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성주 다단계 - 죽음까지

네트워크 조회수 : 1,313
작성일 : 2008-12-11 09:59:42
제가 있는 곳은 대구입니다.
얼마전에 TV에 나왔던 다단계 사건 기억하실지요?
어제.. 같이 근무하던  언니.. 4층에서 떨어져 자살했습니다.
결혼도 늦게해서 아직 애기도 4살밖에 안되었는데..
주변 친지들 돈까지 다 넣었나 봅니다. 회사도 피해자가 500만원부터 몇천까지 ..
다들 막차를 타서 돈 받은건 한두번뿐이고..

그 다단계 한 3년전에 잘아는 여동생도 거기에 아파트 대출받아서 넣었더랍니다.
시어머니 권유로.. 그래도 걔는 한 1년 잘 타먹었죠..
처음에는 걔도 의심을 하더니 한 1년동안 돈을 받아보니 안심이 되었는지
저에게도 적극권유를 했습니다. 그러다 막판에 주변돈 끌어넣었는가 봅니다.
그집안 전체가 어찌되었는지..

에휴.. 오늘 장례식인데.. 날씨가 금방이라도 비올듯이 어둡습니다.

옷도 몇년동안 같은 옷만 입고 차도 15년 훨씬 넘은 프라이드 타고 다니고
화장한번 하는걸 못봤는데.. 그렇게 안쓰고 모은돈을..

사기는 돈뿐만 아니라.. 사람의 모든것을 가져가는거 같습니다.




IP : 210.94.xxx.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11 10:15 AM (210.124.xxx.61)

    날씨 만큼 우울 하네요..

  • 2. 추억묻은친구
    '08.12.11 10:17 AM (152.99.xxx.12)

    너무 안타깝네요
    왜? 이런일이 터질때 마다 우리 주위에 어려운 사람들이 다치는지
    사기 친 놈들 능지처참 시켜야 해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3. 정말
    '08.12.11 10:43 AM (115.136.xxx.206)

    가슴이 내려앉습니다...
    마음이 아파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ㅠ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4. ...
    '08.12.11 10:45 AM (125.241.xxx.10)

    저도 다단계 고발하는 프로 봤는데요.
    정말 죽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더군요.
    모든 돈들을 빚내서 온 식구들을 다 끌어들였다면 어떻게 살겠습니까?
    한 7년전에도 똑같은 사건이 서울에서 있었지요..
    제가 다니는 직장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위험하다고 인식은 하면서도
    돈이 제 날짜에 들어오니까 많이들 하드라구요..
    결국 사기로 사건이 터졌을 때 맨 마지막에 3억 가지고 들었갔던 동료직원을
    보고 정말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었지요.
    그 사기꾼 어찌하든지 잡아야 할텐데..
    그런데 설혹 잡힌다해도 돈이 남아있겠어요?
    정말 세상에 공돈은 없다고 생각하며 살아햐겠어요...

  • 5. 가슴아파요
    '08.12.11 10:56 AM (122.42.xxx.27)

    제 주변에도 그사건에 연결된 사람이 있어요
    요즘 경기도 안좋아서 많이 힘든데 온 가족이 다 걸렸나봐요
    그 사기꾼들은 평생을 햇빛을 보면 안되요
    어려운 사람들 사기쳐서 죽음으로 몰아넣는 나쁜것들...

  • 6. ..
    '08.12.11 11:12 AM (125.242.xxx.152)

    일터진곳에 사는데요.. 벌써 여럿 죽고.. 촌동네에서 몇십억 날린사람 많다네요..

  • 7. ...
    '08.12.11 12:31 PM (116.42.xxx.42)

    분별력을 키워햐 할것 같습니다.
    요즘 같은 경제에 이자를 50%넘게 주는 회사를 정상적이라 생각하고 투자한 사람들도
    보통 사람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결국은 다른 누군가의 피땀일 테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5923 환전은,,, 2 어쩌죠? 2008/12/11 519
425922 이젠 하늘이 무너져도 안살거예요 7 홈쇼핑의류 2008/12/11 1,848
425921 도시가스 요금 단가 얼마에요? 8 단가 2008/12/11 557
425920 옷정리를 하긴 해야하는데... 2 2008/12/11 612
425919 피부과 추천해 주세요 2 남편걱정 2008/12/11 343
425918 드라이크리닝의 이해 5 (옷감 소재) 4 세탁관계자 2008/12/11 489
425917 입주도우미 수수료 문의드립니다. 1 궁금 2008/12/11 386
425916 반신욕조....요 1 이제오십 2008/12/11 302
425915 제일 좋은 인터넷 백신 추천해주세요 10 최고의 백신.. 2008/12/11 398
425914 예비중2 수학공부에 대해 조언 필요해요 2 학부모 2008/12/11 532
425913 성주 다단계 - 죽음까지 7 네트워크 2008/12/11 1,313
425912 클래식 중단하고 째즈로 바꿔도 될까요? 2 초5학년 2008/12/11 292
425911 옥션. 하나로 아이디 유출 지금 소송참가 할 수 있나요? 3 아이디유출 2008/12/11 323
425910 공부안해서 기말고사 죽 쑨 딸이 13 딸맘 2008/12/11 2,528
425909 아하하... 그 동안 김밥 안 사먹었는데 다행이다. 44 2008/12/11 9,199
425908 [급질]서울 문구용품 도매시장이 어디메인가요? 6 지금 나가요.. 2008/12/11 499
425907 와이셔츠 좀 작게 나오는 브랜드가 뭐가 있을까요? 16 와이셔츠 2008/12/11 1,160
425906 10%할인혜택되는 신용카드가 있나요? 3 행복이 2008/12/11 757
425905 미싱... 9 물음... 2008/12/11 476
425904 MB와 대선광고 찍었던 ‘욕쟁이 할매’ … 그 후 1년 36 할말없다 2008/12/11 2,655
425903 끌로에코트 7 중고 2008/12/11 1,151
425902 어쩌다 와 내가 미쳤어 가요가.... 3 정말 2008/12/11 1,104
425901 檢, 전직 프로선수 부인 도박 편의제공 혐의 포착 (펌) 4 폭풍속으로 2008/12/11 1,048
425900 촛불시위 했다고 생계 박탈당하나? 7 휘나리 2008/12/11 392
425899 고체파운데이션 써보신분 계신가요? 8 파데 2008/12/11 1,071
425898 거지병.. 11 .... 2008/12/11 1,785
425897 특목고 구술면접요~~ 3 특목고 구술.. 2008/12/11 576
425896 증상 2 순복 2008/12/11 219
425895 스테이크용 그릴팬 어떤거 쓰세요? 3 스테끼 2008/12/11 692
425894 늦되는 아이에게는 놀이학교가 나을까요? 6 놀이학교 2008/12/11 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