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14세 딸아이가 17세 남친을 사귀나봐요
얼마전 새벽 1시 넘어서 남학생에게 문자가와서 너무 놀라서 다그쳤더니...
반 친구의 권유로 카페에 가입했다고... 이제 탈퇴했는데 자신의 번호로 다른 아이들이 서로 사랑싸움한거라고 얘기하는걸 남편이랑 믿어줬어요.
오늘 담임선생님이랑 상담하고 아무래도 이상해서 문자 내용을 확인해 보니까...
17세면 고1인가요? 남학생이랑 사귀는게 확실하네요...
게다가 외고 입학하게 되었다고 다른 남학생 문자도 남겨져 있고...
아니,,, 같은 중학교 학생도 아니고... 너무 놀라워요... 학업성적이 뚝 떨어진것도 아니고..
중상 정도거든요... 이번 학기말도 그럭저럭 봤구요... 어째야 할런지 기가 막히네요.
제가 너무 아이를 닥달한건가요? 공부하려면 남자친구는 사귀지 말아야 한다고는 해뒀는데...
걱정되는건 카페에 가입??? 했다는게 꺼림직하구요... 게다가 왠 고등학생들하고 사귀다니???
딸아이가 키도 크고 예쁘게는 생겼지만...
남학생들에게 관심이 많고 옷차림에 부쩍 신경쓰고다녀서 학원도 별로 안보내는데...
언제 어떻게 만나서 사귀고 있는건지...
이렇게 부모를 속이고서 문자까지 버젓이 하고...
너무나 충격입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런지요... 남편은 딸아이를 굳게 믿고 있는 눈치던데...
(제가 문자 내용 확인해 볼 거라니깐 그냥 믿어주라면서...)
너무 난감합니다. 어떻게 해야할런지요...
현명하신 82님들의 조언이 절실해요...
1. m
'08.12.13 1:52 AM (125.131.xxx.132)그냥 자기 전에 82에 왔다가 님 글보고 로긴합니다.
무엇이 그리 난감하고 무엇이 그리 충격인가요.
전 도무지 이해가 안가네요.
제가 그나이적도 남학생들 만났습니다.
제 어머니도 님처럼 그리 닥달을 하셨지요. 부모를 속이고서 문자까지 버젓이 라니..
그리 문자 훔쳐보시고 비행청소년이라도 된것마냥 호들갑을 떠시는데
어느 자식이 부모에게 말을 할 수 있습니까.
님 말씀대로 따님이 학업성적도 떨어진 것도 아니고 나쁜짓을 하고 돌아다니는 것도 아니고
하다못해 남자친구따라 집이라도 나가겠다 합니까.
조선시대도 아니고..
공부하려면 남자친구는 사귀지 말아야 하다니..
그런 답답한 소리를 하는 엄마에게 따님은 점점 멀어집니다. 말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지요.
저는 지금 내일모레가 30살인데, 아직도 남자친구를 부모님께 말하기 껄끄럽습니다.
어릴적부터 그런걸 전혀 자연스럽게 생각해주지 않는 부모님 밑에서
다른 부모님들의 현명한 처신들이 어찌나 부러웠던지요.
그냥 놔두세요. 신상명세 정도야 물어볼 수 있지요. 궁금도 하고요.
어디사는 누구니. 머하고 노니 등등.. 다그치지 마시고 그냥 대화하세요.
정 안되면 쿨한 척이라도 해보시란 말입니다. 그러냐? 알았다~ 그런 식 말입니다.
대화 마무리에 '서로 학생의 본분은 지키면서 만나라. 공부도 소홀이 하지 말고' 등의 덕담?충고 면
충분합니다.
무슨일 날까 호들갑 떠시면
자식은 그런 부모와 점점 말하기도 싫어집니다. 어떨떈 정말 한심해보이지요.
무슨일이 진짜 나면 그때 걱정하세요.
너무나 충격이고 너무나 난감하다는 님 글에서..
옛날 우리 어머니의 답답했던 모습이 그대로 보여서 이 밤중에 덧글 남깁니다.2. 딸 맘
'08.12.13 2:11 AM (218.38.xxx.183)저도 13살 딸이 있습니다.
그래서 원글님 글을 읽으며 함께 걱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위의 m님 글도 딸 키우는 엄마에게 많은 도움이 되어 감사히 읽었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제 딸 아이가 3살 많은 남학생을 사귀고 있다면(중1과 고1의 차이는 정말 큽니다)
어떤 엄마가 쿨하게 지켜봐주기만 하겠습니까.
저라면 적극 반대합니다. 고1도 아니고, 중1이면 정말 너무 어립니다.
또래 남자아이와 알콩달콩 우정을 나누는 것과는 많이 다를 겁니다.
저보다 젊은 m님의 글도 마음에 새기고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주고
공감해 주는 엄마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지만, 이성교제 만큼은
엄마로서 적극 개입해서 아이가 상처 받는 일이 없도록 지켜주고 싶네요.
m님이 생각하는 건전한 이셩교제도 어쩌면 옛날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3. 흠
'08.12.13 2:16 AM (222.234.xxx.91)단속은 당연한 겁니다.
왜냐면..청소년 성문화 심각합니다.
고등학생 남자애들, 여자친구 사귀는 목적의 상당수가...성관계 경험입니다.
어린 여자애는 다루기 더 쉽죠.
비슷한 또래 고등학생보다요.
님 딸이 너무 어린데 고등학생 오빠면 굉장히 어른 같이 보이죠.
그 애가 뭔가 요구할 때 절대로 거절 못해요.
솔직한 말로는 이런저런 일들을 많이 본 저로는(청소년 성문제)
단속하는게 차라리 낫다는 겁니다.
고등학생이라도 되면 그나마 논리적인 대화가 부모와 가능하지만
지금은 그 오빠 말이 더 잘 먹히고
휘둘리기 시작하면 큰일납니다.
일단 문자도 채크하시고, 주의깊게 살피세요.
애들 순진하다고 방심했다가 큰 코 다치는 부모 많이 봤습니다.
그 남자애가 어떤 애인지 아무도 모르잖습니까.
반듯하고 그저 이성친구를 바라는 애일수도 있지만... 그런저런 만남으로
불려 나갔다가 성폭행 당하고 임신하는 애들도 본 저로선, 마냥 편하게
'청소년 사이의 이성친구'라고 생각해줄 수가 없네요.
상황이란 나쁜 상황도 미리 예측할 수 있어야하고
더더욱 아이가 어릴 때는 부모가 그 판단을 대신 해줘야하는 겁니다.
'따님을 믿으세요'라는 건 함부로 할 조언이 아닙니다.
다큰 처녀들도 시집 잘못가서 부모가 왜 안 말렸냐고 울고불고하는 글이 여기에도 올라오는데
겨우 십몇년 산 철부지가 세상을 알겠습니까.4. 그게요..
'08.12.13 2:18 AM (222.119.xxx.17)정말 큰일이네요.. 어머니께서 너무 걱정이 심하신게..
어머니께서 너무 호들갑(죄송하지만 이단어밖에 생각이 안납니다.)떠시니까
제가 들어도 이상한, 다른애들이 자기번호로 사랑싸움했다는 말도안되는 거짓된 변명만
늘어놓는거같네요..
