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 학습지요

혹시 조회수 : 772
작성일 : 2008-12-14 02:04:23
이밤에 아이 책상 정리를 하다 보니,

예전 학습지 시킨것이며,, 일기장이며 노트들을 보니

한숨만 나옵니다.

큰아이라고 열심히 가르쳤던 흔적들

아이도 엄청 힘들었겠지요,...그런 엄마에 맞춰 주느라,

근데, 저희 딸아이는 모든게 늦었습니다.

전 기다려 주지 못했고,  학습지도 보니, 한숨뿐.

연산학습지요...그동안 열심히 시켰었는데, 항상 교과서보다 진도가

늦게 나갔더군요..속도도 항상 안늘고,

뿐만아니라, 영어 학습지 선생님이 힘들다고

공부방을 보냈더니, 늦되다고,  엄마가 힘들어서 보냈는데,

거기서  아이를 무시 하니, 확 그만 두어버렸습니다.

이제 오학년 한숨뿐이네요...제가 저 아이를 위해 뭘 했을까,

아이와 씨름하며 세월을 보낸것 같습니다.

다시 연산학습지 시킬 맘이 안생겨요

혹시 님들 웅진학습지를 5학년까지 시키신분 계실까요.

내년엔 제가 수학 기본학습지 풀리면서,

웅진을 시켜보고 싶어서요...

수학이 답이 안납니다..어찌해야 할지, 수학공부방 보냈더니,

답답한 아이라나요...아이에게 늘 핀잔주는 선생님때문에

그만둬 버렸거든요..

도와주세요..
IP : 121.148.xxx.9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omo
    '08.12.14 2:17 AM (124.51.xxx.231)

    예전에 학원있을때 정말 예쁜 여학생 4학년인데, 얼굴뽀얗고 텔랜트 이다혜처럼 ...근데 기본적인 더하기 뺴기가 안되는거예요. 아무리 해도...결국 나중에 저는 마음속으로 이런생각을 했죠
    "넌 얼굴 이쁘니까 공부말고 따른거 해야겠따"고
    분명히 공부말고 따른거 찾아주면 잘 살 겁니다. 공부가 다는 아니잖아요...근데 심하게 답답하더라구요.그 애 엄마는 죽자사자 공부만 시킬려들고...나중에 저 그만두면서 문제집까지 따로 챙겨줄정도로 정을 쏟아부었어요.왜냐면 너무 이쁜데 안되는 공부를 보니 마음이 안타깝더라구요.
    차라리 다른거 한번 시켜보세요. 그 아이만의 장점이 있을겁니다.

  • 2. 욕심
    '08.12.14 2:28 AM (211.106.xxx.50)

    욕심을 버리세요 지금정도면 아이가 어는정도인지 아시니까 그냥 내버려 두세요 공부에도 선수가있는거구 아주 잘나지 않는이상 공부로 성공하는 사람없는거잖아요 저도 답답한 아이 데리고 있는데 그냥 맘비우고 아이수준에 맞는거만 시킵니다. 전 그냥 아이가 엄마랑 있을때 행복하고 즐겁다고 느끼게 하는걸루 만족하렵니다.

  • 3. 혹시
    '08.12.14 2:36 AM (121.148.xxx.90)

    아니 잠도 안주무시고 이밤에 이렇게 고맙게도 답글 달아주시니, 황송합니다.꾸벅.
    왜 자식이 내 맘 처럼 안되는지,힘드네요.
    예전 학습지를 보니 제가 이것 저것 봐준걸 보니 기가막히더라구요
    차라리 제가 안시키고 꺙 학원을 보냈다면 나았을걸, 엄마가 잘 가르치려 한게 더 잘못이다
    싶네요...근데 처음 보낸 학원에서 애를 바보취급을 했답니다...아이 상처 엄청 받고 절대 안간다고
    해서 그만뒀죠..
    그래도 이쁜 내딸인데, 누가...
    그래요 욕심은 버리려구요.
    근데 씽크빅 수학 하신분 안계세요.

