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닌텐* 정말 위험한 물건이더군요.
안 보신 분들이 많은 지 심각하게 언급되는 걸 본 적이 없어서요.
혹시 보신 분도 계실 겁니다.
지난 번에 '전두엽'을 다룬 프로그램을 했었거든요.
오다가다 봐서 어느 방송이고 제목은 뭐였는진 모르겠습니다만, 공중파 3사 중 하나는 맞았고요.
이 '전두엽'이란 게 인간의 충동이나 인내를 조절(?)하는 뇌 기관이더군요.
우리나라 어느 의학 교수도 '앞쪽형 인간'이란 책에서 심도있게 다룬 것도 봤습니다.
외국에서 범죄인 집단을 표본 집단으로 조사를 했는데, 놀랍게도 그들의 대부분이 전두엽에 큰 손상을 입었거나 기능이 둔화됐거나 기능을 상실했더군요.
한마디로 충동조절이 잘 안 되는 거지요.
거기 사례자로 나온 우리나라 분들도 충동 조절이 안 돼 범죄에 연루됐거나 사고를 저지른 사람들이었는데, 모두가 전두엽이 손상됐더라고요.
그런데, 문제는요...아이들이 전자게임을 하는 동안에 관찰해 보니, 그 시간 내내 그 전두엽이 거의 활동을 안 하더라는 겁니다.
성인과는 또 달라서 아이들은 한창 머리도 신체도 성장을 해야 하는데, 그 순간 뇌가 전혀 움직이지 않으니, 뇌성장에 얼마나 지대하게 나쁜 영향을 미칠 지는 안 봐도 뻔한 것 아닐까요?
아이는 깨어 있는데, 뇌의 특정 부분이 '멈춤'하고 있는 거지요.
전 보고 너무 무섭더라고요.
물론, 그 한 시간짜리 프로그램에서 완벽하게 정확한 과학적 사실관계를 밝혀내기엔 무리지요.
하지만, 몇몇 실험과 데이타만으로도 제 개인에게는 충격이었습니다.
물론, 판단은 개개인 부모님들께서 알아서 하셔야 겠지요.
1. 허걱
'08.12.12 5:33 PM (121.144.xxx.27)크리스마스 선물로 남편에게 사달라고 졸랐는데 남편이 다른건 다되도 닌텐도는 안된다고
안사주길래 시위중이었어요...반성함다...
남편왈 전자파도 엄청 나올것이고 눈도 엄청 나빠질것이고 장시간 그 조그만걸 들고
게임하는게 건강에 너무 안좋아뵌다고 같은돈에 차라리 헬스를 한달 끊어줄께 하더라구요...
조카들도 저거 많이 하던데 줄이던지 하지말라 해야겠네요..2. 알콜중독
'08.12.12 5:34 PM (125.178.xxx.12)환자들이 충동적이고 분노조절이 안되는게 이 전두엽이 손상되어 그렇다네요.
그거알고나니 알콜중독 시아버지가 왜 술만드심 별거 아닌거에 화내고 집어던지고 난리를
치는지 이해가 가더라구요. 한번 손상되면 회복도 안된다는데..3. 정확한 이르
'08.12.12 5:35 PM (119.196.xxx.24)정확한 프로그램 이름을 알 수 없을까요? 내년에 사주기로 했는데 다운 받아볼 수 있음 가족 다 같이 봤음 좋겠어요.
4. 네버
'08.12.12 5:37 PM (125.252.xxx.11)허걱님...
저도 그냥 '사고의 단순화', 또는 요즘 게임 소프트웨어의 폭력성, 게임 중독 정도는 염려했지만, 저런 무서운 영향을 초래할 줄은 몰랐거든요.
저희 아이도 너무 조르길래 찬찬히 저 상황을 설명해 줬습니다.
알아 듣고 이제는 전혀 조르지 않습니다.5. 저는
'08.12.12 5:38 PM (99.141.xxx.144)이 글을 읽으니 왜 ADHD가 생각이 나는지요.