애들은 다큰것 같아도 애들이어서 엄마나 선생님께 야단맞는걸 제일싫어하고 무서워해서
어떻게해서든 일단 그순간 모면하려하기때문에 너무 그렇게 야단부터 치시면 거짓말만
늘게되있어요..
공부때문에 남자랑 사귀지 말란다고 남자에게 생긴관심이 사라지겠습니까? 오히려
더 반대하고 야단치고 그러시면 부모님께 반발심만 생기고 자기들이 무슨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도 된듯시련에빠진 연인같은 착각만 생겨서 오히려 더 불타오르게되구요..
제친구들경우를 봐도 대학생이돼도 여행도 맘대로 못가게하는 집 애들이 오히려
더 부모잘속이면서 나쁜짓더많이하고 다니던데요..그러다 집에서 빨리 탈출하고싶어서
택도없이 이상한 남자랑 후딱 결혼하고 힘든결혼생활로 두고두고 주변사람 맘아프게
하더라구요
차라리 딸을 믿는 모습을 보여주시면서 책임감도 느끼게 하시고 하지만 어느정도까지는
반드시 지켜다오 이런식으로 평상시에 한번씩 넌지시 잘 일러두시는게 더 좋지않을까요?
야단만치셔봤자 부모눈속이며 더 뒤에서 만납니다. 차라리 잘 다독여서 부모님에게
맘을 열게해서 이왕사귀는거라면 부모님의 관심과 시선속에서 사귀는게 더 낫겠지요
요즘 똑똑한 애들은 남자친구도 잘 사귀어가면서 공부도 잘하더라구요 오히려 멋도 더
많이부리고 그러고 다니는데 공부때문에 남자사귀면 안된다고 백날말씀하셔봤자
시대에뒤떨어지도고 말도안통하는 답답한엄마밖에 더 되겠습니까?5. 맨윗님
'08.12.13 2:19 AM (211.192.xxx.23)동급생과 사귀는것과 상급생과 사귀는건 천지차이입니다,
제가 학교에 자원봉사하는일이 있어서 자주 나가는데 상급생 사귀면 스킨쉽부터 어마어마합니다.
쿨한척이요,,속이 안 쿨한데 왜 쿨한척 해야하나요..그런거 쿨한척 해봐야 애들은 더 브레이크 못 겁니다,단속 하셔야 합니다,
못 ㄴ만나게 헤어지게,가 아니라 문자 서비스라도 등록하시고 귀가시간이며 옷차림도 체크하세요.
요즘애들 우리클때와 많이 달라요,학교 도서관에서도 팔다리 엉켜서 키스하다가 끌려나가는 애들 봅니다.중학교인데두요6. 저도
'08.12.13 2:27 AM (96.22.xxx.121)고1때 한살위 오빠랑 잠시 사귀었었죠...
30대 중반인 지금도 가끔 그리워지는
참 소중한 첫사랑의 추억입니다...
엄마가 아시고 악다구니에 책상 다 뒤지고... 감시하고...했던것만 아니면...
엄마가 쿨하게 하셔야 딸도 솔직해질수 있을것 같아요
너도 딸 키우는데 나중에 남친 생기면 전 딱까놓고 얘기할라구요
진짜하고싶으면 콘돔은 꼭 쓰라고...7. m
'08.12.13 2:28 AM (125.131.xxx.132)적극 개입해서 아이가 상처 받는 일이 없도록 지켜주고 싶다고.. 말씀하셨지요. 저희 부모님도.
근데말입니다.
아무리 부모가 어찌 해보겠다 해도 하고자 한다면 무엇이든 못할 것 없다는 것 아시지요?
모두 다 청소년기가 있었으니까요.
저희 어머니는 집에 오는 편지를 뺏고 머를 뒤지고 쫓아다니시고 다 하셨지요.
근데요.
그래도 다 만났습니다. 이성이 서로 좋아하는건 유치원때부터 겪는 일이니까요.
남은건
반발심과 왜 저럴까 싶은 마음, 그러다 결국 드는 결론은..
'차라리 말을 말자' 입니다.
건전한 이성교제는 저 때도 그런 아이 아닌 아이 각양각색이었습니다.
전 참고로, 중학교때 임신해서 수술비 없어 사방팔방 구하다가 결국 병원갔던 학교 친구를 보면서
저런 '사고'는 절대로 안된다. 하고 결심했드랬죠.
그런걸 우리 어머니가 차근차근 설명해서 왜 안되는지 교육시켜줬다면 오죽 좋았을까요.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자식교육이야 부모마다 다를테니까요.
하지만 제 말씀은
말로는 항상 아이입장에서 생각해주고 공감해주는 엄마를 지향하면서
행동은 말이 안통하는 엄마가 되지 않으셨으면 좋겠단 말씀 입니다.
믿고 지켜보시되 항상 관심을 두고 대화해서 나쁜길로 가지 않게 해주는 것.. 어렵나요?
저 학창시절 저와 똑같이 애인이 생겼던 친구가 있었죠.
전 엄마한테 걸리고 야단맞고 머라머라 닥달하고 보채고 그러다 반발하고 싸우고 숨기고..
근데 제 친구는 자기 어머니께 항상 오늘은 남친 만나 머했다 어쨌다 하는 이야기를
재잘재잘 다 하더군요. 수다 떠는거죠. 서로간에 대화가 통하니까.
그러다 보면 언젠간 그런 얘기도 나옵니다.
'엄마 남자친구가 나랑 여행가고 싶대'
그럼 그때 '안되' 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안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해주시고요.
제 친구는 그렇더군요. 어린 맘에 어찌나 부러웠는지..8. 흠
'08.12.13 2:29 AM (222.234.xxx.91)그리고 또 추가..
고등학교 남자애들에게 중학생은 코흘리개에요.
그 애들은 같은 동급생을 이성으로 여기죠.
중학생 여자친구는 말그대로 스킨쉽 대상 밖에 안됩니다.
님 따님이야 지금 그런 것 아무것도 모르지만...단 1번이라도 경험하면
세상이 바뀝니다.
여자애 불러낸 자리에 남자애가 친구들 몰고 나오는 일도 다반사고요,
그 자리에서 여자애들은 절대로 못 피합니다. 무섭습니다.9. 전
'08.12.13 3:02 AM (121.173.xxx.186)m님 말씀 심하게 공감하는데요~
상급생을 만나는것과 동급생을 만나는 것의 차이...어마어마하겠죠~
하지만 엄머니께서 절대 안된다고 호들갑(?)을 떨고 너무 단속하시면 더 숨기려고 하고 더 멀어집니다.
저도 m님처럼 엄마가 좀 유난스런 스탈이라 그런지...생전 안해보던 거짓말도 하게 되고, 점점 말하기가 싫어지더라구요...
솔직히 못하게 한다고 못할 수 있으면 그건 어린이지 청소년기의 학생들은 절대 그렇지 않다는거 잘 아시잖아요.
심장 벌렁거려서 레이더망 키고 감시한다고 들킬것 같나요?
절대, 네버입니다.
쿨~하게 못해주실거면 쿨한척이라도...전 진짜 이말 공감하는데...
