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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없는 산후조리..알려주세요~~!!
첫애때 1년반을 몸이 아파 애한테 짜증내기 일수였던게.. 너무 후회돼서요 ㅠㅠ
어떻게 하는게 정말 잘하는 산후조리일까요
잘먹고 잘자고 잘쉬기만하면 되는건지..
사실 성격예민해서 잘자고 잘쉬는 단순한걸 잘 못해요 ㅠㅠ
작은 고민만있어도 못자고..피곤해도 못자고..
하루에 얼마나 자나요? 보통 산모들은..
요즘 몸이 이상해요.. 잠 조금밖에 못자거나 오래 앉아 있거나 한 날은
(수유때문에요.. 누워먹이면 애가 코로 젖이 역류하고 내내 그릉거리고.. 숨쉬기 괴로워하네요)
발바닥부터 아파와서 온몸이 다 쑤시네요 ..찌뿌둥하고..
쉬어야하는건지.. 아님
남편왈 팔다리에 근육양이 너무 없다는데.. 운동을 좀 해야하는건지..
산후체조, 요가 같은거 책, 비디오 있던데
추천 해 주셔도 좋겠어요
지금 첫애랑 도우미분 불러 집에서 산후조리하고 있는데
간간히 도우미분이 봐주시긴해도 첫애랑도 놀아줘야하니까 조리가 참 쉽지 않네요
여러가지 팁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어요
산후조리.. 두달할 계획인데 지금 벌써 한달 지났는데 몸이 더 아파오니
눈앞이 캄캄하네요.. 두아이 데리고 어떻게 살지.. ㅠㅠ
앞으로 한달후에 쌩쌩한 두아이 엄마로 거듭날 방법 좀 알려주시와요 ㅠㅠ
1. 원글
'08.12.14 12:48 AM (218.236.xxx.231)참.. 보통 얼마 정도 만에 몸이 회복되시던가요?
빠른 회복을 위해 할 수 있는건 다 하고 싶어요--2. 저도
'08.12.14 12:56 AM (125.190.xxx.5)둘을 10월 11월에 낳은건데.
둘다 몸조리 100일 한다고 생각하고 몸사렸어요..
좀 피곤하면 집안 일 안하고,,외식하거나 친정가서 먹고.^^
둘째때는 나이가 더 들었기도 하고,,마지막이라
정말 신경 썼는데도 날 추우면 다리가 시리고,,발이 시린게
만 2년이 넘었는데도 아직 그렇네요..
큰애가 5살되던해라 유치원에 아침마다 데려다 준다고 한 5분 밖엘 돌아다녀서 그런가..
저같이 몸이 좀 찬 사람들은 따뜻하게 있는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애요..
난방비 아끼지 말고 쌩쌩~3. dmaao
'08.12.14 2:08 AM (211.177.xxx.134)전 산후조리원 이주,도우미 2주였는데...이제 9개월...아픈데는 없어요..............괜찮던데요~
4. 혹시
'08.12.14 6:55 AM (218.237.xxx.123)누가 집에 오셔서 몇 주간이라도 큰 애 봐주실 수 없을까요...
너무 힘드실 것 같아요.
전 친정엄마가 애 있으면 조리하기 힘들다고 하셔서 둘째낳고 전 친정에서 조리하고 큰 애는 시댁에 한달 가 있었어요.
큰 애가 시댁 어른들 잘 따르기도 하고 낯가림이 별로 없어서 다행이었죠. 근데 애를 처음 떼놓으니까 마음도 괜히 짠~하더라구요.
지금 집에서 조리중이시라니 애가 잘 따르는, 시간여유있는 어른 한분이 계시다면 부탁드려서 전적으로 돌봐주시면 몸조리에 도움 되실 것 같아요.
전 첫째 때 몸조리 후 가뿐히 다녔는데, 둘째때는 그렇게 몸조리하고도 1여년 지난 지금 가끔 손도 저리고, 골반뼈가 아프네요. 몸 아끼시고 조리 잘~하세요.5. 아이셋 맘
'08.12.14 7:25 AM (59.25.xxx.210)혹여 큰 무리 안하셨으면 몸이 회복되는 것으로 볼 수 도 있어요. 아이를 셋 낳다보니, 산후조리때마다 많이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런데 현재 상황으로 찬바람을 쐬었다거나, 돌바주시는 사람이 없는 상황은 아닌 것 같네요. 젖먹이느라, 잠 못자서, 그리고 아이 낳은지 얼마 안되는 상황이면 많은 경우 몸살 처럼 쑤시고 저리고 할 수 도 있어요. 아이를 낳을 수록 더하구요. 하루가 다르고 한달이 다릅니다.
일단 점점 조금씩 좋아집니다. 아주 큰무리가 없으면 100일 정도면 훨씬 가쁜함을 느끼게 되어요.
