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겠어요..

[발신표시제한전화]

82에서만 듣던 바람난 이야기..
한달전부터 일주일에 한번 아님 이주일에 한번 정도로 발신표시제한 전화가
제폰으로 옵니다.
첨에는 어디냐 물어보고,, 그래서 지역확인시켜서 아니라고 말했죠
그다음전화왔을때는 누구 바꿔달라해서 그런사람없다했죠
그다음엔 아무말없이 연속으로 3번전화오고
어제는 대뜸 이보영씨 하데요..
나중에 그목소리라는걸 알았고 그래서 아닙니다. 잘못걸었습니다. 하고 끊었어요
바로 전화와서 이보영씨 아닙니까 하길래 아니라고했드니
다짜고짜 시**아 하면서 왜 전화를 끊냐고 이딴식으로 하면 신랑한테 다 말한다고,, 막 욕을 하길래
정말 어이가 없어서,, 그땐 이해를 시켜야지 하는 생각보다는 억울해서
화가 나데요
그래서 녹음하고 있으니 할말 다하세요 했드니 (ㅋㅋ 사실 녹음도 할줄 몰르는데)
냉큼 끊네요..
"40대후반 50대 초반 의 약간 걸걸한 아줌마..
나 이씨 아닌데 최씬데 울신랑한테 다 말해~~~."
도대체 내전화는 어디서 알아낸건지..
그 바람난 남편의 폰에 내번호가 있었던건가..
누구지 뭐지..
계속 이생각뿐이네요..
내가 문자보내는건 회사에서 단체 회의있을때 네이트로 보내는건데요. 사무실번호 입력할때도 있고 바쁠땐
제 번호로 보낼때도 있거든요..
누구지 뭐지
난 한점 부끄럼없는 아줌마라고,,,,,,

[비슷한 경우]

제 예전 직장동료도 비슷한 전화를 받았었어요.
그 친구는 꽃다운 처녀였는데, 전화번호 바꾼 이후로 자꾸 어떤 아줌마가 전화해서 욕을 한다고.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못 믿고...
결국 회사에서 또 그 전화 받다가 부장님이 바꿔서 우리 직원인데 전화 잘못하신거라고 말해준 이후부터 그런 일 없었다 하대요.
통화할 때 그 상황이 하도 황당하고, 그 친구가 하도 시달림을 당해서
우리는 막 웃으면서, 아줌마 정 못 믿겠으면 여기로 오세요~~~ 이렇게 떠들었는데
생각해보니 그 아주머니 정말 억장이 무너졌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