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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벌집은 식사때 남자들 시중 드나요?

실제상황 조회수 : 15,077
작성일 : 2008-12-15 19:36:38
유리성에서 보면 며느리들은 식사 하지도 못하고, 남자들 먹는데 시중을 들고 있어서
정말 재벌집들은 저러나 싶었습니다.
일하는 아줌마가 없는것도 아니고, 고현정 생각도 얼핏 들기도 하고..
유리의성에서 보면 큰며느리는 좋은 집안의 며느리인데도 그걸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시중 드는 모습에서
서민의 식탁을 차리는 저로써는 실제 상황도 저런가 싶어 궁금해 집니다..
다른 분들은 궁금하지 않으셨는지요?>
나만 궁금했나..아님 원래 재벌들은 여자들은 식사때 꼭 시중을 들어야 한다는걸 아셨나요?
IP : 61.109.xxx.182
7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15 7:39 PM (123.111.xxx.206)

    저 지난번에 대한민국 최고 재벌가 장남을 보았거든요.
    부페 식당이었는데..
    진짜 놀라운것이..
    그 남자분은 손하나 까딱 안하고..절대 움직이지도 않더군요.
    와이프가 전부 다 갖다 주던데요.
    그거 보고 너무 신기했어요.
    집에서는 더 하지 않을까요?ㅋㅋ

  • 2. ..
    '08.12.15 7:40 PM (121.188.xxx.96)

    재벌집 며느리도 재벌 딸인데
    왜 그리 사는지 이해불가.

  • 3. 궁금하긴
    '08.12.15 7:40 PM (121.183.xxx.96)

    하던데, 드라마가 워낙 엉터리가 많아서...저는 안믿어요.
    걔들은 잘때도 화장 다 하고 자고...또 길도 밀리지도 않고...
    못사는 여자라도 옷이나 가방은 얼매나 비싼걸 하고 다니는지...
    티비 안보니 속이 다 시원합니다.


    그리고 라디오 광고에서 보면 부부사이에
    왜 꼭 남자는 반말, 여자는 존댓말 쓰는지...
    진짜 신경질 나서..

  • 4. .
    '08.12.15 7:42 PM (121.166.xxx.51)

    유리의성은 안봐서 모르겠지만
    재벌은 아니고,, 굉장히 돈이 많은 (상상이상으로) 집 아들이랑 제가 아는사람이 결혼했어요.
    일반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아주 상스럽고 상종하기 싫은 분야의 사업을 하는 집안이었지만
    일단 돈이 많으니 그 집안이나 딸 시집보내는 집이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더군요.
    집안에서 소개로 만나 짧은 연애를 했고, 요새는 하지도 않는 약혼식부터 초호화로 시작해서
    뉴스에 나오는 재벌집 자제 결혼보다 더 호화롭게 결혼했습니다.

    시댁에 들어가 살았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시아버지 식사하실때 옆에서 두 손 모으고 서 있어야 했다는군요..

  • 5. ......
    '08.12.15 7:43 PM (125.208.xxx.78)

    전에도 글 올린적 있는데요.
    저희 사촌언니 친구가 엄청 재벌은 아니고 준재벌??(회사이름 대면 다 알정도)집 아들 만나서
    결혼했는데,
    결혼전에 자동차 한대 선물로 받았구요.
    결혼하고나서 완전 몸종됐답니다 --;;
    님 글 쓰신대로 식구들(특히 남자식구) 식사할 때 식탁옆에서서
    때되면 물에 뭐에뭐에 갖다바치고
    식사내내 지켜봐야한답니다.
    그리고 그 며느리는 임신한 몸으로도 싱크대에 서서 그냥 김치정도로 밥 먹구요 --;;
    그 얘기듣고 정말 놀랬었어요.

  • 6. .
    '08.12.15 7:45 PM (121.166.xxx.51)

    아 그리고 제 옛날 직장동료가 재벌집 아들이랑 결혼을 했는데, 그 둘이 데이트하는 레스토랑에에서
    제가 아는 지인이 그 둘을 보았더랍니다. 여자(제 직장동료)가 남자 의자를 빼주더라는군요.
    그 동료가 참으로 특이한 인간이었지만 어린마음에 듣기도 민망한 얘기에 희한하다는 생각만 들더군요.
    돈 많은 집에 시집간 제 친구들은 오히려 공주대접 받고 사는 애들도 많은데..

  • 7. 궁금하긴
    '08.12.15 7:45 PM (121.183.xxx.96)

    진짜요??
    우~~~ 그러면 표면적으로 빛나는건
    빛좋은 개살구?

    아무리 돈이 좋아도 부러워 보이진 않는다.
    그라마 고현정 얘기는 진짠가보네

  • 8. ..
    '08.12.15 7:48 PM (122.199.xxx.42)

    리플보니 진짜인거 같네요. 놀라워요.
    그 여자들은 그런 대접 받고 사는게 좋을까요?
    재벌집 며느리라면 나름 배운 여자들이고 귀한 집 딸일텐데...
    바라는게 있어서 그리 사는건지...배운거 없고 귀한 집 딸 아닌 저는
    당췌 이해가 안 가요..ㅠㅠ

  • 9. 우리 가문
    '08.12.15 7:48 PM (125.237.xxx.174)

    재벌소리 듣는 저희 가문에서는 남자들이 장보기, 설겆이도 해야 합니다.
    시집온 며느리들이 하도 거세서....
    참! 저희 가문은 마음 재벌입니다.

