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큰아이vs몸조리

둘째아이 낳은엄마 조회수 : 298
작성일 : 2008-12-14 23:52:07
예상은 했던 상황이지만..

큰 아이는 7살이고 며칠 전 둘째아이가 태어났습니다.

큰 아이를 계속 제가 키운터라
(직장은 다니지만 휴직하고 2년키웠고요, 그 이후는 어린이집)
둘째 낳았다고 시댁이나 어디 맡기거나
조리원에 들어가는 것이
큰 아이에게는 더 힘들것으로 여겨져서
집에서 도우미를 불러 조리하고 있는 중입니다.

다행히 오전~4시까지는 유치원과 태권도 학원을 가는 바람에 제가 좀 쉽니다.

하지만 4시부터는 정말 힘들어요.
아이에게 많은 이야기를 하였고
(엄마가 30일 정도 잘 쉬어야 그 이후에 잘 놀아줄 수 있다.
엄마가 많이 아프다..)
아이도 약속은 하지만요.

4시부터 잘때까지 어떻게 7살 아이가 혼자 놀겠어요...

저는 주로 책을 읽어주거나 식탁에 앉아서 게임종류를 하려고 하지만
남자아이인지라
블럭으로 만들고 역할놀이하기. 기타 쭈그리고 앉아서 하는 놀이나
계속 말하는 놀이 등 저로서는 힘든 놀이를 하고싶어 해요.

어떤 날은 큰 아이가 안쓰러워서 열심히 놀아주고 나면
잘 때 후회가 몰려와요.
손목도 아프고 (별로 무거운 거 든것도 아닌데..)
허리도 아프고...

저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큰 아이와 놀아줄 사람인데

보통때는
남편은 퇴근이 늦고
오늘같은 주말엔
남편이 거의 하루종일 맘먹고 데리고 놀러 다니다 왔지만
남편도 막판엔 (8시쯤...) 지치고 짜증이 났는지 힘들어하더구만요.

시어머님이나 친정어머니가 가끔 와주실 수 있지만
지난번 한번 보니 어른들은 큰아이에게
엄마아프니까 엄마한테 가지마라.
아기옆에서 뛰지 마라.. 등등
큰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더 주시는 것 같고
저희 아이가 저 있을 때는 다른사람하고는 오래 안놀아요.

힘드네요.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IP : 211.177.xxx.24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슷
    '08.12.14 11:58 PM (211.214.xxx.162)

    저도 7살 난 딸아이에, 지금 3개월된 아기 엄마랍니다.^^;;
    전 이번에 마지막 조리라고 생각하고, 조리하는 동안은 이기적인 엄마가 되보자 했어요..ㅠ.ㅠ
    2주 조리원에 있고, 2주 집에서 도우미, 3주는 친정에서 지냈어요..
    한약도 2재나 먹었답니다..
    저희 큰아이도 은근히 놀아주기를 바라는데...될수 있는데로 아빠가 맡도록 했구요.
    아빠에게도, 내가 몸조리를 잘해야 스트레스 안받고 우울증도 없이. 둘째를 키울수 있고 두아이를 돌볼수 있으니. 조리기간만이라도 힘들겠지만 애를 써달라고 했어요
    여하튼....각자 주변환경이 다르니까, 같을수는 없겠지만..최대한 엄마몸을 위해서 지내세요..

    터울많이 지는 아이를 낳은 터라, 진작 나을껄 하는마음이 있는데..비슷한 처지라서 답글 달아봅니다.
    힘내세요.. 엄마가 너무 걱정이 많고 힘들어하면, 아이들도 힘들어요..
    어떻게든 되겠지....편히 생각하세요...

    지나고 나면....그때 한때랍니다.

  • 2. 음`
    '08.12.15 12:17 AM (221.140.xxx.112)

    제가 옛날에 과외할때 저한테 배우던 학생이 시간제 베이비 시터 하러다니던데요. 가서 놀아주고 책도 읽어주고요. 베이비시터 한번 알아보세요.

