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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서 아이체벌 정당화 주장하네요.
아이가 fuck you라고 쓴건 잘못되었지만, 그렇다고 교사가 자로 아이 뒤통수를 가격하다니요. 그 교사는 때리지않고도 얼마든지 다른 방법으로 아이를 제압할수 있습니다.
체벌의 정당화를 위한 주장.....이건 아닙니다.
[중앙일보 이지영.최승식] ‘수업 시작부터 엉망이었다. 핸드폰을 돌려보며 낄낄거리는 아이들. 보다 못해 교사가 핸드폰을 빼앗았다. 핸드폰 주인은 억울한 듯 눈알을 이리저리 굴리더니 “경찰에 신고할래요”란다. 치밀어 오르는 화를 누르며 교사는 수업을 계속 진행했다. 한 명씩 나와 칠판에 답을 쓰는 순서였다. 분이 풀리지 않은 그 아이. 분필을 집어올려 ‘fuck you’라고 적는다. 반 아이들이 키득키득 웃기 시작했다. 그 아이는 마치 대단한 일이라도 해낸 듯 만족한 미소를 지었다. 그래도 참았어야 했나. 교사가 자를 들어 아이의 뒤통수를 내리쳤다. “씨이파알!” 아이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서울 서래초 영어교과 전담교사 김영화(55)씨가 펴낸 『지금 6학년 교실에서는…』(미니허니)의 한 장면이다. 『지금 …』은 1973년부터 꼬박 35년을 초등 교사로 근무 중인 김씨가 자신이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사례를 소설 형식으로 엮은 ‘초등 6학년 교실 현장보고서’다.
“아이들이 면전에서 욕을 하면 교사들은 너무 당황스럽고 부끄러워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속으로만 삭입니다. 공론화하지 못하니까 개선책도 못 찾지요.”
그래서 그는 초등 6학년의 현실을 ‘폭로’할 용기를 냈다. 야단맞은 아이가 교사에게 심한 욕설을 담은 문자를 보내고, 담임교사가 맘에 안 든다고 교장실로 학생들이 우르르 몰려가고, 매년 담임 배정 때마다 “모두 6학년 담임만은 못하겠다고 하니, 초등학교에서 6학년을 없앨 수도 없고…”란 교장의 푸념을 들어야 하는 게 그가 전하는 현실이다. 교실 안은 더 심하다. 선생님을 우습게 아는 5%가 교권에 공공연히 도전하고 20%의 ‘건들건들’파가 여기에 가세하며 학교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영향력 있는 15%의 ‘열쇠’파까지 편을 들면 그 반은 통제불능이 된다.
왜 그럴까. 김씨는 교사들의 정상적인 교육 활동을 막는 첫째 족쇄로 10여 년 전부터 강화된 ‘체벌금지’를 들었다. ‘체벌할 수 없다’는 사실이 교사의 약점이 됐다는 것이다. 김씨는 “규정을 어겨도 불이익을 줄 수 없으니, 학교를 무법천지로 만드는 아이들을 제어할 수 없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체벌도 허용하고 퇴학도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규칙을 어기면 불이익이 있다는 것을 초등학교에서부터 분명하게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
‘교사에게 체벌을 허하라’는 그의 주장이 실효를 거두려면 교권 회복이 우선이다. 김씨는 “아이가 학교에서 혼나고 오면 ‘무슨 잘못을 했을까’를 돌아보는 대신 ‘혹시 교사가 촌지를 바라는 것 아니냐’며 의심하는 현실에선 체벌의 교육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한탄했다. “제발 아이 앞에서 교사를 깎아내리지 말라”고 당부하는 김씨. “부당한 처사를 일삼는 교사가 있으면 학부모들이 공개적으로 문제 제기하라”며 “교사를 존경하지도 않으면서 앞에서는 어려워하고 뒤에서 욕하면 바로 내 아이가 망가진다”고 말했다.
김씨는 인터뷰 중간중간 “두렵다”는 얘기를 여러 번 했다. ‘체벌 허용’ 등의 주장이 여론의 역풍을 맞을지 모른다는 우려였다. 하지만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는 각오는 단단했다. ‘그냥 내버려두면 우린 월급 받고, 애들은 중학교 가고 그렇겠지’라면서 참고 넘어가는 게 바로 교사의 직무유기라는 소신이다.
글=이지영 기자, 사진=최승식 기자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53&articleid=2008...