ADHD도 충동적인 행동 잘 한다고 하는데 그 원인이 전두엽의 이상이라고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럼 ADHD와 전자게임도 상관이 있는건가요?6. 안사길
'08.12.12 5:51 PM (121.184.xxx.142)닌텐* 를 안사주길 정말 잘했네요. 구석에 모여서 게임하는 애들을 보면
안좋더라구요.7. 그 프로가
'08.12.12 5:55 PM (218.39.xxx.145)그것이 알고싶다였고요 한 두어달쯤 전에 했었던거 같애요
요즘 아이들이 정보도 많고 책도 많고 학습량도 많아서 뇌가 더 많이 발달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예전 6-70년대의 아이들보다 뇌 발달은 오히려 늦다는군요
그때는 주로 뛰어놀고 어울려 놀고 그랬었기 때문에 뇌가 지금아이들보다 빨리 발달했다고 하네요8. ....
'08.12.12 6:13 PM (124.111.xxx.95)안과 선생님이 항상 이야기하시는게 아이들에게 닌텐도를 애초에 사주지 말라고 하셨어요.
9. 로얄 코펜하겐
'08.12.12 6:21 PM (121.176.xxx.77)전에 서해에서 남자대학생, 여자대학생 3명이 죽은 사건 있죠? 배 잘못 탔다가.
그 어부 할배가 나이가 70인데, 노인범죄가 많아지는 이유가 전두엽이 손상되서 그렇답니다.
늙어서 전두엽 뇌기능이 떨어져서 잘 절제를 못한다고 기사에서 읽었어요.
그건 늙어서 그런거고 어려서부터 그러면 정말 문제가 커지지요.10. ..
'08.12.12 6:45 PM (61.78.xxx.181)숨겨놓고는 아이들에게 갖다버렸다고 했어요.....
얘들 눈에 안띄는 곳으로 꽁꽁 다시 숨겨야겠네요..11. ㅇㅇ
'08.12.12 6:45 PM (211.209.xxx.65)닌 좋아하는 애들에게.. 지금 이 글 보고 . 무서워서.. 하루 30분으로 제한 했어요
아주 압수해야 할까 봐요12. ,,
'08.12.12 7:40 PM (121.131.xxx.43)걱정이네요..
나쁜거 안좋은거 다 알고 안사줘야지 하는데
나중에 커서, 여섯살만 되어도 주위에 친구들이 다 가지고 있어서 사달라고 조를때 어ㄷ떻게 대처해야할지..13. 헉
'08.12.12 9:20 PM (218.236.xxx.74)문제네요. 근데 초등학생들 온통 다 닌텐도를 가지고 있으니 없으면 너무 힘들어하더라구요. 일주일에 딱 2시간만 할 수 있게 했는데, 그래도 안 좋겠죠?
게임이란 게임은 모조리 좋아하고 애들보다 더 환장(?)을 하는 울 남편은 또 어쩔꼬...14. 닌텐도
'08.12.13 1:01 AM (61.253.xxx.182)예전에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작은 화면을 오랫동안 보면서 게임을 하면 눈 깜박거리는 횟수가 현저히 줄어들어서 망막분리 같은 안과 질환이 올수도 있다고 저번에 위기탈출 넘버원에 나왔어요.
잘못하면 실명까지도.......안구건조증은 물론이고요.15. 과연..
'08.12.13 2:36 AM (211.228.xxx.33)저도 그 프로그램 봤어요..
문자를 빨리보낸다거나, 게임에 대한 반응이 빠르다고 하는 것들이 머리가 좋아서 그런게 아니고,
화면이나 문제에 대한 단순반응이 빨라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뇌로 가기전에 몸이 알아서 반응하는 정도.. 저는 그렇게 해석되더군요..
저희 아이도 슬슬 조르기 시작해서 제가 안된다고 하긴했는데.. 옆에 아이들이 하도 많이 하니 걱정이네요.. 저도 어렸을때 옆에 아이들이 마이마이나 삐삐 같은거 들고 다닐때 엄청 부러웠고, 소외감 들었 거든요.. 그래도 닌텐은 그것과 다르게 부작용이 너무 많은거 같아서.. 더 걱정이네요..16. .
'08.12.13 7:59 AM (119.203.xxx.57)닌텐도나 컴게임이나 전두엽 파괴되는건 마찬가지인데
우리나라는 그런 심각성을 부모나 아이나 모른채
아무렇지 않게 컴게임 시켜준다는거죠.ㅠㅠ17. 다른얘기..
'08.12.13 9:47 AM (121.88.xxx.146)전자성 오락의 폐해야 아시는 듯하시고..