  • 3. 그래도..
    '08.12.15 8:31 AM (220.70.xxx.230)

    오후4시부터 전쟁이라 얼마나 다행입니까?
    전 큰아이 딸, 6살에 둘째낳았는데... 회사다니며 어린이집 보냈던게 많이 안쓰럽기도하고 아이도
    많이 지쳐있던상태라 데리고 있었네요... 둘째 젖물릴때 같이 물려도 보고, 둘째 뉘어놓고 첫째 엎어주었네요 쩝 ~ 남편은 거의 돌봐준적도 없구요... 저도 터울이 많아 더 힘들었어요 ~ 1년을 그렇게
    보내고 7살 유치원보내고나니 세상에.. 이런 편한시간이 따로없더군요

    답이 없어 죄송하네요... 어쨌든 시간이 해결해 줄겁니다

  • 4. .
    '08.12.15 10:37 AM (211.170.xxx.98)

    저도 베이비시터 추천이요. 요즘엔 여대생들도 많이 하더군요.
    인터넷에 연결해주는 업체 많든데.. 알아보세요

  • 5. mimi
    '08.12.15 11:38 AM (211.179.xxx.252)

    당분간 유치원 종일반으로 돌리세요....한두달만이라도 그게 님도 애도 좋지않겠어요? 학원 한두달은 좀 쉬고 애도 집에와봐야 놀사람도없고..차라리 종일반해서 친구들하고 노는게 에너지소비도 되지않을까싶어요...
    저도 두째태어나면 애바로 종일반으로 돌릴려고요..
    미리 한달 종일반으로 돌렸었는대...애는 계속 종일반하겠다고 좋아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6943 우리 아파트 라인 어느 세대인지 세탁기를 우수관에 연결해서;; 15 짙은 유감 2008/12/15 4,343
426942 스토어s가입하신분-게이트맨 가격 좀... 7 부탁 2008/12/15 429
426941 무세제 세탁기 쓰는 것과 한살림 세제로 일반 세탁기 쓰는 것이 똑같은지요? 6 ^^ 2008/12/15 552
426940 (급급)6세 컴퓨터에 빠진듯. 2 고민맘 2008/12/15 262
426939 초등2 여자 조카아이 선물 어떤 것이 있을까요? ... 2008/12/15 185
426938 비누 유통기한이?? 5 귤양 2008/12/15 2,022
426937 금성무 중국배우죠 5 어머 2008/12/15 1,024
426936 코스코에 슬라이스훈제연어 파나요? 1 연어 2008/12/15 209
426935 4-6세 맘님들 책추천 부탁합니다. 5 책고민 2008/12/15 432
426934 포대기 망사 포대기 어떤가요? 7 . 2008/12/15 332
426933 장동건의 비와 당신.. 29 감동 2008/12/15 6,013
426932 큰아이vs몸조리 5 둘째아이 낳.. 2008/12/14 298
426931 마이클럽 관련 질문이요 3 .. 2008/12/14 1,943
426930 오늘 올라온 글중..환율에 관한.. 1 어려우시겠지.. 2008/12/14 642
426929 화장실 물기제거 7 ... 2008/12/14 1,790
426928 당신은 교육 소비자 5 오랜만에 2008/12/14 506
426927 교과서 1 초등 3 2008/12/14 135
426926 단감으로감식초 만들려고 하는데(씻어서?꼭지 따고?? 어느것이) 1 감식초 2008/12/14 231
426925 우결에서 마르코랑 담비 나왔을때 음악 뭔지 아시는분?? 4 우결 2008/12/14 523
426924 중고피아노 구입 어렵네요. 6 어렵네요 2008/12/14 728
426923 30대가 입을만한 옷매장... 5 로또대박 2008/12/14 3,411
426922 관리자님.. 6 김은희 2008/12/14 744
426921 원조 이름값 좀 해다오 이름만 원조.. 2008/12/14 287
426920 윗집에서 밤에 청소기를 돌려요..어떻게 하면 정중하게 말할까요? 2 그미 2008/12/14 595
426919 이명박 정부는 처음부터 이성을 잃은 집단이다 5 구름이 2008/12/14 725
426918 강남에 있는 (특히 대치동) 고교는 야간자습안하나요? 10 중학생맘 2008/12/14 1,321
426917 꿈풀이 좀 해주세요 1 고민 2008/12/14 316
426916 거리에 캐롤송이 안 들리지요...? 9 이상타.. 2008/12/14 1,383
426915 큰뼈에 붙은 족발은 어떻게 하나요? 1 초짜주부.... 2008/12/14 257
426914 [아동 스키고글 궁금증] 윙,스완스,로시뇰중에 어떤것이 좋을까요? 2 아동 고글 2008/12/14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