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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은 정당화 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비폭력 조회수 : 663
작성일 : 2008-12-11 23:07:58
폭력은 정당화 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밑에도 글을 올리신 분이 있지만 상대방이 말로든 행동으로든 아무리 자극을 주고 도발을 해도
그것에 대해 폭력을 행사한 순간 문제를 더 크게 만들고 가해자가 되버리는 것입니다.

특히 자녀를 가르치는 데 있어서 남자아이든 여자아이든 이것에 대한 주의를 꼭 주셔야 합니다.
너가 어떤일로 억울하더라도 폭력을 행사하면 절대로 안된다고 주의와 경고를 주셔야 한다는 것이죠.
아이가 장난끼가 많거나 개구장이라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입니다. 자기아이의 성격이 특별해서라고 합리화 해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누구도 그런 합리화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폭력은 정당화 되지 못한다는 것 이것이 이 문명사회를 살아가는 아주 기초적인 법칙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내아이를 위하는 길입니다.
IP : 121.130.xxx.1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11 11:10 PM (118.223.xxx.166)

    네...
    여자아이든 남자아이든... 이말에 동감합니다.
    또한 장난끼나 개구장이라는 말로 합리화될 수 없다는 말도 동의하구요.

  • 2. 그렇죠
    '08.12.11 11:14 PM (58.120.xxx.245)

    성인되면 전과자 되는길이죠 폭력은,,,
    오히려 개구장이라서 쉽게 그런다면 단단히 더가르쳐야죠

  • 3. ...
    '08.12.11 11:17 PM (121.131.xxx.166)

    맞아요..남자든 여자든..누굴 때리면 안됩니다.

  • 4. .
    '08.12.11 11:44 PM (121.134.xxx.175)

    동생이 제가 결혼하기 전까지 상습적으로 저를 때렸는데
    정도가 아주 심했습니다. 의자로 내리찍고 피멍이 들도록 때리고 머리카락이
    한주먹 나오게 쥐어뜯고 말두 못했는데
    이게 첨엔 그냥 두들겨 패는거로 시작하더니 점점 교활해져서
    나중엔 머리속이나 등같이 사람들이 잘 못보는곳을 때리더군요.
    자살을 시도하고 엄마에게 사실을 이야기해도
    너무 끔찍한 일이었음에도 반응이란것이
    제가 자극을 했을것이다. 원래 남동생들은 누나를 때린다 나도 맞았다
    이런식이더군요.
    제가 친정엄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때 그런일들이 뼈에 사무친거같아요.
    아이들이 어떻게 당했는지는 당사자만 알죠.
    정말 무서운일임에도 제 삼자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 심각성.
    저는 다행히 미치지 않고 지금 잘 삽니다.
    종교의 힘이 아니었으면 죽었을지도 모르겠네요.

  • 5. 맞아요.
    '08.12.11 11:52 PM (61.105.xxx.12)

    남존여비사상이 강한 옛날 분들중 많은 분들이
    부인이 남편에게 맞으면
    "여자가 맞을 짓을 했겠지" 그러는데 울화통이 터져요.
    설사 부인이 원인제공을 했더라도 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지요.

  • 6. 동감입니다
    '08.12.12 12:07 AM (59.25.xxx.230)

    .님 마음이 안타깝네요. 그래도 힘을 내서 살아오신 것에 박수를 보냅니다.
    동생분은 현재 어떠신지 여쭈어도 될런지요.

    저도 오빠가 있는데 과거 별일 아닌 일로 제 목을 조른 적도 있다지요. 본인은 기억못하겠지만요. 다정한 오빠였지만 고등학교시절 욱하면 폭발할 듯 무서웠던 적이 몇번 있었습니다.

    남자들의 폭력. 물론 폭력의 범주는 언어폭력도 포함되겠으나, 사실 대부분의 물리적 폭력이 남자들에 일어나는 것은 사실입니다. 폭력은 폭력을 부릅니다. 어릴 때부터 우리 모두 아이를 잘 키워야겠습니다.

