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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섭섭해요ㅠㅠ
지금은 겨울이라 모자를 쓰고 다닌다 지만 날이 풀리면 어떻게 하나 글구 어디가나 매일 모자를 쓰고 다닐수도 없고,, 그 숱많고 길었던 머리가 횡해진거 보는것도 정말 속상하고요,,,
애들한테도 엄마가 아파서 그런거라고 말은 했지만 그래도 머리 빠진 엄마를 좀 어색해 해서
집에서도 모자를 쓰고 있거든요.
남편도 자기도 보기 속상하고 내가 속상해 하는것도 잘 알고 하니.....
전화가 왔어요,,가발 사줄테니 나오라고요.
머리가 자랄동안 1년이상은 써야 하는거니 맞춤을 하면 좋겠지만 그게 한달이상 걸리고 비용도
100만원대는 줘야 하니 기성제품 중에서 인모로 된거 좋은거하면 될거 같다고 말하네요.
항암치료로 탈모된 환자들 얘기 인터넷서 찾아서 봤다고요..
고맙네요..난 속상해 하기만 하고 찾아보지도 않았는데...
그래서 전화받고 외출준비를 하는데 어머니께서 어디가냐 묻기래
신랑이 가발 사준다고 나오라 했다하니
시어머니 이렇게 얘기하시네요..
싼거로 해라. 나이롱으로 된거 한 2~3만원이면 안 사냐? 그런거로 사라.
며느리가 머리가 멀쩡이 있는데 멋으로 가발 사는것도 아니고 아파서 빠진건데 그리 말할수 있나요?
세상물정 모르시는 분도 아니고 신랑이 대머리라 시어머니께서 돈 주셔서 하*모에서 맞춤해서
쓰고 있거든요..
아들은 백만원 넘는 맞춤가발 해주고 며느리는 싸구려 나이롱 가발 사라하고...
정말 섭섭합니다요ㅠㅠㅠㅠ
1. 별사랑
'08.12.10 1:59 AM (222.107.xxx.150)아휴~ 정말 시어머니 참..제대로 너무하십니다..ㅠㅠ
2. 왜 그렇게
'08.12.10 2:00 AM (221.162.xxx.86)못되게들 구나 몰라요 정말... 속상해 하지 마세요.
남편 보고 살지 시어머니 보고 사는 거 아니잖아요.
남편분 손 꼭 잡고 가셔서 이쁜 가발 사세요. 언능 쾌차하시구요.3. 그래요
'08.12.10 2:07 AM (118.32.xxx.210)남편분이 그렇게 자상하신데 ...힘내시구 어서 완치하세요...
4. 가족
'08.12.10 2:09 AM (58.230.xxx.37)중에 항암 환자가 있어요..지금 여덟번 중에 다섯번의 항암이 끝난 상태예요.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아픈 것도 서러운데 시어머님 좀 너무하시네요.
그래도 신랑분 맘쓰시는 게 너무 고우시니 그냥 한 귀로 흘리심이 스트레스 덜 받으실 듯,,
그리고 꼭 완치하세요,,화이팅입니다!!5. 그냥
'08.12.10 2:14 AM (211.212.xxx.8)한 귀도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그리고 멋진 가발로 장만하셔서 예쁘게 쓰고 다니세요.
얼른 건강을 회복하시기를 빕니다.6. 못된 할*구
'08.12.10 2:26 AM (99.7.xxx.39)남편 말씀대로 좋은 걸로 구입하시고요
꼭 회복하세요.7. ㅠ,ㅠ,
'08.12.10 2:28 AM (124.5.xxx.185)님..하루종일 제가 참고 있던 눈물 드디어 내놓게 하시네요
참 마음 아프시죠...저도 맘이 아프네요..
어쩜 남의 아픔을 저리 모르고 난도질할수 있을까요?
머리감을때...머리카락 조금만 더 나와도 철렁하는게 여자마음인데..
어찌 아픈 사람한테 저런 소릴 할까요...
남편분게도 말씀하세요..마음이 너무 아프다고..하소연하세요..
맘에 담지말고 여기에서 위로도 받으시구요..
정말 가깝게 살면 같이 말벗해드리고 싶어요..8. 원글이
'08.12.10 2:43 AM (211.223.xxx.47)ㅠ,ㅠ,님은 왜요?
무슨 일이 있었기에 하루종일 눈물을 참고 있었어요?
저처럼 아픈가요? 아님 속상한 일이 있었나요?
식구들 모두 자는 이시간에 컴터 앞에 앉아 넋두리하고 위로받고 눈물짓고 합니다..ㅠㅠㅠ
친정엄마한텐 속상해 할까봐 아프단 얘기 안했어요..글고 머리빠진거 보면 맘아파 할까봐
이번 겨울방학엔 친정에 안간다고 했어요..실망하시더라구요...
위로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해요..9. .
'08.12.10 2:56 AM (59.9.xxx.13)읽는 제가 다 속터지네요.
