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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바지에 롱티입고 시댁가는 거, 흔한 일인가요?

내가 이상? 조회수 : 2,112
작성일 : 2008-12-15 13:21:37
제 동서가 신혼여행다녀와 시댁에서 하루 자는데 그러고 있더라구요.
(아 물론 한복입고 들어와 인사는 했구요,
쫄바지에 롱티입고 밥해먹고 놀고 자고 그러고 가던데요.)
시아버지 병원에 입원하셔서 다녀왔는데
거기에도 같은 류의 옷차림에 긴부츠,,
요즘 흔한 옷차림인 건 아는데 시댁에 그러고 오기엔 쪼금 거시기한 거 아닙니까?

저 유난히 보수적인 건가요?
밖에서 만나 밥먹고 헤어지는 자리도 아니고
집안에서 쫄바지입고 있으니 방바닥 앉으니 가랑이보이던데요.
병원에 병문안온 애가 부츠신고 있으니 보는 전 좀 불편했고요.

물론, 동서에겐 옷차림에 관해 한마디도 하지 안았습니다.
시어머니는 잠바 걸치니 잠바 밑으로 쫄바지만 보였는데도
예쁘다 하시던데요.

늘 모범이 되야만 한다고 생각했고 어른 눈에 벗어나는 건 싫었던
저의 큰딸 컴플렉스가 이젠 큰며느리컴플렉스가 되나 봅니다.

미안해 동서, 흉보는 건 아냐. 내가 이상한 사람인지 궁금해서.................
IP : 124.50.xxx.169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08.12.15 1:22 PM (125.130.xxx.94)

    사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무슨 상관이겠어요? ^^

  • 2. .
    '08.12.15 1:23 PM (124.102.xxx.164)

    문제 없어보이는데요.

  • 3. ..
    '08.12.15 1:23 PM (211.41.xxx.67)

    시머어니가 오케이 하셨는데 뭐가 문제?

  • 4. ..
    '08.12.15 1:25 PM (118.219.xxx.143)

    무난한 옷차림인데요.. 전 시댁갈때 일부러 편하게 입어요..
    어차피 일도 할 것이고 자고 올때도 있어서요.. 수수하게 갑니다.

  • 5. 문제 없음.
    '08.12.15 1:25 PM (211.210.xxx.30)

    본인이 괜챦다면 문제 없음...

  • 6. 내가 이상?
    '08.12.15 1:27 PM (124.50.xxx.169)

    그게 말이죠.
    그냥 제 자격지심엔 둘째며느리는 예단도 엄청시리 잘해오고 친정도 부자고 직장도 좋아요.
    그러니 다 예쁘다 예쁘다 하시는거 같아요.
    처음 시댁와서 늦잠잔 동서한테 암말 안하시던데요.
    그동안 시어머니가 제가 보여준 기준에 따르면
    엄청 혼날 일이 몇번 있었는데도
    다 그냥 지나가더라구요.

    저 같았으면 난리났겠죠.
    막내라 매사에 귀엽다고만 하시는 건지,
    괜시리 우울해집니다.
    이래서 동서보면 힘든 거라고 했던가요.........

  • 7. .
    '08.12.15 1:27 PM (125.128.xxx.239)

    옷차림은 그냥 동서 취향으로 봐주세요
    솔직히. 그런 옷차림 입고 싶어도, 취향이 아니거나,
    어울리지 않아서 입지 않는 사람도 많잖아요..

  • 8. ...
    '08.12.15 1:28 PM (118.32.xxx.210)

    옷차림은 무난해보이구요..
    그게 예단, 친정 그게 아니고...
    아무래도 큰며느리와 둘째며느리라서 다른거 같네요..

  • 9. 흔하디
    '08.12.15 1:30 PM (61.254.xxx.129)

    흔한 옷차림이네요. 아마 다른분들은 신경쓰지도 않고 있을테니 원글님도 무심히 넘겨버리시는게 마음이 편안하실거 같습니다.

