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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멈출수가 없네요.
너무나 마음이 아파서 눈물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이 더러운
현실이 내 아픈 심장을 멈추게 합니다. 나는 도대체 무얼 해야 하나요.
출처 : "아이들 앞에서 떳떳하고 싶었을 뿐...
먹먹한 가슴 부여잡고 눈물을 삼킵니다" - 오마이뉴스
처음 일제고사에 대해 아이들과 함께 고민할 때부터,
아고라에 글을 올리고 댓글을 통해 많은 격려를 받아왔는데...
당당히 싸워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이 자리에까지 오게 되었음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픕니다...
내일, 오전 수업을 마치고
조퇴를 쓰고,
한 시에 있을 기자회견을 위해
서울시 교육청으로 가야해요.
징계 통보를 받을 방학 전까지는 아마,
학교에 나갈 수 있겠지만...
방학을 하고 난 2월, 그리고 아이들 졸업식에는
함께 하지 못하게 될 것 같아
잠도 오지 않는 이 밤에 마지막 편지를 썼어요.
쓰면서, 울면서,
그렇게 편지를 다 쓰고,
멍하니 컴퓨터 앞에 앉아있습니다.
아이가 뉴스를 보고 제게 전화를 했습니다.
어어엉 하며 전화기를 붙들고 큰 소리로 울어버리더라구요...
'그래, 난 당당해.'
'혼자가 아니니까 괜찮아.'
하고 억지로 참았던 울음이,
그 아이 울음소리에 그만 터져나오고 말았어요.
"선생님 우리 그럼 헤어져야 하는 거잖아요.
졸업해도 나는 선생님 찾아갈려고 했는데...
그래서 중학교 가서 교복 입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아,
어찌해야 하나요...
내일 학교에 가서 아이들 얼굴을 어찌 봐야 할까요...
그저, 가슴이 먹먹할 뿐...
알려주세요.
알려주세요.
지금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어머님들께 드리기 위해 쓴 마지막 편지 올려봅니다...
어머님들께 드리는 마지막 편지
처음 아이들을 만나던 날이 생각납니다.
혹시나 첫날 만났는데 교실이 어지러울까
전날 아이들 만날 교실에서 정성껏 청소를 하고
꿈에 부풀어, 가슴 설레이며, 아이들 책상 위에 꽃을 올려두었지요.
음악을 틀고, 추운 몸을 덥혀주려고 정성껏 물을 끓여두었습니다.
하나, 둘, 자리를 채운 반짝이는 눈동자들을 앞에 두고
저는 ‘인연’에 대해 이야기 들려주었어요.
너무나 소중한 인연이라고, 억 겁의 인연이라고...
그렇게, 처음 만났고,
이 좁은 교실에서 일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는 동안
먹고, 뒹굴고, 한 몸 같이 지내던 시간.
그 시간들을 뒤로 하고
이제 눈물로 헤어져야만 하게 되었음을 전하는 지금 제 마음을
차마 이 몇 글자 속에 담아낼 수가 없네요...
어제 오후, 저는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해임’ 의 통보를 받았습니다.
교직에 처음 발 디딘 지 이제 3년.
해마다 만나는 아이들의 맑은 눈망울에
만약 신이 계시다면, 내게 이 직업을 주셨음에
하루하루 감사하던 나날이었습니다.
그런 저에게서 이제 서울시 교육청이,
제 아이들을 빼앗아가려 하고 있습니다.
해임의 이유는,
성실의무 위반, 명령 불복종이랍니다...
제가 너무 이 시대를 우습게 보았나 봅니다.
적어도 상식은 살아있는 곳이라고, 그렇게 믿고싶었는데...
옳지 못한 것에는 굴하지 않겠다고, 그렇게 이를 앙 다물고 버텼는데...
시대에 배신당한 이 마음이 너무나 사무치게 저려옵니다.
‘그러게 조용히 살지...’
왜 그렇게 살지 못했을까요?
이 아이들 앞에서 떳떳하고 싶었어요.
학원에 찌들어 나보다 더 바쁜 아이들에게,
시험 점수 잘못 나올까 늘 작아지는 아이들에게,
더 이상 우리 서로 짓밟고 경쟁하지 말자고
우리에게도 당당히 자기 의견 말할 권리가 있다고
그렇게 말해주고 싶었어요.
후회하느냐구요...?