저도 부모님이랑 남자친구 이야기 조잘조잘 하는 친구들이 제일 부러웠거든요~
요즘 성이 개방되서 중고등학생들도 소위 날라리 아이들은 성관계를 한다는 기사를 봤는데요...
길가다 보세요~ 중고딩중에 뽀샤시 파우더 바르고 파마하고 마스카라에 눈썹정리하는 아이들이 있는가하면, 또 지금이 2008년이 맞나 싶을정도로 무~~~난하게 머리 찔끈매고 딱 청소년처럼 다니는 아이들도 있어요.
부모가 심하게 제어하여 엇나가지 않게 하시고, 올바른 생각을 심어주신다면 자기의 감정에 끌려 이성이 마비 되었다가도 돌아옵니다.
어린아이 아니예요. 한번 믿어보시고...너무 걱정하지마세요~
공부해야하면 이성교제 안된다니요 --;;
제 동생들은 순수하게 남친 여친 있으면서도 공부 잘해서 서울대, 카이스트 갔어요.
이게 더 자극이 되기도 하거든요...남친여친 보기 창피하자낳아요. 성적떨어지면...
절대~안된다는 사고방시은 아닌것 같아요.
하고싶은 말이 많이 내용이 뒤죽박죽이네요.10. 딸 맘
'08.12.13 3:04 AM (218.38.xxx.183)m님 다시 올려주신 글도 잘 봤어요.
적극 개입한다는 말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지녔나 봅니다.
그러나 저도 m님과 많이 비슷한 사고방식을 가졌습니다.
저 역시 절 믿어주시는 부모님이 계셔서 더욱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행동하려고 노력했구요.
제 딸도 자존감 강한 멋진 여성으로 자라길 바래서 아주 어릴 때 부터 많은 대화를 나누고
항상 아이의 마음을 읽고자 노력합니다.
성에 관해서도 나이에 맞게 조율해가며 가능한한 솔직하게 이야기 나눕니다.
이성교재며 연예인이며 아이들이 그 나이에 갖는 호기심을 억지로 막지 않고
토론도 하고 공감도 해주고 영화도 보여주고 공연도 다닙니다.
누가 뭐래도 내겐 가장 소중한 딸이기에
아이의 우산이 되어주고 싶고 바람막이가 되어주고 싶습니다.
전 쿨한 척하는 엄마 보다는, 비바람을 막아주는 지붕이고 싶습니다.
이게 딸 키우는 대다수 엄마들의 마음입니다.
m님이 보시기에 40대 엄마의 고리타분함이라 여겨질지 모르지만
지금 10 대인 우리딸들은 m님의 10대 시절과는 너무나 다른 시간을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30대인 m님이 지금의 10대를 키우는 40대 엄마들 보다 더 세태를 모를지도 모릅니다.
자식을 키우면 엄마로서 결정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자식의 앞날을 좌우하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크든 작든 선택하고 결정할 때 마다
고민하며 잠 못들기도 합니다.
지금 나의 선택이 내 자식의 미래에 끼칠 영향을 생각한다면 학원 하나 쉽게 고르지 못한답니다.
m님의 이야기, 잊었던 우리의 10대 시절 이야기 맞습니다.
나는 나중에 이런 엄마가 되어야지....했던.
그러나 엄마가 되어 사춘기 아이를 키워보니 또 다른 세상이 보이네요.11. ..
'08.12.13 3:07 AM (210.181.xxx.168)어찌 단속을 하시든 아이와 마음이 통하시길 바랍니다.
24시간 붙어다니시면서 감시하실 수 없는게 현실이니
아이 스스로 경각심을 갖도록 해주세요.
저도 원글님의 걱정이 이해는 가지만 일단 놀라시기부터하면 감정적이 되어버리니 심호흡하시구요.
아이에게 새로운 취미를 갖게 해 주는건 어떠세요?
너무 공부에만 집중하다보니 답답한 마음을 이성교제쪽으로 풀수도 있는데
그게 맘에 안드신다면 주말마다 엄마랑 테마를 정해서 소풍을 다니던지..
아이가 관심있고 좋아하는 일을 함께 해 대화의 시간을 많이 열어놓으시는 건 어떨까 싶네요.
지금 놀라신 상태로 안돼!! 라고 하시는 거요.. 부작용밖에 안납니다.
부모님이 걱정하는 이유가 합당하니 설득한다는 생각을 가지세요.
'넌 틀렸어. 그렇게 하면 안돼'라는 건 절대 안통합니다.12. m님
'08.12.13 3:12 AM (59.27.xxx.133)그냥 주무시지 그러셨나요...
제가 너무 한심하다구요?
참~ 작년엔 사귀는 남학생(6학년) 데려오라고 피자 사주겠다고...
그것도 너무 쿨하지 못했나요?
부모 속이고 선생님께는 대들고... 복장불량으로 지적받고...
그런 '놀자'카페에 가입해서 한참 나이차이 나는 남학생과 사귀는게 지금 정상적이라고 답글 다시는 겁니까? 님이 어떤 상처가 있으셨나는 모르겠지만, 사춘기 자녀 가진 부모 아니시면 빠져주심 안될까나요? 심히 불쾌하네요...
글고,,, 제 핸펀 제가 문자 메시지 확인한겁니다.
딸아이에게 최근에도 귀뚫고 싶으면 뚫고 핸펀 사주겠다고 해도 싫다더군요...
제 핸펀으로 문자 주고 받은거에요... 오해 마시고 그냥 주무세요...
다른 분들 조언 감사드려요...
더 대화해야겠다는 생각과 더불어서... 어디까지 아이에게 울타리를 쳐줘야 할런지 난감합니다.
게다가 아련한 향수로서의 이성교제를 생각하기에는 세상이 너무 무섭고요...
대화할 자신도 없어집니다. 좀 전까지 웃으며 재미나게 이런저런 얘기하고는 잠든 딸아이 얼굴을 들여다 보니까 더 자신이 없습니다.
저나 남편이나 너무 범생이과여서 더 그런듯 하고요...주변에도 남친 사귀면서 공부하는 또래애들이 없네요... 게다가 나이차이나는 남학생을...
지혜가 정말 필요한 자리네요... 사춘기 엄마란 자리가...13. ..
'08.12.13 3:18 AM (210.181.xxx.168)원글님.. 놀라신 맘 알겠으나 지금 따님이 '비정상적'인건 아니예요.
에고.. 오히려 사춘기에 이성에 대한 호기심은 심히 정상인거죠.
원글님께서 잘 컨트롤해주시면 되는 거구요.
따님이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하시고 바라보시게 되면
아마 따님 하는 행동(이전과 똑같이 해도) 다 삐뚤게 보이실 거예요.
조금만 가라앉히세요^^14. 고민
'08.12.13 3:43 AM (121.130.xxx.10)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참 힘든 문제지요.
다큰 어른들도 이성문제로 큰 시련 겪을 수 있는 데 아이들은 더 심할 수 있죠.
그렇다고 간섭하자니 튕겨나갈수도 있고.... 자신감을 갖고 현명하게 대처해 주셔야 할 겁니다.
