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제 입장을 잘 이해하고 배려해주지 않는 것 같아서 늘 속상해하는 팔년차주부예요...용띠랍니다^^ 걍 소개..ㅋㅋ
제가 이렇게 느끼듯 남편도 저한테 비슷한 마음을 가지고 있겠죠? 하지만 넘 속상해요..
전 늘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는 편인데 남편은 보통 남자들에 비해 말이 적은 편은 아니고 애정 표현도 사과도 잘 하는 편이지만 말뿐인 것 같을 때가 많답니다...
일곱살과 돌 안 된 아이가 있어서 외출을 잘 못 해요..아니 거의 안 하죠..
한달에 한번 정도 큰 애 유치원 간 사이에 잠깐 나갔다올까 말까 하는 정도예요..
둘째 업고 나가면 세시간만 다녀도 어깨가 빠질 것 같고 파스 붙일 지경이거든요..
사연인 즉..
연말이라 주말 마다 약속이 많은데 할머니가 편찮으셔서 지방..친정을 다녀와야 해요..
그래서 주말에 큰 애는 신랑이랑 두고 작은 애만 데리고 일박으로 다녀오려고 했어요..
근데 쇼핑을 할 일이 있어서(어디 가야하는데 옷이 없어..투덜거리니까)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주말에 쇼핑가자고 하데요..제가 주말에 친정 다녀온다고 했는데도..
그래서 주말에 친정 가야하지 않냐니까 그럼 주중에 다녀오면 안 되냐고..하는 소리에 갑자기 울컥하네요..
작은 애만 데리고 몇 시간 외출하는 것도 너무 힘들다고 그렇게 말을 했는데 유치원 다니는 애 유치원 보내지 말고 둘 다 데리고 케이티엑스 타고 지방 갔다오란 말에 정말 어이가 없어요....
물론 남편이랑 쇼핑할 시간이 안 맞아서 아무 생각 없이 그렇게 말한건 알겠는데...
자기는 애 잠깐 보는 것도 힘들어하면서 저는 애 둘을 델꼬 경상도까지 갔다오란 말에 완전 꼭지 돌 것 같았어요...
남자들은 원래 이렇게 생각이 없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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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여자를...여자는 남자를...영원히 이해할 수 없는걸까요?
.... 조회수 : 378
작성일 : 2008-12-12 16:34:16
IP : 124.54.xxx.6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네
'08.12.12 6:43 PM (116.34.xxx.147)그런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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