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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제안
물론 제 체중은 남편에게 극비사항이에요, 하지만 눈에 보이는 모습만으로도 제가 얼마나 쪗는지 남편도 잘 알 수 있겠죠.
배려가 깊은 남편 생전 살빼란 소리로 스트레스 준적이 없었는데 제가 불어난 체중으로 여기 저기 쑤시고 아프다고 하니 오늘 제게 제안이 있다고 하네요.
뭐?? 그랬더니 제가 체중을 1키로 뺄때마다 상금을 주겠데요.
1키로부터 5키로까지는 1키로 뺄때마다 100불씩, 6키로 부터 10키로까지는 1키로 뺄때마다 200불씩, 10키로 이상에서는 1키로마다 300불씩 준답니다.
돈 싫다는 사람 없다구 현찰로 주겠다니 살짝 땡기면서 한편으로 아무리 남편이어도 이런 제안을 받고보니 자존심이 상하기도 하네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1. 저희남편은
'08.12.12 12:02 PM (125.184.xxx.193)제게 상품을 건적이 있어요.
그래서 죽어라 빼다가...다치는 바람에 중단되어버린적이 있지만..
자존심 상하긴요.. 그만큼 남편분이 아내 아프고 그런게 살찐것 때문인듯 하니...동기 부여를 해주시려는거잖아요. 좋게 생각하시고 예쁘게 빼세요.
대신..운동과 소식으로 빼시지..저처럼 무리해서 빼려고 하지 마세요..^^;;2. ...
'08.12.12 12:06 PM (58.102.xxx.81)집나가고 바람피는 사람도 있는데
이제껏 참아주고 최대한 기분 상하지 않게 아이디어 짜신거 같은데
자존심상하시지 마시고
그렇게 원하니 내가 당신을 위해서 빼주지 하면서
돈받고 건강챙기고 자존심도 살리세요^^3. 어제
'08.12.12 12:11 PM (59.8.xxx.186)네이버였든가.. 생활기사에 나왔는데
돈을 걸고 하는 다이어트가 효과가 좋더라 라는 기사가 있었어요.
남편분이 그 기사를 보셨을라나? ^^
저는 자존심 안상할 것 같은데요?
오히려 그 돈 받으려구 악착같이 살빼려고 노력할 거 같애요~ ㅋㅋ4. 아마
'08.12.12 12:12 PM (125.181.xxx.43)원글님 남편분은 원글님이 좀 통통한건 아시지만 살 빼면 더 좋겠다...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닌 것 같아요~
보통은 살이 많이 쪘구나...싶어지면 구박부터 하거든요~
제 생각엔 원글님 성격이 살 찐 이후 많이 변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본인은 못 느끼지만 주변인은 느낄 수 있거든요~
많이 의기소침해지고 소극적으로 변하고... 몸도 자꾸 가리려고 하고...살 때문에 예민해지기도 하구요...
그러다보니 남편분이 원글님의 자긍심을 북돋아주기 위한 그리고 원글님의 건강도 생각해서...
하나의 이벤트로 생각하고 상품을 거신 것 같아요
(아무래도 상품이나 상금이 있으면 그 생각에라도 좀 더 열심히 하는게 사람이잖아요~)
자존심 상해하지 마시고... '나도 할 수 있다'도 보여주시고, 상금도 챙기시고...
상처받은 마음도 추스리시구요!!
꼭 성공하세요!!! ^^*5. 빙고
'08.12.12 12:21 PM (218.39.xxx.237)살도 빼고, 돈도 받고--->예뻐지믄 내가 더 좋고!
와우~ 좋은데요 ^^6. 굿
'08.12.12 12:35 PM (125.186.xxx.3)남편 분 좋으신데요!
보아하니 아내분이 살쪄서 보기 좋지 않다는 것 보다는, 살이 찌니 몸이 아프고 건강이 안좋아진 것 같다는 점에서 걱정되서 그러시는 것 같네요. 또, 그러면서도 아내 자존심 상하지 않게 많이 배려하시는 것 같고요.
