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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2차도 외도일까요?? 정말 궁금해요

담담하다 조회수 : 1,375
작성일 : 2008-12-15 09:09:13
남편은 영업직만 십년이 넘었구요

결혼전에 잠깐 동거할때도 단란주점 주 4회씩다녔구요..

새벽들어올때도 많았어여.

그때는 저두 어렸고...남편주머니 뒤지니..쓰다남은 콤돈 반쪽..

짜고 남은 젤(관계시사용하는) 양복주머니에서 나온거 보고 제가 눈이 돌아가서

대판싸우고  지갑안에 마사지걸들 사진있는 명함같은거 너댓장 나오고..

여자이름 전화번호만 쓱 쓴쪽지로 제 여자친구 남친통해 전화시켰더니...술집이라고 했구요..

그때는 저두 눈이 돌아가고 스트레스에 오백원짜리 원형탈모만...세개가 나고..

한달정도 마음 추스리느라 고생점했죠..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그래도 잘못했다 다신 안그런다 보다 큰소리만 치더군요...

저보고 예민하다...콘돔은 누가 준거다(길에서 나눠준다고 거짓말)

몇년이 흘러 카드내역조회한달건..해보니...여관(모텔)도 있고..

마사지 15만원~18만원 한달에 두번이나 한번씩은 꼭 갔더군요..

그것땜에  또 제가 돌아서...마사지소리만 들어도 홧병이 생겼죠..

그래도 결혼은 했고..아이들도 둘 나았고..

이것만 빼면 친정이구 자식들한테구 아주 잘합니다..

그래서 그냥 살자...나만 잊으면 편하다...이혼도 힘들고..

저 아이들없이 못사는데..전 능력이 없네요...자격증도 없고..벌어봤자 백만원..

아이둘 달라구 해도 안줄거고...

지금은 남편이 월급벌어다 주는것만 다행이다...

집에서 사랑하는 아이들 보면서 지내는것으로 감사하며 살아요..

제가 올해 암판정도 받았고...

부부관계도..2달에 3달에 한번정도 하는데...

이런 남편을 알기에...하기도 싫고 아무느낌없고..차라리 안하고 살면 좋겠다..

돈만벌어다주고 얘들 아빠노릇만 해주면 좋겠다만 생각하며 살았어요..

일부러 카드조회안하구요..또 비번바꿨을테니..알려구 안합니다..뒤지거나..의심하거나..

음............그냥 걸리지만 말구..밖에서 해결하길 바랬어요...

근데 암이 걸리구 나니...지금은 다른 암이지만..

자궁경부암이란게...남자가 문란하면 바이러스를 옮아오더군요...

콘돔도 상관없대요...그래서...정말 잠자리하기싫어요...

어젠 해외출장갔다왔는데...욕실에 여행중사용한 세면대 세트에...떡하니...조루증겔이 두개있는데..

둘다 짜서 쓴흔적이 가득.....

속이 상하네요...좀 버리고 오지...

당당한듯 멍청한건지...혼자 똑똑한척은 다 하는 인간이...

돌맞을지 몰라도..전 유흥문화 인정(?)...제가 살려면 받아들입니다...싸우면 저만 스트레스고..

이혼도 못할거니까요...

병옮을까봐...그게 걱정이구...

오늘아침보고...좀 황당하네요...

참...잊을만하면...이렇게 티내주시고...

앞으로 부부관계 더더욱 하기싫고....그냥 대놓고 나가서 해결하라구 할까봐요...

아이들 대학갈때까지만 참고 살고...저두 준비하렵니다...

근데 암이라...관해판정받고 완치를 향해 가고 있지만..재발도 전이도 많은데..

그때까지 살수있을지...살기만해도 저는 성공인 인생이지만...

농담이지만...저두 사람인데...바람피고 싶고..

누가 암환자 만나주겠냐만은....ㅋㅋㅋㅋ

그러다 걸리면...나만 바보되는거죠...딱 옥여사 될꺼같은 생각이..^^;;

제가 무얼준비하며 살아야할까요??

IP : 211.110.xxx.23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차,2차는
    '08.12.15 9:11 AM (121.183.xxx.96)

    중요한게 아닌것 같아요(제목만 보고 적음)
    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점심시간 잠깐
    퇴근하고 잠깐(전에 여기 글보니...그런글 있었잖아요)도 할수 있잖아요.

