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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망년회하고 싶다.
나는 아이들을 재우고,맥주캔 하나 마시며,컴을 한다...
나도 시끄러운 술집에서 밤늦도록 술을 마시고 싶다...
그리고,12시 넘었는데...
왜 안오냐고...맨날 택시타고 오고...
난 요즘 돈아낀다고,둘째 기저귀도 싼걸로 바꿨는데...
에잇!!!!
1. 김연아
'08.12.13 12:22 AM (119.64.xxx.24)제 마음이랑 어쩜 이렇게 똑같아요.울 남편 어제 동창회 오늘은 친구만난다고 하네요.낮에 은행에서 10만원도 찾아 갔더니..
전 타지방으로 시집와서 만날 친구하나 없고...전 12월되면 우울해요2. 남편
'08.12.13 12:47 AM (152.99.xxx.12)저도 한 여자의 남편으로써 책임을 느끼며
일찍 들어 가도록 많이 노력 할께요
세상의 남편들 이쁘게 봐 주세요~~~~3. ,,
'08.12.13 12:48 AM (121.131.xxx.43)살다보면 지지리궁상이다...할때가 많아서 .. 저도...
기저귀값 1,20원 가지고도 고민 많이 하죠 엄마들? 저도 공감해요...4. ^^;
'08.12.13 12:59 AM (218.39.xxx.16)짠~
우리끼리 건배라도 해요 ㅋ5. 허망한 나날
'08.12.13 10:36 AM (211.109.xxx.18)내나이 48,
아이들은 모두 자라서 내곁을 떠나갔고,
대학으로,기숙사로
남편은 쉬는 날은 어김없이
취미생활한다고 밖으로 돌고,
평일은 망년회한다고 늦고,
애들 있을 때는 잔소리 심하고 여유없는 남편이 정말 불편했는데,
물론 지금도 좀 불편하지요.
불편한 얘길 참으려는 것도 불편하고
불편하지 않은 척 하는 것도 불편하고.
우리가 한 배를 타고 항해하기엔
너무 힘든 사람들입니다. 서로에게
지금은 불편한 사람이 없어서 쬐~~~끔 불편합니다.
취미생활이나 내 일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어공부도 열심히 하고,(ㅎㅎ 토익공부하고 있음)
회화도 열심히 하고,
책도 열심히 읽고,
난 밖으로 나도는 걸 좋아하지 않고,
남편은 집에 있기 싫어하고,
모임에 나갈까.(동창회)
일 년만 죽순이로 공부하까.
요즘 까까놀이하면서 살고 있습니다.6. 윗님
'08.12.13 11:55 AM (221.140.xxx.71)저랑 비슷하시네요. 다른건 저는 매일 이렇게 컴만켜고있고
큰딸아이와 시간 많이 보내는거.....저도 47.저는 집에서 시간 보내는게
너무너무 행복한데 울 신랑은 저와 정 반대라 집에만 있으면 병나는 사람이라
그냥 내놓고 삽니다. 술이나 적게 먹고 오길 바라면서요 .^^
거의 매일이 모임이더니 결국은 감기몸살로 며칠 앓더라구요.
오늘은 또 고향에 동창모임 간답니다. 저는 홀가분해서 좋구요.
딸아이와 둘이 시간 보낼 생각하니 가볍고 즐겁고 그냥 부담없어
너무 좋아요. 물론 이마음 신랑한테 들키면 안되겠지요 ㅎㅎㅎ.
뻑하며 돌아오는게 12월이건만 뭔 아쉬움들이 많아서 그리 호들갑들을
떨고 사는지 모르겠어요. 그래봐야 나이만 한살 더 먹는건데요.
저는 저 나름대로 조용히 혼자서 시간 보내며 연말을 맞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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