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주변에 축구선수관련

상담 조회수 : 405
작성일 : 2008-12-13 21:23:10
예비 중1입니다

전에도 축구의길로 간다는 걸 설득했는데 이제는 아주 강경 하게 축구선수의 길로 가겠다고 합니다
지금이 중학교 배정받을 시기인지라 가까운 곳에는 축구팀이 없어 먼곳의 중학교를 가야하기에 ..
설득과 회유 협박 문제점 부모가 알고 있는 정도의 진로 선택 과정 그런 부분까지다 들먹이며 반대를 하였는데도...
별 다른 방법이 없어 마지막 남은 12월 말까지 결정할수 있는 시간을 주겟다고 했습니다
일주일간 합숙경험및 연습 과정을 경험 하게 하려고합니다
그러고 나서 선택 하라고 했습니다
절대 중도 포기는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맘을 접어야 할것 같아 ...
주변이나 이쪽 으로 잘 아시는분 있으심 조언좀 부탁 드립니다
진로 방향이나 선택 직업 ...여러가지로...
양쪽집안에서 이런 경우 전혀 없기에 그러고 저의 자식이 이런 길로 가리라 선언 하리라곤 전혀 예상치를 못해서 저 자신도 너무 황당 하고 감당이 안됩니다
그래서 이쪽 방향 진로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부탁드립니다

IP : 123.215.xxx.22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음조각^^
    '08.12.13 9:30 PM (125.252.xxx.38)

    제 주변에서 축구선수로 성공한 사람 2명, 포기한 사람 1명이 있습니다.
    뭐 사실 저는 그들의 훈련과정이나 그런거 길게 본 건 아니고요.
    포기한 사람은 제 사촌입니다.

    성공한 1인은 먼 친척인데 20년전인가?? 국가대표 골기퍼였던 것 같아요.(얼굴 본 적은 없고 제가 스포츠에 관심이 전혀 없어서 건네건네 듣기만 했습니다.)

    또 성공한 1인은 2002년 활약했던 송모 선수인데 제 친구 동생이었습니다.
    이 사람도 어릴적 동네 아이였던 기억만 나고 성장하면서 축구선수로 자라는 모습은 못봤는데 성공해버렸네요.

    나머지 포기한 제 사촌의 경우 축구만 열심히 하다가 (열심히 하는 것과 재능이 있는 것과는 별개더군요. 그리고 부상이라는 암초가 곳곳에 있을 수 있죠) 결국 고3무렵에 진로수정을 했습니다.

    운동만 하다보니 학교공부로는 절대 따라잡을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그때부턴 공부포기하고 기술을 배워서 지금은 기술직으로 어느정도 자리잡고 가정을 이룬 상황입니다.

    거의 '모 아니면 도' 수준인 것 같아서.. 딱 뭐라 말씀드리긴 뭐한데..(게다가 성공한 이들의 과정을 제가 줄곧 지켜보질 못했네요.)

    중간에 갈아타기를 한다고 쳐도 양손의 뜨거운 감자를 모두 다 가져가야할 것 같아요.
    운동과 학업이라는.. 운동하다 하다못해 지도자로 가려해도 어느정도 지식이 뒷받침 되어야 하고요.

    쓰다보니 원글님이 원하시는 글 수준은 안되는 것 같아서 조심스럽네요^^;

  • 2. 원글
    '08.12.13 10:11 PM (123.215.xxx.225)

    아니에요.. 따뜻한 글 정말 감사 합니다
    저도 미치겟네요 이 아이를 어찌해야하는지 ...

    고맙습니다

  • 3. 차라리
    '08.12.13 10:34 PM (124.54.xxx.18)

    전공을 체육으로 돌려서 공부하도록 설득하시면 어떨까요?
    누구나 잘 알듯이 운동선수의 길 참 어려워요.여긴 더더욱 1등 아니면 절망이쟎아요.
    제 동생도 어릴적부터 운동을 너무 잘해서 초등학교에서부터 스카웃 제의 오고 했는데
    우리집에서 결사반대였습니다.
    하지만, 그 재능과 관심을 꺾을 수 없어서 결국 체대로 진학했습니다.
    집에서는 은근히 체육교사가 되길 바랬지만 그게 뭐 부모 맘대로 되나요.
    교사에는 아예 뜻없고 ROTC하고, 대학원 갔다가 직장생활하고 있어요.

    제 주변에는 특기생으로 대학까지 갔다가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공부 기초가 없어서
    우왕좌왕하다가 운동도 1등 못하니깐 대학졸업과 동시에 그만두고 어영부영 있다가
    다시 다른 대학 간 사람도 있고,
    특기생이지만 독하게 공부해서 임용합격한 사람도 있어요.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는 건 참 힘든 것 같아요.
    제가 중학교 다닐 때 탁구 특기생들이 많았는데 코치나 감독들이 부모들을 그렇게 잘 설득한다고,
    그 사람들 얘기 들으면 안 넘어갈 사람 없다고 하더라구요.
    어쨌든 부모로서 정말 고민,걱정 많으시겠어요.
    정말 운동이라는 거 모아니면 도라서..
    근데, 저라면 정말 반대할 꺼 같아요.
    그 좋은 중고등학교 시절 추억과 학업이 제대로 안되면 학우문제도 그렇고 여러모로 애로사항이
    많을꺼 같아요.강호동씨도 그리 말했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4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0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1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3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77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0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3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8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47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1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7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08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0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7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4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4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58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89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2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39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36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6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7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7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0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79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