    도둑질이든 뭐든 그것만 생각하면 방법이 왜 안보일까요?

  • 2. 담담하다
    '08.12.15 9:13 AM (211.110.xxx.237)

    밖에서해결해라....담담하다..말은하지만...
    참....아침운동 못가겠고...온몸이 정신이 다 넉다운이네요...아무것도 하기싫고...
    울렁울렁거리네요...
    보여주며 따진듯 뭐하겠어요...이혼도 못할거고...
    또 그렇게 넘어가겠죠...남편도 용돈점 더 주며...난 할일했다 생각할거구요..
    다른사람도 이렇게 사는 사람있나요?
    저좀 위로해주세요...

  • 3. .
    '08.12.15 9:26 AM (122.34.xxx.11)

    전..술집같은 직업여성과 원나잇 하는게 그냥 직장동료나 불륜 못지 않게 최악으로 나쁘다고 생각
    들어요.아는 남녀가 불륜 저지르는 것도 못견딜 일이지만..화류계쪽으로 외도를 하면..그쪽은 더
    문란하고..수없는 이성과 교류가 있을거니...성병이나..기타 무서운 바이러스 생각하면 너무 끔찍해요.남자들 사회생할 하면서..속이고자 들면 얼마든지 가능한 유혹들이기에...걸리지 않는 한 그냥
    믿거니 하고 살지만요..그렇게 대놓고 상대방이 알게..문란한 생활을 즐긴다면 ..생활이 안 될 듯 해요.

  • 4. **
    '08.12.15 9:35 AM (120.50.xxx.158)

    와이프가 암인데도, 정신을 못 차리고 그런 짓을 한다니,
    도저히 용서가 안되네요
    죄송하지만, 인간 이하인듯...ㅠㅠ
    님, 당신을 위해 행복해지길 기도합니다.
    건강하시고, 꼭 암 이겨 내세요!!

  • 5. 저 아래에
    '08.12.15 9:38 AM (125.142.xxx.195)

    나이트 관련 글 있답니다.
    아내가 나이트가서 부킹했다고 하소연하는 글인데요.
    답글들도 거의 다 남편과 같은 생각이더라고요.
    부킹이라면 여자가 돈 안쓰고 술 얻어먹고 놀다 온건데 그것도 저리 난리인데
    변기보다 더러운 여자들에게 돈 써가면서 2차하고 온 거 당연히 외도죠.
    생각의 여지가 있나요?

    이런고민 하는 자체가 우리 여자들부터 남성중심사회에 길들어서인것 같네요.

  • 6. 당연히
    '08.12.15 10:03 AM (125.190.xxx.5)

    외도지요..
    의외로 남자들 그것?정도는 외도 아니라고 주장하는 쓔레기들 있습디다.
    절대로 내 남편은 그런 생각 가지게 해선 안되요..
    더불어 남편의 주변 사람들도 마찬가지지요..
    전 남편의 동아리 선배들을 아작낸적이 있습니다..
    근묵자흑한다고 울 남편이 배울까 겁나서요..

  • 7. 그것도
    '08.12.15 10:46 AM (124.5.xxx.176)

    외도가 맞다고 생각해요
    그런데,,,원글님 남편은 너무 못 됐어요
    원글님이 얼마나 힘든 상황인지 알면서도
    생각없이 그런 걸 눈에 띄게 보여준다는 건 상식이하에요
    차라리 병원에서 잠자리 하지 말라고 했다고 하시고 하지 마세요
    자궁경부암은 밖에서 옮기는 거라던데,
    너무 뻔뻔하다는 생각밖에는 안드네요
    정말 화가 나요
    보란 듯이 잘 완쾌되셔서 원글님의 행복을 되찾으시길 바래요

  • 8. 당연히 외도지요
    '08.12.15 2:06 PM (125.177.xxx.163)

    일단 몸부터 건강해지시구요,
    어떻게 하면 나만의 인생을 잘 꾸려나갈지 한번
    고민해보세요.
    남편분은..... 너무 오래된 습관이네요.
    어떤 이가 그러더라구요.
    그냥 직장생활 하는 셈치고 사니 살만하다고...
    힘드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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