1. 참을수 없습니다.
'08.12.12 11:06 AM (58.140.xxx.200)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53&articleid=2008...
2. 교사도
'08.12.12 11:15 AM (61.72.xxx.152)사람인데 ...
윗글의 아이들은 인성교육이란걸 아에모르고
경찰서에 신고 할래요란 말에 기가 막힙니다.
처벌을 정당화 할수 없지만
점점 되바라진 아이들은 뭘로 가르쳐야 하나요?
교사들
괜히 건드렸다 피해보니니 참자 할 경우
피해자는 다른 아이들이란걸 모르시나요?3. 원글님
'08.12.12 11:21 AM (61.109.xxx.204)체벌을 참을수없다고 흥분하시는데..
님의 아이들 한두명이 말로해서는 절대 말안들을때 어떻게하시나요?
그런 철없는 아이들이 몇십명 모여있는곳에서 그럼 교사가 어떻게 해야
지도를 할수있을까요?
우아하게 타이르는거요? 계속 말로 설득하는거요?
요즘의 교육현장에서 그게 가능한지 아신다면...
정말 요즘의 학교현실을 모르시는분입니다.4. ....
'08.12.12 11:27 AM (114.201.xxx.199)저도 교사의 체벌엔 반대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윗님 말씀처럼 교사에게도 대들고 욕하는 아이가, 친구들한테는 신사적일까요?
그런 애들을 통제하는 못하는 상황이라면, 다른 아이들한테 지옥일 수도 있습니다.
본문 글에서처럼 저런 애들 부모한테 말꺼내봐야, 제 아이 잘 가르치겠습니다~ 할 사람들 아닐겁니다.
저도 1학년 제 아이 놀이터에서 모르는 형들에게 맞고 물건뺏기고,
학원에서 형한테 발로 차였다는 말을 듣고...
도대체 애들을 어찌 키워야할지, 이런 상황에 어찌 대처해야 할지 걱정이 많습니다.
제 친구도 아이 학급에 너무 심하게 친구들을 괴롭히는 아이가 있어서 담임께 상담하러 갔답니다.
그 선생님, 자기가 그 아이 많이 타이르고 사랑과 관심으로 교정하고 있으니 시간이 걸려도 나아질것이니 기다려달라고 하더랍니다.
친구 아이 말 들어봐도 문제많은 아이 붙잡고 선생님이 애 많이 쓰신대요. 절대 때리거나 벌주지 않지만요.
선생님의 깊은 사랑과 관심으로 그 아이가 교정될때까지
뒤에선 그 아이한테 속수무책 배 차이고 머리 얻어맞고, 별의별 욕을 다 들어가며 기다려야 하는 반 아이들은 뭔 죈가요?
전 솔직히 그런 문제 많은 아이라면 때려서라도 다른 아이들을 괴롭히지 못하도록 지켜주는게 담임의 역할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저정도로 문제있는 아이를 교사도, 부모도 막아줄 수 없다면,
그 애들한테 당하고 살아야할 많은 애들은 누가 지켜주나요?5. 벌칙을
'08.12.12 11:29 AM (147.46.xxx.79)육체적, 정신적 체벌 외의 벌칙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야만적이지 않은 합리적 절차가 있어야 할 거 같아요.
미국처럼 time out을 시키고 격리를 시킨다든지....
의무교육이라 퇴학까진 안되겠지만 경고-->정학 등등으로 이어지는...6. 초록동자
'08.12.12 11:40 AM (123.111.xxx.26)아이에 대한 체벌에 대해 논하기 전에 가정에서의 교육을 한번 더 돌아보아야 할 필요는 없을까요??
학교에 찾아와 선생님을 협박하고 폭행하는 부모가 있다면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훈육할 수단에 제한을 받는 현실의 악순환은 계속될 것입니다.7. ㅠㅠ
'08.12.12 11:41 AM (211.109.xxx.18)우린 모두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을 완벽하게 키우기란 쉽지가 않지요,
내 아이가 귀하면 다른 아이도 귀한 거고,
내 아이에게 있는 인격이 교사에게도 있습니다.
내 아이가 애들앞에서 선생님께 혼나는 것은 창피하고,
내 아이가 애들 보는 앞에서 교사에게 함부로 말하는 것은 괜찮은가요?
상대를 탓하기 전에
우리 뒤를 돌아봅시다.
