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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남이 따라왔어요...
기모 레깅스에 주름치마 입고 오케이~
새로 산 롱부츠 신고 오케이~ 해서
업! 댄 기분으로 후배가 둘이서의 망년회 하자해서 술한잔 하고
각자 헤어져 집에 가는길........에
남자가 따라 오는걸 전혀 눈치 못채다가, 핸폰문자 확인하러 잠시 멈춰서서
확인하다가, 그 남자가 말을 거네요...(옴마야~ 속으론 벙끗 벙끗.....)
못들은척하니 옆으로 막아서서 또 말을 거네요...
45도 각도에서 쳐다보니 추적자의 이윤석(맞나요?)이네요.
아.... 기분은 째지는데 (지송!) 단칼에 거절했어요. 흑! (전 골드미스......예요. 자칭!)
이 이윤석짝퉁이 글쎄 저한테 한 말이 "같이 놀래요? "였어요... 흐엉!!!! (약30대 초반의 멀쩡남)
차라리 옛날처럼 차 한잔 하실래요? 했더라면 (우리의 한창때의 멘트....)
가볍게 팅기면서 거절하고,
배시시~ 옛추억에 잠기며 기분좋은 안주거리됐을텐데....
그래도 지 또래로 봐주었다는데 위안삼아요.
여러분도 이런 경험있으시죠? 그 추억에 잠시 젖어보심이 어떨까요?
1. 전
'08.12.11 10:26 PM (119.198.xxx.125)몹시 불쾌하더이다.
과 친구들이랑 모임있어 식사후 차 한잔 한 찻집에서 나오는데 남자애가 (앱니다 애) 따라와서 몹시 맘에 들었다고 얘길하더군요.
순간 어이없는 콧방귀가 저절로 나오더이다.
울 동창들 뻥 쪄서 쳐다보고...전 사십대거든요. 그 애는 대학생.
이러니 얘가 날 봉으로봤나 싶은게 확 기분이 나빠지고 몹시 불쾌하더이다.
뭐 한 삼십대 였다면 혹 기분 좋았을지도 모르겠네요.
나이드니 이젠 있지도 않은 돈 노리고 그러나 싶은 ㅜㅜㅜ 우울합니다.2. ㅎㅎ
'08.12.11 10:52 PM (122.34.xxx.54)윗님 얘기 때문에 웃었습니다.
아무리 동안이라도 40대면 20대로 보긴 힘들텐데..
기분이 불쾌할수도 있을거 같아요 ㅎㅎ
그래도 외모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멋지신가봅니다.
원글님의 "같이 놀래요?"는 좀 깨는 멘트네요
그래도 그런 사건이 한번쯤 있어주면 재미는 있을거 같아요3. 옛날
'08.12.11 11:15 PM (125.190.xxx.5)20대 시절엔 그런 놈 있으면 기분 나빠서 다음날
까지 찝찝하던데..
40다 되가는 지금 누가 그러면 기분이 어떨라나...
그래도...전 싫을것 같네요..4. 나는 어째
'08.12.12 12:16 AM (218.37.xxx.48)나는 어째 길가다가 길 물어보는 남자도 하나 없는지..얼굴보고 길도 물어보나..
5. .
'08.12.12 12:40 AM (99.7.xxx.39)같이 놀래요라는 멘트는 좀....?
우리때는(지금 38살)시간있으면 차나 한잔, 또는얘기좀해요.였는데6. 같이 놀래요
'08.12.12 7:37 AM (121.131.xxx.127)ㅎㅎㅎㅎ
뭐하고? 쎄쎄쎄?
요즘 말투가 그런 모양이니
그저 내가 그렇게 젊고 이쁘냐 하셈7. 제가
'08.12.12 9:26 AM (210.92.xxx.10)20대때요
맨날 아침출근길에 버스에서 보는 남자가 있었거든요
어느날은 저에게 뭔가 주고 가드라구요
금목걸이였어요
전 애인이 있었고 담날 바로 돌려줬거든요
일주일도 안돼서 제가 호텔로비에서 친구들이랑 몰려있었는데
그남자 여자랑 다정히 손잡고 지나가드라는
정말 꺄는 놈이었어요8. 이궁
'08.12.12 10:56 AM (121.131.xxx.70)부러워라
전 고딩때하고 20대초반때는 연하남이 아니라
아저씨 같은 타입의 남자들이 쫓아와서 디게 싫었는데..
나이들다보니 그것도 추억이네요
잘생긴 연하남 지금 뭐하는겨? 난 이리 한가한데 ㅋㅋ9. 같이 잘래요?
'08.12.12 11:31 AM (211.192.xxx.85)제가 아는 어떤 언니는 같이 놀래요?도 아니구 같이 잘래요?
이런 소리를 들었다더군요. 연하남한테...
멀쩡하게 잘 생기기는 했더래요.
이 언니도 참 분위기 있고 예쁘거든요.
너무 황당해서 잘 못알아들었나 제대로 접수못하고 형광등되서 버벅거리니까
그냥 죄송합니다 하고 가더래요.
찔러보고 아니면 말고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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