  • 10. 별로
    '08.12.15 1:30 PM (218.39.xxx.237)

    원글님이 격하게 보수적이신가봐요. 별로 옷차림 문제 없어보여요.
    쫄바지 입고 앉으나, 청바지 입고 앉으나 가랑이는 다 보이는건 같아요.
    혹 원글님이 무의식중에 나도 모르는 동서에 대한 질투가 나서 그러지않을까...싶네요

  • 11. 신혼부부라면
    '08.12.15 1:31 PM (59.86.xxx.11)

    제가보아도 그옷차림은 쫌그렇겠네요
    시집온지 몇해가 지난것도아니고 이제갓 시집온 새댁이라면 ..
    레깅스가 다리라인이 다~드러나는거아닌가요?
    가려졌다고는하지만 굳이 그옷차림이 아니더라도 좀 조신한 옷차림이면 더 좋았겠어요

  • 12. ....
    '08.12.15 1:33 PM (222.96.xxx.3)

    보수적인 집안에서는 잘못된차림이지만..요즘은 시절이 다르니까.
    어른들이 아무 말씀 없으면 ...넘어 가야지요.
    애들도 키워보면 큰아이때는 조금 잘못해도 크게 야단치지만.
    작은애 일때는 그냥 저냥 넘어가잖아요...그런 거 아닐까요.

  • 13. ...
    '08.12.15 1:34 PM (222.237.xxx.245)

    쫄바지에 롱티입고 친정가는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것도 예의상 별로라고 생각하면 옷차림이 좀 그렇다고 생각하시면 되구요..
    쫄바지에 롱티입고 시댁가는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건 :당연히 " 어긋난다고 생각하시면 좀 보수적이신것 같구요.
    갓 시집온 동서가 쪼매 형님눈치 봐야 할것 같네요

  • 14. 같은바지라도
    '08.12.15 1:34 PM (59.86.xxx.11)

    쫄바지랑 그냥 바지랑은 그느낌이 다르죠
    그옷차린이 흉볼건없지만 신혼여행갓갔다온
    그것도 시댁에서의 새댁차림으로는 적당치않네요

  • 15. ...
    '08.12.15 1:36 PM (220.127.xxx.44)

    쫄바지 롱티 괜찮은데 가랑이까지 보인다면 그렇네요
    그치만 저도 쫄바지(레깅스에) 긴롱티 시댁에 입고 가는데;;
    요즘 거의 대부분 그렇게 입고 부츠신고다닙니다;;

    부츠가 불편해보이신다는 말은 부츠를 안신으셔서 그런데
    전 겨울만되면 치마입고 추워서 늘 부츠 신고다니는데;;

  • 16. ㅠㅠ
    '08.12.15 1:37 PM (121.131.xxx.70)

    그럼 님이 생각하는 옷차림은?

  • 17. ....
    '08.12.15 1:38 PM (116.39.xxx.105)

    쫄바지를 입었어도 롱티면.. 원피스에 스타킹 신은거랑 별 차이 없지 않나요?
    워낙 흔한 차림이라 하나도 이상하지 않은데요.

  • 18. ......
    '08.12.15 1:42 PM (116.120.xxx.225)

    레깅스에 롱티 정도는 괜찮지 않나요? 시대도 시대려니와...
    나시티에 핫팬츠 차림이라면 민망할 수도 있겠지만 가리기는 다 가렸잖아요.
    젊을때나 입지 어디 그런거 나중에는 입을 수나 있나요. 아랫동서 그러려니 하고 봐주세요.

  • 19. ...
    '08.12.15 1:43 PM (125.130.xxx.94)

    원글님이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시는지 댓글다신거 보고 알것같네요.
    시어머님의 잣대가 큰며늘과 작은며늘에게 똑같이 적용되지 않아서 그런 생각을
    하시는거군요. 이해가 갑니다. 똑같은 일을 했는데 누군 혼나고 누군 괜찮다면
    그런 생각 충분히 가지실만해요. 그런 상황이라면 여러가지.. 혼수문제 친정잘사는거
    이런걸로 비교해가며 문제점을 체크해 보겠지요. 문제는 시어른이 큰며늘과
    작은며늘에게 기대치가 달라서 그런건지 정말 원글님이 걱정하시는 그런 문제때문인지
    잘 모른다는거에요. 그리고 동서는 아무죄도 없다는거죠 ^^
    저도 그런일로 (저역시 원글님과 같은 큰며늘 ^^) 차별대우 받아봐서 기분 이해합니다.
    그런데 동서는 또 무슨죄겠습니까. 그게 슬픈거죠.

