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의여자

바보 조회수 : 2,184
작성일 : 2008-12-10 05:53:16
남편에게 여자가 있다는걸 얼마전 알았지요
핸드폰을 너무 챙기는 것이 의심이 가서 남편핸드폰을 문자매니저로 보니 이마 깊은 관계더군요 정말 지나가는바람이 아닌 제가 보기에도 그사랑이 느껴지더군요.저희 대학때 남나 6년을 연애하고 결혼17년째입니다
저는 그여자에게 문자를 보내 내가 이사실을 아는것을알렸지요(제가 남편의 문자를 보는것은 모름)
그들은 내가 느낌으로만 그들의 관계를 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잠시 남편은 저의 상처난 마음을 달래려하지요 그들은 헤어질 마음은 여전이 없구요
누구보다 도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남편을 그여자의 어떤면이 남편의 가치관마저 변하게 한걸까요
이제 이들을 어떻게 해야하나요 제가이대로 있으면 그들은 그만남을 지속할겁니다
저는 제가정을 깨고 싶지않아요.한편으로는 직장과가정에 알리고도 싶지만 너무나 두려워요
아직도 남편이 네게 돌아오길 바라는 미련한 자신이 바보같구요.
몇칠째 잠도 못자고 먹지도 못합니다  제가 이지옥과도 같은 시간을 어떻게 하면 벗어 날수 있는지
지혜를 빌려주셔요  아직도 마음에서 남편을 전부 내려 놓지못하고 있는 자신이 너무나 밉습니다





IP : 121.154.xxx.4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꼬
    '08.12.10 9:02 AM (125.177.xxx.185)

    2917번에 원글님과 같은 상황에 놓인 분이 계신니다. 댓글의 결과는 대강 남편이 자백이 필요하니 대화 녹음을 하고 증거를 수집한 후 여자와 헤어지지 않으면 상대녀집과 회사에 알리겟다고 엄포를 놓고 재산의 명의도 모두 본인에게 돌리는 조건으로 결혼생활을 유지한다. 그리고 용서는 되도록 빠르게 하라는 조언이네요. 너무 힘들고 아프시지만 아이와 살아온 시간들이 소중하기에 손실이 적은 쪽으로 잘 마무리하시고 기운내세요.

  • 2. d
    '08.12.10 9:12 AM (211.227.xxx.200)

    그래도 남편께서 님의 상처난 마음을 달래주실려고 하셨다니 그래도 낫다고 해야하나요?
    제 남편은 오히려 그탓을 제게 돌리던데요. 달래주지 않았습니다 단 한번도. 미안하다고 말하지도 않았답니다. 그리구 안만난다고 하고 몰래계속. 지속적으로 만났습니다.
    전 그사실을 모두알았구요. 나중엔 제가 못견뎌서 두손을 들었다고 해야하나요
    어찌됐든 제남편은 특이한 스탈이라 스스로 가정을 포기하길 원했어요 오히려 전 붙잡으려고 했고.
    참 아이러니 합니다 왜 꺼꾸로 되었을까..
    그렇게 내가 만만하고 무시해도 되는 사람이었을까? 하는 생각..
    그여자를 찾아가 협박 비슷하게 했더니. 아마도 그여자가 남편에게 이혼을 종용한것같아요
    그래서 남편이 이혼노래를 부르더군요. 결국 그둘의 뜻대로 되고말고 전 할수 있는게 하나도 없었답니다. 얼른 잡으시거나..모른척 하시거나.. 전.. 내가 그때 그냥 모른척했음 어땠을까? 하는생각이 들어요.. 그럼 상황이 달라졌을까? 하는 생각..하나도 도움이 안되네요 같은여자로서 도와드리지 못해 미안합니다

  • 3. 댓글처럼
    '08.12.10 9:13 AM (118.217.xxx.197)

    하려면 정말 용기와 지혜가 많이 필요합니다.
    아무쪼록 꼭 이루시고
    용서하시려면 빠르게 하라는 조언도 참 무거운 조언입니다.
    용서하기 전에 냉정하게 일을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용서하시고는 새로운 삶을 사는 마음으로 사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 4. ..
    '08.12.10 9:25 AM (203.255.xxx.231)

