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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인데 우울해요..
남편은 내년초까지 한가합니다. 5시면 칼퇴근.
전 프리랜서라 들쭉날쭉하구요.
결혼하자마자 첫 한달만 알콩달콩 같이 놀다가 제가 일이 너무 많아져서 3달째 일에 쫓겨 인간의 형상도 아니고 생활도 엉망입니다.
몇주전까진 밥이라도 잘 해줬는데 이젠 체력이 딸려서 밤낮도 바뀌고 엉망이 됐어요.
남편은 맨날 혼자 밥먹고 혼자 티비보다 자고.... 전 밤에 일하다 낮엔 쓰러지고..
남편이 오늘 심각하게
너무 우울하다 합니다 ㅠㅠ
제가 생활패턴은 좀 바꾸면 될거같은데 20년동안 야행성으로 살아왔더니 너무 힘드네요. ㅠㅠ
착한남편 신혼도 못즐기게 해서 너무 미안해요 ㅜㅜ
이제 좀 일이 줄어서 살만해질거같은데 이 시점에 폭발했네요 ㅠㅠ
다 때려치고 못하겠다고 하고싶어집니다. 남편은 막 그만두라고 하구요.
근데 이미 계약한걸 어떻게 그만둡니까.. 제가 남편생활패턴에 맞춰 살아야죠..
결혼하니
남편눈치를 봐야하는군요 ㅜㅜ
1. 네...
'08.12.12 1:35 AM (221.146.xxx.39)서로에게 맞춰주는 게 젤로 좋은 것 같아요
눈치 봐주시면서 그러면서 일도 하세요~
힘드시겠지만 결혼이 살아보니 장기전이더라구요;;; 나와 그대 양다리가 필요해요ㅎㅎ2. 새옹지마
'08.12.12 2:42 AM (122.47.xxx.123)단기전이라면 일보다 지금 당장의 문제를 위한 대안이 필요하지만
장기전이라면 일을 지키는 것이 더 이성적 일과 남편을 잘 해결하는 것이 지금 워킹맘의 일
아직 남편 보다 더 무서운 아기도 없는데 남편은 아직 식은 죽 먹기(문제 아들)
앞으로 넘어야 할 큰 산이 있습니다 작은 산 앞에서 주저 앉기 없기3. 조율
'08.12.12 6:47 AM (119.64.xxx.40)해야 합니다. 지금부터 연습해야 아기 낳고 적응가능하구요. 프리랜서니까 아침형으로 조금씩 바꾸어 보세요. 일찍 자면 일찍 일어나 지거든요...
4. ㅇㅁㅁㅁ
'08.12.12 10:57 AM (211.210.xxx.104)제가 정말 야행성이었거든요?
결혼해서 거의 일년동안은 동시에 침대에 든시간이 없었던것같아요.
출근해야하는 남편은 그때는 지금보다 더 일찍 잠자리에 들고 저는 프리렌서인데다가
밤시간을 혼자 너무 즐기는것을 좋아하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런데 어찌어찌 어떤 이유로 제가 사는 스타일을 좀 바꾸어봤는데요.
그동안 몰랐는데 정말 남편에게 미안해지더라고요.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어 단 15분이라도 두런두런 이야기하는것이 정말 중요하고요.
그리고 적어도 남편이 집에 들어왔을때 밥이 꼭 대단한 차림이 아니더라도
김밥한줄을 먹더라도 서로 좋은 컨디션에 이야기하면서 먹을수있어지니... 이제서야 부부같고
정말 훨씬더 살만하더라고요.
님의 일하는 시간을 아예 바꾸실필요 없으시고요..
적어도 남편이 잠자리에 들때 옆에서 좀 쟤워주시고 그러다가 님은 잠안오면 나와서 일하시면 되고요. 밥먹는 시간이 같이 밥먹고부터 시작하면 사실상 둘이사는 패턴이 달라도 같이 살만해요.
그리고요.
님께서 남편패턴에 맞춰서 살아줘야하는게 아니고요.
그냥 보통 일상적인 "노멀"한 패턴으로 사시도록 노력해봐야한다는것이 더 맞는말같네요.^^
(야행성..참 재미있고 저도 제일이 밤에만 그리 잘되곤했는데요. 그거 바꾸려고 맘먹으면
몸도 마음도 훨씬 개운해져요.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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