그리고 자신의 일부 단편적인 경험만 갖고 쿨하니 어쩌니라는 조언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청소년의 이성문제는 경우에 따라 다 틀리니까요?(이성교제 잘하면서 공부 잘하는 학생도 있지만 반대의 경우도 많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쿨한척 무관심하다가 간섭할 때를 놓치면 아이가 큰실수를 하더라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사소한 대화부터 시작해서 자주 아이와 소통관계를 유지해 주시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이성교제를 완전히 막는 것은 부모라도 힘드니까 최소한 대화채널이라도 제대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15. 에휴
'08.12.13 3:52 AM (116.121.xxx.17)두 딸을 키우는 엄마로써 걱정이 많이 되네요...
문제는 동급생이 아니라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고1 남자애가 중1 여학생을 왜 사귀겠습니까?
요즘 애들 옛날 우리 생각 하면 큰 오산입니다.
고1 큰딸 친구가 남학생한테 전화 받고 난리가 났다고 오늘 이야기 해주더군요...
전화 내용이 전부 성적인... 고1 남학생이면 모든 관심이 성 이라 생각됩니다...
글쎄요.... 요즘 건전하게 사귄다는 커플을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일단 대화를 끊어시면 안되니 쿨 한척 하고 계속 물어 봐야 할 것 같아요...
제가 걱정이 되네요...휴16. ..........
'08.12.13 4:08 AM (61.66.xxx.98)그저 카페에 가입한 정도인지...
아니면 직접 만나기 까지 했는지...
아이의 생활을 눈여겨 보시면서 파악해보세요.
그리고 아이에게 온에서 알게됐어도 절대 오프에서는 만나지 말라고...
인터넷이 얼마나 허구인지를 잘 설명해주시고요.
온에서 만난 사람을 오프에서 만나는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도 가르쳐주시고요.
개인적으로 동급생도 아니고 고1이면 아주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고1이면 머릿속에 성에 대한 생각으로 꽉 차있을 때인데...
어린 여자아이가 다루기 쉬우니 어찌해볼 생각만 하고 있을겁니다.
온은 온에서만 아름답다고...
그냥 잠깐씩 컴으로 꿈만 꾸라고 해주세요.
카페 탈퇴했다니...다시 가입안하는게 제일 좋겠지만
인터넷에 관한 위험성을 잘 가르쳐주시는게 예방책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너무 긴장한 티 내지 마시고 잘 이야기 해주세요.
신문 자료 같은거 있으면 보여주시고요.
저도 비슷한 또래의 딸이 있어서...
원글님 고민이 남일같지 않아요.
잘 해결하시길 바랍니다.17. .
'08.12.13 5:15 AM (99.7.xxx.39)"딸을 믿으라"는 말은 이런일에 적용이 안되네요.
14살과 17살은 아직 이성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당연 보호자인 부모가 보호하고 제대로된 지도를 해야할 시기이죠.
쿨~하게 그냥 지켜보라고요?
NOWAY~입니다.
바로 위에 ..............님 말대로 하는게 답인것 같아요.18. 흠..
'08.12.13 6:22 AM (222.234.xxx.91)제가 중학생 때, 고등학생 먼 친척 오빠가 갑자기 우리집엘 왔습니다.
그때 엄마가 있었지요.
그냥 가더니 며칠 후 또 왔어요.
엄마가 옆에 붙어있었습니다.
나는 친척 오빠니 아무 것도 몰랐죠.
그리고 한달 후?
그 오빠가 셋방 제또래 여자애를 강간했습니다.
그 녀석은 강간할 여자애를 찾다가 절 찾아온 거에요.
이름만 어렴풋이 아는 저를... 발정난 개처럼...
그러다 엄마 감시로 안되니 한집 사는 애를 강간한 거죠.
그 또래 애들이 그렇습니다.
옛날 식으로 편지 주고 받고 가슴 두근두근?
그걸 꿈꾸지 마세요.
쿨 한거 좋아하다가 애 망치는 사람들, 많이 봤습니다.
여기 분들은 청소년 범죄,성인범죄율을 너무 모르는데,
신문에 나오는 건 1/100도 안됩니다.19. 흠..
'08.12.13 6:27 AM (222.234.xxx.91)아이 때 엄마 감시 때문에 이성 못 사귀어서 화려한 청춘 시간 못 가져서
우울할지는 몰라도,
(그게 한이 되어서 믿어주고 풀어주면 지금 난 더 잘살텐데...하는 분들 있는지 몰라도)
여자 애들 험한 꼴 당하는 애들, 부모 대부분이 '방임'입니다.
애가 그러고 다니는데도 전혀 몰랐다, 애를 믿었다... 그럴 줄 몰랐다..
그러는 부모들 보노라면... 할 말이 없습니다.
애가 뭘 안다고...
어차피 대학 들어가면 신나게 연애할 수 있어요.
어린 마음에 연애 막는다고 큰 마음의 상처가 클까요?
빨간불 빤딱빤딱 들어오면 정신 차려야합니다.
저런 신호를 보고도 태평한 소리 하는 엄마들 보면 참 한심합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요, 딸이 수년간 지속적으로 강간 당하는데도 전혀 모르고
우리딸은 학교생활 잘한다는 엄마도 봤습니다.
가끔 너무 이상론을 펼치는 분들 보면 답답~합니다.
아들 키우는 분들이라 겁날 게 없어서 그러는지는 몰라도 말이죠.20. 위의 m님
'08.12.13 7:06 AM (61.109.xxx.204)놀란 원글님에게 댓글표현이 심하시네요.
왜 본인의 부모님께 억눌렸던 분노를 원글님에게 분출하시는지요?
원글님이 놀란건 따님이 그냥 초등친구들이나 교회오빠들하고 만나는거랑 달라서겠죠.
까페에 가입해서 전혀 몰랐던 남자아이들과 문자를 주고받고
게다가 고 1이면 동급생하고 천지차이입니다.
고 1 아이들은 이성에 눈뜬아이들이라서 사귄다는 표현자체가 순수함을 떠나있어요.
(물론 안그런아이들도 있지만 일반적인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여기에 본인은 학교때 어땠는데...엄마들이 너무 극성이다 하시는분들..
요즘 학교현실을 몰라서 그러세요.
33데이 (만난지 33일되는날) 기념하여 키스하고 (뽀뽀도 아닙니다)
100일때 거~~하게 기념하는게 요즘 아이들입니다.
호들갑이 아니라 자식가진엄마들은 이성친구 생기면...긴장하셔야합니다.
쿨 하다가는 집안이 쿨해집니다.21. 그냥
'08.12.13 7:24 AM (211.104.xxx.66)답답합니다.가슴이 저려와요.지난날 우리아이 보는듯해서요.제나이 4삽중반이 되면서.제 성격이 느긋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지만 딸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엄마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데.
늘 친구처럼 마음을 열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시고 왜 안되는지 이해가 가도록 설명 하시고 지금해야할일 앞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을 위해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라시고 중요한것은 이해와 납득이 가도록 설명을 잘하시면서 사소한것에도 소홀히 하지마시고 이쁘게 성숙하도록 진심으로 바랍니다.22. ...