아니요,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양심있는 사람들이 살기엔 너무나도
잔인하고 폭력적이었음을 새삼 깨달으며,
공무원으로 성실하게, 명령에 복종하며 바닥을 기기보다는
교육자로서 당당하게, 양심의 목소리를 내겠다고 다짐해봅니다.
그럼에도 다시 후회하느냐고 물으신다면...
이 폭력의 시대를 알아보지 못하고
조용히, 입 다물고 살지 못하고
이렇게 무력하게 아이들을 빼앗기는 이 모습이
가슴이 터지도록 후회스럽습니다.
울고, 웃고, 화내고, 떠들고, 뒹굴며
늘 함께했던
아이들만이 유일한 삶의 희망이었던 저는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나,
그저 먹먹한 가슴 부여잡고 눈물을 삼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아이들 서른 둘 얼굴이 하나하나 눈 앞을 스쳐 지나가
눈물이 쏟아져 화면이 뿌옇습니다...
이렇게 아끼는 내 자식들을 두고
내가 이곳을 어떻게 떠나야 할까...
졸업식 앞두고 이 아이들 앞에서
하얀 장갑을 끼고 졸업장을 주는 것은
저였으면 했는데...
문집 만들자고, 마무리 잔치 하자고,
하루종일 뛰어 놀자고,
그렇게 아이들과 약속했는데...
죄송합니다.
이렇게 떠나야만 하는 마음,
꼭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더러운 시대 앞에
굴하지 않은 가슴 뜨거운 한 사람이 있었다고,
그렇게 여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08년 12월 11일 목요일 한울미르반 담임 최혜원 올림
1. 은석형맘
'08.12.11 2:11 PM (203.142.xxx.73)구름이님..대학에도 이런식의 제재가 가능한가요?
2. 웃음조각^^
'08.12.11 2:12 PM (211.112.xxx.109)그게 길동 초등학교였군요. 학교 위치까지 아는데.. 거기 참된 선생님이 해임되신다니.. 말도 안됩니다.
3. 구름이
'08.12.11 2:13 PM (147.46.xxx.168)아주 폭력적인 정권에서는 대학에서도 그런일이 있었지요.
4. phua
'08.12.11 2:14 PM (218.237.xxx.104)굳세게 참고 견디시기를,,,
그들은 세월 가는 것에 좌불안석일 것이고
우리들에게는 희망이니까요,,,5. ..
'08.12.11 2:16 PM (121.172.xxx.131)글 읽다 중간에 눈물이 주루룩 흘러
사무실 복도로 나갔다 왔어요.ㅠ
아........이 죽일놈의 세상.........6. 에헤라디어
'08.12.11 2:21 PM (220.65.xxx.2)참으로 참담합니다. 비상식적인 정권입니다.
구름이님.. 근현대사 교과서 문제로 일성 학교도 시끄럽습니다.7. 에공
'08.12.11 2:23 PM (222.238.xxx.60)슬퍼요.
전에 그 폭력교사는 해임되지 않은걸로 알고 있는데...우째 이런 일이...8. 공정택이
'08.12.11 2:23 PM (61.82.xxx.105)교육계의 명바기구만. 한심한 나라. 마음이 아픕니다.
9. 마음이 허한가
'08.12.11 2:25 PM (124.49.xxx.213)그 학교 어머니들이 나섰으면 좋겠는데... 정말 ... (욕나옴)
10. 한숨
'08.12.11 2:30 PM (118.37.xxx.232)이런세상에서 살아야 하는현실이 정말가슴아프네요.
11. 몽이엄마
'08.12.11 2:36 PM (123.98.xxx.204)우리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 남아야 하지만 이 노무 세상은 부정부패와 사악한 기운만이
감돌고 있으니
하루하루 견디기가 몹시도 힘드네요..에휴~~~
저렇게 좋은 선생님들은 또 어떻게 하구요....ㅠ.ㅠ12. 꾸미타샤
'08.12.11 2:37 PM (119.197.xxx.211)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도대체 어디까지 가려는건지........
굳세게 참고 견디시기를22222222213. 도데체
'08.12.11 2:39 PM (121.145.xxx.181)이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억장이 무너집니다.
14. 의욕이 없다
'08.12.11 2:46 PM (124.111.xxx.224)절망적입니다.
우리 아이에게 살아 남으려면 불의를 보고도 나서지 말고
칼자루 쥔 자의 말은 무조건 따르라고 교육시켜야 하나요?