  • 10. 기막히네요!!
    '08.12.15 7:51 PM (118.36.xxx.58)

    아무리 돈이 좋아도 그렇지~~~
    내 딸 그런데 시집간다면 결사반대해야겠네요.
    뭐 그럴 일도 없겠지만..
    엄마가 뿔났다에 장미희 며느리가 떠오르는데
    정말 현실이 그런가봐요?

  • 11. .
    '08.12.15 7:52 PM (116.122.xxx.125)

    며느리 들여서 자기가 그 시중 받을 때까지 버티는 거죠...
    시어머니 되면 그 짓 안하니까...
    자기 며느리 때 일은 다 잊고 가해자 되지요.

    그러니 비슷한 수준 재별가 며느리 아닌 며느리는 어떻게 살겠어요.
    고현정이 아무리 당대 최고 톱스타, 만인의 여인이었어도
    그 집안에서는 천한 여자 대접 밖에는 못 받지요...힘들었을 거에요.

  • 12. 첫째리플단이
    '08.12.15 7:53 PM (123.111.xxx.206)

    전 재벌가 장남이 누군지도 모르는데..
    같이 간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우리 회사 회장님이라구요.
    그때부터 뚫어져라 쳐다봤지요.ㅋㅋㅋ
    식구들이랑 함께 온듯 보였는데...
    그집 애들은 열심히 갖다 먹는데..
    오로지 회장님만 가만 앉아있더라구요.
    오죽하면 친구에게 진지하게 물었어요.
    니네 회장님 혹시 다리..절어...?ㅎㅎ
    저 농담 아니고 진짜 다리가 아파서 그런줄 알았거든요.
    근데 그런건 아니고..부페식당에서 조차 와이프가 열심히 가져다 주는 모습이 얼마나 인상깊었던지요.

  • 13. 깜찍이
    '08.12.15 8:00 PM (124.216.xxx.32)

    전 미스코리아 장윤정이 준재벌 아들이랑 결혼했었잖아요. 지금은 이혼하고 다른 사람이랑 재혼했지요. 이혼 후 장윤정이 그랬잖아요? 다른 것은 참을만 했는데 남편의 바람끼랑 남자들 식사할 때 서서 시중 드는 거는 정말 참을 수 없었다고요.

  • 14. 에효
    '08.12.15 8:01 PM (121.131.xxx.233)

    어려운 요즘 이글 읽고 생각드는건
    몸종이라도 재벌집에 시집갔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ㅠㅠ

  • 15. --
    '08.12.15 8:02 PM (124.5.xxx.249)

    재벌가나 돈 꽤나 있다는 집에 시집간 며느리들. 마음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재벌가 까진 아니였지만 부잣집 며느리가 말하길 자긴 완전 몸종이랍니다. 일하는 아줌마랑 똑같은 일 함께 하는 사람이 집에서 바로 며느리들이고 일하는 아줌마 없는 주말엔 그 일 다 자기가 한다고 하네요. 남존여비가 바로 이거구나 했다네요. 그래도 참고 살면 사는 동안 돈걱정은 없고 대외적으로 사모님이니 참고 산다고 하네요. 애들 공부시키는 건 원없이 합디다.

  • 16. 에공
    '08.12.15 8:06 PM (61.109.xxx.182)

    원글 쓴 사람인데 정말 그렇군요..우린 걍 한 상에 둘러앉아 침 튀기며 먹으니..이런...
    몸종이 되어도 얘들 공부 시키는건 원없이 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 17. .
    '08.12.15 8:10 PM (121.166.xxx.51)

    재벌집은 별로 안 좋은 거 같아요. 신경쓸 일 많고 남의 이목에.. 어휴.
    삼성 현대가에 시집가는 여자들 기사에 부러움의 댓글들 달린 거 보고 이해를 잘 못했었는데요..
    재벌가도 저 싫어하겠지만 처녀시절에 대기업 월급사장집에서는 몇 번 맞선들어온 적이 있네요 히히;;
    허나 그땐 남편이랑 불타는 연애중이었어라.. 피휴..

    시부모 노후대비 충분히 되어있는 넉넉한 집의 잘난아들 정도가 남편조건으로선 제일 좋은듯해요. ㅎㅎ

  • 18. 밥 시중
    '08.12.15 8:13 PM (221.146.xxx.39)

    든다합디다...

    그런 결혼하는 분들,
    웨이팅 서빙 해야하는 거, 모르고 결혼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 19. ..........
    '08.12.15 8:15 PM (124.49.xxx.213)

    잠깐만 집에서 하녀노릇하면 나가서 여왕노릇하니까 좋은 거겠지요.^^

  • 20. 준재벌이셔도
    '08.12.15 8:20 PM (121.134.xxx.78)

    저희 @@@(인척입니다) 부인 되시는 분 출산 때마다 약 지어다 주시고, 항상 같이 식사하십니다
    부인이 알아서 잘 해드리지만, 식사 때 뭐 가져오란 말씀 한번 안 하시는데요
    근데 부인 되시는 분 스스로가 밖에서 큰 일 하시는 분이시니 집안 일 신경 안쓰게 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하시고, 잘 챙겨드리세요
    물론 며느리들에게 그런 모습 절대 강요 안하시지요....

