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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늦둥이 가진 엄마가 부럽네요.

커피한잔 조회수 : 1,489
작성일 : 2008-12-12 14:03:35
친한집 (남편 입사동기) 엄마가 셋째 늦둥이를 가졌답니다.
남편나이도 같고, 그 엄마 나이도 저랑 같습니다.
서른여덜요.
내년에 낳아요.
마흔전에 낳긴하네요.
남편이 와서 그 얘길하는데, 왜그리 부러운지.
큰애는 중학생이구요. 저희랑 비슷해요.
늦둥이지요.
그집이 부모가 물려준 재산이 좀 있습니다.
둘이 합의해서 가졌다는데, 이런 불경기에 세째를 가질수 있는 여유가 부럽기도 하고,
저도 몇년전부터 세째 가지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울 남편은 안된다고 우리형편에 셋째가 가당치도 않다고 하데요.

사실 제가 일찍 결혼했거든요.
일하느라 애기땐 친정부모님이 키워주셨고요.
그래서 인지, 애 키우는 두려움을 몰라요.
우리애들 크면서 말썽한번없이 너무 순하게 커줘서 애 키우는걸 힘들어 하는 엄마들을
잘 이해 못한답니다.
몇년전부터 애들만 보면 이뻐 죽겠는데,
조카들이 그리 이쁠수가 없네요.
가끔봐서 그런가?
여하튼 그 엄마가 부럽답니다.

IP : 59.4.xxx.19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8.12.12 2:07 PM (59.10.xxx.194)

    부러워하는 님이 부럽네요.

  • 2. ..
    '08.12.12 2:09 PM (211.237.xxx.199)

    부러워하는 님이 부럽네요 에 추가 1인

  • 3. ^^
    '08.12.12 2:16 PM (211.222.xxx.17)

    추가 2인^^

  • 4. 아마도
    '08.12.12 2:21 PM (222.106.xxx.201)

    모성애가 넘치시는 분 같으네요
    저도 35세에 둘째 낳았는데..늦둥이라는 소리 들었네요
    젊다면 저도 셋까진 낳고도 싶지만...35세때 낳아 키운 것도 버겁구 그 새 팍 늙어 버린 듯해요
    아이가 병치례를 많이 해서 4년 정도는 밤에 잠을 제대로 자 본 적이 없었거든요
    내년에 42인데 입학하는 둘째 데리고 초등학교 다시 다닐 생각하니 에효~

  • 5. 43
    '08.12.12 2:30 PM (210.103.xxx.29)

    여기에 43세 있어요...내년에 초등입학하는 아이를 둔...ㅎㅎ 저도 나이만 쪼매 젊다면 세째 낳고 싶어요~~~~~~~~~~~~

  • 6. 백말띠
    '08.12.12 2:35 PM (123.143.xxx.162)

    43이구요...
    전 애셋이에요.....
    대1,고2,중2,......일찍 낳아서 키워 놓으니 좋긴 합니다^^*

  • 7. 늦둥이에 찔끔
    '08.12.12 2:40 PM (210.94.xxx.1)

    서른여덟 세째 늦둥이라는 말에 찔끔합니다. 내년 37 첫애 가질 생각인데.....늘 건강하게 관리한다고 하는데.. 주변 환경 전혀 개의치 않더라도 늦둥이.. 이런걸 보면.. 내가 늦긴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 8. 에공....
    '08.12.12 2:55 PM (123.192.xxx.196)

    요글보고 바로 로긴했네요....저두 요즘 아가들 보면 세째생각이 저절로....갠적으로 애키우는거랑 돈이랑 별루 결부 안짓고 키워서 경제적인 문제에 대한 걱정은 없는데 제가 하는 일이 있어 아무래도 그걸 포기해야 하니까 못하는거지만 둘째까지 키워놓고 보니 세째생각이 간절해요.
    주변에 아기들 보면 정신 못차리지요...
    중요한건 남편이 수술해서 이제 끝이죠....

  • 9. 여기있네요..
    '08.12.12 3:10 PM (211.210.xxx.41)

    올 38세 초에 늦둥이 낳았어용..어찌하다 생겨 고민고민하다 낳았는데...이뿌기야 말 할거 없구요..온 식구들이 매달려 이뻐하느라 볼이 내내 빨갛네요 ㅎㅎ
    근데 이뿐만큼 힘들기도 해요..딸인데 한덩치 하느라 키도 크고 몸무게도 ㅠㅠ... 제 체력이 말이 아닙니다.. 게다가 늦둥이만큼은 우아하게 도우미 도움받으면서 키우리라 장및빛 설계도 해놓았는데..흑흑 남편이 금융계통입니다 ...요즘 분위기 어떤지 아시는분은 아시지요??
    일주일에 두번 도우미분이 오시지만 나이는 못속이지요...그리구 초등기말시험이 얼마전 끝났ㅎ지요 전쟁이었답니다... 아이는 울고...큰애들에게 소리질러가며 공부봐주느라 ㅎㅎ
    암튼...자~알 생각해보시구요...근데 정말 첫째는 경제력 둘째는 엄마체력이에요 ㅠㅠㅠ

  • 10. 로얄 코펜하겐
    '08.12.12 6:27 PM (121.176.xxx.77)

    그게 왜 부러운지...

  • 11. 그러게
    '08.12.12 10:01 PM (220.116.xxx.2)

    애는 정말 일찍 낳아놓고 볼일인거 같아요.
    늦으면 모든것이 부담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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