    그 가치관이란게요
    그렇게 하루 아침에 바뀔수도 있더라구요.
    바람끼가 아니라 정말 좋아한다면 당사자도 참 어이없어 할수도 있구요
    와이프한테 상처 주기 싫은데 이러면 안되지 하면서도 어쩔수 없이 만나고 있을 수도 있어요
    사랑은 일종의 정신병이고 결혼후의 만남이라면 본인도 원치 않은 접촉사고입니다.
    그러나 배우자입장에서는 마른하늘의 날벼락이고 용서할수 없는 배신이지요.
    먼저 본인이 뭘 원하는지 부터 생각하시고 이혼이 아니라면 한 3년 장기 출장갔다 생각하세요.
    철저히 원글님 위주로 사시고 운동 하시고 사람 만나고 영화도 보고 전시회도 가고 그동안 가족위해 못했던거 하세요.
    정신줄 놓지 마시고 열심히 꾸미세요. 명랑하시구요.
    그러다 남편 정신차리면 다행이구요
    긴세월 지나도 변함 없으면 좋은 사람끼리 살아야겠죠.
    현실을 제 3자 입장이 되어 보려고 노력하세요. 한 인간으로 인간을요.
    큰 우주에서 먼지 한톨만도 못한게 인간이거더요.
    그렇게 보면 사람 사는거 아무것도 아니고 죽고 사는 일 아니면 그것도 지나가거던요.
    어쨋거나 참 괴롭겠어요.
    이런일은 답이 없거던요.
    모쪼록 현명하게 처신하시기를 빕니다

  • 5. 오래전
    '08.12.10 9:53 AM (219.250.xxx.64)

    했던 드라마.. '아줌마' 가 생각납니다. 강석우가'나 그 여자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심각하게 말했더니 원미경 왈' (여기서 다른 드라마의 경우 아내는 무너집니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남편이 다른 여자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것을 안 순간, 무너지는 거죠) 사랑? 그건 나 한테 해야 하는거야.. 그걸 사랑이라고 하는거야' 하며 강석우 두둘겨 팹니다.ㅎㅎ 한마디로 진실로 사랑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는건 부부사이 뿐이라는 그런 맥락..의 멘트였습니다.
    저는 이 드라마의 힘은 사랑.. 이라는 단어를 저렇게 분명하게 규정한데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말이 길었습니다. 원글님이 남편과 그 여자가 진실로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이미 정신적으로 패배자가 된 기분으로 꽉 차 절망하는거 같아서..
    그럼 집니다. 가정 못지키고 지켜도 허약합니다.
    남편이 님을 아끼고 관계를 잘 키우려고 노력하고... 이런 걸 사랑이라고 부르는 겁니다.
    남편이 그 여자에게 향하고 있는 정서적 고양상태... 이런거는 글쎄 뭐라 이름할까요.. 바람?
    지랄? 발정? ....
    여기 다른 님들이 구체적 방법들을 많이 얘기 하실테고 전.. 그여자에게 이미 졌다고 생각하는
    원글님 마음 가짐을 .. 다시 돌아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 6. 도덕성
    '08.12.10 11:29 AM (61.253.xxx.161)

    일반적 도덕성과는 전혀 관계없는 일이 남녀간의 사랑 입니다.
    정말로 배우자와는 잘 맞지 않는 면이 새로운 상대와는
    좋고 편안하고 잘맞고 그 좋음이 도덕성 보다 가치있게 느껴지기에
    그런 관계를 맺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개 배우자에 대해 큰 불만이 없으면 그 관계도 한시적 이지요.
    왜냐?
    사랑이라고 해도 불법적인거고 상대 배우자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는게 기본이기에.
    그렇지만 배우자에게 계속 해결되지 않는 불만이나 문제를 갖고 있다면
    그 관계는 깨어지기가 힘듭니다.
    님이 남편과 헤어질 생각이 없다면
    님의 남편이 님께 원하는게 무엇인지 곰곰 생각하시어
    그 부족함을 채우도록 노력하셔야 할 겁니다.
    그리고 남편을 믿고 여전히 사랑한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면
    님에게도 다시 돌아올 겁니다.
    사실 결혼 17년쯤 되면 남편이 그냥 가족 같고 점점 소홀하게 대하게 되지 않나요?
    남자들은 40대 중 후반에서 50대가 굉장히 힘든 나이라고 하더군요.
    집에서도 그리 환영받지 못하고
    사회생활은 버겁고 그들도 쓸쓸하고 외롭고 허하답니다.
    그럴즈음 누군가 신경써주고 좋아해주고 이야기 잘 들어주고
    좋은 역할만 해주는 사람이 생긴다면 마다하겠습니까?
    아무래도 늘 최상의 모습으로만 만나는 관계가 아닐까요?
    아내야 생활의 일부니까 잔소리 하지 가끔 무시하지
    모습도 늘 좋은 모습으로만 보여주지는 못하니까요.
    기운 내세요.
    슬기롭게 잘 해결하세요.
    닥달하면 서로 막말하게되고 극단적으로 흐를 수 있으니 자제심을 잃지 마시고.

  • 7. 상대녀는
    '08.12.10 12:50 PM (222.106.xxx.201)

    어떤 여자일까요? 님이 그 여자보다 낫다는 걸 남편에게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남편이 3개월째 집 나가서딴 살림차려서
    아내가 속끓이다가 정태기 교수님(기독교계 부부상담 권위자)을 찾아뵙고
    가르켜 준 방법대로 해서 남편도 돌아오고 회복된 강의테잎을 들었어요
    희망은 있어요. 원하심 제가 테잎 빌려 드릴 수 있어요 메일rahell@hanmail.net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2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