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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세계 100위 안에도 못 든다?
실체를 잘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내용을 잘 모르시는 분도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문제점은?
1) 자기비하입니다. 한국, 한국인에 대한 자기비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외국 (특히 미국) 대학들은 한국대학들 상위에 있다는 생각에, 유능한 학생들이 외국대학으로 빠져나가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세계 대학들의 평가?
평가기관에 따라 여러가지 기준들이 있습니다만, 주로 재정적인 부분, 실적 부분들을 평가합니다.
1) 대학에 적용되는 재정적인 부분은 국가 경제력과 밀접한 관계를 갖게 되겠지요. 선진국일수록 교수당 학생수, 교수당 연구비, 장학금, 시설투자, 정부지원금,,, 등에서 유리한 것은 당연합니다.
2) 연구실적으로 가면, 조금 더 복잡해집니다. 실제로 대학의(교수의) 연구실적은 대학원 학생들과 관계가 됩니다. 왜냐하면 대학생들이 교수의 연구실적에 기여하는 부분은 적기 때문입니다. 가장 쉬운 예로 이공계의 연구실적을 보면, 주로 SCI 논문수를 보는데, 미국대학의 실적은 외국에서 온 유학생들 (한국, 중국, 인도)에 의한 기여가 상당합니다.
평가가 객관적인가?
정량화할 수 있는 항목들 만을 가지고, 그리고 각 국가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비교는 객관적 비교자료가 될 수 없습니다. 이것은 마치 한 달에 학원비로 얼마 사용하는가를 학생들 비교자료 중 하나로 사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실적부분 역시 대학원의 연구실적 비교이지 대학의 비교가 아닙니다.
결론?
객관적 지표로 비교가 된다면 (실제로는 불가능하지만, 될 수 있다면), 한국의 대학들이 절대 외국 대학에 뒤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미국내의 대학들에 대해서만, 또는 한국내 대학들에 대해서만 각각 비교를 한다면 어느 정도 가능은 하겠지요.]
사족?
가끔 어느 고등학생이 미국 몇 개 대학에 동시 합격했다는 뉴스가 나옵니다. 모 고등학교는 졸업생 중 몇 명이 미국 대학에 진학했다고 자랑 아닌 자랑을 합니다. 이런 일들이 어떻게 뉴스가 되고 자랑거리가 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나중에는 한국인 중 몇 명이 노랑머리가 됐다는 기사가 나올까 두렵습니다.
1. 구름이
'08.12.14 6:46 PM (59.8.xxx.118)100위안에 절대 못듭니다.
우리나라 대학들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순위경재을 시켜서 이들을 세계적인 공부광으로 만드는데는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서욷대 대학원? 누가 진학합니까? 일부 과들을 제외하곤 서울대 학생들 절반도 안갑니다. 우수한 학생들은 모두 미국갑니다. 왜? 서울대 나와봐야 교수할 가능성이 낮으니까...
서울대 교수만 해도 90% 미국대학 출신입니다. 그 분포도 웬만한 주립대는 다 포함되었지요.
왜 미국대학으로 가는가? 이유는 뻔합니다. 서울대의 퀄리티가 미국대학 보다 떨어지니까...2. 구름이
'08.12.14 6:47 PM (59.8.xxx.118)아참.. 미국에는 주요주립대학 100개 (한주에 두개 이상씩) 그리고 주요 사랍대 50야곳
150개 정도 중 서울대 보다도 못하다고 얘기할 만한곳은 글쎄요?
하와이대학이 서울대 보다 못할까요? 아니라고 봅니다.3. 매를 벌자
'08.12.14 6:57 PM (81.57.xxx.96)글이 길지 않아 구름이님의 생각을 모두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쓰신 내용만 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논점이 있습니다.
1) 우수한 학생들은 모두 미국갑니다. 왜? 서울대 나와봐야 교수할 가능성이 낮으니까...
- 교수되는 길이 목표인 것처럼 예기를 하신 다는 느낌이 듭니다. 학문의 목표는 교수되는 것이 아닙니다.
2) 왜 미국대학으로 가는가? 이유는 뻔합니다. 서울대의 퀄리티가 미국대학 보다 떨어지니까...
