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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은 성희롱 안당해본 사람이 드문가봐요..-.-

과거 조회수 : 1,758
작성일 : 2008-12-10 00:07:40
저 아래 소아과 의사놈 글 읽고 나서..

저도 생각 나는 3가지 사건들이 있어요.

6살인가 7살무렵..동네에 한 방에 모여 모두들 책도 보고 만화책도 보고 그랬지요.

그 방 주인인듯한 교련복 바지 입은 고등학생 같은데..자세한 기억은 이제 안나네요.

책 좋아하는 절 이불덥고 책 보게 하고 이불속에서 제 성기를 가지고 놀았어요.

빨기도 했던거 같아요, 전 아무 느낌도 없고 단지 특별대우를 받는거 같은 느낌일뿐..너무 몰랐지요.

엄마가 밥먹으라고 멀리서 부르는 소리가 들리면 따라나와 제 팬티를 제대로 입혀주던 기억..

그땐 왜 몰랐을까요..말 하면 안된다고, 그럼 이제 책 못본다고 하는 말이 더 무서웠을 뿐.

초등학교때 문방구에 정말 느글거리던 아저씨가 있었는데, 거기 정말 가기 싫었지만 어쩔 수 없이 준비물 사러

가면, 등 뒤에서 나를 안고 드러운 콧김을 뿜던 아저씨..엉덩이로 느껴지는 불룩해지고 딱딱한 느낌의

불쾌한 기분..그땐 좀 컸을때라 기분 나쁜걸 알았지만..역시 아무에게도 말할수는 없었어요.

집과 다른 지방의 대학에 가게 되어 열심히 공부하고 교수의 꿈을 키우던 저는...

조교 하면서 대학원준비를 하고 있었지요, 그런데..지도교수에게 잘 못보였던지 늘 앞전일 수가 없었는데..

학기말 예비역들과 회식하는 자리에서 저만 여자였지요..조교였으니까..술취한 지도교수놈

다른 교수들 모여 식사하는데 인사하러 가자고 하며 저를 데리고 가더니..난 교수들과 좀 친해져야 한다나 뭐라나

흥....모텔앞으로 가더군요..그때까지만 해도 우리 교수님 정말 피곤해서 술 깨고 갈려고 하나보다 싶었지만..

절대 그 모텔 안으로 들어가긴 싫더라구요.

큰소리로 교수님!! 전 안가요, 쉬다 오세요..(주인 들으라고..) 하고는 택시 잡아 탔는데..

그순간도 교수님은 쉬러 들어갔을거라 믿었는데...비틀비틀 골목을 걸어나오더니 택시 잡더라구요..

휴우...그때 회식 같이하던 예비역들이 날 어떻게 생각했을까 싶으니 끔찍하더라구요.

교수사회에 염증이 느껴져...제 공부만 하고 들어 앉았습니다.

저도 아들을 키우지만, 정말 아들들 잘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 못쓰는 글이나마 풀어놓고 나니, 저도 맘이 후련하네요..
IP : 59.10.xxx.2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풍문인줄알았는
    '08.12.10 12:29 AM (59.9.xxx.13)

    세상에..그런 일이 정말 있군요..
    털어놓고 마음이 편해지셨길 바랍니다22..

  • 2. 개똥이
    '08.12.10 12:30 AM (118.36.xxx.81)

    조금이나마 후련해 지셨길 바랍니다.
    정말 안당해 본 사람은 모릅니다.
    저도 어렸을적 (대 여섯살 정도?) 친척 오빠 부터 시작해서 사년 전 퇴직한 회사 상사 까지
    쓰자니 한 트럭이네요.
    솔직히 딸 갖기가 두려웠었는데
    딸 하나 낳았구요.
    내년이면 세살인데 벌써부터 사촌 오빠들 졸래졸래 따라 다니는 거 보면
    오만 생각이 다 들어요.

