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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꼽게 듣지마시고...

민망 조회수 : 2,003
작성일 : 2008-12-10 01:12:00
외국사는 교민인데요, 정말 세상이 좋아져서 인터넷으로, 티비로 주말에 몰아서 한국방송을 보는게 즐거움인데, 요즘 방송보면 이젠 확 짜증이 나요.

개그프로던 드라마던  뺨때리고 머리치고, 머리채잡고 미친듯 악쓰고, 그 수위가 높을수록 관객들은 더 좋아하고요.

뭔가 문제가 많아도 너무 많다는 생각 안드세요?

원래 자극적인것에 사람들이 더 중독된다는 걸 잘 알텐데, 그래서 더 방송관계자들이 더 경쟁하듯 그런 프로를 만드는지...

아이들과 이젠 같이 보기가 겁나고, 저도 다 보고나면 기운이 쫙 빠져요.

그럼 안보면 될것 아니냐는 말씀은 하지 말아주세요. 유일한 낙을 그렇게 말씀하시면 상처받아요.

저랑 비슷한 생각인 분들이 많으면 의견이 많을수록 참고하고 따뜻하고 더 괜찮은 방송이 나올거잖아요.

제가 좀 오바하나요?
IP : 99.245.xxx.2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10 1:23 AM (124.5.xxx.185)

    오버 아니세요..저도 요즘 kbs는 그들이 사는 세상만 봅니다.
    유치한 오락프로는 뭐 그렇다치고...제가 너무너무 기암하는것은
    남자든 여자든 서로 뺨 때리는거요..그건 정말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헌데요...전 바뀔거라는 희망 안 갖습니다.
    이명박 꼬봉이 사장자리에 앉으신후로..제대로 된 시사프로그램 다 없어지고
    아주 잡탕 흙탕물이 되어버렸어요..

  • 2. 3babymam
    '08.12.10 1:44 AM (221.147.xxx.198)

    그래서 전 투니버스 봅니다...
    드라마,, 오락프로,,개그,,보고있으면 짜증 밀려와서
    그전엔 돌발영상 개그보다 재미있어 보았는데
    이젠 정말 투니 밖엔 없네요...ㅠㅠ

  • 3. 티비
    '08.12.10 3:15 AM (222.106.xxx.42)

    전 미국드라마나 일본드라마아니면 커피프린스처럼 풋풋한 드라마외엔 잘 않보게 되더군요.

    엠씨는 공통이요 모든사람이 나눠먹기에
    저질개그가 판을 치는 세상이니....

    한국에 사시는 많은 분들도 외면한지 오래랍니다.

  • 4. 저도
    '08.12.10 3:22 AM (24.82.xxx.184)

    얼마전에 한국 갔다가 드라마보고 뜨악했었지요.
    아직도 존재하는 드라마속의 비상식적인 인간 관계들..
    예를 들면 부자라고 없는 사람들 대놓고 괄시한다거나 시어머니가 며느리 못살게 구는 것들이요.
    물론 우리 삶 속에 분명 존재하는 모습들이겠지만 그게 정상은 아니잖아요.
    굉장히 과장되고 비상식적이고요.
    사람들이 그런 드라마를 자꾸 접하다보면 학습 효과가 일어나서
    은근히 그런 것들이 당연한거다..라고 느끼진 않을런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어른들도 그럴텐데 아이들은 뭘 보고 크겠어요.

  • 5. 원글
    '08.12.10 3:55 AM (99.245.xxx.20)

    또 생각났는데요, 세바퀴였나? 거기서 정준하가 나왔는데 얼굴 검다고 오바마 특집이냐고 했나 그랬어요. 그러고는 몇번이고 다시 얼굴좀 씻고 나오시지 그래요? 잘 가다가 정준하씨 쪽에서 라이트 꺼진거 같다는 둥...저 얼마나 놀랬는지 몰라요. 아마 외국인들이 그방송 봤으면 인종차별 발언으로 몰고 갈수도 있었을걸요? 21세기에도 전혀 달라지지않은 사고방식 놀라울 따름이예요. 외국서 한국사람들이 차별받는거 분개할수 없잖아요.

  • 6. ...
    '08.12.10 8:30 AM (121.138.xxx.192)

    저는 드라마마다 재벌급의 부자들이 주인공인 것이 이해 안 갑니다.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잘살아야한다는 강박증 (이미 중산층의 생활수준은 세계 어느나라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어요) 을 만드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단 생각입니다.
    그리고, 조폭은 또 왜 그리 많이 나오는지...

  • 7. @@
    '08.12.10 9:23 AM (218.54.xxx.175)

    요즘 방송국에서 자연에 대한 다큐 많이 하잖아요?
    그거 의외로 감동이고 재미있더라구요.
    근데 하는 시간을 잘 모르겠어요.
    며칠전 북극의 눈물을 봤는데....참....감동이면서 우리의 미래가 걱정되던데요...ㅎ
    제작비 땜에 다큐를 많이 하던데 시간만 되면 계속 보고싶어요.
    그리고 저도 드라마는 잘 안보게 되고 대신 미드를 쭈~~욱 봅니다...재미나요.

  • 8. ,
    '08.12.10 10:49 AM (220.122.xxx.155)

    그래서 제가 tv를 안 봅니다. 공해예요.

  • 9. EBS
    '08.12.10 12:09 PM (210.90.xxx.2)

    그나마 ebs교육방송 프로그램이 볼 만합니다.
    다큐나, 자연 생태 관련, 인간 관련
    교육적이고 긍정적이고 실험적인 프로그램이 많아서
    아--주 좋아해요.
    삼각관계, 숨겨둔 아이, 숨겨둔 여자...
    허구헌날 일도 안하고 사랑타령,
    사이코 시어머니, 불쌍한 신데렐라 며느리 등등
    정말 싫어요. 안봐도 끝이 뻔한 드라마들도.

  • 10. ...
    '08.12.10 4:41 PM (125.177.xxx.49)

    패밀리가 떴다 유일하게 일부러 보는 프로에요
    그것도 요즘은 시들하고요
    다큐 같은건 밤 늦게 하는 경우가 많고 일정하게도 안하고

    저녁 7시에 하는드라마도 불륜 투성이고 채널 잘못 돌리면 정사 장면에 강간 장면도 수시로 나오고 애하고 티비 보기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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