-저는 서울대 퀄리티가 정말 낮은지를 의문시하는 글을 썼는데, 서울대가 어떤 근거로 낮은지에 대한 의견 없이 ‘퀄리티가 떨어지니까’라고 쓰셨습니다. 제 경험상으로, 미국의 예를 들면, 한국 유학생이 외국에 나가 공부할 때, 미국 학생들에게 뒤진다고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즉 한국 대학들이 그 만틈 경쟁력있는 학생들을 길러냈다는 근거 아닐까요?4. 매를 벌자
'08.12.14 7:03 PM (81.57.xxx.96)추가: 미국대학 출신이 90%라구요?
통계는 잘 모르겠지만, 절대 미국대학 아닙니다. 숫자가 맞다면, 미국 대학원 출신이겠지요. 90%이상이 서울대 학부 출신인 것은 압니다.5. 존심
'08.12.14 7:23 PM (211.236.xxx.142)학생은 수준이 떨어지지 않는데, 교수들의 능력(연구실적)이 부족해서 이런 평가가 나오는 것은 아닌지...
6. 자유
'08.12.14 7:36 PM (211.203.xxx.204)우리 조카도 미국대학에 진학했습니다. 국제 회계사 자격을 딸만큼 명석한 친구.
시누이 아들이다 보니 뭐라 말을 못했고, 고교때 유학생으로 갔다가 진학한 경우라...
아무튼 미국에서 꽤 명문대에 다니고, 교우 관계도 좋아 다행이다 했는데.
취업도 미국에서 하고 싶다고, 한국에 돌아오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ㅠㅠ:
그 엄마(시누이)도 미국에서 자리잡으면 좋겠다. 한국 오면 미래가 불투명하니까 그러십니다.
우리 시누이 전화하다 보면, 항상 말 끝에 그럽니다.
아들 낳아 길러서 미국 줬어. ㅠㅠ:
우리 부부는 늘 그럽니다. 우리 딸들은 절대 미국 주지 말자고.7. 순위나름..
'08.12.14 7:40 PM (218.50.xxx.91)서울대가 세계 100대 안에 드는 지 안드는 지 그 건 알아서들 평가하시고... 허나, (내가 볼 때) 분명한 건, 서울대가 세계에서 가장 들어가기 어려운 대학이라는 거... 이 거 부정하고자 하시는 분들 있으시나여?...
8. ..
'08.12.14 7:41 PM (125.130.xxx.209)위 덧글 중
아들 낳아 길러서 미국 줬어. ㅠㅠ
란 이 말 ..
정말 눈물 나는 현실 입니다.9. 순위나름..
'08.12.14 7:46 PM (218.50.xxx.91)미국 유학은 조기 미국 이민으로 보시면 될 듯... 거기서 공부하고 돌아와서 교수된다?... 자리가 없는디....
10. ,,,
'08.12.14 8:00 PM (121.138.xxx.50)1980년도초반부터 우후죽순 미국 유학들을 많이 갔습니다.
웬만한 사람들은 다 갔어요.
1987년쯤에는 미국 유학생과잉으로 미국 박사거지들이 나올거라는 기사까지 떳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전국 곳곳에 이름도 모르는 대학들이 들어서고 2년제 대학은 4년제 대학으로 승격되면서 그들은 거의 대학교수들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글 독해력도 떨어지는 아이들도 대학생이 될 수 있습니다. 교과서 한 번 읽혀보면 압니다.
영국이나 독일등의 유럽국가들은 고교생의 20%미만의 숫자가 대학에 진학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80%이상의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지요.
기술교육, 직업교육이 필요한 아이들을 데리고 철밥통이 보장된 교수라는 사람들은 경제학원론이네 정치학입문이네 아이들이 알아듣지도 못하는 수업을 하고는 학력이 저하되었네하는 헛소리들을 합니다.-자기학교의 학생들의 수중에 맞는 교육을 시키지않고 -
아뭏튼 대학교수들은 7년마다 안식년이라는 유급휴가를 받습니다.
유학중에 낳아서 미국 시민권을 가진 그들의 아이들에게 모국(?)방문및 영어연수의 기회를 줄수있게되지요.
자식이, 학업성적은 나오지않고-자식은 로또라고 이야기되듯이-영어는 어지간히 되는 고교생이 되면서 고민에 빠지게되는데 , 다행이도 국민소득은 높아가고 원화는 상승되어 그들이 미국유학 갈 때에 비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아이들을 미국대학으로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1990년대 중반까지 대덕 연구단지의 교수, 연구원 자식들은 충남대학에 많이 보냈습니다.-소수의 아이들은 부모가 나온 스카이라는 곳을 갈 수 있었지만,
스카이는 커녕 서울의 중하위권대학도 간신히 갈 정도의 학습능력을 가진 아이들이 1년정도 토플과 미국수능인 sat공부를 하면 명문 주립대학은 갈 점수가 나옵니다.