  • 21. ㅎㅎ
    '08.12.15 8:23 PM (218.147.xxx.103)

    성질드러운 저는 그래서그런가 재벌가에서 혼담안오더군요 ㅋㅋㅋㅋ
    밥상뒤엎을까 싶어서....
    차라리 재벌가사람의 첩이 나을것같군요
    사람이목만 빼곤 하고픈데로 다하고 사는것 같으니...

  • 22. 순이엄마.
    '08.12.15 8:25 PM (218.149.xxx.184)

    사장님 아들과 같이 근무한적있었어요. 공공연한 비밀이었는데 저만 몰랐더라구요. 하두 건방져서 제가 싫은 소리 했더니 저에게 계속 태클 걸더라구요. 거의 한달 정도 티격태격했는데 윗선에서 절 부르더군요. 계열사 사장님 아들이라고 ㅠㅠ. 열받아서 더 심하게 갈궜어요. 너 그래서 그렇게 싸가지 없냐고. 나중에 나중에 부서가 바뀌게 되었을때 말하더군요.
    자기는 사랑하는 여자랑은 결혼 안할거라고 그러면서 살짝 눈물이 보였어요.
    자기 아내는 불행할거라고 결혼 안하고 싶다고 그러더라구요.
    자기 엄마 너무 불쌍하다고. 어렸을때 매일 집에 있어서 자기는 좋았대요. 매일 간식해 놓고 기다리고 언제나 집에 가면 계시니까 좋았대요. 그런데 자라면서 보니까 너무 불쌍했다고 하더군요. 집 밖을 맘대로 못 나간대요. 일년내내 한복 입고 계신답니다. 머리는 틀어 올리고 그뿐 아니라 엄마가 교회를 다녔는대. 할머니 몰래 시장바구니 들고 갔다가 잠깐 예배드리고 들어오고 했답니다. 전 안봤는데 다른 동료가 그러더라구요. 그 엄마 정말 미인이래요. 키 크고 얼굴 작고 박소현 보다 더 얼굴이 작다는 미인이었대요.

  • 23. 순이엄마.
    '08.12.15 8:30 PM (218.149.xxx.184)

    울먹이면서 하는말, 자기 엄마가 그렇게 자기를 기다렸대요. 생각해 보니 답답해서 그런것 같다고 그런데 자기는 속도 없이 노는게 좋아서 엄마가 기다리는데도 놀다 늦게 들어갔대요. 일 저지를때마다 자기는 괜찮은데 엄마가 맘고생 했다고 그러더군요. 나중에 나중에 회사 그만두고 나서 다른 남자 동료 통해서 들었네요. 절 좋아했다는.... 싸우면서 정든다고 그렇게 싸우면서 저도 쬐끔 맘이 있었는데 그때 서로 마음 보이지 않길 잘했어요. 전 아마 이혼했을것 같아요.

  • 24. 근데요
    '08.12.15 8:33 PM (121.131.xxx.127)

    그 아내가
    재벌가 출신이라면
    역시 자기 집안 분위기도 비슷해서
    별 반발심이 없을 수도 있지요.

    저와 친한 언니는
    큰 재벌까지는 아니고
    알만한 기업의 며느리인데
    분가해서 따로 삽니다.

    남편 식사 시중 드는 건 모르겠고
    남편 식사는 다 본인이 준비합니다.
    그런데
    일하시는 분이
    재료 다 준비해 놓으면 본인이 끓이고 볶아요
    일하시는 분 입장에선
    그게 더 힘들겠다고 했더니
    본인도 그럴꺼야 고 웃더군요

  • 25.
    '08.12.15 8:39 PM (125.252.xxx.28)

    친구는 재벌도 아니고, 좀 사는 지방 유지 집 아들과 결혼했어요.
    십년도 넘게 공부하러 나가있는데...한국 들어 오면 친정에는 한 두어시간 다니러 가나...그렇더군요.
    한 달이고, 두 달이고 시가에만 있다가 가고요.

    예전 한국 있을 때도 왜 분가해 사나, 차라리 살림을 합치지 할 정도로 매일같이 호출 받고 시가에서 지내더군요.
    시부께서 집에 들어오실 시간 되면, 아파트 주차장까지 내려가 마중은 기본이고요.

  • 26. 아는 이
    '08.12.15 8:56 PM (121.190.xxx.70)

    아는 엄마가 아주 부잣집에 결혼을 했는데요.
    그 집안의 완전 몸종이던대요.
    매일 안부전화 해야 하고 제사(한달에 한번꼴) 다 가져가게해서 어머니 손하나 까닥안하고
    제사 시작하기 바로 전에 오시구 도우미는 절대로 못 쓰게 하구요.
    그리고 시아버지가 오랜 투병을 하셨는데두 간병인 절대 못쓰게 하고
    며느리만 간병하게 해서 이 엄마 엄청 힘들어 했었어요.
    간병인도 못두게하고 도우미도 못쓰게 하구 하물며 아들도 며느리 못 도와주게 합디다.

