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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의 직장동료(여자)와의 대화
예전부터 인사를 해와도 되냐는 말은 들었지만.. 오늘 저한테 인사를 하고 싶다고
대화에 초대를 했더라구요... 그래서 셋이 대화를 하게 되었어요..
뭐 이런 저런 인사가 오가고...
남친이 회사에서 친한사람이 별로 없고 그분(여기서 임의대로 A라고 할께요)과
친하게 지내게 되서 마음이 놓인다고 했더니..
자기네는 네이트로만 대화한다고 A가 그러니까 남친이 바로 우리는 사이러버러야 이러더군요..
뭐 장난이려니 했죠..
그리곤 먼 발치에서 봤던게 생각나서 키크고 이쁘셨던거 같더라고 제가 그러니까
지가 젤 이쁜지 아는애라고 띄워주지 말라고 하면서 키도크고 다리도 크다고 그러더라구요..
여기까지도.. 뭔가 기분이 나빴죠.. 직장동료한테 지 라뇨...
그래서 제가 키크면 다 용서 된다고 했더니.. 남친왈 그 A의 호칭을 대 가면서
(만약 A가 이슬이라면) 아냐..니가 이슬이의 다리를 못봐서 그래... 열이 확 받드라구요..
키좀 자르고 싶다고 A가 그러니깐 맨날 7센티만 신으면서 키 자르고 싶다고 한다고 또 뭐라더라구요 남친이요..
근데 그 A가 자긴 다리도 다리지만 팔자걸음이 문제라니깐 남친이 바로 다리는 솔직히 괜찮은데
정말 팔자가 문제야 또 이러더라구요..
더는 대화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그만 자리를 나오고
남친하고 얘기를 했어요..
나한테는 불러주지도 않는 (1살연상이라고 꼭 이름을 안불러요..) 이름을 다른여자
것도 직장동료한테 이름으로 부르냐고 머라고 했죠..
그랬더니.. 농담인데 왜 그러냐고..
내가 직장생활 오래해도 난 그런 농담 주고 받은적도 없고 누가 나를 누구씨가 아닌 이름으로 부른적도
없다니깐.. 오히려 절 이상하게 보내요..
피곤하다면서 짜증난다고요...
아니 그럼 저들의 대화가 정상인건가요?
내일 만나기로 해놓구.. 생각좀 해보자며 주말잘보내라고 문자가 왔네요..
정말 딴지거는 제가 이상한거에요?
1. 과민반응
'08.12.12 12:52 PM (125.186.xxx.3)남자친구가 과민반응 하네요.
물론 직장동료간에 친하게 지낼 수 있지만...보통 누구야 하고 이름을 부르나요? 학교 동창도 아닌데?
그리고 지금은 그저 친한 동료라 그런다쳐도 직장동료인 남녀간에 누구야~ 하며 절친하게 지내다보면 선도 넘을 수 있겠죠. 우선, 네이트온 통해서 사담 나누며 온라인러버 운운 하는 것도 여자친구 앞에서 할 짓은 아니고요.
만약 원글님이 직장동료인 남자와 누구야~ 하며 이름 부르고 스스럼없이 친하게 지내며 반 애인사이 처럼 이야기 나누고 하면, 그거 남자친구는 좋게 보고 넘길 수 있을까요?
여자친구 눈앞에서 그럴 수 있다는 게 사심없는 거라고 생각해야 하는지, 생각없이 행동하는 와중에 무의식중에 깔린 미묘한 기분을 드러낸 거라 봐야 하는지....저도 애매하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호칭 이야기...그 말 한 마디 했다고 만나기로 한 약속도 캔슬하고 생각 좀 해보자고 지x 하는 거....그게 참 의심스럽습니다. 찔려서 그런거든지, 주말에 그 직장동료와 만나 놀 생각을 하는건지?
뭐가 피곤하고 짜증난다는 거죠?
자기 기분에 조금만 거슬리면 피곤하고 짜증난다는 건가요?
그것만 봐도 성격이 좋고 개념있는 남자친구는 아닌 듯 보이네요.2. 댓글
'08.12.12 1:08 PM (122.42.xxx.82)댓글달기 망설여지지만
참, 배려없고 철없는 남자 아닌가요?
님을 최고로 알고 소중히 하는 남자를 만나셨으면 해요.
여자에게 남자란
한번의 잘못된 선택만으로도 지나치게 많은 잘못된 선택이거든요.3. .
'08.12.12 1:11 PM (119.203.xxx.57)저도 님 남친이 쪼잔하다는 생각밖에...
그 일로 약속을 캔슬하다니
원글님도 다시 생각해보세요.
세상의 반은 남자인데 성격 이거 정말 중요합니다.4. 친하면
'08.12.12 1:14 PM (121.152.xxx.107)친하면 뭐 그럴수도 있겠지만 그걸 굳이 여친과 있을때 그리 과시하듯이 (나 이여자랑 친하다~) 할 필요있을지..
또한 친한사이라서 그랬다할지라도 여친이 이해못하겠다고 하면 미안 니 생각을 못했어 라든지..