민사고 학생들이 아이비리그에 몇 명 진학한것을 언론들이 대서특필하면서 미국대학행은 가속도를 붙게됩니다. 이제 이들이 슬슬 돌아와 강남어학원의 강사를 거쳐 몇 몇은 원장까지 되었네요.
미국의 기업에 취업할 능력은 안되고 한국에 돌아와 그나마 영어학원 강사자리도 아이비리그출신으로 채워지고,,, 그들의 부모인 대학교수들은 나발을 붑니다. 서울대학 100위권밖이라고,, 연고대는 더 후졌다고,,,@@ 주립대학은 세계랭킹 몇위라고,,,11. ...
'08.12.14 8:05 PM (211.245.xxx.134)이래서 82를 못떠납니다....
12. 글쎄요.
'08.12.14 8:07 PM (125.177.xxx.162)미국대학에 대한 맹신을 보이는 일부 리플들을보니 좀 그렇네요. 글쎄요.
일단 학교의 수준과 학생의 수준의 분리 판단부터 생각해봐야하는데요. 미국의 주요 주립대를 제외한 나머지 주립대 학교의 학부생 수준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비교기준은 세계적 명문대수준의 학생) 그런데 그 학교의 랭킹은 높지요. 그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볼수 있는데, 하나는 미국 주립대는 학부생은 별볼일 없지만, 대학원은 세계에서 몰려들기 때문에 학생들의 퀄리티가 높습니다. 두번째는 그 지원의 재정규모지요. 첫번째와 두번째의 이유는 서로 선순환 관계에 있습니다.
서울대는 최근 10여년간 지원을 어느정도 늘리고고 세계기준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100위권 안에 절대적으로 못든다는 윗 리플의 판단기준은 대체 무슨기준인지는 모르겠지만, 세계에서 판단하는 기준으로는 세계 50위권~100위권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세계 대학 순위를 분석해보면 몇가지 특징이 있는데 첫쨰는 상위권의 영어권 대학(호주포함)의 지나친 편중입니다. 심지어는 times 100대대학 기준 독일, 프랑스 대학의 최고 순위가 서울대와 엇비슷하게 나올정도입니다. (유럽이 저평가 된걸까요 서울대가 고평가 된걸까요) 이는 애초에 학문의 국제 공용어가 영어이기때문에 불가피한 불이익입니다.
그리고 서울대학의 순위를 떨어뜨리는건 학교의 국제화기준의 저하 및 재정적지원 문제입니다. 국제화 기준을 못맞추는건 다른말로하면 우리나라가 영어권이 아니라는 이유입니다. 일본은? 중국은? 이라는 말에는 일본 중국정도의 강대국과 우리나라를 1:1로 비교하는것자체가 에러입니다. 그외 아시아대학중 괜찮은곳은 홍콩과 싱가포르정도인데 이 둘은 영어공용어로 많은 점수를 받고있습니다. 국제화 기준을 못맞춰서 불이익받는건 유럽 수많은 나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럽 상당수의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나라가 100위권내에 단 하나의 대학도 올려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대의 재정적지원이 형편없다는건 널리 알려져있죠. 서울대의 순위가 낮다는걸 까려면 비슷한 재정지원을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놓고 시작해야하는 일이겠죠. 하지만 국가에서 서울대 더 지원한다고 하면 당연히 난리나겠죠? 그렇다고 미국처럼 수만불의 등록금을 받아내면 또 당연히 난리나겠죠?
서울대에서 유학을 많이 간다는건, 적어도 서울대 출신이 세계 학문시장에서는 많은 인정을 받는다는 말로도 해석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대 대학원도 그리 경쟁력 없지는 않습니다. SCI순위도 세계 30위권이며 이는 서울대 학부생이 아닌 대학원생의 결과지요.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인 삼성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기업순위가 50위권입니다. 서울대도 일부 세계대학순위에서는 그정도의 평가를 받죠. 뒤집어 생각해보면 그리 못하는건 아닙니다.13. .