  • 27. 음..
    '08.12.15 9:08 PM (121.134.xxx.150)

    며느리때 시중 들고, 시어머니 돼서 떵떵 거리며 살고...순환인가봐요--;

  • 28. 우리애기들도
    '08.12.15 9:32 PM (211.192.xxx.23)

    재벌이 되려나,,밥먹을때 왜 그렇게 뭐 가져오라는게 많은지 원...
    근데 나는 재벌 며느리감은 아닌지,,니네가 갖다먹어,,합니다 ㅎㅎㅎ

  • 29. 저런
    '08.12.15 10:06 PM (211.187.xxx.163)

    재벌가는 거의 자기네들끼리 결혼하다보니까 그러려니하고 살지 않겠어요? 그러니 끼리끼리 결혼하는게 좋다는 말은 이럴때도 해당한다 싶어요. 솔직히 못한 집에서 그런 집에 시집가서 저런 일 당하면 비애감이 열등감과 시너지되어 오만배 더 우울해지고 서러워지겠죠?
    그리고 저런 집 남자들은 첩두는 것 당연하게 생각하고 심지어는 배다른 자식도 낳고 살잖아요. 그런 것도 저들끼리는 숙명으로 받아 들이는 것 같아요. 보통집에서나 너죽고 나살자지..저런 집안들은 전혀 네버 노우~~ 같더군요. 싫어도 자기가 살아온 과정이나 현재 누리고 있는 것 생각하면 그거 벗어던지고 나오지 못하겠죠. 집안체면도 있고 돈보단 사회적 눈과 지위도 무시못하구요..
    그래서 저런 집 딸들은 미래의 남편에 대해 미래의 결혼 생활에 대해 어느 정도 접고 들어가는 것 같더군요.

  • 30. 이영애
    '08.12.15 11:55 PM (61.84.xxx.21)

    가 차인표랑 부부로 나왔던 드라마에서도 그랬잖아요.

    누가 밥그릇훔쳐갈까바 뒤에서 지키고 서 있어야 한다는 비슷한 대사 기억나네요.

    돈이라는게 뭔지.. 진정한 행복이라는게 뭔지...

  • 31.
    '08.12.16 12:14 AM (119.67.xxx.189)

    진짜 그래요?
    어차피 끼리끼리 하는 결혼이라 여자쪽도 상당한 재력가 집안인 경우가 대부분일텐데..
    그럼 배울만큼 배웠을거고.. 그런데고 그러고 산데요? 참나.. 저로선 이해할수가 없네요~~
    역시 그 세계는 이해할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세계..ㅡㅡ;;

  • 32. 열등감
    '08.12.16 1:10 AM (58.77.xxx.104)

    참 열등감들이 대단하시네
    재벌집에서 보통 식구들 밥먹는동안 집에서 먹고자고 있는 아주머니들이 다 준비해줍니다
    가족들은 남녀 할것없이 다 그냥먹으면 돼구요
    무슨 하루종일 드라마들만 보고 사시는지........돈많은 사람은 다 악마 뭐이런공식인가요?;;

  • 33. ..
    '08.12.16 1:53 AM (124.49.xxx.14)

    진정 재벌 댓글을 볼 수 없으니 알 수가 없지요

  • 34.
    '08.12.16 4:05 AM (68.5.xxx.204)

    저랑 친한언니는 진짜 이름만 들으면 앗..하는곳에 시집갔는데..
    아줌마들이 시중 들어준다던데요.
    전에 이영애나오는 들마보고 언니네도 저래?했더니
    미쳤냐??? 하고.ㅋㅋㅋㅋㅋ
    재벌집도 집나름이겠지요..설마...다 저러고살겠어요

  • 35. 위의 열등감님,
    '08.12.16 8:40 AM (211.187.xxx.163)

    넘 오버하시네요. 열등감있어서 연예인 얘기하는 것 아니잖아요?

  • 36. 엥?
    '08.12.16 8:55 AM (210.91.xxx.186)

    이야기들 다 재미있어요. ㅎㅎ
    식사할때 며늘이나 딸 같은 여성쪽은 같이 하는지 아니면 시중들고 서 있는지,
    그런거 여쭤볼 생각은 못했는데..
    먹는 얘기는 이런거 들어봤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재벌가의 어느 집은 그 댁 따님(지금은 나이가 좀 되셨죠)이 학교 다니는 내내
    도시락을 그 집안 호텔 식당에서 마련했다더군요. ㅋㅋㅋ
    그런데 그 따님은 엄마가 싸준 도시락 먹고 싶어서 반 친구들과 바꿔 먹곤 했다죠? 계란말이도 어마표가 맛있다면서..
    제가 아는 여사님(역시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집안)은 하루는 같이
    어느 일식집에서 식사 하는데 코스 중에 나온 생선구이를 넘 좋아하시는 거예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이 분은 결혼 후 단 한번도 집에서 생선을 굽지 않았대요.
    단독 보다는 대형 주상복합아파트를 선호하시는 분이신데요 집이 아무리 커도 생선 냄새 배는게 싫다고..
    바깥어른이 참 무던 하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먹는 거 말고 다른 이야기로는,
    어느 여사님(댁이 성북동에 있는데 집 담 안에 건물이 여러채..)은 대대로 자타가 공인하는 그런 규모지만,
    어느날 제게 살짝 그러시더라구요.
    아들은 일 하느라 고생인데 며늘은 맨날 노는게 너무 속상하다고요..
    그 말 듣고 속으로 허걱!했죠. 그댁 아드님이 보통 직업을 가진 것도 아니고 월급장이도 아닌데...
    돈 걱정없는 재벌이라도 시어머니는 노는 며느리를 싫어하는 구낭..하고요. -_ -;;;
    암튼 담에 뵙게 되믄 식사시중문제를 한번 여쭤 봐야겟어요. ㅎㅎㅎㅎ
    근데 최상위 재벌가는 따로 여자분들 모임이 있거든요. 흔히 말하는 1% 집안만 들어가는 혼사도 가능한 그 안에서 해결하는 모임인데...
    대를 이어서 회원등록(?) 할 수 있거든요
    ..그 모임의 어떤 행사에 앞의 아는 분 때문에 두어번 가봤는데요,( ** 호텔에서 해요)
    젊은 며느님들이 굉장히 수수하고 겸손해서 깜짝 놀랐어요.
    빛나는 미모는 사실 거의 눈에 안띄었고요, 그냥 느낌들이 순하고 착하다는 거?
    심지어는 투박하리만치 복스럽게 생긴 분이 오히려 다수...
    그런면에서는 **가 며느리가 가장... 그댁 며느리는 왜 있잖아요, 예고생 분위기...
    암튼 그 때 본 며늘 회원들의 옷이며 가방도 메이커 로고가 보이거나 메이커를 알수 있는 거는 없었어요.
    좀 친하게 지내던 여사님들 보니까 걱정하시는 부분은 우리랑 다를거 없구요
    속상해 하시는 것도 다 비슷해요. 외국서 낳아 키운 아들이 부모를 배려하지 않는 문제 등등..
    돈 걱정이 없다뿐이지만 그것도, 이름있는 집안이면 어딜 가든 도네이션을 기대하니
    움직이면 현찰이요(그것도 단위가 크죠) 다른 뭔가를 해줘야 하니까 쉽지는 않아요.
    이렇게 82에서 수다 떨고 가끔 눈물 짓고, 살림도 배우고 사는게 젤루 장땡일거예요. ^^

