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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집을 나간다네요!
변변한 직장없이 그냥 이것저것 조금씩 하는 정도 였죠!
가장으로써의 무능함과 책임감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애들은 점점 커가고 생활비는 많이 들어가고 너무 힘든생활의 연속이라
서로에게 짜증만 남았죠. 그래도 참고 또 참았는데
툭하면 "난 이정도 밖에 안된다, 더이상 기대하지 마라, 힘들면 헤어지자."
한두번도 아니고 이런 말을 얼마나 많이 듣고 살았는지..
조금만 자기 맘에 안들면 이혼하자 더이상 너하고는 못살겠다는 식입니다.
애들한테도 말안듣고 힘들게 하면 농약먹고 죽자는 얘기나 하고!!
애들땜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속만 끓고 살았고, 생활비 벌려고 직장생활하면서
아르바이트 하면서 다녀도 니가 고생을 덜해서 그렇다는둥 이런소리나 듣고,
어젯밤에 헤어지자는 말을 또 하더군요!... 이젠 미련도 없고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그 이상한 성격 받아주며 살고 싶지도 않고, 아무런 희망도 없이 무능하게 그냥 저냥 살려고 하는
그사람이 싫어서 그럼 니가 나가라고 했죠, 애들은 내가 키울테니 신경쓰지 말라고!했더니
알았다고 하면서 그동안 부은 청약통장을 내놓으라고 (얼마 안들었지만..)그거라도 해약해서
방얻어서 나간다고...가방 챙겨놓으라고 하면서 나갔어요.
정말 한숨밖에 안나오네요.. 어떻게 해야 현명한건지 그 판단력도 이젠 모르겠네요ㅠㅠ
너무 답답하게 살아온 세월들이 한심스러워 못견디겠습니다!
1. ...
'08.12.11 5:51 PM (219.250.xxx.64)새로 장가 보냅니까? 가방은 왜 챙겨 놓으래요?
필요하신 물건 잘 챙겨서 가지고 나가시지.
원글님이 능력이 되시니.. 남편 하고 싶은대로 하게 내버려 두심이 어떨지..
글 읽어보니 성격상 문제가 많은 분 같은데 아마 평생 그 버릇 못 고칠 테니
남편 쳐다 보지 말고 님 인생을 업그레이드하는데 총력을 기울이세요.
들어오든지 말든지 그건 남편에게 맡겨두고요. 이혼 절차도 절대
님이 나서서 하지 마세요. 그 사람이 하면 하는대로 두시되 돈은 철저하게 챙기시고
정신 바짝 차리세요. 애들은 큽니다. 지금은 힘들지만 미래가 없는게 아니니
위로를 드리려고 로긴 했는데... 결국 모진 충고를 하게 되네요.
남편을 돌리려 너무 애쓰지 마세요. 님의 잘못으로 그리된게 아니라 애시당초 잘못된걸
고른걸로 보입니다. (제가 비슷한 경우를 겪어봐서 짐작해 봅니다.)2. 노력하지
'08.12.11 5:53 PM (211.53.xxx.253)않는 사람하고는 미래가 없겠지요...
다들 이혼이 쉬운게 아니라고 합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그런데 너무 무책임하게 나오니
이혼하라고 하고 싶네요..
실제 돈을 많이 벌고 못벌고를 떠나서 노력하는 모습만 보이면
여자들은 다 참아낼수 있는데 왜 그걸 모르는지...
원글님 힘내세요.3. ..........
'08.12.11 5:58 PM (61.66.xxx.98)아니 나갈려면 자기짐은 자기가 챙겨야지...아내보고 챙겨놓으라뇨?
잡아주길 바라는건지...아니면 완전 구제불능인간인지?
원글님 스스로 잘 생각해보세요.
형식적이나마 애들한테 아빠가 있는게 낫다 싶으면
남편은 없는셈 치고 사시고....
없는게 더 낫겠다 싶으시면 이혼도 고려해 보시고요.
그런데 판판히 놀아도 먹여주고 재워주는 아내가 있는데...
나가겠다고 하는거 보면...
대개 그런경우 십중팔구 여자가 있던데요.
잘 관찰해 보세요.4. 원글
'08.12.11 6:24 PM (218.233.xxx.81)여자가 있는건 아니구요.(그건 확실해요!)
저도 계속직장생활하다가 회사가 어려워져서 얼마전에 그만두었어요.
지금은 아르바이트나 하는정도..
제 나이가 40이 넘었는데 이젠 직장구하기도 힘들고, 마음은 굳혔는데 어찌 생활해야 할지
막막합니다.ㅡㅡ. 아이들은 사춘기에 접어들고있고, 감당해야할 몫이 두렵습니다.
인생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요.5. 다시
'08.12.11 6:48 PM (219.250.xxx.64)글쓰네요. 뾰족한 조언이 뭐 있겠습니까?ㅠㅠ 그저 일자리를 찾아서
애들하고 어떡하든 살아가야 한다는 말밖에. 근데 애들은 크니까, 그 일이 끝이 있으니까,
힘내시라고 할 수 밖에요. 도움 못되서 죄송합니다. 여자는 없다는 말씀.. 맞겠지요
남편의 경우 성격상 결함이 크니 '돈벌어 주는 아내 있겠다, 뭐가 아쉬워서' 이렇게
현실감각(?^^) 있는 생각 못할겁니다. 그럴줄 알았다면 지금의 사태는 오지 않았을거구요.
