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해요!! 초3 올라가는 수학 못하는 아이, 선행을 어케 시켜야 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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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맘먹으면 실행까지 한달은 걸려요
그래서 아이가 못하는지도 모르겠어요 ㅠㅠ

일단 수학익힘책을 사서 미리 풀게 하려고 생각했는데
인터넷 검색하다보니
수학익힘책은 수업 받기 직전에 풀리는 거라고도 글이 나오네요
동네 학원에서도 디딤들인가 하는 것을 풀게 한다고 하구요
(저는 학원 효과 못 보아서 제가 책 구입해서 가르쳐 보려고 해요)

생각하는 수학, 문제해결의 길잡이 등은 들은 풍월로 아는 책 이름들이랍니다.
근데 울 아이가 수학을 젤 어려워 하고 생각을 하지 않으려 하는 아이라서
햅법 수학 열심히 풀렸는데 80점 쯤 맞아와요
이번 겨울 방학때 뭘 어케 해 주어야 하는지
참으로 어렵답니다.
제발 도움 부탁드려요!!
그리고 다시 복습하자고 하니 아이가 안 좋아하는데(반복 싫어하고 싫증 잘 내는 아이라서요)
이럴때 적절한 교재는 뭐가 있을까요?
해법수학 풀렸으니 다른 메이커의 동아큐브라든가 구입해서 2학년 것을 복습시킬까요?
감사합니다..

[생각하는]

수학이랑 문제해결의 길잡이는 수학을 잘하는 아이들이
푸는 문제집이에요.
2학년인데 수학이 80점이면, 선행에 앞서 복습을 하시는게
좋을 듯하네요.
중간 정도 수준 문제집으로 복습 시키신 후에,
평이한 문제집(동아 큐브, 디딤돌 등) 기본 단계로 예습
시키시고, 학기가 시작되면 그 다음 단계 문제집 풀리시는
식으로 한 단계씩 올라가면 되요.
지금부터 새학년 시작할 때까지 80일 가까이 시간이
있으니까, 천천히 하셔도 그 정도는 할 수 있을거에요.
남들이 어려운거 푼다고 괜히 따라 풀 일은 아니구요,
기초부터 차근차근 해나가는게 나중에 보면
더 빠른 방법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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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만큼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과목은 없을겁니다.
뭐. 다른과목도 비슷하겠지만 수학은 전단계가 얼마나 확실하냐에 따라 올라갈수록 빛이 보이는 과목이라 생각하고 있거든요.
2학년에 수학이 80점이라 선행을 시키겠다는건 기초날림한위에 아파트 짓겠다는거랑 비슷하다 생각을 하고 있어요.
학원이나 해법은 좀 어려운 문제위주로 가는데요.
1학년, 2학년 수준이 쉽다고 방심하면 안되거든요.
일단은 기초부터.
동아큐브는 중급정도... 무난한 책입니다.
2학년책부터 다시 시작하셔도 무방하실겁니다.
오히려 해법이 더 난이도 있는 문제들이 섞여 있으니 동아큐브나 개념원리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두가지 모두 아이의 단계별로 3~4단계로 나뉘어 있습니다.
복습이니 제일 아랫급바로 윗단계로 진행하시면 괜찮을겁니다.
그리고 시간이 남으신다면 하나더 윗단계로 진행해보세요.
한권을 다 끝내고 같은 단원을 하면서도 문제의 난이도가 달라짐을 아이가 느껴가는것이 더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선행은 수학잘하는 아이들이 초등 고학년 이상에서 진행해도 되구요.
중학교 이상에서 선행 시작해도 따라잡을수 있어요.
초등 2학년은 수학에 대한 맛보기를 하는 단계거든요.
우리아이가 한글을 배울때도 차근차근 진행했듯이, 너무 학년에 집착하지 마시고 진행해보세요.
요즘엔 서점에서도 학년학기별로 다 구비되어있는 곳이 많아요.

[자유]

저도 윗님 말씀대로, 선행보다는 복습이 필요하신 시기 같네요.
울 큰딸도 초등 1년때는 85점 가량(놀라고 내버려뒀죠)
2년때 교과서와 수학익힘책 위주 복습. 90점 가량..
지금 3학년인데, 4번 시험 중 3번 100점, 1번 95점이네요...
조급해 말고, 복습부터 강추.

이 방식은 고교 올라가는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중학교 때 수학 못했다고, 고교 수학 선행시키는 것보다,
중학교 수학을 복습시키는 것이 훨씬 전략적인 지도입니다.^^*
(우리는 부부가 모두 입시 학원강사이지만...
학원이나 주변 친구들 하는 공부에 휘둘리지 말고.
상황에 맞게 자기주도적 학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1人, 아니 남편까지 2人)

[음]

수학못하는 애한테 선행이 왠말입니까?
복습 자근자근 다져주세요

[그런데]

아이가 틀린 문제만 뽑아보세요.. 그럼 어느유형에서 틀리는지 나올거에요.. 2학년에는 곱셈이 나오고 세자리덧셈뺄셈 길이재기 그래프 나오면 잘 틀리는 곳이 대부분 연산이거든요.. 덧셈뺄셈..
연산 즉 한자리수 덧셈뺄셈부터 오답이 안나오게 연습시키고 그 다음에 다른것을 하세요..
문제집만 푼다고 실력이 느는것 아니랍니다.. 문해결과 생수는 안풀려도 되는 문제집입니다. 잘하는 아이들은 해당학년 여름쯤에 아니면 겨울쯤에 그학년걸 풀어보든가.. 주관적인 제생각입니다.

[zz]

저희아이는 연산이 약해요.. 눈으로 풀어서..
이번 겨울에 연산만 그것도 한단계 낮은걸로
복습할예정입니다.. 3학년 1학기 선행은
제일 쉬운 단계로 2월즈음에 할생각입니다...
연산만 잡아도 훨 수월할것 같아요..
도형문제는 소마큐브나 칠교, 펜토미노등으로
가지고 놀게 하고, 그때 시험칠 무렵에
집중할려구요... 어려운문제보다
쉬운문제로 아이 자신감을 올려볼 생각입니다..

[원글이]

답 주신 맘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흑흑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