  • 20.
    '08.12.15 1:44 PM (59.10.xxx.219)

    쫄바지 자체를 싫어라해서 그차림으로 시댁에 갔다는거 자체가 이해안됩니다..
    친구들끼리 그런차림으로 앉아있어도 다리좀 모으라고 얘기하는 보수적인 아짐이라 더더욱..

  • 21. 내가 이상?
    '08.12.15 1:46 PM (124.50.xxx.169)

    저, 적어도 옷차림에 있어선 보수적인 사람인가 봅니다.
    적어도 새색시가 처음 시댁에 하루 자러 오면서
    쫄바지에 허벅지 중간도 채 못오는 롱티,
    제 딸이라면 그리 안보낼 거에요.
    그리고 밖에서 만나 외식하는 것도 아니고
    환자가 병원에 누워있어 병문안오는 건데
    부츠는 좀 아닌 것 같았거든요.
    실내에서 장시간 있어야 하고 환자 돌볼 일도 있고 한데
    부츠는 보기에도 좀 불편해 보이지 않나요?
    하긴 뭐,
    제가 아버님 드시라고 해 간 반찬,
    젓가락을 가져다 대길래
    쟤가 여우처럼 아버님 먹여드릴려나보다 했더니
    자기가 먹어보던데요,
    이거 먹어봐도 돼요? 하면서요.

    그냥,,
    여러가지로 꾸리꾸리하네요.
    그동안 있었던 눈물바람 나던 일들, 앞으로 벌어질 많은 일들에 대해서, 내 처신에 대해서,,

  • 22. 내가 이상?
    '08.12.15 1:47 PM (124.50.xxx.169)

    ...님 맞아요,
    동서가 무슨 죄에요.
    부자집에서 곱게 자라 세상만사 밝고 즐거운 아이던데요.
    동서 미워하지 않아요.
    좋은 아이라고 생각해요.
    단지, 시어머니가 문제죠...

  • 23.
    '08.12.15 1:53 PM (125.190.xxx.5)

    울 여섯살 딸아인 쫄바지에 롱티차림에 집에서 놀게하고,,
    유치원갈때는 두꺼운 쫄바지에 원피스입혀 보네요..
    울 식구들 친정쪽은 모두 옷차림이 보수적인 편이예요..
    시댁가면 좀 깨지만,,
    시엄니 낼 모레면 환갑인데 가슴 반은 드러내놓고 있고,,
    나보다 더 짧은 치마, 바지 입고..
    그런 저의 시엄니 쫄바지에 롱티입고 다니실까봐 솔직히 겁나요..흐흐흐

    제 동생은 무릎반정도 오는 티에 쫄바지를 즐겨입더군요..
    잠옷으로..

  • 24. 전혀
    '08.12.15 1:53 PM (220.75.xxx.15)

    시어머니가 괜찮다면야...
    전에 나 아는 엄마는 시부모가 그렇게 입지 말라는데 늘상 쫄바지 입고 있어서
    눈쌀 찌푸리게 했는데 그 간땡이는 어디서 나온 용감무식인지.....

    머 요즘이야 또 시각이 달라졌지만 집안 분위기 딸라 달라질듯

  • 25. 그 의상이 싫음
    '08.12.15 1:58 PM (59.5.xxx.126)

    저는 그 의상이 싫더라고요.
    이 옷도 날씬한 사람은 용서가 되고요.
    쫄바지도 쫄바지 나름인데 레깅스는 더 안예뻐요. 제 눈에요.