'08.12.13 8:42 AM (124.53.xxx.187)적극적으로 개입하시면 오히려 아이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이 될거같아요
원글님께서 개념있게 잘 키우셨다면 일단은 두고보세요
성적 안떨어지고 있다면 중심은 있는 아이같은데요^^
너요즘 예뻐진다 남자친구생겼냐구 남자친구 생기면 꼭 데리고 와라 엄마가 맛있는거 해준다
이런식으로 잘 회유해보세요
그리고 귀가시간이나 생활규칙 잘 정하시고 어길시에는 단호하게 하시면
상대 남자아이도 함부로 하면 안된다고 느낄거예요..ㅎ23. .
'08.12.13 8:50 AM (119.203.xxx.57)저도 중1 엄마인데
요즘 아이들 정말 무서워요.
우리 아이도 여친 있는데 제가 늘 하는 말이
스킨쉽은 하지마라입니다.ㅠㅠㅠ
며칠전에도 아파트 가로등 밑에 고1 여자 아이와
누군지 모르는 남자 아이가 진한 애정행각을 하는걸 보고
쯧쯧하는 이웃엄마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여자아이는 얼마전 학교에서 정리되어 다른곳으로
전학갔던 아이인데 지금은 그냥 집에 있다네요.
내자식도 언제 그렇게 될지 모르는 장담 할수 없는
세상이랍니다.
요즘 중고등생은 낙태계도 한다던데요.^^;;24. .
'08.12.13 8:51 AM (119.203.xxx.57)참 맨위 m님 무슨일 나면 그때 걱정하라니요?
그땐 이미 늦습니다.
미리미리 챙겨봐야지요.ㅠㅠ25. ...
'08.12.13 9:06 AM (211.245.xxx.134)저희동네도 아파트촌인데 대낮에 중학생 아이들 남녀가 엉겨서 돌아다니기도 합니다.
그런애들보면 뽀뽀만 하는사이는 아닌걸로 보이구요
부모는 알고 있는지 걱정되더군요 책임도 못질 나이 맞아요
원글님이 따님과 더 친밀해지셔서 보호자가 돼 주셔야 합니다....26. 딸만둘
'08.12.13 9:23 AM (202.72.xxx.35)인데 첫째와 나이가 같아서 로그인합니다
딸가진 부모는 항상 걱정입니다 학교에 남아서 마무리짓고 와야할일이 있어도,될수있으면 집에서 하라고 합니다 선생님들도 아침에 학교에 일찍오지마라고 하고요 (고등학교까지 같이 있습니다)우리클때는 동네 오빠들과도 잘지내고 친오빠 만큼은 아니래도 동생처럼 대해주었지만 지금은 과연 그럴까요?중학생과 고등학생은 엄청난 생각과 신체적차이가 날수밖에 없고 지금은 남자애들고 여자애들이 신체적으로 우리때보다 빠르다는것을 잊으면 안된다고 봐요
저는 딸아이와 비밀을 없애려고 협박도 했다가 타이르기도 했다가 비굴하게 동정모드로 들어갔다가 ...별별짓을 다합니다
울애이야기를 들어보면 요즈음애들은 우리때남자친구를 사귀는것과 는 다르다는것절실히 느껴요
아이와 자꾸 대화하고 서로에게 비밀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가끔 엄마비밀도 이야기해주고 너만 알어하고...
그러면 딸과 엄마가 아니라 친구라는 느낌이 드는것같아요 제아이는 그렇다고 하는데...27. 흐음..
'08.12.13 9:31 AM (124.170.xxx.105)저도 성문제가 너무 걱정이 되네요. 게다가 그냥 학교 친구도 아니고 인터넷에서... 딸아이에게 허심탄회하게 말하는 게 어떨까요. 이성친구를 사귀는 건 좋지만 성관련 문제들은 정말 심각하다, 네 몸 간수 잘 하고 절대 밤늦게 만나거나, 홀로 외딴 곳에 가거나 일주일에 몇번 이상 만나지는 말아야 한다구요. 힘센 고1남자아이에 비해 너는 상대적으로 어리고 힘이 약하니, 항상 경계심을 가져야 하고 네 스스로를 아주 소중히 해야한다고, 그 점에 관해 엄마가 너무나 걱정이 된다구요. 성적 이야기라든가 이성친구는 불량한 애들이나 사귄다 이런 식으로 말한다면 오히려 반발심이 생길거에요.
28. m 님 그냥주무시지
'08.12.13 10:25 AM (118.32.xxx.68)m님은 그냥 주무시지라는 말씀에 심히 동감입니다.
깜짝놀란 원글님에게 무슨 초개방적인 사고방식의 조언을 하시는지...
중1이면 이성을 경험하기엔 전 어리다고 생각해요.
그냥 단순히 사귀는아이들이어도 스킨쉽은 기본인것 같던데...
3살이나 많은 남학생이면 어린 중1아이에게 무슨일이 생길지 알아요?
그리고 그 때가서 걱정할일?
m님이 그런 청소년기를 보내셨나?
하긴 제 대학 동창중에 중2때 전문대생이랑 사귀어서 여관에도 다녔던 애가 있는데
그 아이는 하긴 제 성경험을 훈장처럼 생각하긴하더군요.
중학생때 남친사귄경험으로 정말 많은 남자를 거치고거쳐 결혼은 왕순진한 남자랑 해서
사는데 지금은 연락안해 잘 모르겠네요.
원글님 따님은 이렇듯 걱정해주는 엄마가 있으니
계속 지켜봐주심 예쁘게 잘 자라겠지요.
m님은 아직 미혼입니다.
30전후의 ...
아직 자식도 낳아보지 않은 분의 조언은 뭐 무시하시는게 좋을 듯..29. =
'08.12.13 10:50 AM (41.234.xxx.99)너무 몰아가시네요..... m님의 의견도 의견일뿐인데 존중해주세요.
그리고 원글님의 따님도 아직 엄마 핸드폰으로 문자를 주고받고 있다는 것 보면 아직 초기아닐까요? 엄마와 딸 사이가 나쁜건 아닌듯 하니 차근차근 이야기해보시기 바랍니다. 엄마부터 먼저 마음 가라앉히시구요. 따님과 의사소통이 잘 되면 큰일 미연에 막을수도 있습니다.
걱정해주는 엄마 있는 딸 행복한겁니다.30. 먼저
'08.12.13 11:05 AM (58.120.xxx.245)따님에 대해서 잘알고 계시다고자부하시나요??
무슨 까페 가입해서 자기 사진도 올리고 전번도 남겼겟죠??
이런게 전 그맘때의 일반적인 문화일거라고 생각이 안드네요
어른들이 그러듯 애들도 온라인 통해 만나면 부작용이 훨씬 많을것 같은데
아직 어리다면 어린 중1학생 치고는너무 대담하거나 너무 철이 없거나 그렇게 보이네요
더구나 친구 권유라면 지금 어울리는 무리들이 그런 분위기 일수도 있구요
남자친구 있을수도 있지만 나이많은 혈기왕성한 시한폭탄같은 고1에
만난 방식자체도 사전 검열이 거의 없는 그냥 인터넷서 알게된 오빠인데,,,
보통 넷상에 여자애가 확실한 사람이 전번 올리면 완전 폭주합니다
보통 전번올리면 자폭이다 그러는데
보여지는 고1남친보다 지금 따님의주변을 주의깊게 살펴볼때 같네요
여친 만나보겟다고 카페에 몰리는 애들이 어떻겟어요??
