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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는
초등학생 제 딸이 강아지를 너무너무 키우고 싶어해요. 근데 아파트이고 제가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핑계대며 외면하고 있네요
외동이라 그런지 동물병원 유리창 안의 강아지들을 보고 항상 발걸음을 못떼는 아이인데...차선으로 '토끼'는 어떨까?해서요.
토끼는 기르기가 어떤가요?
강아지는 접종시킬 예방주사도 많고 사료값도 장난 아니라던데...
토끼는 기르기가 까다롭지 않은지요...
토끼 키우시는 분...주의사항이나 토끼에 관한 이야기 좀 해주실래요?
아이가 원하는데 강아지를 못 키우는 맘이 많이 아프네요.
부탁드려요~
1. 저
'08.12.11 2:21 PM (122.199.xxx.42)토끼 키워봤는데요..
개나 고양이보다 더 힘들어요.
냄새 장난 아니고 이빨도 갈아줘야 되고..
절대 절대 반대입니다.
이쁘기도 하고 주인 알아보면 애교도 부리지만..
정말 케어해야될 부분이 많은 애들이에요.2. 토끼
'08.12.11 2:22 PM (121.183.xxx.96)냄새 많이 날것 같은데요.토끼가 좀 시큼털털, 똥오줌에서도 특유의 냄새가 나고, 털도 날리고
하긴. 전 시골출신이라
개냄새도 너무 많이나고, 하옇튼 사람도 냄새나지만,
동물들 그 특유의 자체 냄새 많이 나요.3. ....
'08.12.11 2:25 PM (211.187.xxx.53)질병에도 약한게 토끼지요
4. 토끼는
'08.12.11 2:25 PM (211.186.xxx.86)저도 예전에 키워봤어요.울애도 님애처럼 강아지를 키우고싶어했는데 제가 넘 싫어해서 신랑이 대신 토끼 2마리를 사왔었어요.
토끼는 철장에 넣어놓고 키웠었어요. 목욕도 시키면 안되고 자주 만져도 스트레스 받는다고하더라구요.
울애가 자꾸 꺼내서 만져서 한마리는 죽었어요.ㅠㅠ
남은 한마리도 더 키울 자신이 없어서 다른사람 줘버렸어요.
일단 애완동물 키울려면 엄마가 동물을 좋아해야하는데 전 동물을 싫어해서...
냄새도 좀 나서 싫었어요.
지금은 햄스터 두마리 또 신랑이 저 몰래 사와서 할수없이 키우는데 예쁘긴한데 햄스터 냄새가 장난이 아니라 심란해요.
전 절대 톱밥 안갈아주거든요. 신랑이 일주일에 한번 갈아주는데 그래도 냄새가 많이 나네요.5. ㅇ
'08.12.11 2:26 PM (125.186.xxx.143)토끼는...사납기도 하다던뎅.-_-... 강아지 한마리 키우게 해주세요~~~ 고양이라도-_-;;;
6. ㅠㅠ
'08.12.11 2:31 PM (203.232.xxx.119)저희딸도 그래서 이번에 기말고사 끝나고 일요일날 토끼한마리 사줬습니다..ㅠㅠ
냄새나서 배란다에 두려고 했더니 난리난리부려서 지금 안방문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제 삼사일밖에 안되서 냄새는 모르겠는데 아..저도 지금 심난해죽겠어요..저도 동물 싫어하거든요..7. 좋아요
'08.12.11 2:32 PM (61.66.xxx.98)저 두마리 거의 8년 가까이 키우다 얼마전에 한마리를 천당으로 보냈어요.
평균 수명이 8년 정도라니 아주 오래 기른거죠.
조용해서 아파트에서 기르기 좋고요.
예방접종 같은거 필요없고요.
나무토막 하나 던져주면 자기들끼리 알아서 이를 갈기 때문에
따로 이를 잘라줄 필요 없어요.
토끼 자체는 냄새 없습니다.
배설물 냄새가 심하죠.하지만!
토끼도 똥오줌 가린답니다. 화장실 지정해 주면 거기서만 볼일을 봐요.
금방 가려요.
저도 책보고 변기를 만들어주면 거기다 볼일을 본다는걸 뒤듲게 알아서
조금 큰 후에 변기(고양이 처럼)를 해줬는데 하루이틀 만에 거기서 일을 보더라고요.