그 닌텐도의 국내 판권이 얼마전 고엽제(?) 가스통할배(?)던가.. 암튼 보령 머드 경비했던 단체 있잖아요.. 그쪽으로 주어졌다고 하던데.. 일본 제품이라 불매하자는 건 아니고, 어느 것 하나 사용자에게 득 되는 것 없는 제품을 취한다면, 맛있는 불량 식품도 굳이 제한할 필요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18. 충격이네요..
'08.12.13 11:20 AM (211.212.xxx.228)요즘 초딩들 다 가지고 있던데.. 큰일이네요..
19. 제일 겁나는거는
'08.12.13 12:02 PM (122.254.xxx.52)언제 어디서든지 오락을 하는 거네요..
차안이든, 학교든, 학원이든...20. 글쎄요
'08.12.13 1:01 PM (222.237.xxx.158)34명 반에서 닌텐도나 윌 없는 아이 울 애 하나입니다.
엄마들 모임에서 닌텐도 심각성 얘기했더니 얼마나 엄마들이 반발을 하는지...
초등2학년이면 모이면 뛰어 놀고 그래야 하는데 다들 구석방에 앉아서 게임만 하고
못하게 하는 애들은 심지어 이불 뒤집어 쓰고 하더군요.
심지어 " 나 30분 뛸테니깐 닌텐도 2시간 하게 해주세요"하질 않나
길에서건 움직이는 차안에서건 아주 게임기들을 끼고 삽니다.
과연 그런 방송이 있다고 몇집이나 닌텐도가 회수될지 전 솔직히 의문이예요.21. 어른
'08.12.13 1:01 PM (118.32.xxx.210)어른은 그래도 괜찮을걸요... 어른은 자기 통제능력도 있고..
전두엽이 사춘기에 많이 발달해서... 그 때 몸뿐 아니라 뇌도 어른이 되어가는거라고..
전두엽 발달=철드는거... 라고 보면 된다고 하던데요..
허걱님.. 그냥 남편한테 졸라서 사달라고 하세요..
저는 남편이 사준다고 그랬는데.. 미적거리다가 기회를 놓쳤거든요..
아이 없는 집이라면 사달라 하세요^^ 제가 아쉬워서 부추킵니다..22. 닌텐도만 위험?
'08.12.13 1:16 PM (124.49.xxx.85)전두엽이 가장 활발하게 발달하는 시기가 유아기입니다.
이 시기에 인성교육이 필요하다고 하는것도 전두엽 때문이예요.
그런데 영어교육이다 뭐다 해서 아이들 공부시키게 되면 전두엽 발달이 되지 않고, 발달되지 않은 측두엽을 지나치게 자극하게 되어 측두엽에도 손상을 입게 된답니다.
그래서 지나친 조기교육이 무섭다는 겁니다.
인성교육도 되지 않고 그렇다고 원하는 학업성적 발달에 도움을 주는 측두엽에도 손상을 입히게 되니까요. 유아기의 인성교육, 기본생활습관 교육.. 살아가는데 가장 기본과 바탕이 된다는것을 알아야 합니다.23. 닌텐도증후군
'08.12.13 3:56 PM (121.180.xxx.85)예전에 상식문제 책보다가 알게 된 건데, 일본에는 닌텐도 증후군이라는 병명도 있는 것 같았어요. 그만큼 많이 중독되고 끊기 힘들고, 여러가지 부작용? 들이 일어나니까 생겼을 거라 생각 들어요.
24. 맞는지는
'08.12.13 4:09 PM (119.65.xxx.104)모르나 닌텐도 개발자가 일본인이라고 하더군요... 그 사람 자기 자식한테는 절대 못하게 한다는.. 그런기사를 언뜻... 울딸한테 얘기하니 닌텐도 노래를 부르더니 잠잠 하네요...
25. ㅠㅠ
'08.12.13 4:36 PM (58.233.xxx.216)전두엽을 발달시키는 방법은 없을까요?
26. 네모난
'08.12.13 4:45 PM (61.101.xxx.206)물건은 책 빼고 뇌 건강에 다 위험합니다. 두뇌 트레이닝 어쩌고 하며 광고했을땐 더 어이가 없었더랬죠.
27. 도로 숨겨?
