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울었다면서요?

[같이 울었삼.ㅠ]

밑에도 썼지만,
저는 외국에 살아서 쇼트프로그램을 볼 수가 없고.
인터넷으로도 못 보는 상황이라서 할 수 없이
디씨연아갤에 가서(정말 제 나이와 멀지만...)
실시간 소식을 접했는데 연아가 점프하나를 날렸다는
얘기가 있더라구요.

그전에 했던 아사다는 완벽한 연기를 한 거 같고.
근데 결과는 연아가 박빙의 차이로 1위네요.
지금까지도 여러번 연아는 실수해도 1위긴 했지만
막상 모국에서 열리는 대횐데 클린을 못 한것도
안타까울거 같고, 3연패가 걸려있는 중요한 대회이며
게다가 오랜 라이벌인 아사다가 좋은 연기를 했으니
심적부담이 엄청났나봅니다.

오죽하면 대인배 김선생이 눈물을 보였을까....
긴장이 풀려서 울었다...고 했나보네요.
연아가 울었다는 글들이 올라오는걸 보면서 저도 막 눈물이...ㅠㅠㅠ
강다구 있어 보이던 그 애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울었을까....ㅠㅠㅠ

점프하나 날리면 6점인데, 원래 연아가 71점 가까이 받다가 -6점이니
65점받는게 점수를 퍼 받았다고 볼 수 없겠지만....
본인은 속상했을거 같아요.
차라리 외국이었다면 괜챦았을텐데...

저는 경기를 못 봤지만,
보신분들의 소감을 듣고싶어요.
연아가 모국에서 하는거라 가산점을 받은건 아니죠?
원래 실력대로 나온거겠죠....?
아무리 아마츄어 눈에는 클린으로 보여도, 전문가가 보는 견해는 또 따로 있으니까...

아...
근데 넘 마음이 아파요.
전 왜 김연아를 생각하면 마음이 짠....한지.....

김선생의 3연패를 기원하며.

[잘했어요.]

아주 잘했어요. 김연아의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 정신없이 쏙 빨려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정말..볼수록 장해요..

연기하는 모습도 너무 아름답고...

[...]

제가 알기론 아사다 선수가 잘한것 처럼 보여도 기술에 취약점이 많아 감점이 많고
연아는 기술이 정확해 가산점을 많이 받는다고 알고 있어요.

이번 점수도 아사다 선수가 받은 곳곳에 받은 감점과
연아가 받은 정확한 기술에 대한 가산점 땜에 점수가 비슷한걸로 알아요^^

[..]

저 방송국 기자가 우는 연아를 억지로 따라가서 인터뷰 하자고 하는 사진을
보고 기가 막혀....

애가 경기가 잘 안 풀려 울먹하고 있는데 거기 따라 가서 인터뷰 소리가 나오는지....

[같이 울었삼.ㅠ]

디씨갤에서 퍼 왔어요.
또 감동의 눈물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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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선수가 링크를 빠져나와서 오서캡틴과 허그할때,
모든걸 다 꽤뚫어보는 오서캡틴이 말씀하셨어.

"그거 알아? 네가 해야되는 일중에 가장 힘든일을 한거야, 알아? 앞으로 항상 더 쉬워지기만 할꺼야 (발번역)"

[ㅠㅠ]

http://miboard.miclub.com/Board.mi?cmd=view_article&boardId=1001&articleId=65...

[..]

오서코치..정말 든든하네요..
저도 연아만 생각하면 어찌나 맘이 찡하고 코끝도 찡한지..
연아야!언니가 격하게 사랑한데이~

[같이 울었삼.ㅠ]

자꾸 퍼와서 죄송해요.
마지막...
연아가 울먹이는 모습...ㅠ

http://gall.dcinside.com/list.php?id=yeona&no=230315&page=1

[같이 울었삼.ㅠ]

어머마
그새 ㅠㅠ님 이 올리셨네요.ㅎ

[근데]

그 와중에 기자 쫓아가서 인터뷰 하는거..참 그렇더라고요.
sbs가 인터뷰도 뭐 독점권을 가졌는지..
시작하기 기다리면서 자꾸 중간에 광고하길래
그건 내 절대 안봐준다. 나한테는 광고효과 없다.하는 심정으로 껐다가 다시 켜고..ㅡ,.ㅡ;;;

[안쓰러워요]

한국에서의 첫 무대가 얼마나 부담이 되었을지...
작년에 자그마한 무대인 사대륙 한국에서 열릴때 서 봤으면 부담이 덜할텐데...
그때는 부상때문에 출전도 못하고. ㅜ.ㅜ
오늘 첫 3-3 점프할때 첫번째 트리플 착지부터 환성이 터져나와 기함을 했어요.
집중력을 흐트러뜨릴까봐...

오늘 나올때부터 너무 긴장해서 몸이 좀 굳어있는게 보이더라구요.
준비자세때부터 숨이 아주 가빠보이고 표정에 약간 경련이 나는 느낌...