  • 3.
    '08.12.10 12:33 AM (210.123.xxx.159)

    저도 초등학교 2학년때 담임이라는 놈이 아파서 있다길래 문병간 기억이 있는데 반 여자 친구들하구요 하나 하나 자기 무릎에 앉히고는 더러운 침 하나가득 묻히면서 자기 입술로 저희들 입술을 막 빨았던 기억이 있어요 어린마음에 정말 상처였었어요 너무 더러운 기분이었구요

  • 4. 토닥토닥..
    '08.12.10 12:35 AM (219.251.xxx.200)

    원글님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해지시길 바래요..
    저도 그런 경험있어요.. 그리고 저는 딸도 키우고 있구요..
    그래서 전 제 딸 꼭 운동시킬겁니다... 합기도든 검도든.. 그래서 그런 놈들한테 걸리면 바로 코뼈 부러뜨려버리라고 할거예요.
    아님 낭*을 터뜨려서 평생 구실못하게 살게 하든가..
    제 딸 강하게 키울겁니다..
    그리고 아들은 더더욱 인간답게 키워야겠지요..

  • 5.
    '08.12.10 12:48 AM (220.117.xxx.104)

    지금은 있나 모르겠네요. 현대본사 사옥에 있는 수영장.
    회사지원금으로 수영강습을 아주 싸게 해주어서 거기서 수영을 배웠는데요,
    강사가 붙잡아주고 한 명씩 물 차고 나가는데 가슴에 뭔가 쓰윽 지나가더라구요.
    그런 자세에서 있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 기분은 나빴지만 확증은 없고 그냥 찝찝한 채로 나갔는데
    그다음엔 이 자식이 아랫쪽을 쓰윽 만지더라구요.

    이걸 어떻게 할까 혼자 끙끙 앓았는데
    같이 강습받는 사람에게 비슷한 일 없느냐고 물어볼까 미친년 소리 들을까 싶기도 하고,
    또 증거가 없으니 강사는 잡아떼면 그만일 것 같고,
    암튼 결국 그냥 안 나가버렸습니다. 아직도 이가 갈려요.

    그 외에도 대학생 때 백주대낮에 버스정류장에 서 있는데 왠 아저씨들이 아랫쪽을 청바지 위로 슥 만지고 지나가고. 그것도 서로 눈짓 주고받으며 돌아가며... 미친 새끼들.

    그런 꼴 보는 거 싫어서 차 사서 출퇴근했는데, 막히는 올림픽대로에서 내 옆을 따라붙으며 자위하던 놈.

    암튼 가지가지들 하더군요. 좀 과격한 댓글이지만 욕한다고 뭐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능지처참을 해도 모자랍니다.

  • 6. 대학교때..
    '08.12.10 12:56 AM (125.177.xxx.163)

    지하철 표 파는 남자가 지하철표 건네주면서 제 손을 잡았다 놓던
    꿀꿀한 기억이 있네요.
    아침부터 재수없게 말이죠....

    중학교 1학년때, 만원 버스를 탔는데(대부분 중학생들
    있었구요.), 내릴 때가 다 되어서 문간에 있는 지지대를
    잡고 섰는데, 출입문 바로 뒷자리에 앉은 변태놈이
    성기를 꺼내놓고는 손으로 문질러대며 절 보고
    실실 쪼개더군요...
    세상에나.....!!!
    그날 집에 올 때까지 심장이 덜덜 떨리고
    구역질이 나서 정말 죽는 줄 알았어요.
    미친놈 같으니라고!!!!!
    그런 놈들 다 짤라버려야 되요!

  • 7. 저는
    '08.12.10 12:57 AM (211.33.xxx.172)

    어린시절 학원 선생님이요
    초딩3학년때 서예학원 할아버지...
    뒤에서 붓잡아 주면서 한손은 항상 제 한쪽 가슴에 손을 대더군요;;
    그리고 태권도 체육관 관장...
    이 사람도 저 귀여워 해준답시고 머리 쓰다듬고 하면서
    뒤에서 안으면서 가슴을 만지곤 합디다
    서예학원이나 태권도나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여자애에게 그딴 행동하면서
    둘다 예절이란걸 가르치곤 하던걸 생각하면 웃기지도 않아요