  • 37. 1
    '08.12.16 9:08 AM (125.241.xxx.154)

    윗글에서
    """암튼 그 때 본 며늘 회원들의 옷이며 가방도 메이커 로고가 보이거나 메이커를 알수 있는 거는 없었어요... """ 젤 맘에 와 닿는 글~
    전 스펠링도 틀린 짝퉁 메이커 가방 들고 다닌는데, 걍,편하고, 가벼워서,,,(전 극하류층?)ㅋㅋ

  • 38. .
    '08.12.16 9:19 AM (121.166.xxx.51)

    '열등감'님,, 열등감이 아니구요, (저는 재벌집 싫어요.. 그냥 이름없고 적당한 명예있고 돈은 많은 부잣집이 좋아요)
    도우미 시중은 싫고 가족 시중만 고집하는 까다로운 분들이 있어요. 직접 들은 얘기라니까요.
    두 손 모으고 옆에 서 있어야 한다고........... 다른 문제들도 많았기에 그 여자는 결국 애 데리고 이혼했어요. ㅠㅠ
    재벌집이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돈이 아주 많은 집들 중에는 며느리를 그렇게 부리는 그런 집이 있다는 얘기죠..
    당연히 일반적인 돈많은 집은 '열등감'님 아는 언니네처럼 하죠. 도우미아줌마.

  • 39. ㅋㅋ
    '08.12.16 9:25 AM (125.241.xxx.1)

    재미있네요^^
    저는 비서 생활을 오래해서 조금 알고 있는 바에 따르면
    며느리들이 시중 들지는 않지만
    일반 집안 보다 훨씬 엄격하게 생활하긴 하더라구요.

  • 40. 같은 궁금증
    '08.12.16 9:32 AM (124.49.xxx.248)

    저도 정말 궁금했는데 ㅋㅋㅋ
    유교사상이 어설프게 남아 있어서 저런 현상이 나온게 아닌가 싶어요.
    옛날 잘 살던집에는 종이 있었지 며느리가 종노릇하는건 아니잖아요.
    드라마보면 대부분 저렇게 나오니 그거보고 따라하는 걸지도

  • 41. 식사할때
    '08.12.16 9:51 AM (58.229.xxx.27)

    식사할때 시중드는 건 어떤지 확인해볼 길이 없어서 모르겠지만요.
    (김수현씨 드라마에서나 많이 봤지요)

    어느 나라나 사회의 최상류층은 가부장적이라고 하네요.
    그 이유는 가부장의 경제적인 능력이 너무도 압도적이기 때문이래요.
    한마디로 돈힘이 너무 쎄다는거...

    근데...
    제주변을 보면 좋은 집안 남자들과 결혼한 친구들이
    대체로 평등하고 합리적인 삶을 살더라구요. 비교적 말이지요.
    아마도 걔네들은 중산층인데
    제가 극빈층이다 보니 저와 차이가 너무 나는 그들이
    늘 준재벌처럼 생각됬었거든요.^^;;

  • 42. ....
    '08.12.16 10:14 AM (211.187.xxx.53)

    어른들과 한상에는 못앉고 부모님과 남자들 먹은뒤에 여자들먹고
    여자들은 먹다남은 굴비대가리만 뜯는거 봤어요

  • 43. 나무바눌
    '08.12.16 10:25 AM (211.178.xxx.232)

    어머나...저위에 깜찍이님...
    장윤*에대한얘기는 정반대로 알고계시네요^^
    저희 작은오빠가 그 남편이랑 대학동창인데.....
    그거 아니예요^^;
    본인입으로 직접들은 얘기....