자존심 상한다고 생각지 마시고, 기쁘게 받아들이시고 열심히 운동하셔도 될 것 같아요^^
힘내세요!7. 요요
'08.12.12 12:38 PM (59.18.xxx.171)근데 요요로 더 찌면 다시 토해내야 하나요?? ㅋㅋㅋ 그부분에 대해서 계약관계?를 명확히 하셔야 할듯...ㅋㅋ
8. ..
'08.12.12 12:42 PM (118.220.xxx.88)저라면 얼씨구나하고 합니다.
9. 참,,
'08.12.12 12:51 PM (122.153.xxx.139)니가 살을 빼는데,,
왜 내가 돈을 주니?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ㅠ10. 와~~
'08.12.12 12:57 PM (59.10.xxx.219)울랑이 저랬으면 벌써 몇백불은 벌었겠네요..
부러워요..11. @@
'08.12.12 1:02 PM (121.55.xxx.218)남편분도 원글님 맘 상하지않는 방법을 많이 고심했을거 같아요.
저같으면 고맙게 생각하고 당장 시작하겠어요..
예쁜 몸매도 만들고 돈도 생기고...
울남편은 저 살찌는거에 왜? 관심이 없는걸까? 싶네요 ㅠㅠ12. 행복한고민
'08.12.12 1:03 PM (116.39.xxx.250)돈은 커녕 죽어라 구박만 하는 남편이도 있습니다ㅠㅠ
13. 메리
'08.12.12 1:42 PM (203.244.xxx.254)훌륭한 남편분이십니다.^^
14. 돈은
'08.12.12 1:56 PM (211.206.xxx.44)내가 다 갖고 있어서 별로 흥미가 없어요,,뭐 다른 거 없으까ㅏ@@@@@@@@
15. caffreys
'08.12.12 2:13 PM (203.237.xxx.223)돈은 커녕 대놓고 구박하는 남편도 있음2
16. ㅎㅎ
'08.12.12 2:30 PM (211.244.xxx.208)저도 출산하고 두달짼데요.
출산하기 전부터 계약사항이 있었어요.
아기 낳고 1년안에 52.99kg 까지 빼면 100만원 주기로요.
뒤에 두자리까지 명시되어 있죠? ㅋㅋ
그리고 그걸 6개월 유지하면 또 100만원 ^^;;;
저도 남편이 10kg 찌면 100만원 주기로 했구요.
그리고 그걸 6개월 유지하면 또 100만원 ^^;;;
저 돈 모으려고 까자도 안사먹습니다 ㅋㅋㅋ17. ....
'08.12.12 2:40 PM (125.208.xxx.160)부러워요.
전 살 뺀다고 용쓰면 남편이 더 먹입니다 ㅠ_ㅠ18. 부러워요2
'08.12.12 2:46 PM (211.115.xxx.71)부러워요2
전 살뺀다고 하면
돈들여서 (맛난거 사먹고) 살찐거
또 돈들여서 뺀다고 (헬스나 수영 등등)T^T
맨날 놀리기만 해요~19. 부러워요3
'08.12.12 3:13 PM (118.33.xxx.108)ㅎㅎ 울신랑은 돈이 얼마나 있어야 하는거얌... ㅜㅜ
20. ㅎㅎ
'08.12.12 3:27 PM (211.210.xxx.30)근데요, 살도 젊어서 빼야 예쁜것 같아요.
저도 남편이 어디까지 살빼면 옷사준다고 해서 본의 아니게 살을 빼본 경험이 있는데요.
실제로 빼고보니 너무 추레해보여서 그냥 살은 좀 있어야겠다...고 하면서 웃더군요.21. 우왕~
'08.12.12 4:05 PM (220.117.xxx.139)열심히 빼세요~
건강에도 좋잖아요^^22. ^^
'08.12.12 4:38 PM (121.169.xxx.79)그러시면 정말 좋죠~~
전 160에 51키로 나갑니다.. 아기 낳기전엔 47키로인데..
