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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담낭에 용종이....

릴라 조회수 : 736
작성일 : 2008-12-12 20:32:38
남편이 9월에 건강 검진을 했습니다  근데  담낭에5mm정도 되는 용종이 있다며 6개월뒤
커졌나 안커졌나 추적검사를 하라고 하여 삼성서울병원에   예약을 해둔 상태입니다
건강검진 결과지엔 일반적으로 지방이 뭉친것이라고 하는데.....
요즘 소화도 안된다고 하고 그러면서도 온갖 술자리는 다 참석하고...오늘 새벽3시에 들어와 회사 월차
내고 지금까지 자구 있네요...

참 심란합니다..술자리 거절 못하고 끝까지 남는것도. 술마신 담날은  반차나 월차를 자주 쓰는것도
운동 좀 하고 니 체력 관리좀 해라, 담배 좀 끊어라 해도 그때뿐......
이러다 전30대 초반이고 남편은 30대 후반인데 남매둥이랑 저만 남기고 빨리 죽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어젯밤엔 뜬금없이 눈물이  철철....

자기 관리 못하는거 같아 너무나 화가 나는데 담낭에 용종(1월에 삼성서울병원에서 재검사 받는데..지방이 뭉친게 아니면 어쩌나 하는 별별 생각때문에..)  뭐라고도 못하겠네요.



IP : 124.50.xxx.9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가딘
    '08.12.12 11:10 PM (59.86.xxx.249)

    용종은 워낙 흔하다고 합니다..저도 작년 10월에 강북삼성에서 건강검진 받고 담낭에 7mm 크기의 용종이 있다고 해서 무척 심란했는데요..6개월후인 올봄에 다시 검사받았는데 사이즈 변동 없었습니다. 1cm 넘지 않는 용종은 크게 걱정안해도 된다고 합니다. 물론 없으면 더좋겠지만..원글님 너무 심란해하지 마세요. 스트레스가 오히려 더 안좋다고 해서 저도 가급적 신경안쓰려 합니다.

  • 2. 그게
    '08.12.13 3:39 PM (211.42.xxx.252)

    제 경우엔 담낭제거수술을 한 후에 보니까, 용종이라고 판단했던게
    콜레스테롤 덩어리였답니다. 사실 수술을 하게 된 게, 용종의 모습이
    좀 변했다고 아무래도 염증이 진행되는게 아니냐고 수술해버리는게
    좋겠다고 해서 한건데요. 알고보니 용종이 아니고 콜레스테롤 덩어리였다나요.
    저는 5년 동안 계속 초음파로 보다가 수술한건데, 용종이라고 착각한
    콜레스테롤 덩어리가 5년동안 그대로 있었나봐요. 그러다 마지막에 약간
    자리를 바꾼게 착각해서 수술한거구요.
    쓸개에 용종이 있어도 뭐 별로 증상이 없을텐데요.
    그냥 초음파로 지켜보면 될거예요. 쓸개는 2가지 이상의 문제가 있으면,
    즉, 담석과 용종, 아니면 담석과 벽이 두껍다던가, 아니면 용종과
    벽이 두껍다던가 하는 식으로 2가지 이상 문제가 있을 경우엔 수술을
    권하더군요. 1가지 문제만 있으면 그냥 계속 초음파만 하고 지켜볼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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