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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아는 동생이 이혼위기에 처했다고 글 쓴언니예요...

어떻게 혼내주죠.. 조회수 : 1,718
작성일 : 2008-12-11 17:45:30
사실, 여기다 글 올리는거 망설였지만,
그래도 주변에 결혼한 친구도 없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다시 제게 전화가 와서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구 동생이 물어서요..
어떻게든 조언을 해달라구 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동생에겐 동생대로 여성의 전화같은데 상담하라고 얘기했어요..
그리고, 저 나름대로 알아보고 다시 연락주겠다고 했네요...
바쁘시겠지만, 조언좀 부탁드려요...

결론은, 아는 동생 남편에게 여자가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동생이 일전에 제게 얘기할때는 그 부분은 빼고 얘기를 했더라구요...
앞으로도 잘해볼 생각이 있었고, 그게 아니라고 믿고 싶었겠죠...

알고보니, 결혼 전부터 알고 지낸 여자와 계속 만나왔고,
심지어는 성관계까지 맺은것 같습니다...
핸드폰은 계속 비번을 설정해두었구요...
하여간 여러 정황이 있었지만, 동생은 그 당시로는 미처
증거로 남겨둘 생각도 못했구요, 이제 와서 는 완전 오리발이랍니다...

양가부모님 모두 계신 곳에서 전부 까발려졌는데,
마치 죄없는 자신을 의심한다는양 계속 오리발이고,
모든 것을 오픈해서 어른들께 얘기하자 살기등등한 눈빛으로 동생을 쏘아보더랍니다...
그리고, 자기 입으로는 절대로 이혼하자는 말은 안하구요..
어른들이 물어봐도 묵묵부답..자기에게 불리한 얘기엔 대답을 안하더래요...

지금 현재 상태는, 집에서 견디기가 힘들어 어찌어찌하여
동생은 친정 집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오만정 다 떨어졌고, 어떻게 해서든 그 나쁜 인간 벌주고 싶다는데
어떻게 해야하죠....구구절절 얘기가 많지만, 다 밝히기도 힘들고,
실질적인 조언 좀 부탁드려요...

제가 알기론 간통으로 집어넣기가 상당히 힘든 걸로 알고 있어요...
위자료같은 문제 위주로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살고있는 집은 남자 명의로 되어있데요...
공동명의로 하자니까, 그렇게 할 필요가 있냐구 했었데요...

하나하나 얘기를 들으니, 정말 기가막혔습니다...
어찌 그리 야비하고, 나쁜 인간이 있죠...
그래놓고는 자기를 너무 외롭게 만들고, 힘들게 만들었다 하면서
동생에게 모든 책임전가를 다 하고...
그 시어머니라는 사람은 그 와중에도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외도한게 확실치도 않은데, 넘겨짚는다고 뭐라하고...

너무 속이 상하고, 마음이 아프네요...그런 나쁜 인간 본때를 보여줘야할텐데 말이예요...
어떤 말씀이라도 부탁드려요...
IP : 59.14.xxx.6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11 5:52 PM (211.229.xxx.53)

    그 아는동생이 처리를 잘못했네요.
    이혼하고 벌줄려면 미리 증거확보를 하는것이 필요했고
    양가부모 모셔놓고 까발리는행동은 안하는것이 좋았습니다.
    남자들은 자기부모 알까봐 벌벌 거리는데
    이제 다 까발려졌는데 뭐가 무서워서 위자료나 기타등등에 합의를 하겠습니까.
    오히려 시댁쪽에서는 위자료 안주기 위해서 대책을 세우고 있을지도 모르구요.
    그동안 시댁에 소홀했네 시부모를 학대했네 하고 없는 죄 뒤집어 씌운들..억울할뿐이죠.
    저라면 용서해주는척 덮고넘어가다가
    항상 주시하고 있다가 결정적 증거를 잡은후 간통으로 쳐넣던가 하겠습니다
    쉽지는 않겠지요 당분간은 조심할테니까.

  • 2. 그쵸?...
    '08.12.11 5:59 PM (59.14.xxx.63)

    제가 안그래도 그동안 증거있던거- 그남자 핸펀의 문자메세지, 같이 찍은 사진 등등
    미리 확보해 두었냐고 했더니 그렇게 못했데요...
    아..정말 어쩌면 좋죠...

  • 3. 잠수
    '08.12.11 6:03 PM (61.103.xxx.100)

    이왕 까발려진 것.. 윗님 말씀처럼 이젠 기정사실화 합니다.모든 비난은 아내의 몫이 될 거 같아요.
    윗님 말씀처럼 오히려 빌고 들어가서... 비수를 갈며 때를 기다리든지... (정말 철저하게 속내를 숨기며 위장해서 살 수 있어야겠죠) 아니면.. 당하고 말 수 밖에 없어요.
    남자의 집에선 여자의 없는 약점도 만들어서 아들편을 들 것이기에 재판을 하더라도 백전백패...
    억울한 일이 있을 때마다.. 일기를 써 두는 것...
    작은 증거라도 모아두는 것이... 훗날 혹시나 도저히 못견뎌서 이혼하게 되는 경우에 유리한 증거로 채택될 수는 있습니다.
    속절없이 당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서 너무 안됐어요.

  • 4. 지금
    '08.12.11 11:05 PM (211.117.xxx.146)

    이라도 남편 뒤를 밟으세요

    심부름쎈터 수고비 주고요

    동생이 친정에 와 있으면 그여자랑 만날것 같네요

  • 5. ..
    '08.12.12 9:58 PM (210.219.xxx.181)

    집을 나와있으면 본인에게 안좋습니다
    그쪽에서 부인이 집을 나가 결혼생활을 유지할 생각이 없는걸로 내용만들어
    고소장보내면 불리한걸로 알아요
    결혼한지 얼마 안되셨고
    집은 남편돈으로 샀다면 그냥 남편거입니다
    명의가 부인이어도..
    재산분할 힘들거고요
    아는 사람이 당한 일 입니다
    잘 해결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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