  • 44. --
    '08.12.16 10:36 AM (121.131.xxx.43)

    댓글 읽고 나니 막 숨막혀요...
    돈이 너무 적어도 많아도 문제라는 말이 딱 맞는거 같네요.
    지지고 볶고 사는 삶이 가장 행복하다더니..
    전 행복합니다!! 우하하하~~

  • 45. 용가리통뼈!
    '08.12.16 10:49 AM (203.244.xxx.6)

    켁 >< 저리 사는게 재벌이라면, 저는 다시 태어나도 마누라랑 딸래미
    생선발라주는게 일인 남편이랑 살껌미다~~ㅋㅋㅋ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야 사람이지...헐~~~

  • 46. caffreys
    '08.12.16 10:50 AM (203.237.xxx.223)

    일일 연속극이나 주말 연속극 말도 안되는 상황 정말 많죠.
    작가나 PD 한 명이 몇십년전 알고 지내던 재벌집 풍경을 옮겨다 놓은 거에요.

    전 왜 모든 TV 연속극에서
    남편이 들어오면 부인이 양복을 받아 거는지
    그게 이해가 안돼요.
    님들두 모두 그러시나요?

  • 47. 드라마작가들이..
    '08.12.16 10:52 AM (118.34.xxx.114)

    전 쫌 이상한거 같아요..그렇게 소재를 삼을께 재벌밖에 없는지 좀 소소한 서민들의 생활을 소재삼아 가슴따뜻하게 해줄수는 없는지....맨날 멀쩡한 여자 재벌에 시집가서 시어머니한테 구박받는 스토리 이제 정말 지겨워요...

  • 48. 좀 안친한 친구
    '08.12.16 11:44 AM (219.254.xxx.149)

    그다지 안 친한 친구하나가 준재벌가에 시집갔거든요.
    세세한 얘긴 못들었지만, 시집간지 얼마 안되서 애가 얼굴이 반쪽이 되던걸요.
    밥 먹을때 얘긴 못 들었고...
    새벽같이 일어나서, 홈드레스같은거 입고, 아버님 출근하실때 줄 서서 인사하고..하는 얘긴 들었어요.
    집에서도 절대 편한 옷 못 입는다구요.
    몇시에 일어난다더라...4시 30분인가..?
    그때 일어나 다 단장하고 아침 출근하시는 아버님(출근도 빠르시다는) 대문밖까지 나가 배웅해드리고...하는 걸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그 얘기 듣고, 준재벌이고 재벌이고 다 필요없다 싶었어요. 전 아침잠 많아서 아마 그런 집으로 시집갔다간 다크써클이 무릎까지 내려왔을 듯..

  • 49. 정말???
    '08.12.16 12:01 PM (219.248.xxx.159)

    너무 잼있네요^^
    그러니까 김희선이 딱이라고 언젠가 본듯한 생각이 드네요,,,

  • 50. ...
    '08.12.16 12:07 PM (122.43.xxx.115)

    재벌까지는 안되었지만 중소도시에서 손꼽히는 부자시부모님 가진
    제친구는 시부모님께 평생 충성을 맹세했다고 합니다. 물론 우스개 소리지만
    정말 돈있다고 좋은건 아니더군요. 있는것 만큼 바라시는것도 분명하십니다.

  • 51. caffreys
    '08.12.16 12:27 PM (203.237.xxx.223)

    재벌가는 커녕 농사짓던 땅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갑자기 떼부자가 된 집에 시집간 며느리도
    온갖 비위를 맞추더군요.
    심지어는 형네랑 서로 부모님 모시겠다고 싸우더군요.

    그렇게 살고 싶은지... 돈이 내 자존심보다 중요한지..

  • 52. 일반가정의 경우에도
    '08.12.16 12:36 PM (125.176.xxx.71)

    저 건너건너 아는집이 그렇게 한다고 합니다.
    며느리는 밥같이 못먹고 시중들고 서 있다가
    다른 식구들(셤니,남편,시누들.....)식사가 끝나서야 본인이 식사를 한다고합니다.
    아주 평범한(?) 가정입니다.

  • 53. ..
    '08.12.16 1:08 PM (125.189.xxx.38)

    맞벌이하랴 애들 공부 챙기랴 집안일하랴 쉴 틈 없는 저로서는 돈 잘 벌어주는 남편에 애들 공부 좋은 선생님한테 부탁할 수 있고 집안 일도 아주머니 불러쓸 수 있는 거라면 식사할 때라도 스스로 잘 해주고 싶을거 같아요..바쁜 남편 식사 때 외에 볼 일도 잘 없을거 같고..

  • 54. 엥?
    '08.12.16 1:27 PM (210.91.xxx.186)

    ㅋ 결국 어찌보면,
    밥상머리에 며늘을 굳이 보초 세우는 건
    부실하거나 아예 없는 근본(?)을 그런식으로라도 있는 척 해보려는 심사 아닐까용?
    상식적으로, 한 식구이며 같은 인간인데 어떻게 늘 밥 따로 먹게 하고 시중 들게 하냐구요..
    도우미 아주머님이야 그런 부분을 감내하겠다고 아예 일하러 오시는 거지만.
    에고...

