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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안보고사니 맘이 편해요

결혼10년 조회수 : 2,022
작성일 : 2008-12-11 02:06:33
남편이 바람을  피길래 떼어놓으려고 하다하다 안되어서 간통으로 고소했습니다.

시누왈.. 동생이 돈 못벌어서 이혼할거라고 생각한적은 있어도 바람피워 이혼당할지는 몰랐다고 합니다.

결혼10년동안 제 속은 다 타서 재가되었다는걸 시집식구들도 알고 남편친구들도 다 아는데

이 인간만 모르네요..

바람피는거 알고 거짓말하는거 알면서도 참고 기다릴때는 몸도 정신도 너무 아파서

불쑥불쑥 아무 높은 곳에서나 뛰어 내리고 싶었어요.

지금은 안보고 사니까 정신과 약도 끊고 몸도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제적으로 능력도 되고 제 나이(삼십대중반) 생각하면 이혼해야지 싶다가도

자꾸 어린 아이때문에 맘이 걸려요.. 과연 이게 잘하는 것인지.....

휴...잠이 안와서 넋두리하고 가요..
IP : 121.159.xxx.19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08.12.11 4:26 AM (219.251.xxx.57)

    30중반 아직 젊으신데
    저와 불과 3,4살밖에 차이안나겠네요
    10년 고생하셨으면 되지 않았나요?
    아직 젊으세요
    창창하신데 왜 몇십년을 우울하게 사시려고 그러세요
    안타까워요 ㅠㅠ

  • 2. 저도
    '08.12.11 4:36 AM (99.7.xxx.39)

    oo님 저하고도 나이가 비슷하네요.
    원글님 젊은 시절을 왜 아깝게 사실려고요.
    경제력도 되신다니 다 잊으시고 아이들과 맘편하게 사세요.

  • 3. .....
    '08.12.11 6:04 AM (124.153.xxx.131)

    경제적 능력되신다면서 뭘 걱정하세요? 시누얘기들어보니,이제껏 남편분이 경제적능력도없었고,더군다나 바람까지.한순간의 외도도아니고...이기회에 더 잘된것같네요..남편분이 이제껏 아이들한테 무슨도움이 되었는지 한번 생각해보세요..단지 아버지로서의 울타리? 님이 항상 남편땜에 마음고생하고 정신과치료까지 받고있다면,당연 아이들한테도 정서적으로 영향을 미쳤을것같아요..님이 행복하고 맘이 편해야 아이들도 행복합니다..아이들에게 아버지의 존재를 잊게하고싶지않다면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만나게하면 되지않을까요?

  • 4. 한번
    '08.12.11 7:57 AM (116.121.xxx.244)

    바람피던넘은
    죽어야 고치지 절대 못고칩니다
    아직 젊으신데 제 2의 인생 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바람피고 능력도 없고 그런 사람 같이 살아야
    평생 고생이랍니다

  • 5. 평생고생이
    '08.12.11 8:43 AM (121.190.xxx.8)

    아니고 죽어서도 고생 그아비보고 자란 자식도고생 그것보고 싫어하면서도
    아들이라면 닮아간다하니 그며느리까지 고생 대대로 고생이라고 말하고싶네요
    이혼사유중의 하나추가 경제적무능력도 포함입니다
    아직새파란 나이에 우울증이라니 맘이 아프네요
    행복하고 아직은 신혼같은 이쁜삶을 사셔야하는 나이인데...
    과감히 이혼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러나 미운정이나마 남아있다면 어쩔수 없이 님의 선택이고요....

  • 6. 에고
    '08.12.11 10:20 AM (210.101.xxx.26)

    마음이 아프네요.. 힘내세요.

  • 7. 글쎄
    '08.12.11 10:51 AM (59.18.xxx.171)

    진짜 아이를 생각하는게 어떤걸까요? 엄마아빠 맨날 싸우고 지지고 볶으면서 사는 모습 보여주는거?
    아니면 엄마 본인이 행복해지고 맘편해져서 사는거? 어떤걸꺼 같아요? 전 후자쪽입니다.
    아직 앞날이 창창한데 겨우 빠져나온 시궁창으로 다시 들어가시는일 없기를.....

  • 8. 행복한 아이
    '08.12.11 11:59 AM (122.42.xxx.82)

    아이들도 판단능력이 있고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며 행복을 찾는답니다.
    열심히 살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아이들이 있고 젊고 능력이 있으신데 무슨 걱정이세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9. 힘내세요
    '08.12.11 12:44 PM (220.117.xxx.104)

    결정 잘하신 것 같아요. 아직 나이도 젋으신데, 10년 동안 맘이 너무 타버리신듯. 하지만 이제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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