외고 가게 됐다 이런것도 뻥치는 단골 메뉴구요31. 물론...
'08.12.13 11:19 AM (121.168.xxx.114)쿨하면 좋지요
누군들 쿨하게 살고 싶지 않겠습니까만..
세상은 온통 "핫"하다는거~~
나혼자 쿨하다가는 온통 데일 일 천지라는거~~32. ..
'08.12.13 11:31 AM (61.255.xxx.171)평범하고 순진하기까지하다고 느껴지던 남자아이들도 중3만되니 여친만나 집앞에서 키스하고 더깊은 스킨쉽도 했다고하더군요.이건 완전 착한아이수준이구요.단속들어가셔야겠습니다. 자식은 엄하게 키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33. 제생각
'08.12.13 11:38 AM (124.111.xxx.224)제가 취미가 유치해서 어린애들 많이 있는 까페를 눈팅하는데요. ^^;;;
외모에 자신있는 애들이 셀카 찍어서 '펑'을 하더라구요.
10분쯤 사진 올려뒀다 이쁘네, 훈녀네 이러면서 칭찬 듣고 사진만 지워버리는 걸 펑이라고 하대요.
님 따님이 예쁘다면 그렇게 했다 남학생들이 쪽지 보내서 연락처 묻고
몇 군데 알려주고 걔들이 전화하고 문자 보내고 그러다
따님이 자기 맘에 드는 남학생이랑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이런 수준의 일일 수도 있어요. ^^
물론 우리 같은 성인이 보기엔 어리석은 일이지만
(왜냐면 그런 사진을 저장해뒀다 써먹는 사람들이 있대요. 내 애인이다 하는 남자도 있을 수 있고
누가 이거 내 사진이다라고 써먹고 못된 짓하고 다녀도 아무 대처도 못한다는 말이죠.)
아직 애잖아요.
걱정되는 일 많겠지만 애를 너무 다그치지 마시고
온라인에 사진 공개되면 그런 일 겪을 수도 있고
공부에 방해된다고 까페활동 하지말라고 하세요.
(방해되는 건 확실합니다. 자기들도 인정해요.
시험기간에도 들어와 공부 안 했다고 걱정하고
컴이 없어야 공부할 거라는 소리나 늘어 놓고 정작 공부를 안 하거든요.)
컴은 거실이나 가족 눈에 잘 띄는데 두시고
그 남학생 공부 생각해서라도 연락와도 답하지 말라고 하세요.
요즘 고1은 수험생이더라구요.34. ^^
'08.12.13 11:52 AM (119.198.xxx.56)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49&sn=off&...
며칠전에 82에 올라온 글입니다.35. ...
'08.12.13 12:58 PM (122.199.xxx.42)너무 자신들의 의견과 다르다고 몰아가지 마세요.
어차피 이런 문제에 정답이 있나요? 없잖아요.
강제적으로 못 만나게 하던지, 그것도 아님 아이를 좋은 말로 타일러서 못 만나게 하던지,
둘 중 하나입니다.
근데 정말 강제적으로 못 만나게 할거면, 하루종일 24시간 붙어 다니셔야 할거에요.
그것도 아님 사설 경호원이라도 고용하셔야 될거구요.
한마디로 맘먹은 애들은 학교 안 가고라도 만날려고 하면 만난다는 거지요.
다들 아시다시피 성인들도 일 칠려거든 밤밖에 시간이 없나요?
젊을적 생각해보세요. 낮에도 일 많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부모님들이 저녁 시간만 일찍 들어오라 그러면 다 되는줄 아는데
아니란거죠. 우리 머리 위에서 노는 애들도 있습니다.
근데 제가 볼땐 아직 둘이 실제로 만난거 같진 않아요.
까페를 매개로 연락만 하고 사귀는것처럼 지내는거 같은데
온라인에서 만나게 된 계기로는 실제로 만나기 힘든게 우선 지역이 멀어서
못 만날 가능성도 있구요. 여러가지 상황이 작용하지 않았나 싶어요.
제가 글쓴님이라면 아이를 묶어두지 못하는 이상.....
만나면 끝이야! 넌 내 딸 아니야! 이렇게 강하게 말하진 못할거 같구요.
아이에게 책임감 없는 이성 관계가 어떤 결과는 낳는지...잘 설명해줄거 같습니다.
혹, 아이에게 제대로 된 성교육을 안 해주셨다면...지금이라도 정말 자세하게
알려줄거 같구요.
윗분들 말씀대로 이 맘때의 17살 남자아이..목적이 뭔지는 뻔하지 않습니까?
단지 스킨쉽과 그 이상의 것, 밖에 없을거에요.
우리 어른들이야 그 시커먼 속이 다 보이지만 이제 14살 어린 소녀에겐
전혀 보이지 않을껄요.
단지 로맨틱한 연애 감정밖에 없을테니까요.
이 기회에 아이에게 어린 나이에 시작하는 이성교제의 폐해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는 것도..나쁘진 않겠어요.
조금 과장해서 아이에게 겁을 주는것도 괜찮겠지요.
그리고 일찍 시작한 성관계는 여자에게만 손해라는 것...17살의 남자 아이들의
생리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시구요.
혹 둘이 이미 실제로 만나기 시작했다면 남자아이 집으로 데려오라 하세요.
그 집 부모님 번호를 알게 되시면 자주 통화하시구요.
아무래도 부모들끼리 알게 되면 아이들이 책임감 없이 그런 일을 벌일 확률이
줄어들겠죠.
어쨌든 요즘 아이들 폭탄입니다.
부모가 하지마! 라고 해서 알아들을 아이들도 아니구요.
그렇다면 방법은 말로 설득하는거밖에 없겠죠.36. 저...
'08.12.13 1:15 PM (211.49.xxx.30)저희아빠한테 초등 6학년때 어떤 남자애가 맘에 든다고 했다가 정말 많이 혼났습니다..
그뒤로.. 저는 안된다.. 안된다..하니~ 더..그렇더라고요.. 나름대로 집에서 외로웠었나봅니다..
그러다 고등학교때 미팅이란걸 첨해봤어요..
저는 이뿌지 않은 얼굴이라 친한친구들이랑 같이 미팅을 했었죠..
그중 제친구 이뿐애랑 2살많은 오빠랑 같이 사귀는건 아니고 그냥 만나고 연락주고 받고
집에서도 생일날 데리고 와봐라~ 하면서 했는데요..
정말 가슴까지는 내어 주더라고요.. 고딩때.
전 그게 정말 충격이였어요.. 나름대로~ 순진했던 제 친구였는데요..
정말 손잡으면 뽀뽀하고 싶고.. 등등..
말이 맞아요~~
지금은 공부할때~ 20살때까지는 아껴둬야한다~ 라고 말했던 저희 아빠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제말이 도움이 됐음 좋겠네요~~*37. &&
'08.12.13 1:58 PM (61.106.xxx.122)저도 고등학생 딸아이가 선배를 사귀고 있고
원글님처럼 보수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중에
m님의 댓글을 읽고
반성도 하고 딸의 입장을 생각해보게도 되었는데요.
m님을 비난하느 댓글을 보고 놀랐네요.