  • 7. .님
    '08.12.12 12:11 AM (61.102.xxx.13)

    말씀 충격이네요
    이럴수가 있나요..ㅠ.ㅠ
    게다가 그 남동생도 장가를 갔거나 갈텐데 그 와이프와 자식은 또 어쩌나요..ㅠㅠㅠㅠ

  • 8. ...
    '08.12.12 12:47 AM (99.7.xxx.39)

    우리 교회에 심한 장난꾸러기 남자애가 있는데(3학년)실실 웃으면서
    어린 아이들까지 툭 때립니다.
    아직 어린 아이들이지만 무척 기분 나빠합니다.
    그리고 그애 엄마가 왜때렸어하면
    액시던이야 하고 항상 얘기하니
    그남자애 엄마도 웃으면서 상대 아이에게 사고 였데~
    하는데 황당하더군요.
    미국아이들에게는 이런거 안통합니다
    교장실에 불려가서 부모님 부르죠
    그러니 항상 한국교회에서만 아이들을 때리고
    아이지만 다 교활한것 같아요.

  • 9. 여자 아이들은
    '08.12.12 12:54 AM (115.136.xxx.206)

    남자아이를 때리면서도 난 여자니까 그런 걸로 기분 나빠하면 넌 남자도 아니야~ 그런 식이더군요.

    남자 아이들은 물론이고 딸들에게도 사람을 때리면 안된다는 것 교육시켜야 해요.
    때리는 강도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폭력이 정당화 될 수 없겠지요.

    사실, 요즘 여자아이들 잘 먹여서 그런지 힘도 세더라구요..

  • 10. 원글
    '08.12.12 1:07 AM (121.130.xxx.10)

    절대 폭력은 안된다는 이야기를 남자아이든 여자아이이든 해야 합니다.
    물론 남자아이들이 좀 더 폭력적일일 수 있다는 고정관념이 있습니다만 남자아이든 여자아이든 폭력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가르쳐야 할 것 입니다.

    그리고 그 폭력은 언어이든 행동이든 도발한다고 또는 억울하다고 해서 정당화 될 수 없다는 것을 주지시켜야합니다.

    상대방이 도발해서라고 핑계를 되지만 아이가 성장해서 사회에 나가보면
    어린시절과는 비교할수도 상상할 수도 없는 폭력을 유발하는 환경을 접할 수도 있습니다.
    그 때 자제심을 잃는다면 그동안 쌓아온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더구나 폭력은 상대방을 아주 심하게 상처주는 행위입니다. 어렸을 때 폭력에 노출된 피해자를 생각해보세요. 그것이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내아이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폭력에 노출되어있는 불쌍한 아이를 위해서도 폭력은 잘못된 행위라는 것을 잘 가르쳐야 할 겁니다.

  • 11. 더불어
    '08.12.12 3:21 AM (24.203.xxx.172)

    폭력에 대응하는 자세, 폭력을 당했을때의 처신도 가르쳐야 하겠구요.
    그런데 문제는 폭력이 아이들 사이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라는 거죠.
    사회적으로 그 기본 인식에 대한 확고한 동의라든가 규정하는 선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질 못하니 용납되는 폭력, 넘어가는 폭력이 생깁니다.
    부모에게 맞아본적 없어도 선생님한테 안 맞아본 사람 별로 없고
    군에 가서 안 맞아본 사람이야 뭐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아이만 잘 가르친다 해서 폭력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게 아니란 사실이 답답합니다.
    폭력문제는 생각보다 뿌리가 아주 깊습니다.

  • 12. 좀 다른 얘기지만,
    '08.12.12 3:36 AM (24.203.xxx.172)

    역시 폭력 관련하여 생각나는 이야기 하나 적습니다.
    전에 자녀체벌에 관한 가이드북을 읽은 적이 있는데 그 안에 예로 든 일화가 있었습니다. (캐나다)
    아이를 엄하게 키워야한다 생각해서 체벌을 하던 엄마가 있었는데
    그 아이가 밖에서 뭘 가지고 놀다 그게 그만 근처 덤불숲안으로 들어가버린 겁니다.
    찿아오라고 엄마가 시켰습니다.
    아이가 한참이나 지나서 나왔는데 눈물이 가득해서는 손에 조그만 나뭇가지를 하나 들고 나왔답니다.
    그 가지는 뭐냐 하고 엄마가 물으니,
    아무리 찿아도 찿는건 없어서 대신 여기 나뭇가지를 줏어왔다고, 이걸로 나를 때려주세요,
    그렇게 얘기하더랍니다.
    우는 아이 붙잡고 엄마도 울었답니다.
    체벌에 대한 인식이 우리와 다르다 생각되는 서구에서도 부모용으로 이런 가이드북이 나옵니다.
    그런걸 보면 지속적인 교육이 반드시 필요한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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