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정말 사람은 서울로 보내야 하나요?
결혼후 벌써 두번째... 아기가 아직 돌이지만.. 여기 회사분들을 보니
초등생만 되도.. 남자혼자 돌아다니고.. 여자는 애들데리고 서울에 가서 정착하더라구요
물론 다니는 곳이 모두 시골이라 교육여건도 그렇고 해서 그렇겠지만..
전 사실 계속 지방에서 태어나 학교도 지방에서 다니고.. 서울로 직장 얻어 5년 다니고 결혼했거든요
그런데 서울 생활이 너무 팍팍했어요. 물론 문화생활이나 누릴것 엄청 많았지만...
제 친구들중에도 서울 사는 친구들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나중에 우리아이를 위해서라도 서울로가야할까요?
1. ㅇㅁㅁ
'08.12.12 10:38 AM (211.210.xxx.104)정말 호불호가 많을수있는 질문이에요...
서울에 살면 삶의 질이 높아지냐는 질문에는 그럴수도있고 아닐수도있네요.
하지만..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냐는 말에는 분명 그렇다고 말씀드리고싶어요.
내가 살고싶은곳.. 살기편한곳에 사시는것이 제일 좋을것같아요. 좀 무책임한 답일지도모르겠지만요.^^2. ...
'08.12.12 10:59 AM (121.179.xxx.100)제 친구들도 거의 서울에 있어요..하물며 제 여동생까지..
어떤 친구는 17평자리 임대살면서도 서울이 최고다고 다시는 광주안간단 애도있구요
34평 목동집에 돈잘 벌어도 언젠가는 꼭 광주로 가야지 하는친구도있고..다들 나름인거같아요..
저는 복잡한거 싫어하고 서울 한번씩 갔다올때마다..뭐랄까..사람살기 각박하단생각이 들어서
별로예요..그런데 정말 돈만 있으면 즐길거 누릴거 천지긴해요..아무래도 문화생활도 그렇고
우린 직업땜에 서울로 못가기도하지만 저는 차라리 그돈으로 여기서 풍족하게 살자 주의라..
각자 생각하기 나름이겠져..울애는 서울로보낼가 생각도 해보지만..
주위에 보면 서울가버리면 요것들이 새침해지고 집에도 잘 안오고해서 애가 간다고하면 몰라도
제가 억지로 보내진 않을거같아요
그리고 이건 딴말인데 지지리도 못살면서 서울서울하는 친구 보면 좀 한심스럽긴합디다
자기가 언제부터 서울살았다고 자기고향 무시하면서..그런애들은 좀 얄미워요..ㅋㅋ3. 저는
'08.12.12 11:24 AM (203.237.xxx.230)`예` 입니다. 이유는 적지 않을께요. 여건이 되신다면 이사까진 몰라도
아이들 교육( 대학 부터라도)은 꼭 서울에서 시키세요.4. .
'08.12.12 11:39 AM (125.252.xxx.11)서울 넓잖아요.
그 중 어디가 내 취향에 맞는 동네인지도 모르고, 별로 내키지도 않은 상태에서, 남들이 다 서울 사니까 굳이 살아야 할 필요는 없다 생각해요.
갑자기 딴소리같지만...그래도 일자리는 그나마 서울이 많으니 다 서울서 붙어 사는 거 아닐까요.
제 친구는 강남 요지 살다가 다 정리하고, 과감히 저 아래 지방 소도시로 옮겨갔어요.
서울 전세값 정도로 넓고 좋은 집에서 여유롭게 살아 너무 만족하더라고요. 부러웠고요.
단지 집 뿐 아니라, 지방 살면 크게 생활패턴이 달라지지 않아도 확실히 여유로워지는 부분 있거든요.
그런데, 보통 남편과 떨어져 서울서 정착하는 이유는 아이들 교육때문 아니던가요.
위에 말한 제 친구같은 경우 불행히도 그 부분에서는 여유를 찾지 못했더라고요.
일종의 지방 컴플렉스(?)가 생긴 듯 했어요.
서울 아이들은 어떻게 하고, 뭐도 하지?...하는 둥 아이들에게 새로운 닥달거리가 생겼더라고요.