생각보다 엄청 똑똑한 동물이고요.
손도 별로 안갑니다. 목욕도 시켜줄 필요가 없다고 해요.
오히려 목욕시키려면 재빨리 하고 말려줘야죠.
감기가 토끼에게 치명적이라서요.
밥줄때 서서 기다리는 거 보면 너무 귀엽죠.
단점은 털이 많이 날려요.
베란다에서 키우는데도 털 많이 들어옵니다.
그리고 강아지처럼 사람을 따르는 동물이 아니라
밥줄때만 주인을 반깁니다.
안아주고 정서적 교감을 누리고 싶다면 좀 기대에 못미칠거예요.
그리고 잘 지켜봐야지...안그럼 순식간에 집안 전선이면 문턱이며 다 갉아놓아요.
집이 좀 ㅠㅠ
꼭 동물을 기르고 싶다면 토끼도 좋은 선택입니다.8. 토끼요..
'08.12.11 2:38 PM (125.245.xxx.138)음...
아기토끼였을때 손바닥위에 올려놓아도 작았던녀석이
크면서 얼마나 커지는지..
그리고 먹는건 얼마나 먹는지
거기에 진짜루..
싸는건 얼마나 싸대는지..
수도꼭지 틀어놨나??싶어 보면 토끼가 볼일을 보는 소리더만요.
진짜 키우기 힘들어요.
냄새는 또 어떻구요.9. 그냥
'08.12.11 2:44 PM (121.161.xxx.217)강아지 키우세요.. 어차피 털날리고 똥오줌 가리는거 가르쳐야하고 똥오줌 치워줘야하고..비슷하거든요.. 강아지는 교감이 가능하니 힘들어도 상쇄효과가 있는거 같아요..토끼도 강아지도 키워봤는데요. 강아지는 8개월정도까지 성장기에 잘 가르치면 그 이후에는 별로 손갈일이 없답니다. 이쁜짓하는건 강아지를 따를 수 없죠뭐...토끼 오줌냄새도 정말 장난아니랍니다. 거리다 소변이 강산성이라서 금속이 부식될정도예요.. 저는 강아지 키우시라고 하고싶어요
10. 좋아요
'08.12.11 2:52 PM (61.66.xxx.98)부정적인 의견이 많아서 사실지 안사실지 모르겠지만...
사신다면 반드시 한마리만 사세요.
토끼가 원래 혼자 노는 동물이고요.
외로움 같은거 몰라요.
또 번식력이 엄청 나답니다.
전 운이 좋아서 두마리 다 암놈이었는데요.
만약 한쌍이었다면 생각만 해도 앗찔 합니다.11. 원글이
'08.12.11 2:54 PM (203.235.xxx.188)소중한 조언들 모두 고맙습니다. 사실 저두 개를 너무 좋아하는데 키우는데 선뜻 용기가 나질 않네요. 토끼도 참 착하고 예쁜 눈을 가져서 망설여집니다.
조언 주신 분들 더 이뻐지시고 즐거운 연말 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12. 경험자
'08.12.11 2:54 PM (121.165.xxx.102)보기에 예쁘긴한데요 털 날리는거 장난 아니고(움직일때마다 한운큼씩..) 냄새도 지독해요. 전 좁은데 갇혀있는게 안쓰러워 베란다에 풀어놨는네 며칠은 거실에서 보면 베란다에 토끼가 폴짝거리며 다니는게 보기 좋았는데 토끼가 화초들 다 갉아먹고 탈이나서 물X싸대서 베란다 엉망 만들어 놓고 토끼털도 엉망되고.. 베란다 청소하랴 토끼 씻기느라 죽는 줄 알았어요. 씻겨서 그런지 결국 며칠만에 죽었는데 아침에 쥐포처럼 납작하게 죽은 모습에 더 깜짝 놀랐다는...
13. ..
'08.12.11 3:11 PM (122.43.xxx.103)전 미니토끼 목욕시켰다가 죽어버렸어요.....ㅠㅠ
14. 에고..
'08.12.11 3:20 PM (219.250.xxx.70)정서를 교감할려고 동물을 키우는데 강아지가 제일 나아요,,사람같거든요,,
토끼는 그냥 풀 뜯어먹는 토끼일뿐..
똑같이 똥치우고 진자리 마른자리 깔아뉘어야 하는데 그나마 정서를 교감하는 강아지가 낫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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