여기서 더 빼기 힘든거 아시죠?? 47키로 되면 맘에 드는 가방 사준데요~ (50만원 안쪽)
그러니 저보다 더 쉬운거니 열심히 하세요~23. 그 애는
'08.12.12 7:32 PM (121.169.xxx.215)남편이 아내 몸에, 체중에, 관심 가져주는 거 행복한 거죠. 즐겁게 감량하세요. 우리 남편은 마누라 몸이 불던 마르던 관심이 없어요. 정말 이 글 쓰면서 울컥 하는군요. 미모의 아내를 가지더니 사람이 건방스러워진 듯;;;; 분수 모르는 인간 같으니라구..남편이 1 킬로에 얼마로 돈까지 걸어주면 저 기쁨에 겨워 살을 빼겠어요... 쓰면서도 비참하다 ㅋㅋㅋ
24. 좋네요.
'08.12.12 7:47 PM (125.53.xxx.194)저도 그랬는데 돈관리를 제가 하다보니,,,남편이 그런 말을 해도 별로 성공을 못했네요..
에고,,,언제 살빠질래나,,,ㅠㅠ25. 살찐 님들
'08.12.12 8:07 PM (218.39.xxx.58)남편이 속 썩이면 절로 살 빠집니다.
마음 편히 사는거 감사히 생각하시고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 먹는거는 적당히 조절합시다.
배가 불러도 맛있는 음식은 끝까지 먹고야 마는
그래서 살쪄야 마는
그리고 후회하고 마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시고.26. 저 같으면
'08.12.12 9:03 PM (121.131.xxx.127)선수금도 달라고 하겠습니다^^
27. 저두
'08.12.12 9:13 PM (124.216.xxx.72)남편이 상금만 걸어준다면야..정말 열씸히 뺄텐데요
딱 10키로만 빠졌으면 ㅠㅠ28. 멋져요
'08.12.12 9:19 PM (211.244.xxx.150)남편분 정말 멋져요 전 제가 상금을 걸었어요. 5키로 빼면 상금 달라고...
살도 빼고 돈도 생기고 남편 사랑도 얻고 건강도 얻고.. 일석 몇조 되나요? ^^29. 멋져요 2
'08.12.12 9:58 PM (121.88.xxx.146)나야말로 살 좀 빼고 싶어 신랑한테 동기부여 되게 상금 걸어 달랬더니
내 살 빼는데 왜 자기가 돈 주냡니다.. 슬펐음..30. 친구의 딸
'08.12.12 11:21 PM (58.225.xxx.94)1킬로 뺄때마다 10만원 준다 했더니 7킬로 빼더랍니다
노력해 보셔요
그런 자극을 전혀 주지 않는 남편도 문제있는거라는 생각이예요
그런데 상금을 더 올려 주었으면.... ^ ^
그게 쉬운일인가 ????? ^ ^*31. 기백
'08.12.12 11:43 PM (116.122.xxx.22)제가 아는 분은 며느리되시는 분이 출산 후 10kg증가분이 10년이 지나도 안빠져서
상금을 거셨는데...5천만원...단 6개월만에 상금을 받아가셨다고..ㅎㅎ
저도 저런 상금있으면 금방 뺄꺼같은데...ㅠㅠ32. 저도
'08.12.13 8:15 AM (119.64.xxx.40)3kg 더 빼면 안나수이 원피스 사러가요.. 현재 5kg 감량
33. ..
'08.12.13 9:46 AM (122.2.xxx.206)자존심이 상하는게 이상해요.
원글님도 남편분이 많이 살이 쪄서 겉보기에도 둔해보이구
건강도 걱정되면.....살빼게 하려고 애쓰실거쟎아요.
사랑하니깐.34. 자존심이 왜
'08.12.13 10:04 AM (115.136.xxx.206)상하나요???
자존심 상하는게 이상해요.2
쓸데없이 자존심이니 뭐니 상하지 말고
남편분이 아내가 살 빼는게 소원인것 같으니 노력하는 모습 보여주세요~
그런데.. 저기 위에 분이 하신 말씀이 우스워요.
요요현상 생기면 정말 도로 그 돈 내놔야 하는 것 아니예요?ㅎㅎㅎ35. ㅡ.ㅡ;;
'08.12.13 11:59 AM (124.111.xxx.102)이거. 염장이시죠?
36. ..
'08.12.13 12:00 PM (116.36.xxx.56)저는 46-47키로... 남편이 50키로 넘으면 50만원준다고 했는데 아무리 먹어도
먹고 자도 48까지밖에 더 안늘더라구요 결국 50만원 못받고 있어요
님은 저랑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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