얼른 쾌차하세요..다시 머리가 나실 땐
더 윤기있고 풍성하게 이쁘게 나실 거에요..10. ㅠ,ㅠ,
'08.12.10 2:59 AM (124.5.xxx.185)원글님..전 슬픈일은 없는데..지병도 좀 있고..많이 아픈건 아니에요..
공황장애도 있고^^..별거 아니에요..
그냥 눈물도 많고..
요즘 제가 이러네요..눈이와도 이뻐서 슬프고..아이가 웃어도 또 너무 이뻐 눈물이 나고..
주책이죠..그래도 저나 님이나..다 행복한 사람 아닐까요?
님이나 저나^^ 병만 나으면 되네요..그쵸? 든든한 신랑도 있고 이쁜 아이도 있으니까요..
그쵸?11. 원글이
'08.12.10 3:11 AM (211.223.xxx.47)ㅠ,ㅠ,님 감성이 많이 풍부하신가봐요..
네~ 남편하고 아이들 보고 힘내야죠..
머리빠져도 우리 마누라가 젤 이쁘다 말해주는 남편이 있고 엄마 빨리 나으라고 기도해주는
아이들이 있는데요,,
한번씩 속 뒤집어지게 말하는 시어머니는 ......알아서 속으로 삭이고 있어요...
말 한마디마다 일일이 신경쓰지 않을라구요,,,
그래야 내가 살겠죠...12. 용기내세요.
'08.12.10 4:26 AM (218.148.xxx.90)저리 생각없이 말 내뱉는 분이니
하루이틀 그랬을까 싶네요.
쉽지않지만
그저 노인네, 하루이틀이가~하고 그냥 맘속으로 무시해버리세요.
자상한 남편이... 하자는대로
손 꼭 잡고, 이쁜 아이보며
맘 강하게 먹고 치료 잘 받으시구요.
게시판에 얼마전 글 올린(천사를 낳았어요.)
아기엄마도, 이 글 원글님도...
너무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정말정말 온 마음 다 담아
두 분 빨리 낳으시길 기도드립니다.13. 너무하시네...
'08.12.10 6:10 AM (121.98.xxx.45)시엄니말씀 신경 쓰지 마시구요, (건강에 않좋잖아요.)
님 생각해 준 남편 분 믿구 맘에 드는 걸루 지르세요.
꼭 쾌차하시구요.14. 신경쓰지 마세요.
'08.12.10 7:53 AM (124.56.xxx.45)일단 건강에 신경쓰세요.마음에 안드시면 좋고 예쁜 걸로 사세요.
자기몸 챙기는 건 본인 밖에 없는 것 같아요.15. 시엄니
'08.12.10 8:33 AM (116.37.xxx.86)좀 딴데 가시면 안될까?
아플 때는 스트레스가 없어야 하잖아요.
평소에도 좋은 말,행동 안하실 분 같은데,
치료 받는 동안만이라도 좀 안마주치면,
질립니다,질려16. 남편분
'08.12.10 9:15 AM (125.128.xxx.61)너무 멋져요,,
남편분의 따뜻한 맘만 보세요.
지금봐선,, 다른것 다 무시하시고,,,원글님 몸만 생각하세요.
치료 잘 받으시고 얼른 건강하세요...17. 싫다시금치
'08.12.10 9:48 AM (59.10.xxx.219)아픈거에 제일큰 원인은 스트레스라고 알고있어요..
시어머니랑 같이 사시는 스트레스 장난아니실거 같은데 따로 사실수는 없는지요..
제가다 속이 상하네요..
힘내시고 신랑한테 이쁜가발 좋은걸로 사달라고 하시고 두분이 데이트하고
즐거운 시간 만들고 들어오세요..18. 짜증만땅
'08.12.10 10:12 AM (219.248.xxx.161)읽는 제가 다 너무 속상하고 얄미워서 혼났네요
어쩜 말을 해도...정말 너무하시네요 시어머님!!!!!!!!!!!!!!
예쁘고 좋은걸로 사세요!!!!!!!!!!!19. 굳세어라
'08.12.10 10:28 AM (124.49.xxx.8)아 정말 자기딸한테도 이삼원짜리 사라고 얘기할수 있을까.. 차라리 사지 말라고 하지.. 정말 고약하네요. 진짜 좋은걸로 예쁜걸로 사세요. 시어머니 뭐라하셔도 흘리시고요. 그리고 빨리 쾌차하셔서 머리도 예쁘게 기르시고요. 홧팅이요~
20. 에효,,
'08.12.10 12:58 PM (220.117.xxx.50)시어머님 정말 그러시면 안되는데...
아들이 사랑하는여자고 눈에 넣어도 안아플 손자들을 낳아준 여자한테
그러시면 안되지요
원글님~
어머님의 독이 담긴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다~ 나한텐 항생제인가보다 생각하셔요
기운 빠져할까봐 오기 독기를 불러넣어주시는 분.인가봐 ~ 하셔요
독은 독으로 빼낸다잖아요.
아이구..내 독 다 빼주실란갑다 하시고
매사 즐겁게 지내셔요..꼭 나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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