  • 55. 예고생?
    '08.12.16 1:58 PM (218.38.xxx.183)

    예고생 분위기라... 그게 뭘까요?
    참하고 예쁜 건가요?
    그럼 s가 며느님 얘긴가,, 그 분 참 이쁘던데.동안에, 친정도 재벌인

    근데 저렇게 재벌가와 친분이 있고 속내를 알고계신 엥?님은 어떤 분이실지
    마이 궁금합니다. ^^

  • 56. .
    '08.12.16 2:01 PM (211.170.xxx.98)

    밥을 아예 떠먹여 달라고 하지. 에라이~

  • 57. 이 글을
    '08.12.16 2:05 PM (125.141.xxx.23)

    읽다보니 돈은 쫌 많이 없어도
    옆에서 생선살 발라주는 우리 신랑이 쵝오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역시 인생은 생각하기 나름...^^;

  • 58.
    '08.12.16 2:11 PM (71.248.xxx.68)

    위에 무수한 재벌집 사모들 아신다는 '엥?'님은 어느 집안? ...

  • 59. 나도
    '08.12.16 2:37 PM (121.129.xxx.95)

    한 마디 하고 싶네요.
    건너건너 아는 집이 준 재벌인데요.
    그집으로 시집간 여자는 대중들이 알 만한 배우였어요.
    식사 얘기는 모르겠지만
    그 남자 세컨드 써드는 기본이구요.
    강남 동네 여기저기에 세컨드 써드 집이 있어서 며칠씩 이집 저집 떠돌다가
    한참만에 본집에 들어가도 그 여자 아뭇소리 못한답니다.
    아~주 아~주 당연한 일이라지요.

  • 60. 미미.
    '08.12.16 2:42 PM (122.36.xxx.210)

    저번 추석연휴때 시내에 있는 c모 호텔지하 베이커리 겸 식당서 ㅇㅈㅇ..씨를 봤습니다.
    연휴인데 호텔서 지냈는지 저녁식사를 하는 듯 했습니다.
    두 자녀와 본인, 이렇게 셋이서 식사를 하고있었는데... 두 아이 먹는것을 손수(?) 거들고.. 그 후에 본인 식사를 하더군요. 와이프는 먼저 올라갔는지 어쩐진 잘 모르겠으나... 제가 봤을땐 없었습니다.
    전 정말로 유모가 먹여주는 줄 알았는데... 며느리는 어쩐지는 모르겠으나.. 저 상황을 봤을땐 딱 우리네와 다르지 않던걸요. 그 옆에 테이블에 있던 사람들에게(친척인지는 모르겠으나) 배꼽인사도 시키고 가던걸요.

  • 61. zz
    '08.12.16 2:57 PM (211.108.xxx.158)

    저는 결혼도 사랑도 결국은 권력관계가 아닌가 싶어요. 사랑은 호르몬의 장난이라면서요 ^^
    전 직업상 재벌 비슷한 사람을 가까이에서 본 적 있어요. 그래봤자 공식석상 정도죠. 미팅이나 모임, 제사(재벌가 기일 때 그 회사 간부들이랑 암튼 다 갑니다). 일단 며느리들, 사람나름입니다. 참한 스타일도 젠 뭐야 스타일도 있어요. 그리고 중매라도 서로 좋아하는 사이는 금방 보이더군요. 어린 저에게도. 젊은 사장이 재수없었는데 부인이랑 눈 마주치고 그런 모습이 넘 보기 좋더라고요. 시중은 다 저희가 들었기에;;-.- 전 완전 날라리 며느리고요 남편도 마찬가지. 남편이 생선 발라줘요. 근데 돈 많은 집으로 시집 간 친구는 아무래도 남편에게 좀 깎듯하닥나 할까? 저더러 남편 없을 때 오라고 해서 굉장히 놀랐다는. 전 모 남편 있건 없건 친구들 오라고 하거든요. 자긴 전업이고 남편이 사업해서 그런지 식사며 기타 등등 굉장히 챙겨주더라고요. 글쎄 전 지금처럼 제 돈 벌어 당당히(?) 사는 게 좋아요~

  • 62. 으휴
    '08.12.16 3:11 PM (220.107.xxx.79)

    저 아는 언니도 준재벌 시집갔다가 지금은 이혼했는데요..재벌이라고 돈도 맘대로 써본적도 없구요..진짜 식사시간에 남자들 식사 끝날때까지 서서 기다린데요...왜 서서 기다리냐니까 필요한거 가져다줘야 한다더군요..진짜 그런집이 있나 싶더군요... 그 언니왈 그건 참을 수 있대요..남편 식구들이랑 일년에 몇번 식사 안하니까...근데 재벌집 아들들은 왜이리 마마보이들이 많은지 ...결국 그것땜시 이혼했어요~

  • 63. ㅁㅇㅁㅇ
    '08.12.16 3:42 PM (219.255.xxx.51)