그럼 조금더 효율적으로 산후조리하려면요
산후도우미 가시면, 한 두달정도는 살림을 도와주시면서 아이도 봐주실 분의 도움을 받는 게 훨씬 좋아요. 하루종일이면 아이랑 놀이터도 좀 부탁드릴 수 있구요. 아니면 반나절이라도 먹을 것 해결해 주시는 것도 엄청 큰 도움이구요. 비용은 나가지만, 저도 둘째 때 조리가 부족해서 아주 고생했던지라, 비용보다 평생건강을 보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아주 건강해서 문제없을 때는 예외겠구요.
둘째 요가는 임신전이나 임신 동안 해오신게 아니면, 100일 이후에 아주 살살 하시구요. 혹 해오셨다면 홍익요가연구원에서 나온 산후요가책 권합니다. 하지만 현재 체력이 바닥이시라면 요가의 가장 단순한 자세도 에너지가 많이 들고 힘들 수 있어요. 편안한 휴식이 제일 중요한데 사실 아이둘에 가만히 누워있을 시간도 잘 주지 않기 때문에 힘드시지요?
제가 권하고 싶은 자세는 완전휴식자세인데요. 바닥에 편하게 하늘을 보고 누워서 팔은 몸에서 10cm정도 떨어뜨려 손등을 바닥에 대고 몸을 이완시키고 휴식을 취하는 것입니다. 잠이 최고이지만, 잠을 자지 못할 때 에너지를 충전 할 수 있는 자세에요.6. 이어서
'08.12.14 7:31 AM (59.25.xxx.210)지금 현재가 제일 힘들구요, 지금보다는 내일이 좀더 나아 지는 것은 확실하더라구요. 아이도 조금은 크고 몸도 조금씩 느리게 회복되니까요. 그래서 편안한 마음이 제일 어렵고도 중요하더라구요.
혹 너무 힘드시면 보약도 상당히 도움이 되구요. 특히 혈압이 낳고 체력이 약한 체질에는 녹용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약재를 좋은 것으로 쓰는 곳이어야겠구요.
엄마는 정말 위대합니다.!!7. 자유
'08.12.14 1:40 PM (211.203.xxx.204)저도 셋째 엄마인데...산후조리원에서 조리했어요...
그때 알게 된 전신마사지 해주시는 분을, 집으로 따로 모셔서 가끔 받았구요.
둘째 낳고 조리 후 몸이 여기저기 많이 아팠는데...(아침에 못 일어날 정도)
전신마사지 후 다리 통증이나 허리 통증 등이 많이 좋아졌어요.
남편도 그분께 많이 고마워하더군요.
둘째 낳고 여기저기 아프다 해서 남편이 많이 주물러주었는데.
셋째 때에는 회복도 빠르고, 컨디션도 많이 좋아져서요.
좀 지난 다음에 요가하면 좋구요. 요가는 몸매 관리에도 도움이 되는 듯.
덕분에 셋째 엄마인데도, 아직 뒷모습은 미스 같다는 소리 듣습니다.8. 돈 좀 더 쓰세요
'08.12.14 3:02 PM (220.75.xxx.221)도우미 아주머니를 계속 쓰세요.
방법은 이거밖에 없어요. 큰아이 1년반 몸이 안좋으셨다니 6개월 이상 길게는 1년 정도 쓰시면 제대로 조리할겁니다.
큰 아이는 종일반 어린이집 보내시고요. 아주머니 집안일 할땐 원글님이 둘째 돌보시고요.
집안일 끝나면 아주머니에게 맡기시고요.
아주머니 가신뒤엔 두 아이들과 놀아주는것에만 집중하세요. 저녁설겆이 이런거 하려 들지 마시고요.
출퇴근 도우미 1년 쓰시는 비용 건강에 투자했다고 생각하세요.
저도 큰 아이 낳고 도우미 제대로 안쓴거 무지 후회해요. 딱 한달 조리했는데 30개월까지 몸이 아프더군요.
다행이 둘째는 몸 회복이 빨라서 둘째 낳고 몸이 좋아졌습니다.
돈 아끼지 마시고 도우미 쓰세요.9. 보통
'08.12.14 4:41 PM (218.209.xxx.31)산후통이라고 하지요.
몸이 무겁고, 근육통이 있고, 뼈마디가 쑤시거나 슬슬 오한이 나기도 하고, 손 발이 저리거나
시리기도 해요. 맛사지 받으시면서 믿을만한 한의원에서 한 두재 정도 산후통 약을 드셔보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시간이 지나야하죠. 특정 질병이 아니라 말 그대로 산후에 겪는 일이라 안겪어본
사람은 이해가 안되지요. 사람들마다 다르기도 해서 남편의 한마디가 때론 상처가 되기도 해요.
부디 조리 잘하시고 행복하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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