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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사주고 안사주고는 아이의 성향에 따라,

탱이 조회수 : 394
작성일 : 2008-12-13 00:02:41
잘키운다고 자부심가졌는데, adhd...
적극적 치료로 인해 많이 좋아지고, 1년 6개월간의 약복용도 끊고 지켜보고있습죠.
정기적 선생님 상담하구..

어떤 날,
선생님 : 돌돌아, 길에서 핸드폰을 주웠어 어떻게 할거니?
돌돌이 : 안좋은건 주인 찾아주고, 좋은건 밧데리 나갈때 까지 사용하다 밧데리 나가면 주인 찾아줘요.

계속 몇번이구 돌려 말해도..결국은 자기가 쓰다 준다고..ㅠㅠ

선생님 : 어머니 돌돌이가 왜 이러죠?
어머니 : 돌돌이가 계속 핸폰 사주라고 했는데 안사주고 있거든요.
선생님 : 돌돌아, 핸폰 쓰다가 고장날 수도 있잖니? 그럼 어떻게 주인을 찾아줄 수 있겠니.
돌돌이 : 선생님 요즘은 기계가 좋아서, 쉽게 고장 안나요. 그리고 조심해서 쓸것이므로 떨어뜨리지 않아요.
선생님 :  어머니..핸드폰 사주세요.

휴대폰 사줬죠. 며칠 간은 만지작 하드만, 곧 흥미잃고 학원갈 때만 메고 간답니다.

이 글을 쓴 이유는요. 닌텐도 게임하면 전두엽 뇌가 활동을 멈춘다구 하는데요.
아이랑 많은 대화를 하고, 절제할 줄 아는 힘과 욕망을 함께 다스려야지
무턱대고 나쁘니깐 안돼..하면 그걸 수용하는 어린이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아이는 갖고싶다구 계속 이야기 할테구..부모들은 이러저러 해서 안된다 하면.....
큰소리 날 거구... 아이는 욕구불만이 생길 수 있고, 남에것을 탐할 수도 있구, 친구한테 부탁해서 게임한번
하겠다구...사정사정...하구 그아이 비위 맞추고..

많은 부모들이 왜..닌텐도를 사주겠어요. 안좋다는 것을 알면서도..사주는 이유는 집집마다 다 틀립니다만,
대세라 그럴거라고 생각합니다.
공부잘하는 아이 공부법 따라한다구, 성공하지 않습니다. 왤까요? '성향'이기 때문입니다.
그 아이 틀리고 우리아이 틀리고...남 따라하지 말구...우리아이한테 맞는 맞춤으로 가십시요.
그러기 위해선 많은 대화 꼭 필요하궁..요.
두서없이 썻네요. 그래도 무슨 말하는지 아시죠?
IP : 116.125.xxx.15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08.12.13 8:43 AM (211.38.xxx.36)

    무너지면 시원할 곳이 몇 군데 있지만
    그 중 게임 만들어내는 곳은 안드로메다로 날아갔음 좋겠어요
    모든 아이가 유혹으로부터 잘 견디게 태어난 건 아니니까요..
    대화, 절제, 자기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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