[너무들]

난리치는 것 같습니다. 연아 선수가 잘해서 좋지만 진짜 많이 부담될거에요...ㅠㅠ 좀 자제가 필요할듯합니다.

[땅콩볶기]

진짜 부담 장난 아닐것 같았어요. 바로 앞앞에 아사다마오가 본인이 만족할만하게 연기했고 홈이라
팬들도 너무 많고.. 이게 힘도 되지만 부담도 클듯...
점프 하나 실수하고나서 좀 당황한듯한 표정이 얼핏보였어요. 아... 맘아파서 간신히 봤어요. T.t

[너무 심함]

피겨 역사상 레전드로 남고도 남을 소녀가 자국 방송사의 과도한 밀착취재와 멍청한 관중들로 인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긴장감이 팽팽히 감도는 대기실까지 침입한 개념없는 기자와 가장 집중력을 발휘해야 할 순간에 응원이랍시고 소리를 꽥꽥 질러대는 관중들...
18세의 소녀가 받아야 했을 엄청난 무게감이 온 몸으로 전해지는 경기였다

이런 덧글이 있던데.. 너무 공감되네요. 정말 다들 수준 왜이리 낮나요... 이 수준낮은 토양에서 그런데 연아같은 천재가 나오고...

[그러게요ㅜㅜ]

저도 김연아 할 때는 왜그렇게 덜 덜 떨리고 아랫배까지 울렁거려서 도저히 눈뜨고 볼 수가 없어서,,,
차라리 표를 못구해서 경기장에 못간것이 다행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거기다가 왠 관중들이 그렇게 고래감을 질러대는지,,,,무슨 인기가수 공연도 아니고,,,좀 신중하게 경기에 집중해줘야 연아도 잘 할건데..혹시 비공연하는걸로 착각하나,,,이사람들이 도데체 어느나라관중들인가 싶더라고요,,,,경기끝나고 연아가 막 울먹거리면서 방으로 들어가는데 제가 너무 맘이 아파서 ,,,,그 어린 아_가 얼마나 맘을 졸이고 긴장을 했으면,,,ㅜㅜㅜ
경기하는데 그렇게 소리소리 지르고,,,하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좀 조심해줬으면 좋겠어요
내일은,,,,제발....
마오는 너무 잘 했는데....
연아 생각땜에 계속 맘이 너무 ....ㅜㅜㅜ 속상해죽겠어요
근데 또 제가 너무 맘아파하다가 이 기분이 연아에게까지 느껴져서 내일 시합 망치면 안되니까,,,
별 별 걱정이 다 들고 ,,,,

[너무 심함]

얼마나 긴장을 했으면... 끝나고 숨을 그렇게 헉헉 하고 몰아쉬나요. 연아가 그러는 거 처음 봤어요. 눈물 보였다고 했을 때 하나도 놀랍지도 않았어요. 정말 방송사도, 언론도, 빙상연맹도 도움이 안되더니 이젠 팬이란 사람들까지도....

[심리적 부담감]

그 동안 수많은 대회에서 본인을 위한 작은 박수소리만 듣고 연기하던 어린 소녀가 너무 큰 박수와 환호에 오히려 중압감을 느낀것 같아요.
박수와 환호 없어도 잘 해왔는데, 열렬히 환영하니 심리적 부담감으로 독이 된듯 하더군요.
완벽주의자 성격인지 본인이 놓친 실수에 안타까움이 큰 듯 하더군요.
그래도 참 대단해요. 눈물 보인지 5분만에 sbs와 인터뷰 응하더라구요.
뛰는 가슴 진정하고 인터뷰에 응하는 모습보고 참 독한애구나 역시 정상에 설 만한 정신력이란 생각이었지요.
어린 나이에 참 대단해요.

[그래도]

항상 느끼지만,,, 어린 나이에 아주 담이 크다고 생각해요
근데.........우는것도 예쁘니....어쩜 좋니...

[피겨팬]

점수는 오히려 아사다 마오가 수행한 것에 비해 잘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넘어지는 등의 확 드러나는 실수는 없었지만

첫번째 3-3 점프는 뒤에 뛴 점프가 2회전으로 판정 받았죠. 그래서 점수를 5.2점 받았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3-3 점프에서 완벽하게 수행하여 11.5점을 받았죠.

또, 아사다 마오 선수는 2번째 뛴 점프에서 잘못된 에지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롱엣지 판정을 피해갔고 게다가 가산점까지 받는 어이없는 사태가 있었죠.

다른 요소들에서도 김연아 선수가 받은 점수는 수행해 비해 아주 점수가 짰던 반면 아사다 마오 선수는 받을 만큼 충분히 받은 점수였다고 생각합니다.