아이 교육 문제에서만 자유로울 자신이 있다면 굳이 서울 살 필요는 없는 듯 해요.
서울만이 해답은 아니거든요.5. 글쎄...
'08.12.12 11:59 AM (116.36.xxx.31)저는 지방 대도시에서 고등학교까지 졸업하고 서울에서 대학다니다가 취직하고 13년정도 서울생활 했네요. 어릴때부터 서울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었던거 같아요. 결혼하고 외국에서 한2년살다가 한국들어와서는 지방소도시로만 이사 지금 2번째네요. 남편이 대학에 있다보니 거의 여기서 정착을 하게 될듯 합니다. 친구들이 거의 서울에 있고 제 청춘을 서울에서 보내서 그런지 가끔 서울생활이 그립긴 한데 지방도 살기 좋은것 같아요. 같은 돈으로 높은 삶의 질을 누릴수 있어서요. 서울에서 직장생활하다가 여기서는 전업인데 아마 서울에서는 맞벌이를 했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오랜만에 서울 놀러가면 지하철역의 수많은 사람들..어질어질 하더라구요. 예전에 어떻게 교대역에서 매일 지하철 갈아타고 출근했었는지 ... 지금은 아기가 어린데 교육때문에 앞으로 어케 해야 할지 고민스럽긴 합니다. 교육을 생각하면 서울로 가야 하지만 여기서 생활은 조용하고 편안하고 좋거든요.
그래도 가끔은 삼청동길 , 덕수궁길, 청담동의 세련된 까페들, 매드포갈릭의 피자가 그리운 날이 있어요 ㅋㅋ6. 전
'08.12.12 12:15 PM (125.184.xxx.193)서울에 살고 싶어요. 사실 서울은 아이들에게 좋은 거 보여줄꺼리도 많고 문화적인게 많아요. 게다가 대부분 서울을 중심으로 해서 발달이 되어 있구요.
악순환이겟지요. 자꾸 지방을 떠나 서울로 가니..서울은 점점 발달되고, 지방은 지방대로 힘들고.
그치만 적어도 전 서울로 가고 싶어요. 제가 서울살다 지방오니 경제적인 면 빼고는...글쎄요.. 잘 모르겟네요.7. 필요나 선호도 따라
'08.12.12 6:43 PM (125.186.xxx.42)서울이나 지방을 선택하는 거지 무조건 서울이 좋은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여러가지 직장에 대한 기회가 많다는 측면(하지만 이것도 능력이 있어야지만 가능한것...)과 다양하고 번화한 문화생활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서울생활이 좋을거고 지방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직업이 있고 풍요롭고 변화없이 조용한 삶을 원한다면 지방이 좋죠.
그런데 웃기는 건 서울태생인 사람들 서울시민인걸 무슨 능력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사실 서울변두리 집한칸 갖고 있는 정도 능력쯤은 지방에선 코방귀 뀌는 사람들 무지 많은데 말이죠.
알부자들 지방에 참 많습니다..
공부도 마찬가지에요.
전 대학다닐때 의외로 놀란게 지방에서 합격한 친구들은 대부분 과외같은 거 받은 경험 별로 없는데 서울친구들은 소위 쪽집게 과외니 학원이니 다 다녔더라구요..
그래서 서울은 공기가 나빠서 머리들이 별로 좋지 않나?하는 생각도 했더랬습니다..^^;
제 친구는 그러대요..서울은 너무 옆길로 샐 놀거리들이 많아서 아이들이 공부에 집중을 못한다고..
그말도 일리있는 듯..
뭐 암튼 생각하고 해쳐나가기 마련인거고 무조건 서울!은 아니라고 봅니다..8. 내사랑서울
'08.12.12 7:47 PM (218.49.xxx.224)서울에서 성장.. 결혼후 지방에서 20년....다시 서울생활...
그동안 지방 살때 숨막혀 죽는줄 알았어요.
다시 서울와서 사니까 숨통이 뚫리는것 같고 맘이 편해요.
지방사람들과 사용하는 말이 많이 달라서 의사소통도 어려워요.
사투리랑 상관없이 주로 사용하는 일상적인 언어가 많이 달라요.