    고딩때는 교복입고 등교길에 버스안에서... 뒤에서 비비던 놈..
    그리고 좌석에 앉아있는데 옆에 서서 사람 많아서 밀리는척 계속 아랫도리 들이대던 경우도 있고
    하교길에 친구랑 지나가는데 학교근처에서 허접한 츄리닝 입고 지나가던 놈팽이 같은 새끼가
    "나랑 한번 할래?하면 얼마주께~" 하면서 귀에 속삭이고 간 적도 있어요

    저도 딸 낳았는데... 호신술 같은걸 가르치려 해도
    제 경우처럼 체육관 관장이나 사범이 성희롱 할까봐 것도 못보내겠어요
    여자사범 있는 곳이면 모를까...

  • 8. 저도
    '08.12.10 12:59 AM (61.253.xxx.182)

    예전에 지하철에서 누가 엉덩이 쪽에 계속 손을 대는 거에요.
    그래서 꽉 꼬집어 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참 많아요...사소한 것부터....
    길거리 가는데 귀에다 "하~~" 하고 지나가던 사람도 있었고요.
    저도 아들 하나, 딸하나 있는데 조금 너무 예민하게 키우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너무 이뻐서 울 딸래미 엉덩이 만지다가 괜히 또 버릇되서 다른 사람이 만져도 가만히 있을까봐
    요샌 너무 귀여운 딸 엉덩이도 못 만지겠어요.

  • 9. 우비소년
    '08.12.10 1:57 AM (221.140.xxx.207)

    저는 너무 폭탄처럼 생겨서 그런가......ㅡ.,ㅡ 성추행 당해본 적은 없는데,
    글 읽고 있으려니 저희 딸 조심히 키워야겠어요. 비일비재 하군요.

  • 10. ...
    '08.12.10 6:55 AM (121.166.xxx.19)

    하이고.. 저도 초등학교 때 다녔던 서예학원 할아버지 생각나네요.. 서예학원 선생님 친구인데 맨날 놀러왔던거 같아요.. 이쁘다고 뽀뽀를 하는데 어린 제가 느끼기에도 너무 불쾌한 뽀뽀.. 막 침을 묻혀서 더럽다고 느꼈던거 같아요.. 학원가기 너무 싫었는데 어느날은 밖에서 슬쩍 들여다보니 그 할아버지가 있길래 학원 안가고 동네 돌아다니는 걸 작은 엄마가 보시고 울엄마한테 말하는 바람에 엄마한테 거짓말한다고 어찌나 맞았는지ㅠㅠ.. 어린맘인데도 수치스러운 마음에 엄마한테 학원 안간 이유 이야기 못하다가 나중에 다 큰 후에 그 때 왜 학원을 안갔고 말을 못했는지 또 얼마나 말도 못하고 얼마나 답답했는지 이야기하니 엄마가 무지 미안해 하시더라구요.. 음.. 아이라도 수치심이 있어 아무리 엄마한테라도 그런 성적으로 수치스러운 상황은 이야기하기 힘들 수 있어요.. 엄마들이 그런 부분을 잘 헤아려서 잘 살펴야 할 거 같아요..

  • 11. 소름끼쳐
    '08.12.10 9:29 AM (218.236.xxx.55)

    ㅠㅠ 저도...어렷을적 기억이 잇네요..우리예쁜딸 그런경험안하고 컷으면좋겟어요

  • 12. ...
    '08.12.10 9:30 AM (58.102.xxx.81)

    저는 4학년 담임..
    제가 일찍좀 성숙했거든요.
    저더러 심부름 시키곤 양호실에서 양호선생 커튼뒤에 있는데
    안에서 제 가슴 만지고..아프냐고 묻기도 했던..
    전 그때 수치심반..뭘 모르는것도 반이었지요.
    그걸 한한기내내 일주일에 한번 그랬지요.

    학년마칠땐 아쉬운척하면서 저 교실에서 키스도 당하고.

    방학때 친구둘이랑 집에 초대되어 간적도 있었어요.
    갓난 딸과 아내가 있더군요.

    더러운 인간.

