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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유치원을 적응을 못하고 있어요. 도움좀주세요
영어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데 아직 적응을 못하고 있네요. 하루에도 몇번씩 울고
아파서 이틀을 쉬었더니 더 낯이 설어서져인지 더 많이 울고.. 목이터져라 울었다네요.ㅠ.ㅠ
올봄부터 다녔는데도 아직까지 이러니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어
일반 유치원으로 옮길까도 생각하고 있거든요.
샘의 말로는 영어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만은 아닌거 같다고하고
문제가 있는경우 얘기를해서 풀어야하는데 얘기를하지 않고 울기만하니 원인을 파악할수 없어
답답한 마음이랍니다.
울음이 일반적인경우를 넘어서서 심하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전문가의 상담을 구하는게 어떻겠냐고까지 하시는데 맘이 아파 눈물이 나려고합니다.
아이의 성격은 내성적인 편이라
친구랑 친해지고 싶어하지만 잘 다가가지 못하는 성격이라서
친구와의 관계를 잘풀어가지 못하는것도 한 원인인듯하고..
원인을 얘기해도 사소하게
다른친구가 밥을 먼저 먹어서..
친구가 밀어서..
시간안에 과제를 다 못마쳐서..
이런 이유를 울음으로 표현하니 다른친구들이 베이비라고 놀리기도해
아이에게도 스트레스가 가중되는 상황에
어떤 처방을 내려랴야하는데 어찌해야할지 모르면서 시간만 보내게 되었네요.
집이나 익숙한 친구랑 놀때는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가끔 만나는 특별활동 수업을 하는 친구들하고는 정말 못친해지고 겉돌아서
초등학교 들어가서 왕따가 심각하게 걱정되는 상황이기도합니다.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으면 아이의 문제를 정확히 파악할수 있을까요?
좋은곳 추천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1. 님...
'08.12.11 4:26 PM (61.253.xxx.173)영어유치원은 유치원이 아니고 학원입니다. 일반유치원에 보내시고 소아정신과나 아동상담센터(원광등) 상담받으세요~ 제 생각에는 상담받으시기 전에 일반유치원을 잘 선택해서 보내시고 원장선생님, 담임선생님과 긴밀히 협조하시는 것이 우선이라고 보아집니다.
주변에 비슷한 아이가 하나 있는데 제가 보기에 그 아이 문제의 원인은 늦게 본 딸 하나인 그 엄마가 너무 오냐오냐 절절매며 키워 그런 것 같았습니다. 혹시 비슷한 이유 아니신지요~2. ..
'08.12.11 4:33 PM (211.229.xxx.53)영어유치원은 학습진도를 나가야 하므로 아이가 그렇게 울경우 세심하게 봐주기 힘듭니다..
교사는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데 우는 아이가 방해가 될 뿐이죠.
지금이라도 그만두시는것이 좋겠네요.
근데 그건 일반유치원이냐 영유냐의 문제는 아닌듯해요.
제가 아는아이는 일유다니면서 그랬는데 영유로 옮기면서 또 괜찮아지기도 했거든요.
이아이는 관심을 받고 싶은데 많은 아이들사이에서 관심을 받지못해 유치원에 가기 싫어서 운경우고
영유는 한반인원이 소수라 어쨌건 충분한?관심을 받아서 해결된 경우인데요.
원글님 아이의 경우는 학습적으로 힘들거나 뭔가 어려움이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아이가 적응을 못하는데 계속 보내는건 아이만 힘들게 하는것이 아닐까요3. ..
'08.12.11 4:39 PM (211.224.xxx.134)그런 상태로 봄부터 지금까지 다녔다니... 아이가 참 안스럽게 느껴집니다
얼마나 스트레스가 많았을까요?
영어 유치원에 재밌게 잘 다니는 아이면 몰라도 아이가 스트레스를 느끼면서 까지 그렇게 조기 영어교육을 시켜야 하는지.... 아이가 좋아할만한 유치원을 찾아서 당장 옮겨 주세요
엄마 욕심에 아이 성격 다 버리겠습니다4. 문제는
'08.12.11 5:01 PM (121.166.xxx.160)본인의 자녀가 어떤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걸 모르신다는거예요. 학원에서 오래동안 근무해보면. 그 아이는 분명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데....부모한테 말을하면 우리아이가 그럴아이가 아니라는 생각이 가장 화를 일으키는거예요.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장 먼저 표출이 된다고 합니다 시간안에 과제를 못해서 우는건. 다른아이들은 나보다 더 잘하는데. 왜, 나만 되지 않을까?란 생각에서 우는 아이들이 10명중8명은 될꺼예요. 우선, 유치원을 그만두시고 아이가 하기 원하는걸 지켜보고 일반유치원에 보내면서 세세하게 관찰 받아보시고, 아이가 통~ 말을 안해서 원인을 못찾으면 미술치료를 받아보세요. 어린아이라 큰 문제는 없을꺼예요. 더 늦추지 말고. 알아보세요...흠 잡히는게 아니라, 아이의 밝은미래를 위해~투자한다고 생각하세요. 미술치료는 일반인도 받아요
5. 6세
'08.12.11 5:37 PM (203.130.xxx.30)자유롭게 의사 소통이 안되는 스트레스는 있는거 같지만 학습 진도를 못따라가지는 않아요.