'08.12.14 8:59 PM (125.175.xxx.74)서울대가 세상에서 제.일. 들어가기 어려운 대학이라니...
다른나라 사정을 정확히 파악이나 하시는지요?14. ..
'08.12.14 9:10 PM (121.129.xxx.49)학생수준은 서울대 상당히 높습니다. 미국 일류주립대보다 훨 낫습니다. 거의 아이비수준이죠.
교수들도 똑똑하구요.
근데... 우수한 학생과 우수한 교수가 만나 교육하는데 뭔가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설명하기 어려운데... 치열함이라고나 할까요?
서울대 포함하여 우리나라 대학교육 느슨합니다.
들어가기 어려운 것에 비해 졸업 무지 쉽죠.
실제로 수업 들어보면 한국에서는 수업부담이 얼마 안됩니다. 쉽게 쉽게 따라갈 수 있어요.
거기 비해 미국의 대학(제가 다녀본 일류 주립대 기준입니다.) 빡셉니다. 공부 엄청 시켜요.
대학원은 더합니다. 저는 한국학 전공 아니면 한국서 대학원 다니는 거 말립니다.
이런 차이가... 남들이 매겨주는 순위와는 상관없이 자기비하랄까? 암튼 저평가로 이어지게 되는 거 같습니다.15. 수수깡
'08.12.14 9:23 PM (222.99.xxx.212)대한민국에서 제일출세하기 좋은코스 서울대 나오고 미쿡대학원박사학따면
초고속 출세함니다16. 구름이
'08.12.14 10:07 PM (59.8.xxx.118)일부 의견 동의합니다. 하지만 내 의도와는 다르게 해석하지 마세요.
1. 위에 순위 나름님 의견에 동의하며, 서울대가 전세계에서 중국의 대학다음으로 들어가기 힘든 것 맞습니다. 그만큼 우수 인재 싹쓸이를 하고 있지요.
2. 왜 서울대가 그럼 세계적인 대학이 못되느냐? 간단합니다. 대학간 경쟁이 없어서요.
미국은 좋은대학이 100여곳 됩니다. 그러니 대학간 경쟁이 엄청 치열하지요.
우리나라는요? 초중고 경쟁 엄청 시킵니다. 쓸데없이... 근데 대학은요?
전부 미국대학 가고 싶어합니다. 돈만 있다면요. 물론 매를 벌자 님의 의견에 일부 동의합니다.
학부학생들 수준은 조금 떨어집니다. 대학원이 형편없이 떨어지지요.
근데 걔들이 미국가서 잘하는거요? 그야 원판 불변의 법칙이 작용한거지요.
입학시 학생들을 비교하면, 우린 창의력은 많이 떨어지지만, 머리수준은 하버드 보다 높다고
봐야지요. 왜냐고요? 우린 1,2, 3 이렇게 서열화 되어있지만, 미국은 100여개의 대학이 저마다
좋은 분야를 가지고 경쟁을 하고 있거던요. 그러니 한 대학에 수재들이 다 몰릴 수가 없지요.
3. 그럼 우리 서울대보다 자질이 조금은 낮은 학생들이 미국에서 왜 잘하느냐? 그건 연세대 학생들을
서울대 교육시켜도 그 비슷한 결과가 나온다고 얘기할게요. 적어도 상위 5%학생은 큰차이가 없고, 내 생각으로는 10% 이내는 노력여하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헌데 우리는 0.5% 이내만 뽑으려고 그 혈투를 벌입니다. 뽑아 놓고는 별로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4. 예, 서울대 교수들 머리 괜쟎습니다. 미국에서 명문대 나온사람 많고요. 하지만 한국에 돌아와서는 그냥 조폭집단으로 삽니다. 아니라고 못합니다. 선후배가 대부분이고 사제지간도 많은 교수사회, 동종교배로 인해, 형님 동생 그러면서 교수사회가 이어지는 것... 이것을 막아야 합니다.
5. 그럴려면요? 예, 미국처럼 좋은 대학을 많이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특히 미국의 유수한 주립대처럼 지방국립대 엄청 지원해야 합니다. 어떻게요? 카이스트를 보세요. 저렇게 지원하니 금방 서울대 제치고 나서쟎아요. 포항공대고 그렇고요.