    저는 정말 유명한 대기업의 가족사진및 이미지작업을 위해서 며칠간 일한적이있어요.
    회장님부부및 아들 내외 딸들까지 다볼수있었는데요..
    물론 집에서 식사하는건 아니지 않냐고 하신다면 할말없는데요.
    그냥 평범하던데요?
    평범하다기보다는 워낙 수행비서에 조그만 아이들 유모에 시중드는 사람들이 많아서요
    회장님이 꼭 무언가를 위해 움직이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여자들이 시중을 들거나 하지 않았어요.
    그저 한사람당 시중드는 사람이 다있으니 (꼭 한사람이 한사람을 시중든다는건 아니고요.^^)참 편하겠다 싶더라고요.
    하루종일 정말 힘들게 하는 촬영이었는데요.. 중간에 간단하게 끼니를 먹어야할때
    센드위치를 비서가 사왔는데요 (어디서 사온건지 센드위치도 고급스럽더라고요.^^) 그냥 시간날때
    본인이 까서 드시고 뭐 옆으로 건내주고 저리 건내주고 물마시다가 모자르면 본인이 따라마시고
    물론 가까이잇는 아들이나 며느리가 따라드리기도하고요.
    번잡하거나 그런분위기는 아니지만 그냥 교양있는 선에서 평범하던데요?
    아침식사때도 그랬고 저녁식사할때도 그렇고요. 며느리들이 제대로 갖춰입고 (그날이야 촬영이있었으니 더더욱이요.^^) 곱고 조용했지만 그렇다고 뭐 본인들의 남편이나 시아버지에게 절절매는 분위기는 아니던걸요.^^
    물론 현대의 귀족이 재벌이라고하면...집안에 룰이나 교육이 엄격하긴하겟지만 나름의 집안분위기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해요. 여하튼 참 재벌은 재벌이구나 싶게.. 곱고 교양있고 그렇다고 그것이 거슬리게 남을 의식하는것도 아니었고 ..그리 자라는것이 중요하구나 이런이야기 많이했었어요.그때요~^^

  • 64. 에휴
    '08.12.16 3:50 PM (121.168.xxx.10)

    이런 것도 정말 준재벌, 재벌 비슷한 집, 이런 거 말고 진짜 재벌집 관계자(?)가 인증해줘야 하는 문제란 거죠.
    별로 알고 싶지도 않았는데 듣다보니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ㅋㅋ

  • 65. 순이엄마님
    '08.12.16 4:01 PM (220.117.xxx.104)

    순이엄마님이야말로 어장관리의 달인, 재벌2세 잡은 신데렐라 되실 뻔 했네요. ^^ 물론 그러지 않기 잘했다 하셨으니 농담인건 아시죠?

    어디서 보니까 재벌2세를 잡는 법에 그런거 있던데요, 유리의 성(저는 안 봅니다만)에서 여쥔공이 남자가 와인 쏟아서 미안하다고 하니까, 와인을 남자 옷에 확 쏟아버리면서 퉁쳐버리자고 했다면서요? 진짜 잘난 남자는 그렇게 잡아야한다나? ㅋㅋ 평소에 워낙 여자들이 자기 앞에 쓰러지는 것만 봐와서 그런 여자를 보면 기가 막혀서 마구마구 신기해하고 끌리고 그런다나?

  • 66.
    '08.12.16 4:18 PM (58.121.xxx.185)

    저 위에 준재벌에 시집간 친구 얘기 답글 달고, 궁금해서 들어왔다가 갑자기 생각나서요.
    저희 친정엄마가 성북동에서 에스테틱 운영하셔서, 그 동네 사모님들이 꽤 여러분 단골이었거든요.
    근데 또...그들은 너무나 소박하다는거..
    개인적으로 보면 다들 그렇게 소박하고 사람좋고 그렇다던데요.
    특히 현대가는 정말 너무나 소박하다네요. 편하고 가볍다고 검정 고무신 신고 다니고..ㅎㅎ
    배고프다고, 에스테틱 주방에서 비빔밥 비벼먹기도 하고 그랬다나봐요.
    워낙 돌아가신 왕회장님이 소박해서 그런건가, 며느리들도 다들 검소하고 소박한 편이었다는..
    성북동이 워낙 빈부차가 많이 나서 아마 차림새만 대충 보면 빈한 쪽인줄 알거라구요.
    그렇지만, 코트나 니트보면 정말 때깔이 다르다는...

    저희 친정도 성북동이어서, 가끔 저 위 엄청 잘 사는 집들 가든파티하고 하는거, 문틈으로나마 가끔 봤죠.

    나의 로망, 성북동 저택.

    지금은 뭐...코딱지만한 아파트서 애들이랑 복닥거리지만, 어쨌든 전 로또 세번쯤 당첨되면 성북동 저택부터 살랍니다.^^

  • 67. 참님
    '08.12.16 4:38 PM (220.117.xxx.104)

    저도 현대가 사람들이 소박하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어요. 건너 아는 사람이 그집 딸래미기도 한데, 정말 쿨하고 격식 차리지 않는다는.

    저도 공기좋고 집 좋은 성북동 살고파요. 참님이랑 이웃하면 좋겠네요. ㅋㅋ

  • 68. 현대 하니까
    '08.12.16 4:46 PM (203.212.xxx.73)

    생각난게 있네요...제가 지금 뭘 배우는데 그걸 가르치는 언니 동생이 현대가문 회장님의 자손이랑 어릴때 친구여서 가봤는데 진짜 소박하게 사신데요...특히 고 정주영회장님 부인 되시는 분은 정말 시골 할머니 같으셨다고 하더라구요..근데 특이한것중에 하나가 그집은 아침에 꼬리 곰탕을 먹어서 재벌집이구나~~했다고 하더라구요..ㅋㅋ

  • 69. zzz
    '08.12.16 6:11 PM (211.45.xxx.1)

    저희팀에 재벌가 아드님이 계시는데 점심은 저희랑 분식점에서 먹고 물도 떠주고..
    와이프랑도 같이 식사했는데.... 와이프 떠 받들던데.. 젊어서 그런가?

  • 70. 재벌 흉내
    '08.12.16 7:15 PM (220.75.xxx.183)

    재벌 집안도 아닌데 며느리 시중 들게 하는 울 시어머니는 뭥미??
    덕분에 울 남편은 마누라한테 쥐어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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