  • 4. ..
    '08.12.14 2:49 AM (124.5.xxx.185)

    저희애가 씽크빅 수학 했었긴 한데요..따님보단 많이 어려서 도움이 되실지..
    지금 이학년인데요 봄에 끊었어요..저희아이 수준보다 좀 낮은것같고...그래서요
    씽크빅이 좋은것이 학교진도와 맞출수 있다는거에요..
    저흰 1달정도 선행으로 했었고..선생님께 말씀드리면 진도는 선행으로 맞출수도 있고 복습개념으로 할수도 있어요
    웅진에서 나오는 연산이 있는데 그걸 같이했습니다.도움 많이 받았던것같아요
    고학년 문제지는 모르겠지만..문제자체가 어렵진 않았어요
    학습지자체로는 정리가 잘된 깔끔한 느낌? (전 구몬은..정말 정신이 없더라구요)
    이런 평가도 도움이 되실런지..
    그리고 님..아이 상처주는 학원따윈 보내지마세요..솔직히 잘하고 다 알면
    뭣하러 자기네한테 비싼 돈 주고 보낼까요..아주 웃기는 학원입니다.
    딸아이가 얼마나 가슴아팠을지..넘 안됐다는 생각도 들고..
    귀한 남의 집 딸내미한테 뭣하는짓인지..제가 다 화가나네요

  • 5. ,,,
    '08.12.14 4:57 AM (116.120.xxx.164)

    정답은 없는듯해요.
    뭘 잡고 풀면 되는게 수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푸는 요령을 익히며 진도를 맞춰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라도 한문제를 풀더라도...어떻게 풀렸는지 확실히 알고넘어갈 시기라고 봐요.
    여태 잘하신것같아요.결과보다는 꾸준히..해나간게 언젠가는 답이 있을듯합니다.

    이세상에 나쁜 학습지는 없어요.
    저두 구몬시키고 얼마나 후회를 했는지..근데 지금생각해보면 그때 그거라도 이거왜이래?보다는
    뭐든지 받아들이고 정말 열심히 푸는게 더 좋은 자세가 아니였나 싶네요.

    오학년이면 이제 시작도 아녀요.^^
    이번 겨울방학때 4학년 총정리(총정리해놓고 희얀한 문제 다 실어논것말구요.^^) 문제집 하나사고
    이건 다루어본 범위이니 혼자 하게끔하세요.
    하루에 몇장 이렇게 해도 좋고 일주일에 한단원,,이렇게 해도 좋구요.
    그와 병행해서 5학년진도를 위해 학원이 맞다면 학원보강하시고
    아니면 집에서 엄마가 한번 지도해보세요.
    엄청 답답할껍니다.했던거 돌아서면 무슨말이예요?할꺼지만...
    그 단계가 넘어가면 스스로 알아서 풀어요.그렇게 될려면 반복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구요.
    그래도 진도가 잘 안나가면..같은 문제집 두권사셔서..같이 공부하고
    나중에 일주일분량...2-3일 혼자 풀라고 하세요.
    스스로의 주도적 습관이 잡히면 이제 다 된거라고 봐요.
    그리고 혹여나 너무 어려운 문제..패스하세요.
    다음에 또 접할 기회가 나오면 그때 또 풀어보고 안되면 또 패쓰..그렇게 걸러나가세요.

  • 6. 아....
    '08.12.14 4:58 AM (116.120.xxx.164)

    하루에 열문제를 풀던 10바닥을 플던간에..
    하루 2시간은 꼭 붙이고 공부시키세요.

  • 7. 요즘4.5학년들
    '08.12.14 10:21 AM (121.183.xxx.96)

    수학 고민 정말 많던데.
    저희앤 1학년인데도 많은 도움이 되던걸요.
    최근에 시험보고 부쩍 고민글이 많았거든요.

    글은 답답하니 제각각 올리지만,
    3자인 제가 보기엔 다 같은 맥락이고 문제점이나 나아갈 방향도 같아 보였어요
    '수학'으로 검색해서 한번 읽어보세요....진짜 주옥같은 댓글들이 달린글이 많았어요.

    인생은 진짜 긴 마라톤인데....끝까지 가보세요. 포기하기엔 진짜 너무 이르다는 생각이 들고요.
    초.중. 고2까지 전교1등, 반에서 1등하는거 아무 소용없어요. 물론 끝까지 잘하면 되지만,
    중학교까지 전교1등하는애 한번 미끄러지면 절대 못올라오더군요.

    반대로 고2까지 공부못한애.어떻게 고3올라가자마자 정신차려서 잘되 경우도 봤고요.

    그런 여러가지를 보니까 처음에 잘하다가 못되는 애보다
    차라리 못하다가 잘하는애가 더 낫겠다...물론 이게 참 확률적으로 떨어지긴 합니다만..
    엄마가 포기하면 절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8. 이유
    '08.12.14 10:25 AM (125.184.xxx.8)

    아이가 공부를 기대만큼 못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5학년이 내일 모레인 우리애도 사실 공부는 잘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학년 평균 아래로 성적이 나왔으니까요.
    우리 아이의 경우는 머리는 보통 정도는 되는데, 공부를 제대로 안해서 점수가 안 나왔습니다.
    그럼 왜 공부를 제대로 안했냐.....
    공부를 해야할 이유를 애가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설령 엄마 아빠의 그간 설득으로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를 알기는 알지만
    그걸 직접 실천할만큼 동기는 아직 형성되지 않은 것 같아요.
    소위 말해서 아직 철이 없는 거지요.