6. 우린 말이죠. 석사과정까지 엄청 고생하며 아이들 키워서 미국대학 박사과정에 장학금 받고 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합니다. 맞습니다. 우린 미국대학의 하청교육기관입니다. 그래서 포닥이나 박사과정에 좋은 재원을 미국에 다 보내고, 그저 석사학생들에 간간히 박사과정 학생들... 그걸로 경쟁하라구요? 예. 해보니, 죽겠습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토일 다 반납하고 살아도 끝이 없습니다. 쉽게 말하면 저는 유치원 선생인거지요. 연구비타서 학생들 지원하고, 연구 보고서 다쓰고. 논문 거의 다 쓰고 고작 데이터 수집만 학생들에게 맡기지요. 석사 2년 동안 공부하느라 바쁜, 그것도 미국의 좋은 대학에서 장학금 받기 위해 머리터지게 영어에다 학과에다 공부하는 아이들 무슨 재주로 같이 연구할 수 있게 만들겠나요?
7. 지난 2년간 연구실에서 미국학회에 최우수 논문상, 논문상 후보 이렇게 여러차례 수상했습니다. 미국에서는 박사학생들이나 할 짓을 우린 석사에 합니다. 왜냐구요? 아이들이 장학금을 받게 할려구요. 이런 유치원 선생이 무슨 세계적인 대학을 만들겠나요?
8. 그나마 저렇게 발버둥 치는 교수 숫자는 소수입니다. 대부분 어차피 안되는 일... 그러면서 살지요.
팩트를 봅시다. 팩트를.. 그리고 인정할 것은 인정합시다.
재정지원... 그래야지요. 헌데 서울대 너무 크다고 생각안하세요? 전세계에 이만큼 다양한 과를 가진 대학도 드물거에요. 그런 공룡이 재정지원하면 좀 달라질까요? 카네기멜론대에 일년 있어 봤는데, 서울대의 1/5 수준이라고 할까요? 한바퀴 다 돌아보는데, 1시간도 안걸리더군요. 학생수는 1만명 정도.. 미국에서 명문대 중의 하나인데 말이지요.... 학생들요? 토일요일 공부합니다.17. 들어가기
'08.12.15 12:23 AM (58.77.xxx.42)는 분명 어려운데 막상 들어가보면...암울하죠..고등학교때까지는 그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달려온 그들인데..그래서 우울하고 학교도 잘 나가지 않고...구름이님말씀대로 학부때부터 고시준비나 유학준비하는게 최대목표랄까요...저도 우리아이들이 정말 공부에 소질있다면 국내대학 솔직히 보내고 싶지 않아요-_-;;;
18. 대학의 수준은
'08.12.15 10:28 AM (81.152.xxx.47)들어가기가 얼마나 힘든가가 아니라 얼마나 양질의 교육을 시키고
양질의 연구성과를 내는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께서 원하시는 객관적인 지표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유수한 대학 평가 기관들은 그 대학의 세계적인 기여도를 평가하는 겁니다.
대학은 학문을 연구하는 곳이고 학문 연구는 학부보다는 대학원에서 이루어지니
당연히 교수들과 대학원생들의 연구 성과가 중요합니다.
서울대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싶다면 세계 기준에 맞추어야 하겠지요.
각 국가의 특수성은 그 나라 내에서 합의하면 되는 겁니다.
서울대는 이미 우리 나라 사회에서는 충분히 인정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뭘 더 바라시는지?19. ....
'08.12.15 10:29 AM (116.39.xxx.105)남편 때문에 보스턴에 3년 살았었습니다.
서울대나와서 유학 온 사람도 많았고~ 검사도 많았고~ 의사도 많았고~
그런데 그곳의 교수들.. 북경대 동경대는 알아도 서울대는 모르는 사람 많았습니다.
.... 100위에 들고 안들고를 떠나서.. 서울대.. 우리나라 안에서만 대단한 대학인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20. 이상하네요.
'08.12.15 10:51 AM (75.33.xxx.26)저 5년째 미국에 명문대 많은 도시에 살고 있는데요,
설대, 연대, 고대 까지는 대부분 알고 있더라구요.
학교 자체의 랭킹 보다는 학교 졸업생들이 각 학교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때문에 알고 있는 듯 합니다.
어쩌면 유학생 수가 많아서 그럴 수도 있구요.
문제가 있긴 하지만, 스카이는 학생들이나 교수들은 뛰어난 사람들이긴 합니다. 시스템과 환경(?)의 문제인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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