그렇게 할 수는 없는데... ㅠ,ㅠ15. 휴..
'08.12.11 2:50 PM (116.33.xxx.149)처음에는 구름이님이 감성적이다 싶었는데..
글을 읽다 보니 어느새 메마른 제 눈에도 눈물이 맺히는군요..
우리 애들은..이런 선생님들께 배워야 하는데..먹먹합니다..
진짜 막나가는군요..
또..우리가 너무나 우습게 봤나 봅니다..
힘을 합쳐야 한다는건 알겠는데..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모르겠으니...
한숨만..ㅠ.ㅠ16. 출산휴가중
'08.12.11 2:52 PM (124.80.xxx.185)남의 일 같지가 않아서...
오늘 오전 내내 울었습니다.
뭔가 그 분들을 위해 할 일이 있겠지요.
눈물 닦고 벌떡 일어서 찾아봐야겠어요.
하지만 늘 안타까운 건...
일반 학부모님들의 평균적인 생각은,
여기 계신 분들과 많이 차이가 난다는 겁니다.
우리의 지난 대선이 우리 국민의 평균 수준을 반영했고
서울시의 평균 수준이 공정택을 선택했듯이 말이죠.17. 함께
'08.12.11 3:00 PM (210.218.xxx.129)정말 저 선생님께 힘을 모아드리고 싶습니다. 말도 안되는 결정...해임이라니요? 상을 줘도 부족할판에....말도 안되는 정말 미친 결정입니다.
18. 그래요
'08.12.11 3:03 PM (121.129.xxx.95)일반 학부모님들 여기 사람들과 많이 차이나요.
그 선생은 전교조래.. 하는 소리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요.
전교조라서.. 어떻단 말인지..19. .
'08.12.11 3:04 PM (61.73.xxx.199)힘이 될 수 있는 방법이.......없을까요?
20. 은실비
'08.12.11 3:12 PM (125.237.xxx.174)...........하늘은 진탕으로 쳐 박히고, 진탕이 하늘로 올라가서 조화를 부립니다. 정말...긴 한숨만...
21. 정말
'08.12.11 3:14 PM (125.241.xxx.1)이대로 가만히 침묵하고 있어도 되는 걸까요?
참된 목소리를 내는 몇 명만 희생시키면서?
요즘 라디오에 서울시 교육청 광고가 나오더군요.
우리가 낸 세금으로..ㅋㅋㅋ
참 이상한 세상입니다.
정말 이상한 세상입니다.22. 프리댄서
'08.12.11 3:20 PM (118.32.xxx.61)일마들 하는 짓이 나치와 정말 똑같습니다.
걸핏 하면 일마들이 왜 좌파라는 말을 그렇게 많이 쓸까요?
국어 순화 운동 차원에서 빨갱이를 점잖게 이르기 위해?
낙인찍기, 노란 별 달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교조나 촛불이나 다 좌판데
좌파는 나쁜 놈들이요 독일민족의 순수성을 해치는 유태인들이니 박멸해야 한다...
그래서 인두로 살 태우는 소리를 내며 노란 별 자국을 깊이 깊이 새기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그 선생들 전교조래.. 하는 소리 들었거든요.
그게 꼭 저 세탁소의 마음씨 좋은 부부가 알고 보니 유태인이었다더군... 하는
그런 소리처럼 들리더군요.23. 저런 분들이
'08.12.11 3:21 PM (116.39.xxx.250)교직을 떠나야 하면 휴~ 한숨만 나옵니다.
선생님! 힘이 되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24. ...
'08.12.11 3:38 PM (122.36.xxx.59)분명 다시 개선장군과 같이 돌아오실 수 있는 날이 올꺼예요.
우리가 꼭 그렇게 만들어야 하구요...
정신이 영롱한 아이들을 저런분이 그동안 가르치셨다니
한편으로는 기쁩니다.
맘 잘 추스리시고 편히 계시다 꼭 돌아오세요.25. 답답
'08.12.11 4:44 PM (221.151.xxx.116)대한민국에 희망이 점점 사라지는 느낌이 드네요...
왜 내 아이들을 이런나라에서 키워야하는지 답이 안나오네요...26. 진짜 어쩌다
'08.12.11 5:30 PM (211.236.xxx.101)이 지경까지 가는지...
이제 모두 입다물고 시키는대로 하면서 죽은듯이 엎드려 살라 이건가요
어찌 국민을 가둬키우는 가축으로 생각하는건지 , 머 이따위 정권이 있는지...