[팬]

경기장에 가서 보고왔어요.
현장에서 샤우팅은 그리 나쁘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이런 큰 경기가 열린것이 처음이다보니 때를 잘 못가린것 같긴 해요.
웜업때는 조용했어야하는데 관중들이 좀 흥분했지요. (샤우팅은 경기후에~!)
그렇지만 피겨갤에서도 이런저런 얘기 많이 나왔고, 나름 관전가이드(?)도 합의가 되었으니 오늘은 더 잘할수 있을거예요. 저는 오늘도 갑니다.^^
어제는 엄청난 부담감에 시달릴 연아선수가 너무 안쓰러워서...먹먹한 가슴으로 바라보고있었어요.
눈시울을 훔치는것 같긴 했는데,현장에서 느끼기엔... 정말 잘 하고싶었는데 러츠를 싱글로 팝해서 너무 아쉬웠던걸까. 하는 생각을 했었구요. 집에와서 tv를 보고 대기실에서 우는걸 봤었어요. 아무리 연아가 강심장이라 해도... 이런 상황에서 긴장 안하면 사람이 아니겠죠. 저같았으면 도망갔으듯..ㅠㅠ
미셸콴이 자국에서 열린 경기들 보면..샤우팅이 엄청납니다.
모든것이 연아를 한단계 성장시켜주는 과정이라 생각해요. 이러면서 팬들도 성숙해지고요.

브라이언오서 코치가 연아를 안아주며 했던 말이래요.
You know what, I know that was one of the hardest
things you've ever had to do. You know? It only gets easier.
있잖아, 방금 한 일이 네가 지금까지 해야했던 것들 중 가장 어려웠던
일들에 속한다는 걸 알아. 맞지? 하지만 이제부턴 이 일도 쉬워질 거야.

오서코치 역시 자국에서 열린 올림픽을 겪으며 더 어렵고 힘든일이라고 했었대요. 엄청난 부담감과 싸워야하는..... 오서코치가 있음에 너무나 든든합니다. ㅠㅠ

연아야..오늘 훨훨 날자. 화이팅!!!

[어휴]

연아가 점수를 퍼받긴요. ㅠㅠㅠㅠㅠㅠ
연아 그 러츠 성공했으면 받았을 점수 최소 6.0이었는데 0.3점밖에 받지 못했어요.
처음의 3-3이 워낙 훌륭했으니 가산점 2점은 당연하구요. 남자선수들도 그렇게 못뛰어요 진짜;;;
연아 스파이럴도 레벨 3로 굉장히 팍팍하게 매겼구요. (아사다는 레벨 4받았는데 불가사의합니다)
오히려 아사다 러츠 엣지를 제대로 잡았으면 차이가 더 벌어졌어야 했어요.
3-3 콤비점프도, 그 후의 단독트리플도 다 제대로 못 뛴 거니까요.
연아는 러츠 하나 팝했을뿐 나머지 점프와 스핀, 스텝은 정말 다 훌륭했지요.
그 엄청난 중압감 속에서 그 정도의 연기를 해낸 김연아선수 정말 대단합니다.
부디 오늘은 부담감 다 털어내고 그동안 하던대로만 해주었으면 좋겠어요ㅠㅠ

[초원]

연아도 엄청 긴장한 모습이,이제껏 못보던 모습이었어요.
저는 연아보다 더 긴장해서 경기를 제대로 못봤어요.
눈은 보고 있는데 머리속은 하얗게 되서...연아 우는 모습에
저도 눈물 줄줄 흘렸답니다. 얼마나 부담이 컸으면 울까 싶어서요.
오늘은 제발 부담감 떨치고 편안하게 잘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연아!! 화이팅~~~~~~~``

[일등]

할 줄 알았어요.

비록 러츠를 놓치기는 하였지만,
다른 동작에서 정확하게 하여서 충분히 가산점을 받을 것이라 생각했고
예술점수에서 아사다보다 월등히 받을 것이라 계산 하였기에,
몇점으로 차이가 나느냐....로 생각했거든요.

잘했어요.
그 힘든 경기를,
그 많은 국민들이 실어준 응원과
그 많은 국민들이 응원만큼 부담으로 다가온 경기를
잘해 주어서 얼마나 이쁘고 대단한지....
대한민국의 자랑입니다!

오늘은 괜잖을 것 같아요.
어제 이미 경험으로 부담감을 일부분 내보냈으니깐요...

아자!
아자!
김연아!

[오늘은제발]

입다물고 관전하시길..!

클래식콘서트 가서 악쓰며 환호하는 건 무식인 줄 알면서 연아의 경기중에 붉은악마들처럼 악써대는 무식은 모르는..ㅉㅉ

응원은 연기가 끝난 후에 불같은 박수로!!!!!!

[ㅎㅎ]

마오가 완벽연기라뇨
연아가 그 큰 명품러츠 점수 날리고도 마오를 이긴건
마오가 평소와 다름없이(?) 요소요소에서 다 감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우리 국민들이]

낙이 없어서
김연아 선수만 바라보고 있으니
얼마나 부담감이 크겠어요...
나이든 사람으로서 참 미안하고 마음이 짠하네요...
그래도 그만큼 사랑받고 있으니 힘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