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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을 뜯어 내는듯

가슴이 쿵덕쿵덕 조회수 : 1,941
작성일 : 2008-12-11 19:58:12
마구 흔들다 제가 정신차려 막 소리 지르니 비상 계단으로 달아 났어요.
라인별 자동문 있고 경비는 두곳 입구쪽에 있는 아파트15층인데 벨도 울리지 않았어요.

뒷 베란다쪽 방에서 컴을 하다보면 해가 지는 줄 모를 때가 많답니다.
추위에 두꺼운 커튼도 치고 있다 거실로 나오면 깜깜..컴터방 쪽은 확장하지 않은 뒷 베란다까지 있어
밖에서 보면 깜깜한 게 빈집 같아 보였을 겁니다.
요 근래 남편의 잦은 출장에 저 또한 운동과 몇가지 배우는 게 있어 집을 밤 늦게 까지 계속 비웠거든요.
글구 평소 티비를 잘 시청하지 않아  남편 없으면 거의 거실에 불을 켜지 않아 노렸을까?...

오늘은 제가 감기몸살로 두문 불출에 컴 삼매경에 있다  이런 일이 생겼네요.
흔들어 대고 철컥거리는 소리가 계속되어도 한참만에 건물 위 아래려니 생각하게 되었고
그래도 계속되어 거실로 나가보니 세상에 우리 현관문이 그러고 있는거예요.

넘 놀라 비디오폰을 통해 보니 노숙자 같은 남자가 ...순간 경기하듯 놀라 벌벌 떨며 다시 보니
몸을 숨겼다 현관문을 뜯을 듯 흔들었다를  반복하는 거예요.
아주 아주 큰소리로 폰을 통해 누구냐고 소리 질렀지요...아무런 대답없고이 몸을 비상계단쪽으로 숨기더니
다시 또 와서 제가 경찰에 신고한다고 소리치니까 비상계단쪽으로 사라졌어요.

그리고 겨우 경비실에 폰 연락 했는데...잡았나봐요.
그런데 앞동 같은 홋수에 사는 사람인데....술이 많이 취해서 라고 말했어요.
그런데 왜 벨도 안 누르고 대답도 안하고 몸을 숨기기까지도 했는지 넘 이상하다며 말았는데..

잠시 후 경비아저씨 다시 폰와서 앞동엔12층 밖에 없다며 그제서야 아저씨도 이상하셨는지
단지내 찾으러 나섰다고.. 찾으면 무조건  경찰에 넘겨 달라고 부탁했는데 했는데
결국 놓치고 우리집을 방문하는 이런일이 있네요. 에고~

좀 오래된 아파트라 현관문에 우유넣는 구멍에 쇠 덮개가 붙어 있었는데
아이도 없지만 문도 소리나지 않게 닫는 부부라 부셔질리 없는데..
며칠 전 완전 부셔져 떨어져 있었던 것도 이 일과 관련있는 건 아닐까요?...

안쪽에서 잠그기만 했는데 이젠 테잎도 붙여 단단히  막아 버리고 불도 훤하게 다 켜 놓고
떨리는 마음 다스리며 얼른 조심들 하시라고 올려봅니다.
연말연시에는 더 조심을 해야 되나 봅니다.

IP : 220.75.xxx.24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다
    '08.12.11 8:02 PM (211.209.xxx.9)

    두근거리네요.
    청심환이라도 드세요.
    저도 예전 기억이 다시 살아나네요.
    항상 조심하세요.

  • 2. 세상에...
    '08.12.11 8:04 PM (218.54.xxx.52)

    천만 다행입니다.
    많이 놀라셨지만 마음 추스리세요.

    불 꼭 켜 놓고 있어야겠어요

  • 3. ....
    '08.12.11 8:04 PM (124.83.xxx.199)

    안쪽에서만 잠글수 있는 잠금장치를 더 다셔야겠어요 ..
    우유구명도 납땜을 하던지 해서 막아버리시구요 .. 정말 놀라셨겠네요 ㅜ.ㅜ

  • 4. 정말
    '08.12.11 8:05 PM (59.5.xxx.241)

    무서우셨겠어요..앞으로도 정말 조심하시구
    항상 사람있는 티를 내세요, 안보시는 티프이도 틀어놓으시구요..
    마음 진정하세요, 그래도 별일없어 너무 다행이네요.

  • 5. ....
    '08.12.11 8:09 PM (125.208.xxx.160)

    제 친구는 남편이 출장가서 혼자 자는데 도어락 만지는 소리가 나더래요.
    그래서 남편이 장난치나싶어서 살짝 보니까 어떤 술취한 남자가
    문 열고있더래요.
    소리지르고 그랬는데
    아침에 보니까 세상에....도어락이 다 열려있고
    문에 걸어놓는거 있죠??
    그것만 걸려있더래요 ㅠ_ㅠ

  • 6. 아이구야
    '08.12.11 8:13 PM (218.148.xxx.90)

    얼마나 놀라셨어요.

    진정하시구요. 토닥토닥~

    저도 예전 주택에 살때
    우리 큰 아이가
    아기적 낮밤 바뀌어
    오후에 같이 한밤중처럼 잠들었는데
    작은 창문을 다 뜯어내고...
    도둑이 들어왔네요.

    작은 방 다 뒤지는것도 모르고
    어쩐 일인지
    낮에 안방에서 아가 안고 자면서
    안방 문은 잠궜더라구요.
    안방 문 덜컥이는 소리에 깨서
    나가니...
    후다닥~~

    식탁에 놔둔 지갑에 돈 없어진거 알고
    경찰 왔다가고
    주변 사람얘기 들으니
    초등학생 남자애들 서넛이서
    왔다갔다 하더랍니다.