내가 누군가에게 함부로 말하는 걸
애들도 무의식적으로 배웁니다.
애들을 보면 부모가 나옵니다.
부모는 애들의 거울이거든요.
사람이 살아가는 사회에서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다면
모든 관계는 깨어지기 마련입니다.
막말하는 사람
함부로 행동하는 사람
우리 주위에 그런 사람이 단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정말 끔찍하지요,
누구를 탓하기전에
우리 자신을 바라봅시다.
우리애가 다른 아이에게 상처되는 언행을 하는 건 아닌지.
내가 우리아이에게 상처되는 언행을 하는 건 아닌지.
존경은 일방적인 게 아니고,
배려도 일방적인 게 아닙니다.
우리가 살면서
배려받고 싶은 만큼 타인을 배려하고,
존경받고 싶은 만큼 상대를 존중하고,
그렇게 되면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하는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거 같은데요/8. 무조건
'08.12.12 12:10 PM (116.39.xxx.250)체벌금지가 아닌 대안을 주어야 합니다.
미국의 경우도 체벌을 금지하지만 교사나 다른 아이들에게 언어나 신체적인 폭력을 가하는 아이들에게는 매우 엄격한 규칙을 적용합니다. 경고를 몇차례주고 안되면 부모 면담을 하고 그래도 문제가 되면 학교를 옮겨야합니다. 하지만 다른곳에서 받아주지 않으면 비싼 수업료를 감수하고라도 받아줄 사립학교를 찾아야하죠. 아니면 가정학습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것도 법적인 규정이 있어서 쉽지 않구요. 결과적으로 여러 기회를 주고 선택하게해서 자기 행동여하에 따라 기회를 잃고 불이익을 당할수 있다는것을 부모와 함께 깨닫게 해줍니다. 선택에 따른 책임을 반드시 지게 하지요.
하지만 이모든게 교사나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바탕으로 이루어지고 학교가 힘의 원리보다 서로를 인격적으로 존중하는 기본관계가 존중되니 가능해지는것이지 우리나라의 사회 분위기에서는 참 기대하기 힘든 현실이라 여러가지 문제가 악순환되는것 같습니다.9. 사실
'08.12.12 12:48 PM (211.192.xxx.23)교실 한번 가보면 교사들 체벌을 원천봉쇄하라고 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진짜 저 기사에 나오는것 같은 학생들 있습니다,,그리고 제일 중요한 바람잡고 동조자들 진짜로 저는 봤어요 ㅠㅠ(순수학부모입니다,교사 아닙니다)
체벌의 정도와 정당성,강도는 물론 사람 해석하기 나름이지만 저런 애들은 가정교육으로도 안될거고,,
참 답답한 일입니다.10. ....
'08.12.12 1:36 PM (203.130.xxx.146)나쁜 행동을 하는 아이는 그에맞는 징계를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소리를 지르거나 체벌을 하는 것이 아니라요.
부모가 있는 아이라면 부모에게 상황을 알리고 이런 사유로 이런 징계를 하게 되었다고하면 되겠지요.
칠판에 쓰인 욕설 사진으로 찍어서 증거로 하면 되구요.욕을 하는 아이는 몇년 몇월 몇일에 이런욕을 교사에게 했다..라고 하면 되는거구요..
교사가 감정적으로 폭발해서 체벌하면 결국 교사가 나쁜사람으로 몰리게 되는 상황 아이들이 더 잘 알아요.
내가 잘못하면 그에 합당한 징게를 절대 어떤 방법으로든 피해갈 수 없다라는걸 아이들이 정확히 알아야해요..11. 제 생각은..
'08.12.12 1:48 PM (24.203.xxx.172)저런 구체적인 상황을 듣다보면 참 답이 안나온다 싶죠.
그러나 그 선생님이 원하시는 대로 체벌이 공식적으로 허용되면 저 상태의 아이가 나아질까 하는 데에 의문이 있습니다.
한번 맞고 아니면 여러번 맞아서 마음 고쳐먹을 아이라면 애초에 저 정도까지 갈 수 없다는 생각이 일단 듭니다. 그건 체벌의 효력에 관한 문제겠구요.
또한가지는 만약 체벌이 가능하다면 원문에도 있듯이 '치밀어 오르는 화를 누르'는 상태에서 교사의 재량으로 체벌을 하게 될겁니다.