혹 알콜 문제도 있지 않으신지요? 이 악물고 몇년만 버티면... 끝날겁니다.
참 애들과는 상황을 충분히 나누세요. 그래야 고통도 분담하고 지 할일들도 알아서 하며
잘 커줄 겁니다. 매 단계마다 애들에게 맞게 이야기를 하시고 충분한 동의를 얻어서
진행하세요. 걔들이 결국은 앞으로 10여년 인생을 나눌 동반자이니까요.6. 원글님
'08.12.11 6:53 PM (119.207.xxx.10)남편분 그렇게 말하는거 보니 진짜 나갈 마음은 없는거 같아요.
그리고 여자가 지금은 없다하더라도 밖에 나가 살면 생길거같아요. 그러니 다독여서 열심히 살아보자고 서로 이야기를 터놓고 더 해보라고 하고 싶어요.
아르바이트라 월급이 적더라도 같이 벌면 혼자버는거보다 나으니 같이 벌면서 서로 불쌍하다 생각하고 사는게 나을거같아요.
대화를 했는데도 노력하는 모습이 안보이고 나간다고 돈내놔라 짐싸놔라 또 그런다면,
돈없다고 그리고 짐은 알아서 챙겨가라고 하세요.7. ..
'08.12.12 9:56 AM (118.32.xxx.210)제 생각도 나갈 맘이 없는걸로 보여요..
나갈 맘이었으면 당장에 챙겨서 나가지요..
꼬마애들 으름장 놓듯이... 청약통장으로 방얻겠다 가방챙겨놔라 하고 도망친거잖아요..
저같으면 대차게 이혼소송걸고.. 내쫓을거 같아요.. 짐과 청약통장없이 맨몸으루요..
--아직 결혼생활이 오래되지 않아서 그런지 지금 제 생각은 그렇네요..8. 겁이 나서
'08.12.12 12:50 PM (211.40.xxx.42)혹시요
남편이 자격지심이 있나요
글을 읽으며 드는 느낌이 어쩌면 이 남편은 본인이 버림받을까봐
겁이나서 먼저 아내에게 큰 소리 치는 남편이 아닐까 싶어요.
만약에 버림받는다면 비참하니까
본인이 싫어서 그만 뒀다 그럴려구요.
제가 옆에서 그런 남자를 본적이 있는데
소심하고 조용한 남자였어요9. 말로만
'08.12.12 4:57 PM (218.51.xxx.7)말로만 큰소리 치는 분 같군요.
님은 고쳐서 살고 싶은신거 같은데 지금 붙잡으시면 앞으로도 계속 툭하면 이혼하자 소리하실 겁니다. 지금 님이 붙잡으시면 그게 통했다는 걸 알기 때문에요.
내보내세요. 짐도 본인이 싸라 하시고 돈은 청약통장에 있는 돈 해약해서 드리세요.
자기 입으로 한 말에 대한 책임이 본인에게 돌아온다는 거 느끼게 해줘야 다시는 그런 맘에도 없는 소리 하는거 쏙 들어 갈거에요.
밖에서 한데 바람 맞으면 고생을 해봐야 정신을 차린다고 할까요? 그런게 필요한 분 같습니다. 님 남편은...10. --;
'08.12.12 5:14 PM (24.21.xxx.218)저런 남자를 요즘 세상에 누가 좋아하겠어요,허허~ 요즘 여자들이 저런 무능한 남자를
쳐다나 볼까요? 돈이나 많으면 좀 좋아할까,,
밖에 나가면 여자가 생기기는 커녕 아내가 얼마나 천사였는지를 깨닫아야 할텐데요,,11. 단호히
'08.12.12 6:04 PM (121.147.xxx.177)나가라고하세요.
한번은 빼들어야할 칼입니다.
강하게 나가시고, 위자료중 일부는 챙기세요(6개월 생활비정도)
나의 외로움마저 함께하지 못할사람이면 하루라도 젊을때 이성적인 판단을 하시는것이 좋고,
설령 같이 사시더라도 말버릇 고쳐야합니다.
늘그렇듯 헤어지자고 하신걸 님께서 결정못하는 형국이니,
당신이 그리도 원하니 그렇게하자하십시요.
어차피 댁의 가장은 님아닙니까?
가장대접 하기싫은 남편의 열등감이 보이지만, 성격이 변할까요?
아이들 문제도 현명히, 사춘기는 아이들의 문제입니다.
엄마는 옆에서 흔들리지않고 기다리시면 됩니다.
힘들지만 그때그때 가정상황을 양념하지마시고 알려주심이 좋을듯.
현명한 아이들이라면 잘 극복할거고, 정서문제가 있는 아이라면 곪은데 터진듯
회오리가 치겠지만, 어쨌든 감당해야되는 부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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