    그 창문으로 들어올수있었던걸로 봐서
    초등학교 저학년이었던듯...

    아이였다고 해도
    놀란 가슴 진정 안되던데...

    에고...
    문단속 잘하고
    마음 진정 시키시구요.

  • 7. 우유구멍
    '08.12.11 8:33 PM (121.131.xxx.94)

    우유구멍 막으세요. 테이프로 할게 아니라
    열쇠집에 부탁하면 구멍 사이즈 동그란 철판으로 문에 박아버립니다. 튼튼해요. 전 1만원 주고 막았는데, 어쩌면 현관열쇠 교체할 때 같이 한 거라, 그것만 한다고 하면 출장비 따로 받으려나...

  • 8. 우유구멍
    '08.12.11 9:59 PM (122.46.xxx.62)

    도둑님들이 우유구멍으로 거울 달린 도구를 넣어 아주 솜씨좋게 병원의사가 내시경하듯이 요리조리 도구 움직여서 문고리 잠가 놓은 것 따는 것 tv에서 본 적 있어요. 아주 단단히 쇠로 막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9. 놀람
    '08.12.11 10:46 PM (125.131.xxx.21)

    저도 거의 혼자 지내는데..
    갑자기 무서워요~
    큰일날뻔 했네요~ 조심 하세요..

  • 10. 아우..
    '08.12.12 9:18 AM (211.198.xxx.193)

    남일같지 않고.....정말 무섭고 놀라셨겠어요..
    우유구멍 꼭..막으세요..
    동네 인테리어집이나 철물점 같은데 가면 윗분들 말씀대로 다 막아줘요..
    아무리 집에서 테잎한다고 해도 약하잖아요 .. 맘먹고 하려면..

    저희도 이사 들어가면서.. 남편과 둘이 살아야하는데..
    남편 출장이나 야근이 좀 있어서 아예 막아버렸어요.
    전 남편 없을땐..복도쪽 창문도 안열고 살아요..--;;

    과민일지는 모르지만 워낙 겁도 많고..옆집 꼬마가 지나다니면서 꼭 저희집 문을 몇번씩 돌리고 가는 소리에도 놀라니까 그냥 예방이 최고인거 같아요..

    근데 정말 문이 있는데 어떻게 들어왔을까요...휴...
    도어락도 안심이 안되겠네요 윗분글 보니까요.....아 무서운 세상.....

  • 11. 조심조심
    '08.12.12 9:56 AM (152.99.xxx.137)

    저도 그런적있었어요. 평소에 누가 띵동해도 인터폰확인하고 사람없는것처럼있거든요.
    근데 얼마전에 누가 번호키를 눌러서 신랑오나 봤떠니 어떤 이상한 아저씨가 번호키를 계속 누르는거예요. 놀라서 누구세요! 막 그랬더니 그제서야 " 이집이 아닌가..집을 잘못찾았네.." 이러면서 가는거예요.
    그리구 그다음날인가 다다음날인가 또 이상한 아저씨가 문고리를 막 잡고흔들고 그래서 막 소리쳤더니 이집이 아닌가 하구 또 가는거예요. 그래서 그날 신랑이랑 가서 cctv확인했는데 cctv확인해도 솔직히 별 뾰족한 수가 없더라구요.

    디지털도어락만 믿고서는 살수없는 세상입니다. 전 요즘 집에들어가기가 겁이나네요 ㅠㅠ
    불도 켜놓고 다니구요..에효...

  • 12. 조심하여야..
    '08.12.12 1:59 PM (221.144.xxx.86)

    울 뒷동은 현관마주보고있는 10층이 나란히 현관 해체 시켜서 귀중품 가지고 갔더랍니다.
    그것도 한집은 며칠 비어있었고
    다른한집은 퇴근시간맞추어 동네식당에 외식하러 나간사이에..
    참 무서운 세상이지요..
    전 외출이나 집 비울일 있으믄 부엌 불은 항상 켜놓고 다녀요.
    전기요금이 문제가 아니니까요..

  • 13. 저도 좀전에
    '08.12.12 3:42 PM (118.32.xxx.210)

    뒷집 현관문을 계속 누가 조용히 두드리는 거예요...
    조용하면 저희집 개가 막 짓구..(개가 대문앞에 바짝 다가가 막 짖어대구)
    나가서 개 묶구 조용히 시키구 한 일이분 지나면 또

    계속 대답도 없는데 또 계속 살살 두두리고 좀 한 10분있다
    조용하면 저희집 개가 또 막 짖구.....

    개가 조용하면 또 뒷집 현관문 두드려서 유리 울리는 소리가 나구..또 두드리고...

    그래서 제가 창문 열고 라디오를 좀 소리나게 틀었죠..

    그러다 갑자기 개만 조용히 시키니라 짜증이 나서 나가 봤더니....글쎄 저희 옆집 아저씨가 뒷집쪽에서 슬그머니 나오다 저랑 눈이 딱 마주쳤는데 본인이 당황해하면서 뭐가요? 하는데 너무 섬찟한거 있죠... 아는 사람인데도...뒷집은 할머니와 직장다니는 아드님이 사는데...할머니가 늘 계신데 왠일인지 며칠 인기척은 없었던거 같기도 하구..
    저흰 단독인데 이웃집과 사이에 담이 없는 주택지라..

    옆집 아저씨도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나서 나와 볼걸까요?
    그럼 왜 뭐가요? 하고 물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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