알고 있던 사이였어요.
둘이 연애로 만난 사이고 둘 결혼에 엄마는 전혀 연관된게 없는데 결혼 당시의 정신상태가 어느정도
호전됐는지도 모르는데 그런데도 친구아들 결혼이니까 미혼때 그런병을 앓았다고 말해줘야 하는건지...
1. .
'08.12.16 3:14 AM (116.122.xxx.125)다 된 결혼이라면 말해줬어도 안 깨지는 게 당연한 거죠.
깨질 결혼이면 말해줘도 안 깨지는 거구요.
다된 결혼은 깨는게 아닌게 아니라, 남의 집안을 망치는데 협조한 거죠.
님 엄마야말로 남의 집안 망치는 거 방관한 거죠.
원망 들어도 할 말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그 시어머니네를 잘 알면서 입을 다물었다면... 저라면 원수로 생각할 거 같은데요?
아들은 물론 손주까지 망친 거니까요.2. 그래두
'08.12.16 9:14 AM (59.5.xxx.126)신랑이라도 저렇게 행동한다니 다행이네요.
친정엄마한테 '엄마 아들이나 내가 저렇게 결혼했으면 어땠을거같어?'라고
여쭤보세요. 그럼 답이 나오겠죠.3. 에고
'08.12.16 9:39 AM (59.187.xxx.100)어머니가 많이 난감하시겠네요.
그동안 고민이 많으셨을 듯 합니다. 그렇지만 전 님 어머니 이해합니다.4. 난감
'08.12.16 9:48 AM (211.210.xxx.30)난감한 경우네요. 끝까지 모르는 사실이였다고 말했어야하는데 괜히 원망만 듣는거죠.
선봐서 한거 아니고 본인들이 연애 결혼한건데
과거 병력까지 일일히 말해주긴 힘들듯 싶어요.
이미 병을 알고 있을 수도 있는거구요.
아는 친구중에 가끔씩 오락가락 하는 친구가 있는데요,
평소에는 정말 멀쩡하거든요.
그래서 주변에서는 소개팅해달라는 말도 있고요,
그런데 그 병력을 알기 전에는 해주려고 노력했었는데 일단 알게 되니 소개시켜주기 망설여지더라구요.
그냥 발병(?) 안하면 좋은데 나중에라도 오락가락하면
원망 듣는거 아닌가 싶기도하고...5. ...
'08.12.16 9:53 AM (61.254.xxx.129)친정어머니 입장에서 친구의 혼사에 아무말없이 가만계셨다는게 솔직히 이상합니다...
뭔가 미심쩍은 부분이 있으면 보통 친구사이라면 말하지 않나요?
맨 윗분 말씀대로 될 결혼이었으면 말했어도 안깨지고 되었을꺼구요...
그 며느리 되시는 분 집안(원글님 친구네 집안이겠죠)과 원글님 부모님이 사업상 아시는 관계라고 하셨는데....사업상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 알고도 모른척 하신게 아닌가 싶습니다...6. 어쨌던
'08.12.16 12:38 PM (119.64.xxx.36)다 된 남의집 처녀 결혼을 망치는건 아니라고 저도 생각하는데요.
나중에라도, 엄마친구에게 그 아가씨의 얘기를 먼저 꺼낸것은 어머님 잘못입니다.
정신상태가 올바른지~ 궁금해서 그리 말씀하셨더래도, 본인이 원망 듣는거잖아요.
원래 사람심리란것이 잘되면 제덕, 못되면 남의 탓이잖아요.
친정엄마가 중매를 선것도 아니고,
자기들끼리 좋아서 한 연애결혼에, 게다가 교회서 만나서 하나님의 은총으로 둘이 성사된거잖아요.
그런데, 무슨 친정엄마가 욕을 뒤집어 쓰나요?
말도 안되지요.
그리고 결혼전에 정신병력같은건 당사자인 여자측에서 먼저 밝혔어야지요. 제3자인 원글님의 친정엄마가 밝히는게 아니라....
사기결혼이 맞긴하네요. 정신병 속인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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