앞날이 캄캄합니다.27. 정말,,,
'08.12.11 6:10 PM (58.145.xxx.38)MB는,,경제만 30년전으로 돌린게 아니라,,국민의 인권,,,민주주의도 30년 전으로 되돌려 놓으셨네요...
정말,,화나네요...
아직도 촌지를 따박따박 받아가는 초등선생들이 얼마나많은데...
여지껏 입다물고 살던 엄마들도,,,
고학년되고,,학기말되니,,다들,,촌지줬다는 말에 충격,,,
여지껏 좋지만 안받는선샌없더라는말에 충격,,,
저런선생님을 해임시키다니,,,
정말,,,해임시킬선생들은 널리고 널렸는데,,,28. 우리모두
'08.12.11 9:58 PM (124.50.xxx.21)어떻게든 이 나라를 위해서 우리 엄마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진정 고민하고, 행동으로 실천 해야 할것 같네요.
전 정말 나라 걱정에 잠 한 숨 못자겠더라구요.29. 휴우
'08.12.11 9:59 PM (81.252.xxx.149)Oh! Captain, my Captain..........................
30. 오늘
'08.12.11 10:04 PM (125.178.xxx.192)오마이뉴스서 기자회견 생중계를 봤는데요.
저도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저분 넘 똑 부러지시고.. 개념있는 분 같아서
정말 맘이 아프더군요.
저리 아이들 사랑하는 분이..
조금만 있으면 졸업인데..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요.31. 얼굴도
'08.12.11 10:04 PM (125.178.xxx.192)넘 해맑아보이시구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029459&PAGE_CD=N...32. 이런분
'08.12.11 10:42 PM (58.226.xxx.45)있는곳으로 찾아가고싶은 ...내년 취학 통지서 받은 맘입니다. 대안이랑,일반이랑 고민고민하다 그냥 일반선택했는데....제가 아는 주변에도 교사분 자제들은 대부분 대안 보내는이유를 알것 같습니다.
또 한번 가슴이 답답하고 정말 눈물이 나네요. 아이들이 불쌍해서 말입니다.33. 교육계가
'08.12.11 10:45 PM (58.233.xxx.199)이런데.. 내 아이를 어찌 학교에 보내나요.. 정말 떠나고만 싶습니다.
34. dd
'08.12.11 10:52 PM (121.131.xxx.166)저분은 나중에 뭘 해도 하실 분이예요..
학교 나가서..,나중에 교장이 되어 돌아오세요.
그런데...참 우리 아이 이 나라에서 어찌 교육을 시켜야 하나요..?35. 불검둥이
'08.12.12 12:48 AM (122.37.xxx.40)마음이 너무 아파 눈물이 주루룩 나네요
36. 하늘
'08.12.12 3:12 AM (59.12.xxx.102)저런 분이 선생님으로 계속 남아서 우리 아이들을 가르쳐야 하는 것 아닐까요. 나가야 할 사람들은 제 다 그대로고. 에휴~
37. ㅠㅠ
'08.12.12 7:40 AM (116.122.xxx.4)힘이 될 수 있는 방법이.......없을까요? 222222222
38. 아침부터
'08.12.12 8:40 AM (211.226.xxx.100)눈물이 나네요
정말 힘이될 방법이 없을까요?
동참하고 싶습니다.39. 비바부
'08.12.12 9:21 AM (119.194.xxx.200)저도 동참하고 싶습니다.
힘내세요40. 어떻게
'08.12.12 9:29 AM (119.203.xxx.82)안되는건가요? 서울시교육청의 해임이 정당한건가요?
정말 뭐 이런일이...이런 일이 다있나요..으흐흑
저희들 힘을 모아 어떻게 막아줄수는 정녕 없는 거신가요?
아고라 한번 가봐야겠어요...흑흑41. 정말..ㅠㅠ
'08.12.12 10:36 AM (220.122.xxx.195)작은 힘이라도 어떻게 도울방법이 없을 까요
남에 일 같지 않아요 ..ㅠ ㅠ42. 한숨만
'08.12.12 10:44 AM (211.208.xxx.237)우리 아이들에게는 이혜원 선생님같은 분들이 가르쳐주면
안되는지 참 안타깝고 교육청이라는 곳이 뭘 하는 곳인지
의심스럽네요
참교육과 참스승은 대한민국 어느곳에서 찾아야 하는지...43. 아녜스
'08.12.12 10:48 AM (211.216.xxx.193)눈물이 나네요
정말 작은 힘이라도 도울 방법이 없을까요?44. 슬퍼요
'08.12.12 12:58 PM (59.28.xxx.25)저도 꼭 돕고 싶어요...아침에 신문 보고 얼마나 가슴 아프던지...우리가 도울 방법이 없을까요?
