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원조 음식점들 많이들 가보셨죠? 저두 들은 풍월대로, 친구따라 여기저기 먹어보기도 했지만요
그중에서 기억에 남는건 부산 18번 완당집이네요. 나비처럼 나풀거리는 맵시에, 입안에서 녹아내리던 그 맛... 씹어볼까싶으면 벌써 목구멍으로 사라져버려서 정확하게 무슨 맛이었는지도 기억이 안나는듯 해요.
그리구 부산에 있는 무슨 백화점 뒤쪽에 위치한 조방낙지... 옛날에 조선방직공장이 있었다더군요. 그래서 이름이 조방낙지. 보글보글지글지글 낙지볶음 맛있었어요.
부산에 다시가면 꼭 가보고 싶네요.
그런가하면 이게 무슨 원조? 요즘 애들말로 뭥미?
저에게는 신당동떡볶이가 그랬어요. 친구따라 줄래줄래 따라갔던 신당동 ,길 양쪽으로 죽 늘어선 수많은 떡볶이집들과 가게마다 넘쳐나는 손님들을 보고는 침을 꿀꺽 삼키며 잔뜩 기대에 찬 마음으로 들어섰죠.
종류별로 하나하나 다 따로 주문받지요. 가게좁고 정신없지요. 떡볶이떡은 왜그리도 가늘고 누리딩딩하신지 일단 눈에서 맛이 급감, 먹어보니 역시나....... 줄 서가며 기다렸던 보람도 없이 거기까지 가느라 타고간 버스비가 아깝더군요. 왜 이곳이 유명한지 저로서는 이해불가
또한군데 무교낙지(무교동낙지?)... 무진장 맵기만하던 그 낙지볶음... 너무 매워서 무슨 맛인지도 느낄 수가 없더군요. 먹어본 음식중 제일 매웠구요. 정말 혀가 아프더군요. 낙지 두조각 먹고 매운맛 없애느라 밥 한공기를 다먹었네요.먹고 체하기까지 했어요. 같이 시켰던 맑은 조개탕이 훨씬 더 맛있었어요.
다른 회원님들도 저랑 같은 경험있으신가요? 정말 괜찮은 원조집 있으면 소개좀 해주세요.
겨울밤이라 그런지 자꾸 먹을것 생각이 나서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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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이름값 좀 해다오
이름만 원조 조회수 : 289
작성일 : 2008-12-14 22:57:39
IP : 58.224.xxx.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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