그런데 한대 맞을 일과 열대 맞을 일을 과연 어느 합당한 기준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설사 그 선이란게 생긴다 해도 '치밀어 오르는 화를 누르'는 상태에서 그걸 구분해 체벌할 수 있는 선생님이 얼마나 될까 싶습니다.
선생님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체벌을 해야 하는 상황, 강도에 대한 판단과 집행을 그렇게 신속하면서도 이성적으로 해낼 수 있는 선생님, 아니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체벌이 약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저 아이에게 약이 될거란 생각에는 회의적입니다.
저 아이가 보여주는 저 대책 안서는 언행은 아이의 환경, 가족, 관계에서 그간 형성된 자아의 총체적인 모습이고, 그렇기 때문에 교정을 위해서는 몇차례의 체벌의 '행사'가 아니라 짧지 않은 시간과 공이 들여져야 할겁니다.
물론 부모와 협력해서 해야 하는 일이구요.
저는 어떤 이름으로든 일체의 폭력의 행사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특히나 폭력의 부당함을 가르쳐야 하는 학교에서 그런 일이 벌어진다는 건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참다 참다 하셨다는 행동이 아이의 뒷통수를 자로 내리친 거라니.. 할 말이 없습니다.12. 문득
'08.12.12 1:55 PM (123.99.xxx.197)인천 모 교사 생각이 나는건 왜 일까요..
13. caffreys
'08.12.12 2:15 PM (203.237.xxx.223)아무리 못돼 처먹은 놈이라 하더라도..
선생이 직접 손으로 직접 때리는 건 절대 반대에요. 폭력이에요.
매로 손바닥이나 종아리 같은 데를 어느 정도 기준 하에 때리는 건
필요하다고 보지만요.14. ..
'08.12.12 3:33 PM (121.129.xxx.49)도대체... 동물 조련사를 해야 할 사람들이 사람의 자식을 가르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인간은 말을 할수 있는 존재이므로 굳이 폭력에 의지할 필요가 없습니다. 폭력없이 가르치지 못하겠다면 그건 무능한 교사니 그만 물러나시라고 하고 싶네요.
근데 사실은...
동물들도 때리는 것보단 상을 주는 것이 더 (재주를) 가르치기 쉽다고 합니다.15. 시끄러운남자아이들
'08.12.12 4:16 PM (89.84.xxx.80)벌 줄때 이런 방법도 있더군요.
" 둘이 나와서 손잡고 서 있어" 그러면 창피해서라도 말 잘듣는데요.
외국선생님의 체벌입니다.16. 저는
'08.12.12 10:00 PM (222.107.xxx.73)전 중학교에서 아이들 가르치는 교사입니다. 윗 기사 저도 오늘 읽었는데요. 기사에 나온 현실은 사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습니다. 교사들끼리 정말 걱정 많이 합니다. 하지만 저도 체벌로 해결하는건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저는 체벌 전혀 안합니다. (초보교사일때는 벌도 줘봤지만, 경력 10년 넘은 지금은 손 일체 안댑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막나가는 아이들 때문에 손해보는 사람이 누군지 아시나요? 교사가 아니라 바로 이 글을 읽는 당신의 아이들입니다. 교실에서 보면 한 반에서 막나가는 아이들은 5명 내외입니다. 하지만 그 5명때문에 나머지 30명의 아이들이 모두 피해를 봅니다. 제가 막나가는 아이들을 지도하는 시간동안, 나머지 선량한 아이들이 맞고, 왕따당하고, 욕먹고, 돈뺏깁니다.
윗분중에 남자아이들 벌줄때 둘이 손잡고 서있어...이러면 창피해서 말 잘듣는다구요? 정말 요새 애들이 어떤지 모르시는 말씀이네요. 그런 식으로 벌주는거 씨알도 안먹힙니다. 쌍시옷 들어가는 욕을 선생님 면전에 대고 하는 아이들인데요.
대안으로 뭔가 강력한 대책도 필요합니다. 아주 심한 경우는 퇴학도 불사해야 하구요. 지금 여기 82에서 글쓰시는 어른들 연령에서 학교생활 하던거 생각하시고 말씀하신다면, 요새 아이들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시는 거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저는 선량한 아이들을 보호하고, 그 아이들이 아무 걱정과 고민없이 즐겁게 학교생활하는 모습을 보고싶은 평범한 교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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