  • 26. 햇빛은 쨍쨍
    '08.12.15 2:51 PM (121.133.xxx.132)

    이해하고도 남아요. 무슨 말씀이신지 글에 담기기 않은 마음까지 무슨뜻인지 알지요.제가 그랬거든요. 저는 보수적인 경상도 시골 큰집 홀어머니 외며늘에 손윗 시누이 둘에 맏며늘. 작은 댁이 바로 옆집인데 89년에 시집가니 원래 색이 좀 밝은 갈색인 머리카락까지 염색아니냐는 비꼬임 섞인(저는 그시절 시댁에 흔치않던 대졸자에 대도시 출신 며늘) 의심눈초리 받고,오늘날까지 바지 한 번 입고 시댁간적이 없답니다. 오뉴월 시할아버님 제사에 손윗 시누이 둘이 바지입고 왔더니 시삼촌 난리 이신거예요. 한밤에 제사 지낼때엔 치마로 갈아입을것인데도 딸내미들이 버르장머리 없이 옷차림새가 어떻고...하시면서. 옆에 있던 저들으라고 미리 겁주시나했지요.저야 물론 기나긴 치마 입고 부침개 굽고 음식하느라 땀이 쏟아졌지만........20년 되도록 치마입은적 없고 너무나 귀찮지만 화장않고 어른들 뵌적도 없어요. 화장끼 없이 아침에 일어나면 울 시어머님 "70먹은 나보다 더 늙어뵌다. 좀 찍어발라라.."하시니...치마 색깔이 좀 꺼무튀튀해도 한 말씀하시지요. "고운 색깔도 많더마는...내꺼로 갈아입어라...쯔쯧~~" 시골 할머니 치마가 이뻐야 얼마나 곱겠어요...에구.....허리 싸이즈도 맞잖고.//...어디 한두일이 있었겠어요.20년인데.............//근데 그 세월동안 작은댁 며늘이 줄줄이 셋이 들어왔어요.울 어머님 칠순 잔치에 다 늘어난 면티에 무릎 튀어나온 면반바지에 슬리퍼 신고 왔는데 아무도 아무말씀 없으신겁니다.어이가 없었지요.동서들 주황색 염색에 반바지,청바지, 화장도 번거롭다고 찍어붙이지도 않아도 시어머님 묵묵~~시삼촌 묵묵~~ 저의 시아버님께서 신랑이 백일 되기도 전에 돌아가셔서 시삼촌이 저의 집안일을 거의 봐주셨기에 저의 시어머님과 시삼촌께는 제가 거의 10년동안 하나안 며늘이었거든요. 어~~휴~~~그동안 별라별 말씀으로 이래저래 복장검사(?)에 엄격의 잣대와 품위(?)를 휘둘러대시더니 종동서들에겐 제겐 그리 흔히 날리시던 잣대를 내밀지도 않으시는건!!!!
    동서들에게 뭐라할 생각도 없어요.어른들께 딱부러지게 뭐라할 수 없이 뭔가가 억울하고 속상하고 서운하고..................막그런거예요. 원글님 마음 제가 글 행간에 놓여진 이야기까지 보입니다.

  • 27. 그냥
    '08.12.15 3:56 PM (211.172.xxx.195)

    마음을 내려놓으세요..
    저는 아랫동서가 먼저 결혼했고 제가 나중에 했는데 혼수같은 것이 비교조차도 안 될 수준이었더라는거 동서를 통해서 들었지요..
    동서는 아무것도 못해오고 저는 제 아파트도 있었고 예단도 밍크며 보석이며 다 해드리고도 돈도 드렸었거든요..
    남편감은 시동생이 훨씬 잘난 사람이고..제 남편은 공부도 시동생보다 훨씬 못했고 인물도 떨어지고 직업도 별로고..기대 안했던 아들인데 며느리가 과하게 해오니 제 눈치를 보셨던가봐요..
    기대했던 시동생은 정말 숫가락 하나 못가져온 동서와 결혼시키고..

    그것이 제 죄가 아닌데..허구헌날 차별하네 기죽네 눈물바람하는 동서..제가 너무 힘들어요..

  • 28. 옷차림이싫은게아니라
    '08.12.15 7:35 PM (222.106.xxx.209)

    동서가 어딘지 얄미우신거같아요.

    시댁에서 일할 때도 있고 체류?시간이 길 때도 있으니
    쫄바지가 신축성도 있고
    오히려 청바지보다 편할 듯 싶은데요.

    저는 나시티도 잘 입고 온갖데를 돌아다니는 사람이라서...

  • 29. 웃옷 길이가..
    '08.12.16 4:53 PM (210.101.xxx.100)

    짧지만 않다면 상관없는거 아닐까요..
    진짜 동서분이 얄미우신듯..
    옷차림은 문제 없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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