오늘도 집에돌아올때는 밝은 모습인데 왜 울었는지 어떤게 맘에 안드냐고 물어도 대답을 안하네요..
에효~
엄마한테도 말을 안하니 상담으로는 해결이 안될테고 미술치료나 놀이치료 같은걸로 해결이 가능할까요? 좋은곳 추천부탁드려요~6. 영어유치원
'08.12.11 6:31 PM (222.237.xxx.166)절대 권하고 싶지 않아요. 우리나라에 있는 대부분의 영어유치원은 영어학원맞습니다. 제 딸아이 6살때 잘나간다는 영어유치원 2주정도 보냈는데 아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것 같길래 직장 휴가내고 유치원버스타고 어떻게 가르치고 운영하는지 죽 따라들어가보곤 기함을 했읍니다. 명색이 유치원인데 그래도, 교육기관으로서의 소명의식은 전혀없고 그냥 학원이더구만요. 쉬는시간엔 아이들 정신없이 뛰어다니다 부딪히고, 담임은 제가 몇번 장문의 편지를 보내서 이런이런 문제점에 대해 답해달라는데 아이 파일 열어보지도 않고 그대로 돌려보내고... 말만 담임이지 그냥 매시간 다른 선생들 들어와서 애들 영어노래, 읽기, 간단한 과학같은걸 가르치고 있었어요. 아이 수업중에 양해구하고 나오라하니까 신나서 가방싸들고 나오더군요. 아이에게 곧바로 사과했읍니다, "엄마가 모르고 이런델 보냈구나. 얼마나 힘들었니, 엄마가 정말 미안하다"구요. 영어는 굳이 영어유치원 안보내도 자연스럽게 익힐수있는 방법들이 많아요. 그리고 굳이 영어유치원보내실거면 엄마가 날카롭게 유치원 커리큘럼, 교사자격, 운영자의 교육철학등 반드시 따지셔야합니다. 득보다 실이 많을수있는곳이 우리나라 영어유치원현실이에요.
7. 저런..
'08.12.11 7:18 PM (85.2.xxx.56)윗님 말처럼, 일단 유치원에서 아이가 어떻게 지내는지 한번 가보세요. 원인을 찾아야 해결을 하니까요. 평소 아이가 어떤진 엄마가 잘알잖아요. 다른 사람 얘기 듣지 마시고, 내아이한테 집중하세요. 아이가 어떤걸 원하는지.
일반 유치원이냐 영어 유치원이냐가 아이 문제 해결의 관건은 아닌것같습니다. 우리 아이에게 맞는 곳, 그 중에서도 즐겁게 다닐수 있는곳을 꼭 찾아주세요.
님 아이에게 어떤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 안듭니다. 완벽한 아이는 없잖아요. 내 아이에게 적합한 환경을 제공해 주세요. 자기에 맞는 환경이 주어지면 그안에서 맘껏 능력 발휘하며 행복하게 자랄거에요.8. 이어서
'08.12.11 7:26 PM (85.2.xxx.56)그리고, 제경험상 아이에게 왜 우냐고 직접묻지 마시고, 돌려서 유도심문?하시면 답을 얻을 확률이 큽니다. 아이 유치원 생활을 지켜보시고, 나름 이부분에서 아이가 싫어하겠다 싶은 부분이 있으면 다른 얘기하면서 아무렇지도 않다는듯 태연하고 무심히 물어보세요. 엄마가 조바심내는게 보이면 아이들이 두려워서 입을 안열기도 하거든요. 예를들어 유치원에서 부르는 노래가 따라하기 어렵던데, 우리 00도 어려웠겠다. 엄마도 그거 따라하려니 어렵던데.. 이게 랄라랄라 이렇게 되던거였나? 하고 약간 바보스럽게 틀리면서 불러보면, 아이가 재밌어하면서, 그거 그렇게 하는거 아냐. 나는 그거 잘해 봐봐...뭐 이러면서 다른쪽으로 확장해 가면서 물어보세요.
9. ..
'08.12.11 10:11 PM (119.64.xxx.220)유치원을 보낸지 한두달도 아니고 봄부터 보냈는데 아직도 적응을 못한거라면
그만두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아마 아이에게도 많은 상처가 되었을거구요..
엄마가 직장을 다니지 않으신다면 겨울동안 신나게, 많이 놀아주시면서 주위에서
가장 인성을 중요시하고 원장선생님 이하 선생님들이 좋은 일반유치원을 알아보셔서
보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놀이치료도 한번 병행해보시구요..
지금 중요한건 영어가 아닌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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