45. 애엄마
'08.12.12 1:16 PM (122.43.xxx.115)사회정의는 실종되고 정치모리배들의 쓰레기같은 법치만 남았군요.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몸 다치지 않게 수그리고 머리 조아려라?
아........
정말 야만의 시대입니다.
ㅠㅠㅠㅠㅠㅠ46. 그냥 보내면 안되죠
'08.12.12 1:26 PM (125.241.xxx.196)아침 라디오 '시선집중'에 인터뷰 하시더군요. 나이도 어린 젊은 선생님이신데 참 차분하게 말씀도 잘 하시더군요. 아직 교육감 사인은 남았다더군요. 결과는 똑같겠지만... 아마 앞으로 재심 청구 등의 과정이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런 시간들 속에서 저 선생님들이 받을 고통들이 얼마나 클지 생각만 해도 슬픕니다. 우리 아이들을 중심에 두고 생각하는 것이 이런 결과를 가져온다면 그 누가 아이들 편에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을까요? 그냥 자기 몸만 돌보는 '보신주의' 속에 애들은 광우병 걸리기 전의 소처럼 그렇게 취급될 수 밖에 없지 않겠어요.
전 서울시 교육감이었던 유인종씨가 그렇게 말했죠. 우리 교육은 아이들을 학대하는 학대 교육이라고... 경기장에 아이들을 밀어 넣어 놓고 아이들에게 경쟁하며 싸우라고 해 놓고 어른들은 바깥에서 구경하며 소리지르는 그런 교육이 오늘날의 우리 교육이다. 공 교육감은 그걸 강화하는 쪽으로 모든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죠. 그리고 많은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학원으로 돌리고, 이런 아이들을 불쌍하게 여기는 교사에 대해 전교조니 뭐니 해서 의욕을 꺾고 있습니다.
최혜원 선생님! 미안합니다. 이렇게 착한 선생님에게 이렇게 힘든 일을 겪게 하다니...47. 스머프반바지
'08.12.12 1:27 PM (118.45.xxx.67)분노의 몸짓도 무기력하게 만드는 정부.
참담할 따름입니다.48. 그냥
'08.12.12 1:27 PM (121.131.xxx.201)저대로 보낸다면 앞으로 우리아이들은 누가 참된 길로 이끌어 줄지...
정말 요즘 어른이라는 얼굴이 참으로 부끄럽습니다.49. 명박퇴진..
'08.12.12 1:48 PM (222.101.xxx.216)어찌 세상이 이리돌아가는지
몇년 어찌 참나 /// 그들이하는짓을보면 하루하루가 지옥같아요.
선생님 지못미50. 사실
'08.12.12 1:50 PM (59.14.xxx.240)이런일은 현정부에서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오래된 악습이지요
10여년전에 우리애가 초등2학년때 반아이들 절반이 정신병자 선생님에게 폭력을당하고
엄마들이 전부 나서서 항의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임이 아니라 전근을시키는 어이없는일도
있었구요..거기서 앞장서서 말을한 엄마들만 주동으로 낙인찍혔습니다...51. 좋은
'08.12.12 2:00 PM (218.39.xxx.58)나라에 좋은 국민으로 살고 싶습니다. ㅠㅠ
52. 아..
'08.12.12 2:08 PM (203.242.xxx.25)가슴이 막막하네요..
힘내시라는 말 밖에 드릴 말씀이 없어요..ㅠㅠ53. 오늘
'08.12.12 3:27 PM (118.32.xxx.210)한겨레 신문1면에 나온 설**선생님 보니 또 ....저도 가슴이 막막해요....
54. 파란하늘
'08.12.12 3:29 PM (210.113.xxx.252)가슴이 아프고, 미어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현실을 더 겪어야 하나 싶어
하늘도 쳐다봅니다.
선생님 힘 내세요.아직 대한민국의 정의는 살아 있습니다.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끈질기게 싸워야 합니다.
열심히 후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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