그런것에서 오는 이질감이 너무 커서 나중엔 사람들과 대화도 별로 하고싶지않고
또 편하게 말할때가 없어서였는지 말도 별로 하고싶지않고
그러다보니 언어를 많이 잃어버리는것 같았어요.
요새.. 잃어버렸던 말을 하나씩 사용하며 제 자리를 찾은 느낌이예요.
정상으로 돌아간것처럼 느껴져요. 서울에서 다시 살다보니 잃어버렸던 언어들이 제때 떠오르고 바로 쓸수있음이 너무 행복해요. 전 서울이 너무 너무 좋아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58463 | 여유돈이 있어 고민중인데 한은 글리 인하로 3%저금리 시대라는 4 | 고민 | 2008/12/12 | 915 |
258462 | 스텐전기압력밥솥 괜찮을까요? 쓰는 사람이 없어요. 9 | 진짜로 | 2008/12/12 | 1,455 |
258461 | 중앙일보서 아이체벌 정당화 주장하네요. 16 | 참을수 없습.. | 2008/12/12 | 590 |
258460 | 배변훈련 좀 도와주세요 5 | 애기엄마 | 2008/12/12 | 226 |
258459 | 비듬관리.... 11 | ... | 2008/12/12 | 711 |
258458 | 양재 코스코 질문이요~ | jun | 2008/12/12 | 212 |
258457 | 백일된 아기 발달치료? 6 | -_- | 2008/12/12 | 506 |
258456 | 어린아이들 뽀뽀 9 | 난감 | 2008/12/12 | 733 |
258455 | 요즘 코트얘기가 많아서 저도 질문.... 1 | 지나가는 사.. | 2008/12/12 | 594 |
258454 | 색상 좀 골라주세요 3 | 부츠 | 2008/12/12 | 335 |
258453 | 어금니가 쿡쿡 쑤셔요. 4 | 충치 | 2008/12/12 | 519 |
258452 | 4살짜리 딸아이더러 거짓말을 잘한다네요... 14 | 바스키아 | 2008/12/12 | 1,061 |
258451 | 캐나다 플러그 궁금? 2 | 구할 수 있.. | 2008/12/12 | 248 |
258450 | 헤즐넛향의 코코아..맛있는 코코아 추천해주세요 2 | ㅇ | 2008/12/12 | 289 |
258449 | 결혼할 때 호적등본 주고받지 않으셨나요?? 8 | .. | 2008/12/12 | 1,473 |
258448 | 캐릭캐릭 체인지에 나오는 알...글구 소꿉놀이 사달라는 6살딸아이.. 2 | 이런 질문도.. | 2008/12/12 | 315 |
258447 | 반코트는 얼마정도? 7 | 한겨울 | 2008/12/12 | 1,194 |
258446 | 지난번 꿈.... 8 | 고3맘 | 2008/12/12 | 528 |
258445 | 정말 사람은 서울로 보내야 하나요? 8 | 사람은 서울.. | 2008/12/12 | 1,235 |
258444 | s스토어 에서 팔던 와플기게가 모였나요? 2 | 와플기 | 2008/12/12 | 268 |
258443 | 체험학습하려면 며칠전에 말해야하나요? 4 | 고민 | 2008/12/12 | 452 |
258442 | 일반고 출신 최초 하버드생 성소라 12 | 아침방송 | 2008/12/12 | 2,338 |
258441 | 내가 미쳤어~~ 4 | !!! | 2008/12/12 | 825 |
258440 | 대학서열은 정말 존재하는가 ㅠㅠ 15 | .. | 2008/12/12 | 1,376 |
258439 | 트롬세탁기 쓰시는분들.. 3 | 알려주세요... | 2008/12/12 | 673 |
258438 | 내년에 이사가기가 | 답답해서 | 2008/12/12 | 227 |
258437 | 여름에 땀띠가 난이후.. | 검진준비 | 2008/12/12 | 139 |
258436 | 종합병원 2... 12 | -_- | 2008/12/12 | 1,199 |
258435 | 혹시 미시간주 앤아버에 사시는 분 계신가요? 10 | 앤아버 | 2008/12/12 | 2,363 |
258434 | 눈밑이 떨리는데 어떻게 해야해요? 12 | ㅠ.ㅠ | 2008/12/12 | 6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