그럴 수 있겠다 뭐 이렇게 나가야 님을 배려한다고 느낄텐데.. 짜증난다니요...
이건 님을 그 여자보다 더 귀찮고 불편한 존재로 여기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님을 그닥 많이 사랑하는 것 같진 않습니다. 신중히 생각해보시길..
(가벼운 조언이 아니라 그래도 어느정도 살아보니 느껴지는 겁니다..)5. .
'08.12.12 1:16 PM (124.3.xxx.2)그렇게 장난치고 놀다가 정분 납니다...
6. 그 여자도
'08.12.12 1:17 PM (211.53.xxx.253)이상해요.. 인사하겠다고 하는것도 그렇고...
남친은 더이상하고...
다른 사람 좋은분 만나세요... 찌질이과로 보입니다...
미안하다고 미처 생각 못했다고 해도 시원치 않을 판인데...7. 좀
'08.12.12 1:28 PM (99.225.xxx.99)....거리를 한 번 둬보시면 어떨까..싶어요.
8. 헐
'08.12.12 1:36 PM (59.18.xxx.171)다시한번 생각해 보세요. 그 여자랑 그렇게 친하게 지낸다고 해도 님앞에서 그러는건 예의가 아니죠. 배려가 없는 사람이네요. 그렇다고 삐쳐서 주말 약속도 취소하다니... 쪼잔하고... 입장바꿔서 생각을 안하는 사람입니다.
9. 거리
'08.12.12 1:42 PM (218.147.xxx.115)를 좀 두시고 살펴보세요.
솔직히 좀 뜨악해요. 아무리 친해도 회사내에서 이름을 그리 쉽게 부를수가 있나.
하긴 제 남편 그전 직장 보니까 젊은 사람들이 많은데다 분위기가 아주 편해서
다들 형, 오빠 요런식으로 참 개념없이 부르곤 하데요.
일단 호칭이야 그럴 수 있겠다. 라고 이해는 안가지만 이해하자 넘어간다 치더라도
솔직히 내 친구도 아니고 동료의 여자친구 정말 어렵지 않나요?
어려운 상대인데 그렇게 네이트까지 초대해서 인사나눌 필요가 있나 싶은게
게다가 그 둘이 대화하는 모양새도 참 .
전혀 관련없는 제가 읽어도 기분 안좋은데요.
남친이 생각도 어리고 철도 없는 듯 싶고 그 여자 동료도 둘다 마찬가지고요.
그렇게 편하게 지내다 자주 만나다 정나죠. 서로 조심해도 무서울판에.10. 둘다
'08.12.12 1:42 PM (59.10.xxx.219)이상해요.. 내 상식으로 정상적인 사람같지 않네요..
특히 남친은 좋은남친이나 좋은배우자 감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여친을 옆에두고 친하게지내는 동료라..... 절대 no..11. ...
'08.12.12 2:46 PM (121.152.xxx.163)예의없고 버릇도 없고 쪼잔하고 개념완전 안드로메다.
쫑내고 다른사람 만나세요.싹수가 노랗네요.12. -.-
'08.12.12 3:02 PM (125.187.xxx.238)남의 여친 소개시켜달라는 여자분도 꽤 무개념이십니다만,
전 남친되시는 분 태도가 상당히 문제있어 보입니다.
보통 자기 여친을 사랑하면 쓸데없는 오해를 안 받기 위해 노력하게 되는데
남친되는 분... 오해를 조장하시면서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를 모르고 계시네요.
주변 남자직원들 보면
대인관계 원활하게 한답시고 여직원들이랑 농담주고받으며 친하게 지내려고 하는 사람보다
딱딱 선그어가며 업무교류하시는 분들이 여친, 아내에게 잘하더군요.
저렇게 가벼운 남자분... 좀 생각해보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13. 애인
'08.12.12 3:51 PM (61.253.xxx.182)사이버 러버는 뭔가요?
남친 별로인거 같아요.
여자친구 소개시켜 달라는 그 여직원도 이상하고...
좀 거리를 둬보시는것도 좋을듯 싶어요.
여친이랑 사이 안 좋아도 쪼르르 달려가서 다 상담하는것은 아닌지.....14. 흠
'08.12.12 4:18 PM (222.234.xxx.91)어째 그렇게 철없고 경우 없는 남자를 사귀십니까.
자기 애인이 같이 있는 자리에서 다른 여자 이야기를 그렇게 하고
둘 사이에서나 할 이야기가 따로 있고 애인도 있는 자리에서 할 이야기가 따로 있는데
지적했는데도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굉장히 수준 이하 남성입니다.
님은 왜 그런 남자로 인해 '오히려 내가 이상한건가..'하는 생각을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선을 제대로 긋지 못하는 사람, 배우자를 괴롭힙니다.
그 이유는 '뭐가 문제인지 자체를 이해 못하고, 뭐가 제대로 된 것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죠.
그런 남자에게 아무리 님이 '이게 옳다'고 말해도 소용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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