    전 그때 몸은 성숙해도 너무 어려서 뭘 몰랐는데 뒤늦게 사춘기때
    많이 괴로웠지요.

    그래서 전 선생들이 싫어요.

  • 13. 제이미
    '08.12.10 9:43 AM (121.131.xxx.130)

    저는 국민학교 2학년때인가 무슨 공연을 보러 갔었는데
    제 자리에 어떤 할아버지가 앉아있는 거에요.
    자리가 없어서 그러니 내 무릎 위에 앉으라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공연보는 내내 제 성기를 조물조물.. 그땐 아무것도 몰라서 정말 가만히 있었는데..

    그리고 어릴 때 밤에 오락실에 간 적이 있었는데
    어떤 중학생쯤 되 보이는 오빠가 화장실 좀 가르쳐달라고 같이 가자고 하더라구요.
    순진했던 저는 어두컴컴한 그 화장실을 따라갔다가
    100원 줄 테니 성기 한 번 만져보자는 치욕적인 얘기를 들어야했지요.
    그 당시엔 그게 나쁜 거란 건 알고 있었기 때문에 "엄마야!" 하면서 걸음아 날 살려라 하고 도망갔다는..
    그 뒤로 그 끊기 힘든 오락실을 싹 끊었다지요. -_-;;;

    잊고 있었던 기억인데 지금 생각하니 너무 끔찍하고 괴롭네요.
    성교육을 일찍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구요.
    우리 딸에겐 이런 일이 없어야 할 텐데...정말 남자들은 왜 저럴까요?

  • 14. 어떤화가
    '08.12.10 9:46 AM (221.155.xxx.32)

    22살 적지않은 나이에 화실에 다녔는데, 선생인 화가가 그런짓
    상습적으로 했네요. 전 그냥 뒤에서 껴안듯 안으며 가슴쪽으로 손이
    슬금거리며 오길래 길겁을 하고 벌떡 일어났는데... 괜히 내가 오바한거
    아닌가 싶게 당사자는 아무렇지 않은 표정.
    전 바짝 긴장하고 경계했지만, 그때 몇몇 여학생 애들은 좀 농도있게
    당한듯. 알고보니 그 주변 대학생들한테 유명한 교수였더라구요. 변태같은놈.
    그당시 그학교 조소과 다니는 딸애도 있던 사람인데.
    왜 그땐 성희롱으로 고소하고 그런건 생각도 못하고 그냥 피하고 쉬쉬했는지
    모르겠네요.

  • 15. 어릴적에
    '08.12.10 10:14 AM (122.45.xxx.35)

    다들 그런 더러운 경험들이 있죠 ,,,
    저도 딸이 있는데요
    걱정스럽습니다
    꼭 따라다닐수도 없고 ^^;;;;;
    저희신랑이 왕년에 합기도를 한가닥했습니다
    딸내미 5살되면 고추치기 부터 가르칠꺼랍니다
    함께 배우실분 줄~~~서세요

  • 16. d
    '08.12.10 4:14 PM (211.181.xxx.54)

    저도있어요..저는 플룻선생님..초4때 개인지도 받았는데..복식호흡 해야되잖아요.
    아랫배에 손을 딱 대고 숨쉬기 가르치다가 어느순간 바지 속으로 손을 넣어요. 그것도 이상한데..손 넣어서 배에 손대고있는게 아니라, 팬티 속까지 들어가더라구요.
    그 선생도 그때 좀 소심해서그랬는지-_- 팬티 속에서 더이상 뭘하진않고 그냥 가만히 대고만 있길래 저는 좀 긴가민가햇죠. 원래이렇게하는건가, 아닌거같긴한데,혹시 맞으면 내가 이걸 누구한테 말하면 좀 이상한건가..등등 많은 생각들..

    또 초등학교때 같은 반남자애가 지나가면서 가슴을 꼬집고 이런것들은 아주 많네요-_-; 이렇게 대놓고 하는거는 그렇다쳐도 플룻선생님같이 어른이 하는 경우가 정말 기억에 안좋게 남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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