'08.12.13 5:11 PM (201.6.xxx.84)두어달 전에 닌텐도를 숨겨놓고 집안에서 없어져 버렸다고 했더니 속이 다 후련하더라고요. 그런데 동네친구랑 노는데 -6살짜리들이죠- 우리 애만 닌텐도가 없어서 목을 기린처럼 빼고 남 하는 닌텐도를 보는데 좀 안된 생각이 들어서 옛다 하고 다시 찾은 것처럼 내놨더니 그 담부터는 아예 눈만 뜨면 닌텐도 타령이네요. 다시 숨겨야겠지요? 애 키우는 거 정말 힘든 일이에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26493 | 우리애가 이웃엄마한텐 이모라고 해야하나요?(친이모도 아닌데) 8 | 이것도 아리.. | 2008/12/12 | 1,010 |
426492 | 남자들은 왜 이리 아기들을 좋아하죠? 20 | 남성=아기 | 2008/12/12 | 6,884 |
426491 | 여행중 빨래하는법 8 | 궁금 | 2008/12/12 | 1,357 |
426490 | 조언을... 3 | 오리무중 | 2008/12/12 | 314 |
426489 | 마트갔는데 술사달라는 아이 1 | 아이들 | 2008/12/12 | 704 |
426488 | Read between the lines .....<겉과 속> 13 | 파리(82).. | 2008/12/12 | 1,095 |
426487 | 파이널 그랑프리...어디서 봐야하나요? 15 | 김연아화이팅.. | 2008/12/12 | 689 |
426486 | 생협과메기 먹어보신분계신가요? 2 | 이용자 | 2008/12/12 | 407 |
426485 | 대출금리 계속 내릴까요? 7 | 전세 | 2008/12/12 | 1,137 |
426484 | 자연의 벗 화장품 써보신 분? 8 | 자연의 벗 | 2008/12/12 | 696 |
426483 | 닌텐* 정말 위험한 물건이더군요. 27 | 네버 | 2008/12/12 | 5,657 |
426482 | 필라테스 하시는분? 4 | 운동재개 | 2008/12/12 | 840 |
426481 | 아이비리그 탐방 7 | 여행 | 2008/12/12 | 654 |
426480 | 의상디자인 계통 일하시는 분이나 전공자들께 여쭙니다. 13 | 고민하는 언.. | 2008/12/12 | 1,905 |
426479 | 조혜련 정말 남묘호랑교??인가 그건가요 43 | 궁그밍 | 2008/12/12 | 11,407 |
426478 | 친구에게 돈뜯는 애를 혼내줬는데요 16 | 가짜 경찰 | 2008/12/12 | 1,114 |
426477 | <공개수배> 82쿡 회원님중에 이 분을 공개수배해요! 8 | 훈훈한 82.. | 2008/12/12 | 1,866 |
426476 | 대출을 갈아탈까요 4 | 동동 | 2008/12/12 | 633 |
426475 | 결혼한후 알게된것 8 | 난 .. | 2008/12/12 | 2,437 |
426474 | 초록동자님글보구..기침에 좋은것은... 6 | 튀밥 | 2008/12/12 | 490 |
426473 | 쇠고기는 좀 덜 익혀먹어도 걱정없을까요? 7 | . | 2008/12/12 | 651 |
426472 | 미래를 optimistic하게 보기에는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어서.. 5 | 내가 너를 .. | 2008/12/12 | 819 |
426471 | 잡채는 꼭 참기름으로 무쳐야 하나요? 9 | 이런정신머리.. | 2008/12/12 | 1,686 |
426470 | 초등2학년 생일잔치 다녀와서 7 | 닌텐도 | 2008/12/12 | 1,107 |
426469 | 헷가닥 해버린 숭미수구집단 6 | 재밌다 | 2008/12/12 | 496 |
426468 | 친정 아버지 때문에 식구들 전부다 미칠것같아요..ㅠㅠ 10 | 내가 미쳐 | 2008/12/12 | 2,979 |
426467 | 산후조리를 혼자한다는건 무리일까요? 39 | .. | 2008/12/12 | 1,849 |
426466 | 남자는 여자를...여자는 남자를...영원히 이해할 수 없는걸까요? 1 | .... | 2008/12/12 | 369 |
426465 | 스텐 삶을 때 어디다 삶아요? 5 | 궁금 | 2008/12/12 | 653 |
426464 | 마트에서 새우젓 살 수있나요? 6 | 적은용량 어.. | 2008/12/12 | 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