특히 글을 올리신 원글님이 그렇게 까칠하게 댓구 하시는 건
너무 하단 생각이 들어요.
글을 올리실때는 자기와 다른 의견이 나와도 참고하고
그런 글을 읽으며 자신을 돌아보고 다른 방면으로도 보려는 생각으로 올리시는 것 아닌가요.38. ㅇ
'08.12.13 4:25 PM (125.186.xxx.143)정말 감시 잘하세요. 예전과 다르게 요즘애들 정말 과감하고, 여자애들이 더 적극적인 경우도 많더라구요 ㅠㅠ
39. 글쎄요
'08.12.13 4:33 PM (218.152.xxx.207)무조건 윽박지르는 것 보다는 강간의 위험성등을 충분히 설명해 주고 어느정도의 이성교제는 허락하면서 남자애도, 혹은 남자 애들도 데려오라고 해서 만나보시고 해서 좀더 개방적으로 나가시는 게 어떨가 싶네요. 열명이서 한 도둑 못 잡는다고 무조건 억제해서 해결 될 일은 아니지요.
40. .
'08.12.13 4:56 PM (220.118.xxx.226)윗쪽 댓글에도 적혀있는데 요즘 중학교 여자애들은 "사귄다" "남자친구 생겼다"라고 해도
얼굴 한번 본 적 없이 메신저나 문자만 주고 받다가 헤어지는 경우도 많답니다.
실제로 여중생들이 그런 식으로 '온라인 남자친구'와 사귀다가 1-2주 혹은 길어야
한달만에 깨지는 경우가 다반사에요. 대부분 지역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어서 만나기도
쉽지 않구요. 게다가 엄마 핸드폰으로 문자가 오고 갈 정도면 아마 까페 가입해서 번호 올려놔서
쪽지나 문자 정도 주고 받은 게 아닐까 추측됩니다. 얘기들으면 굉장히 웃깁니다 ^^
너무 앞서나가서 당황하시진 마세요. 잘 파악해보시고 아이가 만난 적 없다, 사귀는 거 아니다
그러면 '널 믿는다'라고 받아들여주시고 엄마가 무엇 때문에 걱정하는지 차분히 알려주세요.
지금처럼 까페에 가입해서 연락받을 정도면 앞으로도 그런 일이 몇 번 되풀이 될 수 있는데
무엇 때문에 혼나고 엄마가 걱정하는지 애들이 잘 몰라요...
그리고 남자친구 안된다, 라고 엄격하게 제한을 그어놓으면 아마 진짜 진지하게 사귀게 되면
비밀로 할 가능성 많습니다... 그게 더 문제에요. 대처방식을 달리해보는 것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남자친구 사귀게 되면 엄마한테 꼭 소개시켜달라거나 어떤 앤지 궁금하다 데려와봐라-는 식으로
'엄마가 이런 얘기에 대해서도 관심있게 들어주겠구나'라는 믿음을 주셔야 해요...41. 만사조심
'08.12.13 4:58 PM (222.238.xxx.102)저도 같은 나이 딸이 있다보니까 남일 같지 않네요. 일단 저라면 신문기사나 청소년 성상담 센타 등에서 잘못된 교제로 인한 미혼모나 기타 자료를 찾아서 보여주고 임신의 위험이나 성폭행의 위험등에 대하여 건조하게 사실위주로 정보를 주면서 얼마나 위험한지를 알게했으면 합니다. 윗분들 말씀하신대로 동급생이면 안심이지만 상급생이라 위험한 이유를 설명해주고, 여자이기때문에 더 위험한 상황이라는 것도 알려줄것 같아요. 그때는 자료같은 것 들이밀면서 얘기하고 잔소리보다는 정보를 주는 식으로....고1 딸이 고1 남자를 만난다면 안심이겠지만, 대1을 만나면 불안한것과 마찬가지에요. 자식을 키우는 것이 유세가 아니라, 정말 자식을 키우지 않고서는 마냥 속편한 소리 할 수가 없다는 것을 키우는 사람만이 알 수 있나 봅니다.
42. 관심
'08.12.13 5:23 PM (113.10.xxx.54)관심이 많을 나이이긴 하지만 직접 사귀는 건 달라요. 첫사랑+호르몬왕성 인데 부모의 사랑어린 관심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43. 요즘
'08.12.13 8:11 PM (218.39.xxx.49)아이들 부모 말 듣나요?
24시간 붙어지낼 수 있나요?
그저 사춘기 잘 보낼 수 있도록 마음 써주고 미리 미리 잘 살펴보아서 큰 일은 막도록 해야 합니다.
너무 간섭하고 몰아대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고 ...
또 그 힘든 시절 지나고 나면 철이 들기도 합니다.
고 3 올라가는 딸이 있는데 힘들게 사춘기 보냈습니다.
아직도 늘 불안하지만 부모는 믿어주는 수 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모든 나쁜 것들은 다 피해갔으면 좋겠지만
인생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도 않고
지나고 들어보면 별일도 다 겪기도 하며 자랐습니다.
어떤 때는 엄마에게도 말 안하고 넘겨서 모르고 지났지요.
남자친구도 걱정이지만 나중에 듣고 보니
초등학교 때 학교 주변에 떠도는 변태성욕자 이야기에는 진짜 시껍했습니다.
학교가 코 앞이라 별 걱정 안했는데
아침부터 학교 주변에 차 세워놓고 등교하는 여자 아이 불러서 차에서
자기 성기를 내놓고 있는 사람
보고 기절했다는 군요.
그걸 수년이 지난 후에 제게 말했습니다.
자기 그때 끌려갔음 어찌 될뻔 했냐고.
딸아이랑 대화 많이 하는 편인데
그때 왜 아이가 나에게 그 말을 하지 않았을까 의아했습니다.
생각만해도 끔찍했던 일들이 너무 쉽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무조건 하지 말아라 라는 것보다 긍정적인 말들로 아이를 이해시키고
동년배나 선배나 남자 애들은 요즘 다 똑같습니다.
선배도 나름이겠지만
어찌보면 같은 나이 아이보다는 좀더 이성적일 수도 있습니다.
친구들 이야기 들어보아도 중학교때가 제일 물불 안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심을 시키는 수 밖에 없습니다.44. m님의 의견
'08.12.13 10:05 PM (122.34.xxx.54)저도 아이에게 그런일이 생긴다면 원글님처럼 똑같이 걱정하고 충격받았을겁니다.
사고라도 치면 어쩌나 전전긍긍할테지요
원글님의 글을 읽고 참 걱정이다 싶었지만
m님의 글을 읽으니 그래 그런면도 있지하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저도 학생때 어쩌다 사귀는것도 아니고 오다가다 아는정도 아이랑 전화통화정도만해도
의심하고 뭔짓하고 돌아다니는거야 하는 다그침들그 눈빛때문에
대학다닐때 남친만나게 되서도 시종일관 엄마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했습니다.
왜냐면 전 저를 믿으니까요. 절 믿지 못하는 엄마와는 그 어떤 이야기도 할 필요성도 없었고
상대하는것조차 짜증났습니다.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볼수있는 여지를 준 글이었는데 그냥 주무시지 그랬다는 댓글은
좀 실망스럽네요..