    아이가 공부를 잘 못하는 거는요.
    우선 그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해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우리 애가 정말 머리가 심하게 나쁜 건지.
    아님 조금 느리게 발전하는 편이어서, 다른 아이들보다 좀 더 세심하게 잘게 쪼개서 반복학습해줘야 하는건지.
    주의산만이나 집중력 문제는 아닌지...
    뭔가 아이의 공부를 방해하는 일시적인 환경 문제가 있는지.
    지적인 능력은 보통 이상이지만 일부 뇌기능의 문제로 학습에 방해를 받는건 아닌지....
    아니면 우리 큰애처럼 공부를 열심히 해야하는 동기가 전혀 작동이 안 되는건 아닌지....

    이 모든 것을 따져봐서 접근을 해야지
    무조건 연산 문제집을 아이에게 던져준다고 다 해결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이의 동기가 형성이 안 됬는데
    아이의 학습능력이 안 따라주는데
    아이에게 뭔가 다른 문제가 있는데
    그걸 헤아려보지 않고
    일반적인 방법으로 공부하라고 밀어부친다면
    역효과가 날수도 있잖아요.

  • 9. 공감
    '08.12.14 9:59 PM (116.127.xxx.54)

    저랑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것 같아서 글 남겨봅니다.
    학교 보내보니 학습지 뭐든 간에 꾸준히 시키는게 정도란 걸 알겠더군요.
    저도 교재 분석을 좀 해봤는데요. (우리 아이도 한단계 늦은 연산 학습지만 했어요)
    씽크빅이 학교 진도와 함꼐 나갈 수 있어서 좋은 점이 있습니다. 일단 문제 유형이 리틀 수능 이더라구요. 한번씩 꼰 문제들이 많고 다양한 유형을 접할 수 있어서 학교 시험준비에 용이 합니다.
    웅진에서 나온 유니아이 란 것도 있는데 이건 전 과목이 포함이고 선생님이 오시진 않구요. 문제 유형은 씽크빅과 비슷합니다. 학교 수업 따라가기 좋습니다.
    눈높이 수학은 .. 과외를 하다보면 정말 뛰어난 아이들 많이 보게 되잖아요. 그런 아이들 알아보면 어렸을때 부터 쭉 눈높이 연산을 해 온 경우가 많더라구요.
    영어는 학원을 보내서 잘 안될 것 같으면... 집에서 이번 겨울 방학때 영어동화 중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골라 테입과 함께 보고 따라하기 하면서 외우게 하는 거예요 .
    중요한건 여기서 끝내지 말고 들은 문장을 따라 쓰게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듣기와 쓰기 읽기 말하기가 한 번에 끝나는 좋은 방법입니다.
    여기에 다른거 추가하면 좋겠지만 일단 방학동안 목표를 가볍게 잡고 이것만 해보자는 맘으로 가면 어떨까요?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과목을 잘 살펴 그 과목을 아주 열심히 파게 해보세요. 다른 과목도 상승효과가 있습니다. 너무 모호하게 적었나요?
    좋아하는 과목은 열심히 하게 마련이고 그래서 얻은 자신감은 다른 과목에 대한 도전을 가능하게 하거든요.
    공부의 왕도는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 10. 예외도
    '08.12.14 11:29 PM (116.122.xxx.80)

    저희 조카도 4학년까지 느리고 답답해서
    공부 못하는 아인 줄 알았습니다.
    4학년때 아이큐 검사에서 100 안되길래 공부쪽은 아닌가보다 생각 들었지만
    포기 하지 않았어요.
    지금 중학생인데 공부 잘 한답니다. 내신 점수 최상위권이구요,
    중1에 아이큐 검사 했는데 154 인가 145인가 하여튼 무지 높게 나오던데요.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겠지만
    제 조카애 같은 경우도 있다고 말씀드려 봅니다.
    그간 다방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긴 했어요.
    공부 머리가 아니더라도 실망 마시고 자꾸 긍정적으로 생각해 주세요.
    제 언니도 아들 머리 둔한 것 같았어도 절대 실망하고 그러지 않았어요.
    그런 집안의 기운 같은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여러 다방면의 많은 경험과 학습으로 자꾸 능력을 계발시켜 주시고
    걱정 대신 다른 종류의 희망을 품는 게 아이한테 좋은 영향을 줄 것 같아서
    한번 말씀드려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8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8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0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3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8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2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21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6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7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0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2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1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9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2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9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0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8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2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5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7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5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8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9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