그리고 사고치는 아이들은 내버려두는 아이들,, 방임하는 아이들이라고 어느댓글에 있던데
그저 아이들을 방임하는부모와
끊임없는 사랑과 관심 믿음으로 아이들의 자율적인 선택을 지켜봐주는 부모와
같은 의미로 말씀하시는건지 의아하군요
제가 읽기엔 m님이 말씀하신건 결코 무관심하라는 '방임'은 아닌것 같은데요
저도 중학생 아이들 가리켜봤지만 사고치고 문제일으키는 아이들중 부모의 제대로된 관심을
받으며 사랑속에 자란 아이는 드물더군요..
그런 방임과 믿음속의 자율을 똑같이 갖다붙이지는 말았으면 좋겠네요
그렇다고 제가 m님의 의견에 적극동의하고 나도 그렇게 하겠다라고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동급생이 아닌 고등학생과 사귀는것은 생각해봐야할 문제다라는 댓글들도 생각하지 못한걸
지적해 주는 글들이었으니까요
저는 그저 m님도 원글님의 고민과 해결방법에 나름 참고가 될 만한 글을 올리신건데
그 성의를 무시하고 뭐라 비난들 하시니 안타까워서 적어봤네요45. 공감 백배
'08.12.13 10:25 PM (68.46.xxx.137)m님의 말씀도 이성적으로 충분히 공감갑니다. 그러나 막상 엄마 입장이 되면 원글님처럼 되죠.
그게 엄마 마음인거랍니다. 엄마도 딸과 쿨한 관계를 갖고 싶은건 아마도 모든 엄마의 소망일겁니다. 그러나 막상 이런 처지에 부닫치면 걱정 부터 되는게 당연할거 같습니다.
더군다나 대학생이나 성인이면 누굴 사귀던 이렇게 까지 걱정되지 않을거 같은데 문제는 중학생 밖에 않된 그야 말로 아직 이성적인 판단이 앞서기 보다는 설레이고 흥분된 마음에 마음가는대로 몸과 마음을 맡길수 있는 행동을 할수 있다는 우려때문이죠.
아직은 너무 어리기 때문에 부모가 관심을 갖아 주어야 할거 같아요. 납득할수 있는 이유와 완곡한 표현으로 자제와 절제를 가르쳐 주어야 겠죠.
아마도 딸있는 부모들은 이글에 충분히 공감할거 같아요.
아마도 m님도 딸을 낳아 보시면 예전에 왜 엄마가 그러셨었는지 충분히 이해 갈겁니다.
그건 딸에 대한 닥달도 참견도 아닌 사랑이기 때문이죠..46. 저는...
'08.12.13 11:06 PM (125.181.xxx.23)아직 어린 아이 엄마이지만...솔직히 요즘 교복입은 애들이 정말 무섭습니다....어떻게 어디서부터 부모가 단속?? 터치??를 해야하는건지..어떻게해야 쿨한건지...제자식일이고 우리딸일이다보면 쿨하게 이렇게 이렇게 해서 거리를 두고 보자 이게 될까요? 하루종일 노심초사하게 될꺼같아요....걱정이에요...어떻게 아이들을 키워야 되는지...딸둔 엄마들은 다 똑같은 맘 아닐까 싶어요.....
47. 리리
'08.12.13 11:35 PM (58.140.xxx.66)엄마들 어릴적과 비교해서 추억이라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요즘은 울 엄마들이 살아온 세대와 다릅니다.
성적호기심도 더 빨라 졌구요...
단속은 필수입니다...
서점에 가시면 요즘 아이들을 잘 지키는 방법이 잘 나와 있어여...
저두 요즘 울 큰애가 6학년인데 많은 고민이 되어서 책많이 읽습니다...
많은 도움 되구요...
저 위에 글쓰신분중에 걱정말라고...자신들도 그랬다고 위험한 이야기 하시는 분들 있는데...
요즘 세대가 어떤지...요즘청소년문화의 이해가 짧거나 관련서적을 전혀 읽지 않은분들 이네요...48. 26살딸아이
'08.12.13 11:53 PM (218.53.xxx.154)중2때도 그교실에 오빠랑 잤다고 버젓이 자랑하는애들있었어요.
그때보다 지금은 더 더 생각할수도 없네요.
어느때보다도 잔소리보다 엄마의 관심이 필요할때네요. 따님이 숨기는것보다 얘기할수있도록 해주세요.49. ..
'08.12.14 12:25 AM (121.129.xxx.49)무심히 읽어내려가다가 m님에게 보내는 원글님의 댓글을 보고 걱정이 되어서 로긴했습니다. 이런 성격의 엄마라면... 위험할수 있겠다 싶어서요. 의견을 구하는 글을 올려놓고, 반대의견엔 팩 쏘아붙이는 성격이라면 따님의 행동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우려가 되는군요. 남의 말, 남의 의견을 존종해주는 것.. 특히 자기 딸이라면 더욱더... 조심해야겠지요.
요즘 애들이 예전 애들과 다르냐 아니냐를 얘기들 하시는데, 예나 지금이나 부모가 억지로 탄압(?)하려 하면 더 반항하게 되는 건 같습니다. 아니, 요즘 애들이 더 반항적일 가능성이 크지요. m님의 의견 역시 그 점을 지적한 거구요.
건전한 관계로, 안전한 교제로 관리해주는 것이 맞다는데는 누구나 공감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방법이지요. 원글님처럼 해서는 오히려 역효과가 날수도 있다는 것이 m님 이하 자기 경험을 적은 몇분의 의견으로 보입니다.
하지 말란다고 안 하면 세상에 문제가 왜 생기겠습니까?50. ..
'08.12.14 12:45 AM (121.129.xxx.49)상대가 연상이라 더 위험하다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제 친구 초딩시절 교사에게 성폭행당한 경우 있습니다. 부모님에겐 비밀로 하고 말았다는군요...
51. .
'08.12.14 12:46 AM (211.177.xxx.50)걱정 많이 되시겠어요... 그러나 요즘 아이들이 부모 마음대로 되지는 않더라구요. 따님과 많이 얘기하시고, 어떤 이야기를 하든 반감은 보이지 마세요. 아이들은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나쁘게 이야기하면 바로 입을 닫아버립니다. 재미있었겠다~ 어머어머~~ 하시며 그 남학생 이야기도 그냥 들어주시구요. 인터넷 상에서 만났다면 실제 만나는 건 안했으면 좋겠으나 따님의 선택이니 어쩔 수 없구요. 이런 일이 있어도 그냥 한때 재미인 아이와 나쁜 쪽으로 빠지는 아이들이 있는데 그건 아이들 자신의 역량(?)이나 선택입니다.... 그냥 따님과 좋은 관계로 터놓고 지내시면서 따님을 믿는 수밖에 없을 듯 합니다.
52. 예전에
'08.12.14 1:12 AM (143.248.xxx.195)TV에서 어떤 전문가가
자녀가 어떤 잘못을 했을 때, 자녀와 부모의 관계를
피의자 대 검사의 관계로 가지 말고, 의뢰인과 변호인의 관계로 이끌어가라
고 하더군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2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7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4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5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3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9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1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2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0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1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1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4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